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 성이다.
멀리서 바라보는 히메지성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저 모습이 마치 백로가 날아가는 것을 연상시킨다 하여 백로성이라고도 불리운다.
저토록 복잡하게 생겨먹은 건물이 균형감을 전혀 잃지 않고 저리도 우아할 수 있다는 것은 한마디로 경이 그 자체이다.
성 바깥에서 저 성을 보던 백성들은 어떠했을까?
범접할 수 없는 우아함과 위압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저 곳.
매일의 고된 노동과 착취에 시달렸을 백성들에게 저 아름다움은 어떤 의미였을지 자못 궁금하다.





천수각의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히메지 성은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곳이 전쟁의 방어를 위한 곳이기도 하지만 통치의 장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히메지 성이 세워진건 1333년 아카마쓰 노리무라라는 이가 히메지 언덕에 요새를 쌓고 일대를 통치한 것이 최초라고 한다.
하지만 현존하는 성의 기원은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가 히메지가 있는 효고현 일대의 모리씨를 격파하기 위해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파견한 것에서 시작한다. 히데요시는 바로 이 히메지 언덕을 모리씨의 동진을 막는 거점으로 선택하고 이곳에 성을 새롭게 만들고 천수각을 세웠다.
이후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쓰는 이 성을 자신의 사위였던 이케다 데루마사에게 주었고 이후 히메지성은 그에 의해서 확장 증축되었다고 한다.(배낭매고 둘러본 일본역사 중에서)

결국 히메지성은 전국시대 혼란기의 정점에서 건축되었으나 실질적인 현재모습으로의 건축은 전국시대가 끝난 시점이었다.
그것은 이 성이 전국시대의 산물로서 전투를 위한 각종 장치들을 간직한 최고의 요새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하였을 것이며 동시에 이곳이 이후 실제 전쟁터로는 쓰이지 않을 수 있게 됨으로써 원형이 그대로 보존 되는 행운을 누리는 결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성의 최대의 위기는 바로 2차세계대전때였다.
1945년 미국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온 일본이 잿더미가 되던 시절, 히메지 역시 공습의 대상이 되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연인지 일부러 피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주변이 모두 폐허가 되었음에도 히메지성은 기적적으로 무사했다고 하니 후대의 일본인들에게는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문을 들어서기 전에는 여지없이 넓은 해자가 자리하고 있다.
이제부터 성을 둘러보는 길은 성의 하나하나의 아름다움을 보는 길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성의 최고의 아름다움은 역시 멀리서 조망하는 천수각의 모습이었다.
내부를 들어서면 아름다움보다는 이곳이 얼마나 전투적인 곳인가를 느끼는 것이 더 먼저다.
성을 따라가는 길은 저절로 내가 만약 이곳을 공략하러온 적군이었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를 상상하게 하는 길이다.
<배낭매고 둘러본 일본역사>의 저자 임용한씨가 히메지성을 아름다운 공포라고 표현했던 것은 히메지 성에 대한 정말 절묘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먼저 이 해자만 하더라도 이전 니조성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훨씬 넓다.
아마도 공격자는 이 해자에서부터 절망했으리라....

해자위의 작은 다리를 건너 정문을 들어서면 넒은 광장이 나온다.
히메지 성의 구조로 보면 이곳 역시 광장이어서는 안된다.
예전에는 이곳에 각종의 영주의 거주지, 부속건물, 신하와 무사들의 거주지, 그리고 각종 방어장치들이 설치되어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된 상태라고 한다. (철거의 이유는 알 수 없었는데 어쨌든 지금은 시민공원으로 이용되고 있고 오른편에는 생뚱맞게도 동물원까지 있다. 아 놀이기구도 있더만... )



시민공원을 지나 매표소를 통해 들어가면 처음만나는 공간이 히시노몬이라 불리는 정문이다.
이곳에서는 길이 세갈래로 나뉜다.
정면 연못사이의 좁은 길은 천수각으로 올라가는 중앙통로이고, 왼쪽으로 가면 니시노마루, 오른쪽은 천수각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는 길이다.
공격자는 아마도 이곳에서 잠시 어느길로 가야 할지 망설이는 사이에 사면에서 쏟아지는 총탄, 포탄, 화살을 맞아야 하리라....
우리는 관광객이니 어디로 갈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동선이 딱 정해져있기 때문에 정해진대로 니시노마루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ㅎㅎ



