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의 서평을 보내주세요.
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 까마득한 이야기 1
편해문 글, 노은정 그림 / 소나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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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자란다.
뭐 아이들을 탓할 일이 아니다.
나만 하더라도 우리 신화라고 해서 아는게 몇개나 될까 싶다.
단군신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나오는 몇몇 이야기들정도?
활자화 되지 못하고 할머니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들 대부분은 사라졌거나 사라지는 중이다.
남아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생활속에서 구전되지 못하고 문화재전승자같은 이들의 노래속에서만 남아있다면 이미 그것은 죽어있는것과 마찬가지일테다. 역시 사라지는 중..... 

아기를 점지해주시는 삼신할머니 이야기도 역시 내게는 사라져가는 신화에 불과했다.
나 역시 아는건 삼신할미의 사전적 의미정도뿐이니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얘기를 해줄까 말이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소중한 우리 이야기 하나를 잃어버리고 자랄뻔 했다. 

처음 책을 받고는 삼신할머니 얘기가 할게 뭐 있다고 책이 이렇게 길어 했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정말 나의 무식함이 이정도였냐 싶다.
이렇게 풍부한 이야기를 왜 여태껏 있는지조차 몰랐을까?
왜 한번도 관심조차 가져보지 못했을까? 

동해용왕 따님이 귀하게 자라 못된짓만 골라하다가 용궁에서 쫒겨나는 이야기
옛 이야기라면 정해진 공식처럼 개과천선하고 훌륭하게 성장해야 할 용왕따님이 뭐 제대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심술만 부리다가 결국 명긴국 따님한테 밀려 저승삼신으로 물러나는 이야기는 나의 관념의 허를 찌르는 이야기로 무릎을 탁 치게 한다.
삼신아기씨가 된 명긴국 아기씨와 마마대별상의 한판 대결은 그야말로 유쾌통쾌한 한판승이다.
삼신아기씨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아 이 세상에 나온 우리 아이들에게 두고 두고 읽혀주고 싶은 책.
아이들에게 너는 이렇게 소중한 보살핌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났단다라고 말해주고 싶은 책이다.
더불어 이 책이 <까마득한 이야기1>이라고 되어 있는걸로 봐서 시리즈로 기획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정말로 소나무 출판사 힘내라 힘이라고 응원하고 싶다.
이런 사라지고 있는 우리 이야기들이 길게 길게 시리즈로 나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우리 이야기로 채워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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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정말 모르고 있었던 우리 신화의 풍부함과 아름다움을 한 번에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책
더불어 자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이제 아이를 맞이할 엄마의 태교용 책
아이에게 자신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은 모든 부모들과 그들의 아이들에게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삼신아기씨 이번에는 마당으로 들어오다가
비단에 주르륵 미끄러져 뒤로 벌러덩 자빠지는구나
"어 괘씸하고 괘씸하다."
"어이구 삼신아기씨 오시는데 버선이라도 더럽힐까봐 비단을 깔았나이다."
"걷어치워라. 우리는 이런 비단길로는 아니 걷느니라."
마마대별상 어쩔 줄 몰라 하는 말이
"그러면 어떤 길로 걷사옵니까?"
"무명 한 필 펴면 좋고 없으면 짚으로 엮어 길게 펴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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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1-0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의 좋은 신화를 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바람돌이님 말씀대로 소나무출판사가 시리즈물을 계속 내놓았으면 좋겠네요. 저도 기대가 되네요.

바람돌이 2009-01-08 23:05   좋아요 0 | URL
그쵸? 이런 기획 - 기획은 쉽지만 이거 기획을 현실로 만들어내는거 은근히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다고 들인 공에 비해서 성공할지 어쩔지도 알수 없는거고... 그래도 꾿꾿하게 이런 기획을 완성시켜 주는 출판사 팍 응원하고 싶어요. ^^

2009-01-08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9-01-08 23:05   좋아요 0 | URL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신에 대한 책은 제가 아는게 없으니 뭐 도와드릴 수도 없네요. ^^;;

순오기 2009-01-0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에 남는 한 구절, 정말 멋진데요~~
비단길이 아니라 무명이나 짚으로 낸 길이라니, 시사하는 바가 커요.^^

바람돌이 2009-01-09 23:23   좋아요 0 | URL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가는 삼신할미 아니 삼신아기씨의 마음
아이들이 이런 마음으르 배우면 좋겠어요.
 
