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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kimyoungha.com/

     
  여행자 시리즈 사용상의 주의점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여행자> 시리즈의 사용법(?)에 대해 몇 가지 안내를 드립니다.
이 책을 만드는 데에는 저의 많은 공력과 편집자, 디자이너의 노력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워낙 전례가 없던 특이한 성격의 책이다보니 이런저런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다음의 주의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이 책은 소설집이 아닙니다. 소설은 미공개 신작 단편소설 한 편이 들어 있을 뿐입니다.

2.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닙니다. 책에 들어있는 에세이는 주로 그 도시를 찍는 데 사용한 카메라를 다룬 것입니다. 이 책의 기본 컨셉은 One City for One Camera 입니다. 글이 아니라 사진과 카메라가 주가 되는 책입니다.

3. 이 책은 트래블 가이드가 아닙니다. 아무런 여행 정보도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4. 인터넷 서점의 예약판매시에 끼워드린 CD는 원래 그런 용도로 제작된 것이 아닙니다. 독립적인 컴필레이션 음반으로 기획되었으며 음반은 6월 8일 발매 예정입니다(알레스 뮤직). 물론 수록곡들은 제가 골랐습니다.

5. 이 책은 두껍지 않습니다. 총 160페이지에 불과합니다. 두꺼운 읽을거리를 원하시는 분은 <퀴즈쇼>의 출간을 기다려주세요.

6. 이 책은 하이델베르크의 노천카페에서 맥주 한 잔을 곁들여 음악을 들으며 읽을 독자에게 최적화돼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혼잡한 지하철에서 읽으셔도 색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7. 충동구매를 자제하시고 충분히 여러 가지 요소를 살펴보신 후에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걸 숙지해도 납득이 안가는 책.
7. 충동구매를 자제하라는 작가님의 당부...깊이 새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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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 2007-07-23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게 바로 언급하셨던 그 '주의점'이로군요...-_-;;
새삼스레 다시 끌어오르는 분노란...훗;

DJ뽀스 2007-07-26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조선 6월호 인터뷰 꼭 읽어보세요. ㅋㅋ
 



김영하의 <여행자 - 하이델베르크> 읽다가 (아니 보다가..)
지난 달에 읽은 이 책(쿠바를 찍다_이광호)이 떠올랐다.

둘 다 글이 적고 사진이 많은 여행에세이지만
전문 사진작가의 진솔한 글과 유명 소설가의 어설픈 사진(과 사진을 둘러싼
세련되었지만 지나치게 가벼운 에세이)의 간극은 너무나 크다.
내가 김영하작가라면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20년 30년 후에 조금은 후회할 거 같다. 
(작가 소개 사진부터 One city for One Camera 광고 카피까지 모두 다 마음에 안든다고 투덜거리는 뽀스)

8권의 시리즈가 끝날 때 즈음엔
작은 조각이 모인 퍼즐이 완성되었을 때처럼 
꽉찬 느낌이 들 수 있기를.

김영하라는 작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설마 이게 다는 아닐꺼라고 위안해 본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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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7-06-29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점에서 김영하작가의 여행기. 란 말에 솔깃해서 들춰봤다가 실망하고 내려놓았어요. 좀 씁쓸하더군요.
쿠바. 는 아직 못 읽어봤는데 괜찮은가봐요. 보관함에 넣어야겠습니다. ^^

DJ뽀스 2007-06-3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바를 찍다. 별 거창한 내용은 없습니다만...
최고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 현상만 6개월 넘게 걸렸다는 이광호님의 사진 하나하나가 꽤 오랫동안 시선을 붙잡아 두네요. 추천하는 책입니다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서점에서 들춰보시고 구입하세요.ㅋㅋ(괜히 소심)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두근두근, 2007년 7월 5일.

