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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중학교 학부모독서회 선정 도서

워낙에 아이들이고 청소년이고 순오기님이 책을 많이 읽으시고 아시니 제가 뭐라 하기가 부담스럽답니다. 오히려 제가 순오기님덕분에 좋은 책을 너무 많이 건지잖아요. ^^ 그래도 말씀하셨으니 제가 본 책들중에서 한 번 골라는 봤어요. 뭐 많이 도움은 안돼도 나무라지는 마시고요. ㅎㅎ 

청소년의 성장담 

 

 

 

 

 

 

 

 

 

 

 

 

 

 

 

 

 

 

 

 

 

 <열일곱살의 털>은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한번쯤은 고민했을 그놈의 머리문제로부터 학교의 다양한 폭력을 다루고 있죠. 안그래도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아이들때문에 속상할 학부모나 또 그런 규제때문에 열받는 아이들 모두 같이 읽으면 서로를 이해할 수있는 폭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요? 뭐 그렇다고 학교가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런 고민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모님을 가진다면 아이들이 좀 견디기가 낫지 않을까 싶어요. 

<완득이>는 순오기님도 잘 아시죠? ㅎㅎ 

<쥐를 잡자>는 청소년임신의 문제를 다루고있습니다. 이 책은 솔직히 딱히 맘에 드는 책은 아닌데요. 청소년 임신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구태의연하다고 할까요? 오히려 그 심각함은 공유하고 해결방법은 비판적 시각으로 읽어냄으로써 청소년의 성문제를 좀 진지하게 학부모들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이 시대 힘없고 무기력해보이는 아버지들을 위한 소설이에요. 가볍고 즐겁게 읽으면서 아버지의 존재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에요.  

<발로 차주고싶은 등짝>은 왕따 소녀의 특별한 일상입니다. 누구든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 그것이 왕따든 아니든 자신을 이해해줄 누군가는 꼭 하나쯤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는건 어떨까 그런 얘기들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엠아이 블루?> 단편들 모음인데 다들 괜찮았던 기억은 나는데 참 읽은지 꽤 돼서... 표제작인 엠아이 블루?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엄마들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동성애의 문제에 대해서는 참 보수적이죠. 그런데도 실제로는 동성애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도 많은게 현실이에요. 이런 골치아픈 문제를 풍자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고민을 던져주는 글이었어요. 

<씁쓸한 초컬릿>은 외모에 한창 관심이 많지만 실제는 그 관심과 기준을 못넘어주는 대부분의 아이들을 위한 연애소설이라고 할까요?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여고생이 주인공인데 그녀의 사랑이야기에요. 사랑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교과서적이지만 그래도 이런 소설로 풀어놓으면 공감하기가 좀 쉬웠던 것 같아요. ^^ 

<사흘만 볼수 있다면> 헬렌켈러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에세이입니다. 워낙에 의지력이나 장애를 딛고 일어선 이미지만 있는 헬렌켈러인데 이 책을 보면 살아있는 인간으로서의 헬렌 켈러가 보여요.

아이들과 같이 만나는 세상 

 

 

 

 

 

 

 

 

 

 

 

 

 

 

 <프라하의 소녀시대>는 요네하라 마리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프라하에서의 학창생활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그곳에서 만난 각국의 친구들과 그 뒤 그녀들의 삶을 추적한 이야기죠. 의외로 재밌어요.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모르는 동구권 국가들의 아이들과 그곳의 사회를 만날 수 있기도 하고요. 이야기할 거리는 충분할것 같은 책입니다. 같은 작가의 <마녀의 한다스>도 같이 읽으면 좋아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야만이 왜 일어나는지 쉽게 설명한 책이죠. 알라딘에서는 베스트셀러였으니 뭐 구구절절히 얘기하지 않아도 될듯... ^^ 