니시노마루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성벽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뚫린 구멍들의 모양이 제각각이다.
삼각형(총), 사각형(활), 원형(포) 이렇게 대응되는 구조라는데 딱히 잘 모르겠다. 다만 우리 아이들 데리고 왔으면 이런 여러가지 모양의 구멍에 열광하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

이제 니시노마루에 도착했다. 니시노마루는 서쪽 해자를 따라 쌓은 성벽이다. 이곳에 백간랑이라고 불리는 긴 마루 형태의 건물을 올렸는데 일상적으로는 각종 창고와 무사와 방문객의 대기실, 숙박실 등의 용도로 쓰였을 것이고 전투시에는 정문을 통과한 적들에 맞서 싸우는 곳일테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니시노마루의 백간랑으로 들어서면 끝도 없을 것 같은 긴 회랑이 이어진다.
오른쪽으로는 각종 창고와 방들과 비상 출입구들이 이어지고 왼쪽으로는 창과 공격을 위한 각종 장치들이 보인다.


바깥을 향해서는 저렇게 돌기둥을 세워 창을 만들었다. 저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만으로는 내부의 밝기가 충분하지 않아 실내는 다소 어두운 편이다.
그런데 비가 올 경우 유리로 된 창문이 아니니 내부공간으로 비가 들이치는걸 막을 수 없을테고 그로인한 목재들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곳곳에 여러가지 장치들을 해두었다.
저 예쁜 손가락(ㅎㅎ)으로 가리키는 구멍이 바로 물이 고이지 않고 바로 빠질 수 있도록 뚫어놓은 곳이다. 저 구멍은 나무로 만들지 않고 금속으로 해서 부식을 방지할 수 있게 해놓았다. 바깥쪽으로 보면 삐죽이 성벽 바깥으로 튀어나온게 좀 생뚱맞아 보이기도 한다.
그나저나 저 손 누구손인지 참 예쁘기도 하구만.... ㅎㅎ



백간랑의 안쪽벽에는 당연히 각종의 총구멍, 대포구멍들이 뻥뻥 뚫려있다.
그런데 또 다르게 가늘고 긴 네모모양의 구멍이 나 있는데 그것을 바깥에서 보면 이런 모양이다.
이런 모퉁이는 성안에서 성바깥을 향해 공격할때 일종의 사각지대가 된다.
어느 곳에서도 바로 공격하기가 힘들어지는 지점이다. 그래서 이런 긴 홈을 만들어놓고 여기를 통해 바깥으로 끓는 물이나 끓는 기름 공격을 퍼붓는 것이다.
에고 갑자기 섬뜩해진다. 총맞아 죽는게 낫지 튀긴 통닭처럼 되는건 좀 많이 끔찍하구만....



백간랑을 나가기 직전 사람들이 바글 바글 모여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이 곳. 여자 두명이 조개껍데기 같은 걸 가지고 뭔가를 하고 있는데 저건 일종의 보드게임으로 조개껍질 안쪽에 그림을 그리고 뒤집어서 그림을 찾는 게임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저 여성이 누구냐 하는 것.
바로 도쿠가와 이에야쓰의 손녀딸이며 한 때 이 성의 여주인이었던 센히메이다.

센히메는 그녀 나이 일곱살에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외아들인 토요토미 히데요리와 결혼한다.
하지만 히데요시 사후 적이된 도쿠가와 이에야쓰에 의해 오사카 성은 함락되고 히데요리는 죽고만다. 아버지와 할아버지에 의해 남편을 잃은 센히메, 그 때 그녀의 나이 스물두살이었단다.
이후 센히메는 히메지의 새 영주 혼다 다다토키와 다시 결혼하여 바로 이곳 히메지성에서 살게 된 것이다.  이 방은 그녀의 전용 별장 내지는 별실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보면 조선의 결혼관과는 상당히 다른 일본의 결혼관을 보게 된다.
조선에서는 유교의 영향으로 인해 삼종지도라는 말로 대표되듯이 여자는 일단 결혼하면 시집의 귀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일본은 여자가 결혼을 하더라도 그 여자의 소속은 여전히 친정쪽이다.
따라서 그녀는 남편을 따라 자살하지도 않았고, 적의 아내였다 하여 핍박받지도 않았다.
여전히 최고권력자의 손녀딸이자 딸이었던 것. - 일본사에서는 이런 식으로 여성들이 여러번 결혼을 거듭하는 풍경을 흔하게 보게 된다.
이곳에서 센히메는 10년 정도를 사는데 그만 10년만에 재혼한 남편도 죽어버리고 만다. 또한 과부가 된 그녀에게 남편의 아들이 반해버리는 바람에 소동도 일어나고 결국 그녀는 이후 에도로 옮겨가서 남은 일생을 홀로 살다가 7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한다.