[심심타파 동물기네스북]의 서평을 보내주세요.
심심 타파! 동물 기네스북 - 지식in 02
위르겐 브뤼크.페리알 칸바이 지음, 이동준 옮김, 한국동물학회 감수 / 조선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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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다른 아이들보다 한가지라도 더 많이 아는게 얼마나 자랑스러웠던지?
그게 뭐 별것도 아니고 이런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가장 긴 강은? 이런 거 말이다.
기네스북에 있는 몇가지 기록들을 외우면 한동안 반에서 제일 똑똑한 척 울궈먹을 수 있는 지식들이 왜 그리 재밌었는지....
시대가 변했다해도 아이들은 여전히 그런걸 좋아하는 듯하다.
이게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런건지 아니면 우리 집안만 그런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어른인 내가 보기에는 솔직히 관심도 하나도 안가고 별로 알고싶지도 않은 지식들이지만 역시 아이들은 다르다.
이런 세계에서 가장 시리즈를 역시 열광하며 좋아하는 걸 보니... 

근데 이 책의 용도는 나름대로 쏠쏠하다.
가령 저녁을 먹고 앉아 꼼짝도 하기 싫고 그냥 부른 배를 만지며 가만히 쉬고 싶은데,
힘이 넘쳐나는 아이들이 놀아달라고 조른다.
딱 이럴 때 써먹기 좋다.
얘들아 문제 내! 엄마 아빠가 맞출게
책을 열심히 뒤적거리며 엄마 아빠가 모를 거 같은 문제들을 열심히 찾는 아이들(사실 여기 나오는 동물기네스 나는 거의 하나도 모른다. 옆지기는 한 반쯤은 아는것 같더만....) 

물을 거의 안마시는 동물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는?
가장 굵은 털을 가진 동물은? 등등등... 

야! 답이 몇 글자니? 앞 글자 하나만 가르쳐 줘. 제일 마지막 글자는???
하여튼 답은 어찌나 어려운지 사슴도 그냥 사슴은 안되고 붉은 사슴이어야 하고 펭귄도 그냥 펭귄 말고 황제펭귄이고....
그래도 엄마 아빠는 앉아서 입만 움직이면 된다.
문제 내고 즐거워하고 움직이는건 애들이 알아서 한다.
거기다 글자 못읽는 둘째는 그냥 사진 보고 그림을 설명하면서 이 동물은 뭐게 하는데 이 설명이 거의 외계인 수준이다. ^^ 

그야말로 심심타파라는 제목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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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아이들이 심심해할때 최소한의 부모 에너지 손실로 즐길 수 있는 놀잇감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초등 이상의 아이들.
특히 동물을 좋아하는 초등 2-3학년 정도의 아이들.
더 특히 최소의 에너지 손실로 아이들과 놀아주고 싶은 부모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이 책이 무슨 문학도 아니고 책속의 한 구절은 좀....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작고 귀여운 코알라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아요 뭐 이런 말을 쓸수는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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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아빌루] 서평을 올려주세요
발라아빌루 - 어부 나망이 사막 소녀 랄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J.M.G. 르 클레지오 지음, 김화영 옮김, 조르주 르무안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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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막한 노랫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발라아빌루~~ 제목조차도 노래하는 듯합니다.
랄라와 나망할아버지의 이름도 입에서 나오는 순간 가만히 리듬을 탑니다.
음~~ 그건 그리 크리않은 소리랍니다.
불을 좋아하는 소녀 랄라가 가장 좋아하는 잉걸불을 보며 나지막이 흥얼거리는 노래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며 어부 나망이 얼굴에 새겨진 주름의 깊이만큼 오랜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읊조림일지도 모르고요.
무엇인들 어떻겠습니까?
때로는 무엇을 주장하지도 소리높이지도 않는 그런 고요함이 필요한게 또 사는거니까요.

