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부러지고 기브스한지 3주 째
아직 팔은 붙을 생각도 안하고 칩거중이다.
의사 샘 말로는 기브스만 앞으로 최소 4주는 더 해야 하고 완전히 붙으려면 1년은 걸린다고... 그동안 다시 부러지면 수술해야 되니 무조건 가만 있으란다.
일단 출근은 불가능해서 2개월 병가 신청했고,
그 말은 이렇게 집에서 뒹굴거리는개 2개월 연장 됐다는거다.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냐고 괜찮냐고 전화하는데
아 잘 지냅니다. 집에서 손끝 하나 까딱 안하고 밥 얻어먹어서 엄청 편해요라고 하면
다들 하는 말이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만 박혀 있는거 안 힘드냐고 걱정해준다.

아 정말 내가 평소에 좀 뽈뽈거리고 돌아다니니까 사람들은 내가 집콕이 괴로울거라고 생각하는거다.
하지만 원래 내 본성은 집콕이 딱 내 스타일이다.
하나도 안 괴로움.
읽고 싶던 책들을 하루 1권씩 미친듯이 읽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다.
나오라는 사람 없고 집안 일 안하고 가만히 있으니 체력 방전 될 일 없고....
알라딘에서 다독왕 이벤트같은거 안하나?
그럼 도전해볼만 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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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8-08 14: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다독왕 이벤트 더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라딘 퀴즈 대회, 알라딘 독후감 대회, 알라딘 독후그림 대회 등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행복하다는 문장 읽는데 바람돌이님 진짜로 행복해 하시는게 느껴집니다.
팔은 잘 붙고 바람돌이님은 독서에 매진하시고 더위는 한 풀 꺽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바람돌이 2025-08-08 16:47   좋아요 1 | URL
편안합니다. ㅎㅎ 단발머리님이ㅜ알라딘에 메일도 보내 주신다니 믿고 기다려보겠습니다. 진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ㅋㅋ

페넬로페 2025-08-08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요즘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 시간 많아도 독서를 제대로 하지 못해요 ㅠㅠ
알라딘에서 다독왕 상 주라고 메일 보낼께요. ㅎㅎ
쉬시면서 재활 잘 하시길요^^

바람돌이 2025-08-08 16:49   좋아요 1 | URL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넷플 드라마도 보고 했는데 딱히 좋아하지 않는건 여전히 재미없더리구요
역시 책이 최고입니다. 저도 집중력은 떨어져서 요즘 머리 안 아프고 재밌는 책만 골라 읽고 있습니다. ㅎㅎ

chika 2025-08-08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팔이 부러진 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병가 가능하고, 손끝 하나 까딱 안하며 밥 얻어먹을 수 있는 환경에 책도 맘껏 읽으시니 훨씬 더 좋은 현실일지도....

저는 원래 잘 안움직이는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자꾸 사무실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휴가를 받을까 하다가도 집에 있으면 또 어머니수발 하느라 스트레스 받을까봐 휴가도 못받고 있는 처지라. 뭔가 좀 부럽습니다? ^^;;;


바람돌이 2025-08-08 16:51   좋아요 0 | URL
치카님 말이 정답입니다. 예전 애들 키울 때는 출근하는게 나았죠. 옛날 다리 기브스한적 있는데 그 땐 절뚝거리며 애 돌보는거 힘들고 병가 내면 월급도 안줘서 울면서 출근함요. ㅎㅎ

치카님이 더 고생이시죠. 사무실 진상분은 빨리 어딜 이직하거나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잉크냄새 2025-08-08 1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피카피룸룸 카피카피룸룸 하고 소원이 이루어지신 건 아니죠? ㅎㅎ

바람돌이 2025-08-08 18:43   좋아요 0 | URL
헉.. 들켰다요. ㅠㅠ

희선 2025-08-09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뼈가 붙으려면 한해가 걸린다니, 넉달 아주 조심하고 그 뒤로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일하셨으니 당분간은 편하게 잘 쉬시기 바랍니다 답답하면 잠깐 걷기라도 하시고 만나고 싶은 책 즐겁게 만나시기 바랍니다 걷는 것도 아직 안 하는 게 좋겠네요 바람돌이 님 잘 쉬시기 바랍니다


희선

바람돌이 2025-08-09 08:42   좋아요 0 | URL
우와 희선님 너무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잘 할게요. ^^