<마초로 아저씨의 세계화에서 살아남기>는 만화로 만든 자본주의와 세계화의 역사입니다. 워낙 어려운 주제지만 만화가 워낙에 탁월하다보니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앞의 책과 같이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느린 희망>은 유재현씨의 쿠바 여행기입니다. 사진이 많아 읽는데 시간이 얼마 안 걸리는 것도 장점이고요. ^^ 무엇보다 쿠바의 교육환경과 의료환경을 보면서 국가의 역할이나 우리가 살아가는데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같은 것을 우리나라랑 비교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핀란드같은 나라들의 교육제도를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겟지만 일단 거긴 우리보다 잘산다는 이미지와 복지국가의 이미지가 겹쳐서 뭐 우리랑은 상황이 다르잖아라는 생각을 하게 하잖아요. 근데 쿠바는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교육제도나 의료제도가 어떻게 가능할까 하는 그런 생각, 그래서 진정 중요한 것은 경제력지표만은 아님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길에서 만난 세상>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알아야할 인권문제들을 같이 얘기해볼 수 있습니다. 주변의 이야기니 각자의 경험을 공유할 수있는 장점이 있죠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 비범했던>은 우리가 조선이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여성의 이미지와는 다른 특별한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흔히 알려진 신사임당을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어떤 시대든 그 시대를 벗어나려는 사람은 존재한다는 것, 그럼으로써 세상은 좀 더 풍부해지고 나아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죠.  

대충 추려봤는데 도움이 되시면 다행이고요. 안돼도 저에겐 좋았던 책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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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4-26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밤늦게 고맙습니다~ 배꼽인사 ^^
이미 독서회에서 했던 책도 많이 보이지만, 중학교도서실에 책을 밀어넣는 게 또 하나의 목적이니까 없으면 무조건 추가합니다.^^

순오기 2009-04-26 14:25   좋아요 0 | URL
이거 올라온 뒤에 제가 중학교 선정도서 페이퍼 올렸어요.
수고스럽지만 먼댓글을 그리로 연결해주시면 더 좋겠는데...^^

바람돌이 2009-04-27 13:50   좋아요 0 | URL
늦게 봤어요. 어젯밤에는 해아가 아파서 서재 들어오기가... 그놈의 감기는 왜 안떨어질까요? ㅠ.ㅠ 방금 먼댓글 바꾸었답니다. 순오기님 같은 학부모를 가진 학교는 행복한거예요. ^^

순오기 2009-04-27 15:36   좋아요 0 | URL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고 또 감사해요.
하하~ 우리를 위한 일이기도 하니까요.^^

세실 2009-04-26 0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사랑도 좋을듯 합니다^*^

순오기 2009-04-26 14:24   좋아요 0 | URL
이금이작가 첫사랑이요?
저도 넣었다가 초등 6학년이 주인공이라 중딩에겐 좀 그래서 뺏어요.^^

짱꿀라 2009-04-2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린희망>은 저도 읽어봤는데 상당히 잘 쓴 책입니다. 저자가 쿠바를 여행하면서 쓴 글인데 농업부분, 의료부분, 교육부분 등은 참 많은 가르침을 준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쿠바의 어느 도시에는 신자본주의 영향이 차츰 스며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쿠바가 지금까지 고수해온 정책을 하나 씩 포기 하는 듯한 냄새가 조금은 풍겨나더군요. 원래 쿠바가 고수해온 정책을 지켰으면 하는데 역시 자본의 힘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순오기 2009-04-27 15:37   좋아요 0 | URL
두 분의 추천에 힘입어 구입목록에 넣었습니다. 감사~ ^^

바람돌이 2009-04-28 08:58   좋아요 0 | URL
쿠바가 이만큼 버텨온것도 사실 대단한거죠. 미국을 코앞에 두고 저정도 할 수 있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닐 것 같아요. 요즘의 쿠바의 변화가 아쉬운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저런 실험들은 우리가 다시 되새겨봐야할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해요.