랄라는 바닷가에 사는 어린 소녀입니다.
랄라는 불을 좋아한답니다.
온갖 모습의 불을 묘사할 수 있지요.
책을 읽어보세요. 불의 모습 하나만으로도 랄라는 풍요로운 아이입니다.
그건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망 할아버지의 모습에도 보입니다.
세상의 지혜를 모두 간직한 나망할아버지의 주름살 얼굴은 마음의 평화가 이런거구나 싶으니까요.
마음의 풍요 - 그건 나망할아버지의 얼굴속에 있습니다.

이야기속 이야기
아름다운 공주님의 이야기네요.
하지만 이후로 쭈욱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네요.
무심결의 실수가 불러온 재앙이 공주를 죽음으로 내몰고,
그리고 가슴아픈 사랑이 공주를 구하네요.
아니 사랑의 노래가 공주를 구한다고 해야겠지요.
그럼에도 그 노래는 우렁차지도 아주 절창이 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그저 공주를 구하고픈 일념하나로 나지막히 낮은 소리로 마음을 다해 부르는 노래가 아닐까요.
아 근데 공주는 그 사랑을 알지도 못하네요.
그냥 그렇게 아주 오랫동안 자기를 구해준 그 마음아픈 사랑을 모르고 그렇게 살아갔네요.
어쩌면 공주에게는 다른 사랑이 생겼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어쩌나요. 그것도  사랑의 한 방법이기도 하고 또 그렇게 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게 세상인 것을.....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속에 이 모든 노래들이 소복이 담겨있습니다.
책장을 열어보세요.
당신에게도 그 노래가 마음속에 들어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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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운영방식이 바뀌었다더니 페이퍼 트랙백이 안된다. ㅠ.ㅠ
그래도 받은 책이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늦게나마 써야지 싶었는데...
여기다 붙여놓으면 맘이 조금 편해질듯... ^^;;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수채화풍의 따뜻하면서도 어딘가 비어있는 듯한 그림
한 편의 시같은 얘기와 노래가 들리는듯한 글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어른이 좋아할 만한 그림책
그래서 고른 책




 

 

 

 

 

 

 


•  서평 도서와 동일한 분야에서 강력 추천하는 도서



 

왠지 그림책의 분위기가 많이 닮았다.
그림이 주는 분위기
그리고 읽고났을때의 여운도...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그리고 약간은 센치해지고 싶은 어른들. 슬픈이야기임에도 우울하기 보다는 묘한 여운을 주는 이야기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내리는 빗속에서도 발라아빌루 새는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있어지. 그 새는 바로 공주를 사랑했던 청년이었어. 그가 공주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었단다. 청년은 이제 더 이상 자기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밤마다 렐라의 창문 앞에 있는 나뭇가지 위에 날아와 앉아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어. 공주도 죽은 후에는 새로 변해서 발라아빌루와 만났다는 이야기도 있어. 둘이 함께 숲에서, 정원에서, 영원히 노래를 불렀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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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쟁이 며느리 옛이야기 그림책 6
신세정 글.그림 / 사계절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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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표지그림 예술이다.
도대체가 방귀쟁이하고는 전혀 상관없을듯 한 저 맵시하며...
신윤복의 미인도에서 방금 빠져나와 매무새를 가다듬는 듯하다가 또 약간은 익살스러워 보이는 저 모습이 방귀쟁이 며느리의 표지라니...
방귀쟁이 며느리야 워낙에 유명한 이야기니 굳이 이 책을 안 사도 되었다.
기억을 더듬어 아이들에게 몇번이나 해준 얘기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산건 순전히 저 표지 때문이다.

첫 장을 펼치면 처녀시절의 곱디고운 그녀가 나온다.
약간 얼굴을 붉히고 나무에 기대있는 곱디고운 처자.
근데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배경을 보면 뭔가 이상하다.
나뭇가지는 툭 끊어지고 새들은 추락하고 꽃이란 꽃은 몽땅 시들어버렸다
뭘까? 정말 왜 이렇지?
진짜 방귀때문???

두번째 페이지에서는 방안에 곱게 앉아 수를 놓는 그녀
그런데 그녀의 방귀소리에 집안 사람들이 기겁을 한다.
딱 김덕신의 풍속화 <파적도>의 한 장면을 패러디했다.
얼굴 표정도 포즈도 얼마나 절묘하게 닮았는지...