책읽는나무 2025-08-10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아직 뼈가 안 붙..
깁스를 4주나 더 해야 한다구요?
그리고 1년이 걸린다니…ㅜ.ㅜ
정말 조심하셔야겠군요.
뼈 다치면 곰국 같은 걸 자주 먹던데..뼈에 좋다는 음식 자주 드셔야 겠군요.
집순이를 한대도 움직임이 편해야 더 좋으실텐데…
암튼 저흰 집콕 할 수밖에 없는 바람돌이 님.
덕분에 바람돌이 님 책 뭐 읽으시나? 읽으시는 책 얘기 많이 읽을 수 있어 좋긴 합니다만.^^˝
올 여름과 가을의 다독왕 트로피. 바람돌이 님의 특별 제작 트로피를 지금 알라딘에서 제작 들어갔을 것 같아요.ㅋㅋㅋ

바람돌이 2025-08-10 10:17   좋아요 1 | URL
ㅎㅎ 모두가 말하는 곰국. 근데 이거 근거 없다고 하던데요. 뭐 좋다는건 많아서 잘 먹고ㅠ이ㅛ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일할거 생각 안하고 책만 보니 그것도ㅠ괜찮습니다. 사실 거의 처음이지싶네요. 나름 좋아요. 나중에 알라딘에서 다독 트로피 제작해주면 다 나무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젤소민아 2025-08-10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다치셨어요? ㅠㅠ 그 와중에 또 책 읽으시고 제 서재에 다녀가시고 댓글도 남겨주시고...빨리 나으세요! 꼭요!

바람돌이 2025-08-10 13:31   좋아요 0 | URL
빨리 낳으면 출근해야 되는데요. ㅎㅎ 다행히 손가락 움직이는건 괜찮아서 지금은 모든 댓글과 글을 핸드폰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긴 글 쓰는건 좀 불편하네요. ㅎㅎ
 
여행하는 말들 - 엑소포니, 모어 바깥으로 떠나는 여행
다와다 요코 지음, 유라주 옮김 / 돌베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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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사유와 생활의 경계를 쌓는 담이다. 그러므로 모어 밖으로 뛰어나갈 때 더 잘 보이는 ‘나‘가 있다.그래서 엑소포니, 모어 바깥으로 떠나는 여행의 확장성은 감각과 사유의 세계를 풍요롭게 만든다. 다만 일본어도 독일어도 모르는 나는 책의 예시를 따라가기 힘들었다는 것은 말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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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용골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 엘릭시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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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중세 기사들의 영웅적 서사, 그리고 전형적인 김전일식 밀실트릭, 그리고 좀 예상 가능해서 아쉽긴 하지만 반전까지 이쪽 장르소설의 모든걸 즐길 수 있다. 중간에 모드왕후 이름이 나와 어 하다가 작가 후기에서 시대 선택 이유가 캐드펠수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시대여서라고 해서 또 반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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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5-08-07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드 왕후 반갑네요. 캐드펠 읽다보면 잊을만 하면 나오고 왕위쟁탈전이 언제 끝나는지… 찾아봐도 까먹고 그러죠 ㅎㅎㅎ 이 책도 재밌나 봅니다. 궁금하네요 ㅎㅎㅎ
 
가든 파티 - 캐서린 맨스필드 단편선 에디션F 6
캐서린 맨스필드 지음, 정주연 옮김 / 궁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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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이란 기법을 사용해 등장 인물들 하나하나의 심리와 내면을 파헤치는건 당대에는 엄청 참신했으리라. 이로써 당대 상류층, 하위층 할 것 없이 겉과 다른 내면의 허위의식과 불안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다만 오늘날에 와서 읽기에는 다소 심심한 것은 어쩔 수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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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 기존의 호혜, 증여, 분배 이론을 뒤흔드는 불확실성의 인류학
오가와 사야카 지음, 지비원 옮김 / 갈라파고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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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20대때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을 다녔다. 외진곳에 있던 지역 답사를 다니다보니 항상 교통편이 문제였고, 버스를 2시간 기다려야 되는데 뭐 5km야? 그럼 걷지 뭐, 걷다가 힘들면 지나가는 차 세우면 태워줄거야 이러고 많이 걸었다. 거의 대부분 그렇게 걷고 있으면 지나가던 자동차가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고 태워줄 때가 많았고, 가끔은 트럭 짐칸이나 경운기도 탔더랬다. 그래도 대가를 바라지 읺는 친절은 이후 내가 자동차를 가지게 되었을 때 시골길에서 걸어가는 사람이 보이면 일단 세워서 어디까지 가세요라고 물어보는 친절로 되갚아졌다. 젊은이들도ㅜ있었고 읍내 나가는 할머니들도 있었고 등등....