2009-04-26 2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8 0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30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이란 책을 참 인상깊게 읽었었다.
그 책의 저자들 중 한 명인 조혜란씨가 쓴 책 <옛 소설에 빠지다>를 읽었다. 

아 근데 정말이지 이렇게나 많은 우리 옛 소설이 있는지 몰랐다.
옛 소설이라면 춘향전, 심청전... 이런거였는데 이토록 다양하고 이토록 흥미를 끄는 소설이 많은지는 처음 알았다. 

멋지게 수다를 떨며 옛 소설을 소개해준 조혜란씨는 아마도 이 책에 유혹받아 옛 소설들을 독자들이 찾아보기를 바란거였겠지?
이 책을 보면서 꼭 보고싶어진 소설들 - 열심히 찾아놨다가 하나씩 하나씩 보물을 꺼내보듯 읽을테다.  

 

 

김시습 <금오신화>
이건 정말 유명하지... 고등학교때 달달 외웠으니까?
근데 그 때 정말 내용이나 알았을까?
그냥 귀신과 인간의 사랑얘기를 다룬 최초의 한문소설 어쩌고 저쩌고... 에휴~~
이 책에서 소개한 <이생규장전>
이생과 최소저가 서로를 유혹하는, 아니 최소저가 먼저 이생을 유혹하고 이생이 그에 화답하는 멋진 시를 여태 몰랐다니..
이생은 좀 괜찮다가 찌질했다가 하는 것 같은데 최소저의 사랑이란 얼마나 강인하고 멋진지 천천히 음미하며 봐줄테다. 

  

 

 
<소설(掃雪)> - 눈을 쓸며 사랑을 얻다
조선 중기 임방이 쓴 <천예록-조선시대 민간에 떠도는 기이한 이야기>에 실려있는 한문소설.
이 글 하나를 보려 이 책 전부를 읽어도 괜찮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이야기는 조혜란씨 소개 작품 중에서도 가장 내 맘을 확 끌어당긴 이야기란 말이다.
전혀 조선스럽지 않은 조선이라는 나라의 틀을 확 깨버리는 인물설정, 기녀와 아들의 사랑을 끊어버리고 싶지 않아 아들에게 결정권을 주는 아버지, 그런데도 철딱서니 없는 도령은 그깟 사랑때문에 대장부의 길이 꺾이다니오 큰소리치다가 진정 이별이 무엇인지 깨달은 후에 한 걸음에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 열정이라니...
연애소설이면 이정도는 돼야지 암.... ^^ 


 

 

요즘 부쩍 관심을 끌고 있는 이옥.
그 이옥의 <심생전>과 작자미상의 <운영전>이 실려있다.
앞의 <소설>과 같이 읽으면 재밌을 듯...
조선시대에 사랑 이야기가 이토록 많았다니 역시 사랑이란 시대를 막론하고 어디에서나 최고의 이야깃거리인듯하다. 

 

  

 

 

 

동성애가 아니라 동성혼이다.
조선사회의 성역할에 문제를 제기하는 두 여성 - 남자처럼 입신출세를 원하는 방관주라는 여성과 조선시대가 강요하는 시집살이의 삶에 부정적인 영혜빙이라는 여성, 이 둘이 주변의 눈을 속인채 혼인을 하고 부부의 이름으로 각자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고?
조선시대에 이런 소설이 쓰여지고 읽혀졌다는 자체가 경이롭다.
사람사는 세상이란 역시 한 두개의 잣대로 재단되어질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되새긴다. 

 

 

 

평안도 지방의 한 남성이 겪은 병자호란 이야기 <김영철전>
말달리고 활쏘기를 좋아하던 한 청년이 전란에 휩싸이면서 그의 모든 삶이 파괴되고 뒤틀리는, 전쟁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소설.
전라도 지방에 살던 한 가족이 겪은 임진왜란 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최척전>. 그 배경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전체를 다룬다는게 궁금해지는 소설. 