그림:Kim.Deuksin-Paseokdo.jpg

드디어 시집을 가게 된 방귀쟁이 처녀!
시집을 가며 그녀가 느끼는 불안이 전체 블루톤으로 묘사된다.(아 이 블루의 색감이라니...난 왜 이런 색감에 열광하게 되는지...)
더불어 대문밖의 노란 불빛속 떠들석하니 즐거운이들과  대비되어 더욱 뚜렷이 부각된다.
나도 모르게 정말 결혼해서 방귀를 못뀌게 되면 어쩌나 안타까움까지도 느껴지다니...

결혼한 방귀쟁이 며느리
그러나 방귀를 뀌지 못해 참아야 하는 생활속에 얼굴은 갈수로고 누렇게 뜬 메주덩어리처럼 되어가고 포즈는 갈수록 가관이다.
똥꼬를 부여잡고 온몸을 뒤트는 포즈라니... 이 장면에서 우리 아이들은 폭소를 터뜨린다.
그리고 드디어 오랫동안 참고 참았던 방귀를 맘껏 뀌어대는 며느리의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자지러지고 만다.
그 해방감 가득한 표정이라니...
모든 것이 넘실넘실 날아다니는 한 순간의 환상적인 공간이 정말 자유롭게 펼쳐진다.
뽕 부-웅 소리와 함께.... ^^

그리고 정말 난장판이 돼버린 집안과 얼굴색은 돌아왔으나 고개를 못드는 며느리!
다시 한번 이제는 시댁을 떠나는 며느리의 모습과 마음은 앞의 장면보다 더 짙은 블루톤으로...
그리고 나귀를 타고 친정으로 향하는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모습, 길가의 모습, 나귀를 탄 시아버지의 모습은 어딘지 김홍도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배나무 아래 앉은 모습은 이교익의 <휴식>이라는 그림을 본딴 것이라는데 이건 검색을 해보고 알았다.


이번에는 배나무의 배를 떨어뜨리기 위해 방귀를 뀌는 며느리의 모습
지난번과 달리 이번의 방귀소리는 더 다양하다.
뿌웅뽕빵뺑삥~~~
그리고 그녀의 표정도 더 이상 주눅들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아니라 세상을 모두 안을듯한 당당함으로 가득차 있다.
그녀의 넓은 붉은 치마폭과 거기서 나오는 가지들이 어쩌면 여성의 생명력 그 자체라고 할만하다.

결국 시댁으로 다시 돌아가서 잘 먹고 잘 살았다는 그녀의 이야기.
이야기는 잘아는 이야기지만 중요한건 이야기 자체가 아니라 그림하나 달라지면서 훨씬 풍부한 얘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다니....
구름빵 이후 가장 경이롭게 본 그림책에 너를 올려주마!
내게는 올해의 그림책으로 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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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김득신의 저 그림 제목을 <파적도>로 알고 있는데 사계절 책 소개에는 <야묘도추>로 나온다. 리뷰를 쓰고 난 이후 책소개를 봤는데 순간 다른 그림인줄 알았다는... <야묘도추>는 "들고양이가 병아리를 훔쳐가다"라는 뜻이고 <파적도>는 "정적이 깨지는 순간의 그림"이란 뜻인데 둘 중 어느게 더 운치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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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09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창비 '재밌다 우리 고전'시리즈인줄 알았더니 사계절 신간이군요.^^
바람돌이님 리뷰가 너무나 맛나요~ ㅎㅎㅎ

바람돌이 2008-12-09 00:52   좋아요 0 | URL
지난번에 사계절판 여우누이도 정말 좋았는데 이번 방귀쟁이 며느리도 너무 좋아요. 이러다 사계절 옛이야기 그림책 다 모으게 생겼어요. ㅠ.ㅠ 그래도 아직은 몇권 안되는지라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ㅎㅎ

bookJourney 2008-12-09 02:22   좋아요 0 | URL
앗, 저도 창비 시리즈인 줄 알았어요. '역시 우리고전 시리즈를 사야 하나?'라면서요. ^^; 바람돌이님 덕분에 좋은 책 알고 갑니다. (__)

바람돌이 2008-12-11 01:25   좋아요 0 | URL
책세상님도... 윽네 우리고전 시리즈는 초등 3,4학년은 돼야 할 것 같고 요건 6세이상이에요. 정말 딱 그림책.