여기를 끝으로 니시노마루를 나오면 햇빛이 눈부시다.



히메지성에서는 어디를 나오든 항상 이렇게 좁은 길과 만난다.
당연히 침입자에게는 공포스러운 공간이다. 잠시도 쉴틈이 없다.
어디를 통과하든 성 내부에서 집요한 공격에 시달려야 한다. 여기정도까지 밀고 들어오려면 도대체 어느정도의 군사가 있어야 할까?
대신에 관광객에게는 공포스러운 상상과 함께 각종의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성벽도 그냥두지 않는다. 외부의 돌격공격에 성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버팀목을 이렇게 댔다.
다만 백로의 성이니 만큼 버팀목도 날것으로 둬서 보기 싫지 않도록 이렇게 다시 회반죽을 바르고 지붕으로 세워 미니 건물처럼 보이는 미적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히메지 성이 정말로 대단해보이는 건 바로 이전 점이다.
철저하게 성곽의 기능을 충실히 따르되 미적배려를 잊지 않는 것.
어찌 보면 전국시대를 끝내고 전국을 장악한 도쿠가와 막부의 자신감이 이런 성취를 낳은 게 아닐까?



성의 전체적인 풍광이 아름다운 만큼 기와의 문양들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런 기와들은 이 성을 건축할때 다른 집안들에게서 기부를 받은 것. 뭐 자발적 기부였는지 권력의 강압에 의한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이 성의 축조에 참여한 집안들은 기와에 각자 집안을 상징하는 문양들을 새겼다.
각기 문양이 다른 기와들을 한 곳에 모아서 전시해놓았다.



천수각을 들어서기 직전에 이렇게 지붕이 둥그렇게 호를 그리는 이색적인 건물을 만나게 된다.
고시쿠루와 라는 이름의 건물인데 소금과 쌀을 저장하는 창고의 역할을 하였다. 내부에 우물까지 만들어 두어 장기간의 농성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드디어 천수각이다.
정문에 들어오면서부터 어디서도 잠시도 시야를 벗어나지 않더니 이제야 천수각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한 1시간 30분 정도? 아니면 2시간? 하여튼 참 멀기도 멀다.

천수각 내부로 들어서면 바깥의 아름다움에 비해 썰렁하다.
금은 아주 작은 사다리를 타고 6층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이런 구조 역시 전투를 위한 배려다.
뭐 적들이 여기까지 왔다면 이미 전세는 판가름이 난것이겠지만 마지막까지 방어를 위한 장치들을 해놓은 것을 보면 정말 최후의 1인까지 결사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그런데 웃기는 건 일본 전국시대에 이런 식의 최후의 1인까지 어쩌고 하는 일은 별로 없었다는 것. 대충 싸워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대부분이 항복해서 새로운 주군을 맞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가장 강한자에게 복종하는 것 그것이 무사도의 핵심이라고 하니....
그럼 이 결사항전의 장치들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내부에는 각 층마다 무기라든가 이 성의 역사적인 자료들을 전시해놓은 공간들로 사용되고 있다.
아무리 봐도 역시 이곳은 전투의 공간이지 생활공간은 아니다.
전시물들은 뭐 대단한 것이 없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보는 전망만은 일품이다. 게다가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창틈으로 무지막지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가뭄의 단비만큼이나 반갑다.



천수각에서는 이렇게 히메지 시의 전경을 사방으로 볼 수 있다.

내부는 충분히 어두워 사진 잘 안 찍히고.... 가운데 저 난간 안쪽이 이 층으로 올라오는 통로다.