 

  

 

 

<오유란전>이 읽고싶은데 이런 책밖에 없다.
중고생이 꼭 알아야할 어쩌고 하는 책 안좋아하는데...ㅠ.ㅠ
이생과 김생이라는 두 양반의 성장소설?
하지만 소설속에서 흥미있는 인물은 오유란이란 기생이다.
양반청년을 유혹해 결국 가지고 노는 오유란이란 인물의 묘사가 궁금한데 결말이 영 마음에 들지는 않을듯하나 그럼에도 보고싶은 소설.
 

 

  

 

그 외에 <옥루몽>도 살짝 관심이 가기는 하나 5권이라는 어마어마한 양덕분에 살짝 비켜가고 싶은 책. 5권의 그 방대한 서사를 몇몇 스토리만으로 재단하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 없을터이나 그럼에도 딱히 관심이 가지 않는 스토리이면서 저 방대한 양이란....ㅠ.ㅠ 

 

어쨌든 조혜란씨의 책 덕분에 오늘도 보관함은 배가 잔뜩 부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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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9-04-13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리뷰 말미에 적어둔... 부족한 부분을 바람돌이님께서 채워주셨군요. ㅎㅎ

바람돌이 2009-04-13 00:52   좋아요 0 | URL
아 글쎄 리뷰도 적긴 적어야 하는데 전 저 책들을 더 빨리 찾아내고 싶더라구요. ^^ 이 책 정말 재미나게 후다닥 읽었는데 왜 리뷰 쓸 시간은 없었는지... ^^

글샘 2009-04-13 00:52   좋아요 0 | URL
헐, 실시간 댓글놀이 ㅋㅋ

바람돌이 2009-04-13 01:05   좋아요 0 | URL
실시간 댓글놀이도 예전엔 꽤 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좀 뜸하죠? ㅎㅎ

글샘 2009-04-13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말입니다. '완역 이옥 전집'이 이번에 나왔습니다. ㅎㅎㅎ
제가 사려고... 이제 적립금을 모으고 있다는... 근데... 좀 비싸다는...

바람돌이 2009-04-13 00:58   좋아요 0 | URL
글쎄말예요. 정조의 문체반정에 꼿꼿하게는 아닌것 같고 정말 자신도 어쩔수없어 문체를 바꿀 수 없었던 이옥전집이라니 저도 찜하고 있거든요. 근데 전집은 정말 가격이 장난 아니네요. 근데 전 4,5권은 필요없어요. 원문있어봣자 절대 안볼테고 뭐 사실 능력이 안돼죠? ㅎㅎ

글샘 2009-04-13 01:12   좋아요 0 | URL
저도 4,5권은... 좀... 그렇더군요. 영인본까지야 ^^

바람돌이 2009-04-13 01:18   좋아요 0 | URL
결국 1,2,3권만 있으면 돼는거죠? ^^
4,5권은 연구자용인듯... 근데 이런 책을 저렇게 과감하게 펴내는 출판사를 보면 참 용감하다 싶은게 왠지 사줘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더라구요. 그래도 기분은 억눌러야겠죠? ^^

무해한모리군 2009-04-1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표지만 쓱 훑어봐도 너무 좋으네요.

바람돌이 2009-04-13 13:51   좋아요 0 | URL
대부분의 소설들은 생각보다 많은 출판사에서 책으로 냈더라구요. 즉 많이 나와 있는데 안읽었다는거겠죠? 그건 일차적으로는 제 탓이겠지만 그동안 조혜란씨처럼 쉽게 안내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이유도 있겠죠? ^^

BRINY 2009-04-13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 표지들만 봐도 마구마구 구매욕을 자극하는걸요. 일단 한권부터~

바람돌이 2009-04-13 13:51   좋아요 0 | URL
이번달은 딱 정해져 있는 책이 있는 관계로 전 다음달부터요. ㅎㅎ

무스탕 2009-04-13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성혼 이야기는 정말 생각도 못해본 이야기네요 +_+

바람돌이 2009-04-13 13:52   좋아요 0 | URL
그죠? 조선시대에 저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를 상상을 못해봤던것 같아요.
 