미설 2008-12-09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이번 달 주문 하면서 아이들 옛이야기 그림책 찾아 헤맸는데... 아흑 아까워요. 다음달에 잊어먹지 않고 주문할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ㅠㅠ

바람돌이 2008-12-09 01:12   좋아요 0 | URL
사계절에서 나온 그림책들이 정성이 가득하더라구요. ^^
그리고 얼마전에 개똥이네 놀이터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옛이야기보따리 시리즈는 그림책은 아니지만 전래동화를 진짜 구수하게 풀어내서 한편씩 읽어주니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네요. ^^

조선인 2008-12-09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무조건 보관함 직행입니다. 장바구니 직행은 산타 선물 땜시 안 되요. ㅠ.ㅠ

바람돌이 2008-12-11 01:26   좋아요 0 | URL
앗 산타선물 저도 고민인데... 올해는 우리집 녀석들 선물 고르는데 너무 오래 걸리네요. 밤마다 생각만 한대요. ^^

조선인 2008-12-11 08:44   좋아요 0 | URL
마로는 아코디언과 나무피리를 골랐구요, 해람이는 생뚱맞게도 파워레인저입니다. @.@

바람돌이 2008-12-11 23:51   좋아요 0 | URL
생뚱맞기는요. 애들이 파워레인저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우리집 애들조차 한동안 파워레인저에 뽕갔었답니다. ^^

마노아 2008-12-09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저도 이 책 보관함에 있었는데 불을 마구 붙이시는군요! 아 , 우린 모두 함께 타오르고 말 거예요. 지름신에!

바람돌이 2008-12-11 01:27   좋아요 0 | URL
제가 이런 예쁜 빨간색에 좀 열광합니다. 예쁘잖아요? ㅎㅎ

하늘바람 2008-12-09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옛그림으로 대단한 책이네요 정말

바람돌이 2008-12-11 01:28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옛그림이란거 몰라도 즐거워하네요. 실제로 파적도에 나오는 저 장면에서 아이들이 참 많이 웃더라구요. 발상이 즐겁고 그림도 훌륭하고 왜이렇게 좋은 그림책이 많을까요? 하늘바람님의 그림책도 빨리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
 
[종료된 이벤트]
보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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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가 처음 창간됐을때 아! 우리 아이들 조금만 더 크면 요거 구독해줘야지 했었다.
근데 이놈의 기억력이란...
그러고 그냥 까먹었다.

우연히 알라딘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다시 개똥이네 놀이터 발견
아 맞다. 전에 요 잡지 괜찮아보였었는데...
근데 참 운도 좋지.
마침 이벤트 기간이다.
정기구독하면 책선물도 준단다.
책 선물에 들어있는 품목들도 모두다 어찌나 탐나는지..
게다가 선택권도 무지 넓고..

정기구독 이벤트 페이지는 요기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081101_bori

고르고 고르다 <옛 이야기보따리 10권세트>를 선택했다.

정기구독 신청한 바로 다음 날 도착한 개똥이네 놀이터 12월호랑 옛이야기보따리 10권.
어쩜 이리 빠른지.... ^^

아이들은 근데 개똥이네 놀이터보다는 오히려 옛이야기보따리에 더 열광했다.
다른 그림책에서도 익히 알고있던 서정오 선생님의 구수한 입말의 옛날 이야기들이 너무 재밌단다.
한 편씩 한편씩 아껴가며(사실은 목이 아파서 많이 안 읽어줌.. ^^)읽고 있다.
그 다음엔 개똥이네 놀이터에도 관심을 가지는데 뭐니 뭐니해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건 역시 요리다.
책이 온 날부터 당장 요리하고 싶다고 난리를 부리더니...
결국 못견뎌서 오늘 같이 하고야 말았다. ^^

책 내용을 살짝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낱말 맞추기.
근데 낱말칸의 모양도 그림도 너무 예쁘다.
그리고 낱말의 열쇠풀이도 "총각이 논에서 주워 온 OOO가 아름다운 각시로 변해 착한 총각이 일하러 나가면 몰래 맛있는 밥을 차려놓고 숨어버려"하는 식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래동화의 이야기를 키워드로 쓰고 있다.