예약구매 페이지로 gogo~


원제는 Le Papillon des Etoiles (별들의 나비)
(파피용이 아니고 빠삐용인데..ㅠ.ㅠ
'빠삐용..."이라고 하니 제8요일의 요양원 석학 아저씨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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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7-06-22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베르베르의 신작이군요. 그의 작품은 다 읽긴 했는데 다음 책이 나오면 살까 말까 고민되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DJ뽀스님의 감상을 기다릴께요. 좋은 쪽이길 기대하겠습니다! ^^

DJ뽀스 2007-06-22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베르베르 아저씨 광팬이라 악평은..왠만하면 못 할꺼같아요. ^^:
불세출의 대작가도 아니고 용두사미라고 욕도 많이 먹지만 다년간 작품을 읽어오면서 정이 들어서 말입니다. ㅋㅋㅋ 정에 약한 뽀스~

거의 유일하게 예약해서 책 구입하는 작가라 두근두근 떨립니다.
 

 p.41   체리호텔 / 필름37.2 (방이동)
 p.45   한국 국제 기아대책기구 어린이 결연 사이트(www.hunger.or.kr)
 p.112 이키이키(청담동) / 더 밥(신사동)
 p.199 <아무도 모르게  Le Petit amour > 아녜스 바르다 감독 / 제인버킨 주연
 p.242 모우 / 카페 드 플로라 (청담동) / 성낙원(성북동)
 p.277 종로타워 앞 메타세콰이어  p.280 꽃과 늑대 www.flower-wolf.com
               

아토마우스 [Atomouse]

서양화가이자 팝아티스트인 이동기(李東起)가 1990년대 초 일본 만화가 데스카 오사무[手塚治蟲]의 만화 주인공 아톰(Atom)과 미국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애니메이션 영화 주인공 미키마우스(Mickey Mouse)합성해 탄생시킨 캐릭터이다. 원래는 우연히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그린 것인데, 그려 놓고 보니 둘의 캐릭터를 합성해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후 이동기는 계속해서 이 캐릭터 작업에 몰두하였으나, 만화와 예술의 접목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이동기는 만화의 형식을 빌려 대중에게 다가서는 한편, 겉모습은 어른이면서도 어린이다운 순진성을 잃지 않는 현대인의 갈망을 만화에 담는 작업을 계속해 2000년 이후 새로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아토마우스의 특징은 아톰과 미키마우스의 모방에 그치지 않고, 이들의 이미지를 해체하고 변형시켜 이를 재구성함으로써 만화를 예술 장르와 혼합하고, 나아가 한국적 팝아트를 부각시킨 데 있다. 이동기가 그린 많은 아토마우스 작품에는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통한 현대인의 의식적·무의식적 심리가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이동기는 균형을 잃은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 시각으로 그려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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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재 개편공사로 마이리스트 작성이 안되서
페이퍼에 일단 남깁니다.

독서리스트 인터넷상으로만 올리고 있었는데
문득 "이거 다 날라가 버리면 어떻해!!" 걱정이 되네요.
수첩에 적어두던지, 목록을 프린터해 두던지.

아무래도 무형의 기록은 믿을 수가 없군요.


 0760.(대:부전도)2007.6.7 ★★★¼
  
 몇 년전에 한창 유행했던 <블루 데이 북> 류의 사진에세이집
 요가가 배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엄마 뱃속에서 부터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몸짓임을 귀엽고 유머러스한 사진들을 통해서 보여준다.



 
 0761.(대)2007.6.9 ★★★¼
 
 산뜻하면서 서늘한 요시다 슈이치표 캐러멜 팝콘 맛.
 화자는 네 명인데 유독 게이코가 주인공으로 느껴졌다.
 (왜 자꾸 서지혜(레이), 지현우(나오즈미), 문정희(게이코), 감우성(고이치)이 떠오르는 거지??? 이게 다 오버더레인보우, 메리대구공방전, 연애시대 탓이요!!!)
 원제가 ひなた(양지)인데 번역서는 캐러멜 팝콘. 흠..오묘한 번역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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