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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월에 15일간의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

고야, 알함브라궁전, 가우디 - 이 셋에 의해 스페인여행은 나의 로망이었다.

언젠가는 하다가는 정말 늙어 꼬부라질때야 될 것 같아 과감하게 질렀다. 역시 돈이 제일 문제인데 보험 2개를 손해를 감수하고 확 해약해버리니까 되더라.... ^^;;

앞서 여행기들이 앙코르와트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결국엔 끝까지 못썼었는데 이번에야말로 다 쓰고야 말리라!! 이 밤에 주먹을 불끈 쥐고 결심을 한다.

 

일단 워밍업 준비편부터다. 제일 먼저 가이드북을 골라야지.

서점과 도서관에서 이런 저런 책들을 뒤지고 살피고 결국 기본 가이드북으로 선택한 책은 아래 두 책이다.

 

 

 

 

 

 

 

 

 

 

 

 

 

 

여행의 목적이나 일정,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 두 책 중에서 더 기본이 되었고 유용했던 책은 <프렌즈 스페인,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은 안갔으니 포르투갈편은 필요가 없었지만..

실제 여행코스는 <프렌즈스페인>을 기본으로 해서 짜고 <세계를 간다. 스페인>으로 보충하는 식이 되었다.

 

두 책 모두 여행준비나 스페인 내에서 주의할 점이나 편의사항의 제공에 있어서는 거의 비슷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그외 실제 사용했을 때 딱 두드러지는 장단점을 살펴보면

 

<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

1. 편집면에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과 명료함으로 인해 가독성이 훨씬 뛰어나다.

2. 여행기간에 맞춘 맞춤식 일정이 다양하게 있어 실제 일정을 짤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전체 여행기간의 대략적인 일정뿐만 아니라 각 도시별로도 도시내의 이동경로를 제시하고 있어 꼭 그대로 하지 않더라도 내가 가보고싶은 곳을 뽑고 그것을 지도에서 다시 재구성하고 교통편을 찾아내는데 편리했다. 정말 친절한 가이드북이라는 평가가 딱이다.

3. 각 도시에서 꼭 해봤으면 좋을 것들에 대한 안내가 일목요연하게 되어 있어 내가 몰랐던 것들을 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 결과는 대략 만족스러웠다.

4. 단점 - 스페인을 한 달 이상 속속들이 가고자 한다면 이 책으로는 부족하다. 작은 도시들이나 마을들은 아예 빠져있다.

5. 치명적인 단점 - 지도의 가독성이 많이 떨어진다. 책 안의 지도의 지명표기가 스페인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아 동선 짤때 지도보는 것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지하철 지도는 해독불가능이었다.

 

<세계를 간다 스페인>

1. 가장 큰 장점은 지도, 책 안의 지도가 주요 지역은 한글로 표시되어있어 읽기 편하다. 그리고 지하철 노선도 역시 알아볼 수 있게 되어있어 실제 여행동선을 짤때 지도는 세계를 간다로 해결했다.

2. 스페인의 작은 마을까지 관광거리가 있는 곳은 거의 다 포함되어있다. 한 달 이상의 일정을 준비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3. 너무나 많은 지역과 내용을 담다보니 편집이나 책의 가독성은 떨어진다. 그리고 실제 여행 동선을 짜기에는 프렌즈보다는 덜 친절하다고나 할까....

 

어쨌든 이 두권의 가이드북과 한국 인터넷의 광대한 정보망, 그리고 구글의 언어번역기

요 세가지로 스페인의 작은 골목길까지, 그리고 필요한 예약까지 앉은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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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5-14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스페인 여행기를 볼 수 있겠네요.
나도 일본 여행기를 비롯해 쓰다 만 여행기 수두룩한걸요.ㅋㅋ
책 두 권을 꼼꼼하게 비교해서 알려주시니, 스페인 여행할 일 있으면 참고하겠습니다~

바람돌이 2013-05-14 10:12   좋아요 0 | URL
음 한 1년쯤 걸릴려나요? 다 쓰려면....
그냥 쉬엄쉬엄 천천히 써볼려고요. ^^

프레이야 2013-05-14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표 여행기는 확실히 달랐죠. 앙코르와트 가고싶단 생각도 예전에 님페이퍼 보고 확실히 났었거든요. 스페인여행기도 기대할게요. ^^

바람돌이 2013-05-14 10:13   좋아요 0 | URL
아 앙코르와트는 저는 다시 가고 싶어요. 이번엔 그놈의 가이드 안따라가는 자유여행으로요. 아이들도 데리고....
스페인은 여행기고 뭐고 그냥 너무 멋진 볼거리가 많은 나라였습니다. 사진만 봐도 멋진.... 음 제 사진 말고요. ^^

BRINY 2013-05-14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바람돌이 2013-05-15 00:29   좋아요 0 | URL
BRINY님 건강하시죠?
기대는 말아주세요. 제대로 공부못하고 가서 그냥 실컷 놀다온거거든요. ^^

마노아 2013-05-14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먼나라 이웃나라 에스파냐 편을 읽었더니 더 반갑네요. 여행기 끝까지 올려주세요~
그러고 보니 저도 이집트 여행 다녀와서 마지막 날 것만 못 쓰고 어영부영 시간이 흘렀어요.^^ㅎㅎㅎ

바람돌이 2013-05-15 00:30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이집트 여행기 보러 서재 가야겠네요. ^^
근데 이집트라니... 정말 멀다 그쵸? ^^
가보고싶은데 마노아님덕분에 눈팅이라도 하겠네요. ^^

rosa 2013-05-14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기대됩니다.
저 담달에 어머니 모시고 스페인 가거든요.^^
앞으로 올라올 바람돌이님의 여행기를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저도 1번 책을 주교재 삼아 열심히 읽고 있어요.^^

바람돌이 2013-05-15 00:33   좋아요 0 | URL
rosa님 정말요?
다음달이라니 완전 부러워요. 저 다시 가고싶거든요.
근데 6월이면 좀 덮겠네요. 많이 걷는데 체력안배 잘하셔야겠어요. 어머님은 더더욱...
단체인가요? 자유여행인가요?
가시는 도시들 알려주시면 제가 필요한 팁들 아는대로 왕창 알려드릴게요. ^^

rosa 2013-05-16 18:07   좋아요 0 | URL
아아.. 댓글이 넘 늦었죠?
어제 사무실 이사하고 아직 전화며 인터넷 연결이 안되어서 댓글 확인이 늦었답니다.
엄마와 단둘이 떠나는, 지대로된 개인여행이구요.
가톨릭 신자이신 어머님을 위한 포맷이죠.^^
마드리드(똘레도),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몬세라트)
이렇게 간단하게 다닐 생각이예요.
아무래도 더운 계절이라 슬슬 여유 부리며 다닐 생각입니다.^^
바람돌이님의 팁, 완전 기대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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