몇년 전에 유튜브에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히치하이크를 하려던 유럽인이 몇 시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히치하이크에 실패하자 한국에서 백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올린 짤이 화제가 됐었다. 이건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국 사회에서 히치하이크 문화가 거의 없는 한국 문화에 대한 몰이해로 인한 해프닝으로 나는 해석했다. 하지만 오늘 <청킹 맨션의 보스는 알고있다>란 책을 읽으면서 다른 각도로 이 문제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히치하이킹에 실패한 백인들의 주장대로 인종차별은 아니다. 한국인이 그렇게 팻말들고 서 있었어도 실패했을 테니까말이다. 그러니까 어디서나 걸어가는 사람을 보면 차를 세우던 시절의 우리의 심성과 자본주의적 감성 충만한 지금의 우리의 심성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말이다.

홍콩의 청킹맨션에는 자칭 타칭 보스인 카라마가 있다. 보스라는 말과 오래된 헝콩 아파트는 예전 느와르 영화를 떠올리게 하면서 뭔가 법죄집단의 느낌이 풍기지만 전혀 아니다. 이곳은 중국과 홍콩의 중고물품들을 수입하거나 탄자니아의 원석을 판매하려는 장사꾼들의 집결지이다. 이들 탄자니아 장사꾼들 사이에 형성돤 문화를 작가가 추적하는 것이 책의 내용이다.

청킹맨션을 중심으로 형성된 탄자니아인들의 공동체에 거쳐사는 인물들의 정체성의 규정부터 우리의 예상과 다르다. 정주자와 일시적 여행자를 구분하는 일반적인 국가의 구성원들과 다르게 이들의 대부분은 흘러가는 사람들이다. 어쩌다보니 20년째 헝콩에 거주하는 카라마같은 이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곳을 거쳐 고향이든 어디든 거쳐가는 사람들이다. 카라마 역시 언제든지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 다만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까 때가 되면 가겠다는 것일 뿐이다. 이처럼 흘러오고 흘러가는 사람들이니 한 번 보고 말 사람들도 많고 사기꾼도 많고 그래서 망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면 이 공동체가 공동체라는 말이 성립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럼에도 공동체가 성립된다는 것에 작가가 발견한 놀라움이 있다.

이들은 아무도 신용하지 않는것을 규칙으로 삼는 세계에서 누구에게나 열린 호수성(호혜성, 상호성이라는 의미에 당한만큼 갚아준다는 의미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저자주에서 설명)을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과 생활보장 구조를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31쪽

이런 그들의 공동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이 객지에서 죽은 탄자니아인들이 있을 때 이들의 대응이다. 탄자니아 사람들은 세계 어디에서 죽든 고향에 가서 묻혀야 한다는 풍습을 가지고 있단다. 하지만 시신을 머나먼 탄자니아까지 옮긴다니 어마어마한 일이다. 대부분의 탄자니아 가족들은 그 돈을 감당할 능력이 안된다. 그러면 카라마를 비롯한 탄자니아인드이 움직인다. 그들은 조합을 통해 기금을 모금한다. 회원들에게 의무적으로 부과하기도 하고 관련있는 모든 이들과 채널을 동원해 시신을 운반하고 고향에서의 장례식까지 치르는 것이다. 감동스럽기까지 한 이런 장면은 인류애의 한 장면으로 보이지만 정작 이를 행하는 탄자니아인들은 대단한 인류애를 말하지 않는다. 할수 있으면 하는거고 내가 하는 일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겸사겸사 하는 것이다.