1기 독자서평단 활동 종료 설문

 마지막에 책 3권이 한꺼번에 오면서 서평을 못남긴 아쉬움을 뒤로...
그래도 받은 책이니 조만간 읽고 남겨야지 결심은 한다. ㅠ.ㅠ

•  서평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아지즈 네신의 <개가 남긴 한마디>
생사불명 야샤르에서 느꼈던  아지즈 네신의 입담, 풍자가 이런 우화에서 더 강렬함을 느끼게 해 준책.
읽는 동안 내내 킬킬거리면서도 폐부를 찌르는 마지막 한마디가 압권.  

 

 

 




•  서평단 도서의 문장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구절  

  

"아빠...."
"또 뭐냐?"
"고조 할아버지는 우리 농장을 어떻게 얻으셨어요?"
"뭐라고? 농장을 사셨지!" 아빠는 겨자를 집어서 소시지에 뿌렸다.
"원주민한테 빼앗은 것은 아니겠죠?" 아빠가 마크를 빤히 쳐다보며 대답했다.
"물론 아니지. 그 시절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 그것을 빼앗는거라고 보지 않았어."(127쪽)

 


•  서평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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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9 1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20 0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20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 중고샵 이용하는 재미에 뒤늦게 푹 빠졌다.
남들이 중고샵 얘기 한창일때도 귀찮아서 그냥 저냥 있다가 말이다.(역시 난 몇 템포가 느리다니까...)
근데 나의 경우는 개인끼리의 거래는 안하고 알라딘직거래중고샵을 애용.
개인판매자의 경우 내가 원하는 책이 한권뿐일 경우가 많아 배송료 + 책상태에 대한 신용도 + 배송기간이 얼마나 걸릴까에 대한 불안 등등하면 별로 내키지 않는 것. 

최근 알라딘 중고샵에서 건진 최고의 대박상품은 


<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
동물도감과 식물도감은 있는데 다른 도감도 사주고 싶었지만 워낙에 가격이 만만찮아서 내내 망설이기만 하던 책이다.
근데 어느 날 중고샵에 나온걸 보고 날름 집어왔다. 

 

 

 

 

그 외 내책으로 건진것
 

 

 

 

 

 

 

 

 

 

 

 

 

 

책 상태 전부 거의 새책 수준.
<테르미도르>는 딱히 다시 보고 싶은 책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내 김혜린씨 컬렉션에 빠진 자리를 메우고 싶었던 것. 또한 방학을 맞아 늘 먹는 것 말고 뭔가 간편하면서도 새로운 뭔가를 해주고 싶었는데 내 수준에 딱인 요리책 2권(저 책 보고 감자브로코리 수프 했다가 실패했다ㅠ.ㅠ)
아 그리고 아다치 미츠루 <모험소년> - 생각만큼 역시나 재밌다.  

그외 아이들 책 다수
 

 

 

 

 

 

  

 

 

 

 

 

 

 

 

 

 

 

 

  

아이들 책은 완전히 새 책이라고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깨끗한 편이다.
근데 책을 보다가 빨간 색연필이 살짝 그어져 있는 걸 본 예린이 "엄마 책이 왜 이래"란다.
중고 책을 사 준적이 없으니 처음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야? 라네...
살짝 설명해줬더니 아하 한다. 그래도 지 책도 팔자는 소리는 안하네... ㅎㅎ 