둘째가 좋아하는 만들기놀이.
패트 병뚜껑에 만드는 도장놀이다.
오늘도 하자고 난리를 쳤는데 아침부터 너무 많은걸 한날인지라 겨우 달래 미뤄놨다.

다음 읽어주는 동화 만보의 자장면도 어린이 동화다운 재밌는 이야기였다.
나름 가슴뭉클하기도 한... 근데 아이들이 이것보고는 자장면 먹고싶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결국 오늘 저녁은 자장면이었다. ㅠ.ㅠ


나왔다~~~ 고구마 땅콩 경단...
아이들과 함께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요리다.
고구마와 땅콩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들어있고, 요 다음 페이지에 보면 만드는 과정도 그림과 함께 잘 나와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드니 당연히 쉽게 만들 수 있었다.
맛은? 그냥 고구마랑 땅콩 맛이었다. ^^


요즘은 안 쓰는 옛날 물지게 이야기.
이 그림 보면서 아이들에게 어릴때 엄마가 물길러 다니던 얘기며 가뭄 들었을대 새벽부터 일어나 우물에 줄섰던 얘기들도 했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꼭지.
이번 달 주제는 갈대랑 억새풀인데 이 그림과 쓰인 시도 아름답다.



뒷 페이지에는 갈대와 억새의 생김새를 이렇게 그리고 생태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참 구별하기 힘든게 갈대와 억새인데 이렇게 보니까 정말 확실하게 다르게 생긴절 알겠다.
우리 동네에서는 갈대는 보기 힘들다.  억새는 좀 많이 흔하고...


갈대잎으로 배를 만들거나 억새부엉이 만들기 소개.
그리고 옆에는 갈대그리기
요즘 유치원에서 흔히 하는 프로젝트학습이란 방식인데 아이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방법인듯...

그외에도 만화가 두개 있고 책만들기를 할 수 있는 책속부록도 좋다.
이렇게 좋은 잡지에 더 좋은건 쓸데없는 광고가 없다는 것.
정말 책광고 외에는 전혀 없다.
어린이 잡지 보다보면 온갖 아이들의 눈을 현혹하는 광고들에 화가 나는데 말이다.

올 1년은 우리 아이들이 개똥이네 놀이터로 열심히 잘 놀았으면 좋겠다.
좀 더 크면 <고래가 그랬어 >사주는 건 절대 안잊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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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8-12-08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개똥이네 놀이터 넘 탐나는 잡지더라구요. 우리애들은 혜택도 못 보고 다 자라버렸어요..ㅠㅠ 고래는...개인적으루다 저는 싫어하는 륩니다. 치우친 감이 너무..암튼, 해아랑 예린이는 좋겠어요~^^

바람돌이 2008-12-08 22:56   좋아요 0 | URL
아직은 청소년들에 맞는 잡지는 잘 안보이죠? 우리집 애들이 더 클때쯤에는 청소년을 위한 좋은 잡지가 나와 진주님 배아프게 할지도... ^^
고래는.. 글쎄요. 전 이 책에 대해서는 소개만 보고 책은 직접 안본지라 뭐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다만 아이가 커가면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온갖 정보와 생각들에 노출될건데 아마도 그것들 대부분이 지극히 자본의 입장과 경쟁의 논리에 입각한 것들일 가능성이 대부분이겠지요. 그렇다면 오히려 그 반대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

꿈꾸는섬 2008-12-09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똥이네 놀이터 저희 조카들도 참 좋아하는 잡지예요. 고래가 그랬어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초등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바람돌이 2008-12-11 01:29   좋아요 0 | URL
저도 예린이가 한 4학년쯤 되면 고래가 그랬어를 구독할려구요. 근데 그때까지 이 잡지가 살아남아야 할텐데요. 그래서 제가 구독은 안하지만 고래가 그랬어에서 하는 책보내주기에는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망하지 말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