이 겸사겸사의 행위들이 이들에게는 중요한데 남을 위해서 발벗고 나서지는 않는다 나는 홍콩에 돈을 벌러왔고 그게 가장 중여하기 깨문에 그걸 침해하는 선의는 베풀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일이 없어서 시간이 남는다. 그럼 너 나좀 도와줄래? 그러지 뭐. 너 방에 침대 하나 남지? 이 사람이 지금 한 푼도 없어서 잘곳이 없는데 재워줄래? 그러지 뭐. 너 이번 수입물건 가져가는 컨테이너에 비는 자리 있지? 내 고향에 보낼 물건 틈틈이 좀 쑤셔넣어줄래? 그러지 뭐. 하여튼 이런 일들의 연속이다. 이런 일의 대부분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딱히 줄 생각도 없다. 내가 선의를 베푼 사람이 내게 선의의 대가를 지불하기를 기대하지 않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독히 느슨한 선의의 순환이랄까? 그 순환이 홍콩에서 살아가는 탄자니아인들이 죽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유지되는 비결이다. 오늘날에는 발달된 인터넷 통신망덕분에 이런 연결은 더 쉬워지기도 한다.

저자는 세련된 자본주의 국가 출신답게 이들의 이런 문화와 결합한 인터넷 연결망을 정비한다면 더 사업이 잘되지 않을까라는 제안을 하기도 한다. 아마존이나 우리나라 쿠팡같은 시스템 말이다
그들의 연결망은 어수선하고 구매자와 판매자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니 단순하고 깔끔하게 아마존식으로 그러니까 좋아요 시스템으로 무장한다면 신용을 확보하기도 더 낫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카라마는 부정적이다. 그는 자신이 주도하는 자유로운 사업가가 되고싶은거지 누군가의 노동자가 되거나 종속된 피고용자가 되고싶은게 아니기 때문이다. 홍콩에 온 대부분의 탄자니아인들이 마찬가지다.

결국 일본인인 저자와 탄자니아인인 카라마 사이에는 같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도 삶의 원리와 중요도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 신기한 공동체에 대해 작가는 어쩌면 무한 경쟁의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경제의 모습을 찾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공유경제의 원리와의 접목이라든지 말이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고 실패할 가능성이 더 많을테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진리로 만들어놓은 우리의 감성 - 내가 너에게 이만큼의 선의를 베풀면 너는 나에게 그만큼을 돌려줘야 해라는 - 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늨것만큼은 분명하다.

어디서나 히치하이크가 가능하던 2, 30년전의 대한민국과 대부분의 곳에서 모르는 사람의 히치하이크를 꿈도 꾸지 않는 대한민국의 간극이 이토록 커진 것은 결국 근원을 따지자면 자본주의가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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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5-08-04 23: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저도 읽는 중이에요. ㅎㅎㅎ 소설인지 비소설인지 경계가 모호한 느낌입니다. 근데 홍콩이란 곳은 진짜 묘한 매력이 있어요. 다시 가 보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바람돌이 2025-08-04 23:18   좋아요 1 | URL
사회학보고서가 이렇게 재밌는거 반칙 아닐까요?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꼬마요정님 리뷰도 기대합니다.

새파랑 2025-08-05 1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히치하이크 요샌 좀 힘들죠..흉흉해서 낯선사람은 조심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ㅜㅜ 선의의 순환이 그립습니다~!!

바람돌이 2025-08-05 11:06   좋아요 1 | URL
그렇죠. 범죄도 무섭지만 혹시 또 이상한 시비에 휘말리는것도 무섭고.... 딱 집어 이거 하나가 문제라고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얽힌 결과인거 같습니다

독서괭 2025-08-05 17: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잉? 굉장히 신기한 책이네요. 제목만 보면 스릴러 느낌이 ㅎㅎ 홍콩에 그런 곳이 있다니, 그들의 공동체가 돌아가는 모습도 참 신기하네요. 히치하이킹은 무서워서 하지도 해주지도 못할 것 같은데 그렇게 된 게 참 안타깝네요 ㅠㅠ

바람돌이 2025-08-05 17:45   좋아요 1 | URL
이 책 굉장히 재밌어요. 우리와 다른 세계에서 다르게 돌아가는 세상원리를 카라마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아주 독특하게 서술하고 있거든요.

희선 2025-08-07 0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사람이 무섭기도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을 믿기도 했을 듯한데... 자신이 준 사람한테 받기보다 그저 누군가한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주는 게 좋겠습니다 누군가한테 받으면 다른 사람한테 주기도 하겠지요 그런 게 더 좋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