근데 이놈의 중고샵도 살짝 중독성인듯...
같은 가격에 두 배가 넘는 책을 안게 되니 자꾸 중고샵에 손이 간다는 것 그게 문제다.
참 다행히도 그리 급하지 않아 몇개 더 모아서 사겠다고 장바구니 넣어 놓으면 얼마 안가서 모두 판매완료로 떠드만... 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책은 결국 남들도 좋아한다는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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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9-01-12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곤충도감'을 중고샵에서 건지셨군요.
전 요즘 몇 권씩 중고샵에 내다 팔고 있어요. 그런데, 그 돈에 제 돈을 더 얹어서, 중고샵에서 다른 책을 사는 데 쓴다는 게 문제지요. --;

바람돌이 2009-01-13 01:10   좋아요 0 | URL
전 아직 팔아본 적은 없어요. 생각은 안해본게 아닌데 막상 하려니 책들이 다들 나름대로 정이 가잖아요. ㅎㅎ 뭐 귀찮아서도 한 몫하지만요. 아무리 팔아봤자 책 사는데 드는 돈만큼 되겠어요. ㅎㅎ

미설 2009-01-12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개인거래는 왠지 귀찮은 일에 휘말릴 것 같아 직거래만 해 봤는데 저의 경우는 책 상태가 모두 아주 별로 였어요. 그래서 역시 살거면 새 책이야~ 이렇게 되더군요. 그래도 가끔 팔기는 해요 ㅋㅋㅋ

바람돌이 2009-01-13 01:11   좋아요 0 | URL
직거래샵은 책 상태가 거의 쓰여진 그대로 인것 같더라구요. 최상등급은 정말 거의 새책수준이었어요. 중 정도 되면 본티나 오래된 티가 좀 나더군요. ^^

꿈꾸는섬 2009-01-1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샵 이용을 저도 아직 안 해보았는데 바람돌이님이 건지신 걸 보니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바람돌이 2009-01-13 01:12   좋아요 0 | URL
이건 정말 부지런히 클릭클릭해야 잡을 수 있는.... ㅎㅎ

순오기 2009-01-1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매달 첫주에 알라딘 직거래 중고샵에서 정기적으로 구입해요. 새 책 하나 끼우면 무료배송~ 그런데, 딱 한번이라고 장담할 수 없어요. 초반엔 완전 중독이라서 지금은 많이 자제하지요. 주로 어린이그림책을 많이 사는데 가물에 콩나듯 개인판매자를 이용하기도 해요.^^

바람돌이 2009-01-13 01:13   좋아요 0 | URL
저도 조금 자제해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게 배보다 배꼽이라고 진짜 장난아닌게 완전 중독이에요. ㅎㅎ
 

웅진 다채를 보고 눈에 찜해뒀지만 내용이 생각보다 어려워보여서 망설이던 중.
실제로 보고 결정하자 싶어 들른 서점에서 웅진 다채보다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탄탄 어린이 미술관>에 필이 팍 꽂혔다.
근데 가격이 장난 아님.
중고서점에 나와 있을까 싶어 시시 때때로 사이트 들어가 점검했으나 이게 중고 가격도 장난 아니다.
작년엔가 나온 책이라 그런지 잘 나오지도 않고 나와도 어찌나 비싼지...
그러기를 며칠.
놀이책 구성의 두가지가 빠졌다는데 덕분에 가격이 좀 내려간 물품 발견!
그래봤자 벽그림하고 퍼즐 한개없는 건데 벽그림 있어봤자 휴지밖에 안될거고 퍼즐은 조각 수가 너무 작아 어차피 우리 아이들한텐 없어도 그만이고...
바로 지름신 강림하사 질러버렸다.

그리고 주문 다음 날 바로 도착한 택배.(진짜 빠르다!!)
서양과 한국의 화가들에 대한 그림책.
갖가지 활동책들
우리집 애들은 좋아서 난리도 아니다.
권수 맞춰보고 주문결정해야 하는데 그런게 어딨냐?
바로 퍼즐 펼치고 카드도 펼치고 스티커 붙이고 크레파스 가져와서 그림 그리고....
권수 안맞아도 반품은 절대 못하겠군....ㅠ.ㅠ(다행히 권수는 다 맞았다. 다행 ^^)

도판의 질은 웅진 다채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 듯하지만
내용은 오히려 아이들 수준에 가까운듯하다.
예린이도 책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밌게 보고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도 즐겁게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그리고 활동자료는 정말 아이들을 환호하게 하기에 충분하고....

오늘 아침 일어나자 마자 예린이가 그린 그림.

엉성하긴 하지만 모네의 해돋이-인상이다.
어젯밤에 이 그림이 제일 좋다더니 오늘 바로 따라 그렸다.
인상파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길 해주니까 예린이는
엄마 나도 똑같이 그린 그림보다 이런 그림이 더 좋아 하더니....

아 이 시리즈 궁금하신 분은 여원미디어 홈페이지 들어가면 자세한 소개 나옴.
정말 전집 안사고 잘 버텼는데 요즘 갑자기 단행본만으로 해결안되는 부분들이 나와 전집들에 슬그머니 눈이 가기 시작한다. 한동안은 지름신 금지여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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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8-11-17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못 볼 것을 봤다. ㅠ.ㅠ

bookJourney 2008-11-17 08:40   좋아요 0 | URL
저도요. ㅠ.ㅠ

미설 2008-11-17 09:54   좋아요 0 | URL
ㅋㅋ미투예요.

바람돌이 2008-11-17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책세상님, 미설님의 심정 백번도 이해갑니다. ㅎㅎ
근데 저만 죽을 수는 없잖아요? ^^;;

하양물감 2008-11-17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댓글들이...(^^)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는중입니다요..

바람돌이 2008-11-17 14:05   좋아요 0 | URL
직접 가서 책 보면 자꾸만 맘이 설레는 병에 걸려요. ㅎㅎ

울보 2008-11-17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다같이 죽자구요,,ㅎㅎ
류는 그냥 다채로 열심히 공부하고 놀고 있는데,,
정말 그래요 단행본으로 좀 해결이 안되는 부분들이 잇더라구요,,,ㅎㅎ

바람돌이 2008-11-17 14:06   좋아요 0 | URL
다채도 워낙에 비싸던걸요. 요건 그래도 다채에 비하면 비슷한 가격이지만 권수가 훨씬 많아요. 대신 도판상태가 좀 떨어지긴 하더군요. 류는 워낙에 책을 잘보잖아요. 그러니 어려운 책도 잘 보는 것 같은데 저희집 놀둥이들은 어려우면 아예 외면을 해버립니다. ^^

뽀송이 2008-11-18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린이가 그린 그림!!!!
멋져요.^^ 꼬마화가 군요.^^

바람돌이 2008-11-18 23:28   좋아요 0 | URL
한 6개월간 졸라대서 할수없이 며칠전부터 미술학원엘 보내고 있습니다. 근데 저렇게 해보려고 하는게 대견한거지 솔직히 뭐 잘 그린 그림이라고는... ^^

BRINY 2008-11-18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에 실린 그림인 줄 알았네요!

바람돌이 2008-11-18 23:27   좋아요 0 | URL
설마요. ㅎㅎ 별로 그림을 잘 그리지는 않아요. 그냥 그럭저럭... ^^

순오기 2008-11-19 0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가 가진 예술적 소양을 발견해내는 기쁨에 지름신인들 대수겠습니까?ㅎㅎㅎ
미래의 모네와 피카소가 자라나고 있어요~ 애가 둘이거나 셋이면 아까울 게 없답니다.ㅋㅋㅋ

바람돌이 2008-11-19 23:10   좋아요 0 | URL
예술적 소양은 별로 없는듯한데요. 예린이는 뭐든지 좀 진지하게 진득하게 하니까 어느정도 수준은 하지만 그렇다고 반짝이는 뭔가 이런건 잘 안보여요. ^^ 둘인데다 조카들도 있고 아깝다 생각안해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