천수각은 또한 무기창고의 역할도 한다.
왼쪽은 인상적으로 가지런한 총걸이의 모습.


천수각 지붕의 치미.
화재를 예방하는 기원의 의미로 돌고래의 모양을 본떴다는데 아무리 봐도 돌고래는 아닌 것 같고....
천수각을 6층까지 도는 것도 장난 아닐만큼 체력 소비가 크다.
그래서 밖에서 어느정도는 체력의 여분을 남겨두는 것이 좋은데 그걸 몰랐다.
6층까지 올라가면서 본다고 죽는줄 알았구만....
내려올때는 절로 올라가는 사람들에게 애도의 표시를 하고 싶었다고나 할까? ㅎㅎ

천수각을 나오면 나오는 일만 남은 듯 하나 잠시 한군데 들를곳이 남았다.
하라키리마루라 불리우는 곳 - 우리 말로 하면 할복마당이란다.
일본의 참 특이하고도 전혀 본받고 싶지 않은 문화가 바로 이 할복 문화인데 말이다.
이곳이 정말로 할복처였는지, 그래서 히데요리가 이곳에서 할복을 했는지의 여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그렇다고 하니 그러려니 할뿐....


그런데 실제로 할복을 실연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할복은 말야 이렇게 배를 찌르는데 그 순간이 진자 고통스럽거든... 그래서 자신의 가장 아끼는 심복이 옆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목을 쳐줘야 되는거야...."라고 궁시렁대면서 할복연기에 몰입한 이 두인간.... 내가 못살아... ㅠ.ㅠ

이후 지칠대로 지친 발을 이끌고 밖으로 나오니 점심때를 훌쩍 넘기고, 배꼽시계는 배고프다고 아우성이고....
하지만 히메지성은 긴 이동 시간을 투자해서 간만큼의 보상을 몇배로 해줬다.
또한 이번 여행지 중에서 가장 일본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면에서도 모두가 만족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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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09-13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메지성은 기차역에서부터 그 우뚝 선 모습이 보이죠.

바람돌이 2007-09-13 16:27   좋아요 0 | URL
맞아요. 고민할 필요가 없었죠. 나오면 바로 딱 보이니.... 근데 그 모습이 좀 경이롭더라구요. ㅎㅎ

묻어가는사람 2007-09-13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멀리 보이는 히메지성...지금 봐도 넘~~아름답네요..계속 좁은 통로를 꺾여들어가던 공포감도 느껴지고...헉헉거리며 천수각에 올라 시원한 바람 맞으며 내려다보는 광경이 아련~~
최고!!!
엄마 입원하고 개학한지도 3주! 이제 몸은 어느정도 적응되는 구만 이놈의 여행의 망령(!)은 떠나질 않네 ㅠ ㅠ


바람돌이 2007-09-13 16:28   좋아요 0 | URL
같이 갔던 사람은 이렇게 같은 호흡을 하는것 같구만.... ㅎㅎ 개학하고 벌써 3주가 지나갔나? 시간가는줄도 모르겠구만.... 병원도 간다 간다 하면서 계속 미뤄지고만 있고 어머님께 죄송하네...

내오랜꿈 2007-09-14 01:37   좋아요 0 | URL
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신가? 애들 하고 병관이 챙긴다고 많이 힘들겠다.

너하고 아사히맥주 이야기 들으면, 뭐 이건 우리가 여행을 한 게 아니라 그 어떤 '일탈'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막 든다..-.-

짱꿀라 2007-09-13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고 갑니다. 역시 역사 선생님이시라 역사유적지 자주 다니셔서 부럽습니다.

바람돌이 2007-09-13 16:29   좋아요 0 | URL
ㅎㅎ 산타님은 역사유적지를 직접 발굴하시고 하면서 끼고 사시는 분이잖아요. 오히려 제가 부럽죠.

파비아나 2007-09-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각하게 읽으면 내려오다가 맨 마지막 사진에서 웃고 말았어요.
유머있으신 분들과 다니셨네요.ㅎㅎ

바람돌이 2007-09-13 16:30   좋아요 0 | URL
어 글이 이번엔 지나치게 심각했나요? 어젯밤에 잠 설치면서 적어서리.... ㅎㅎ 저 인간들은 유머가 있는건지 철이없는건지 조금 생각해봐야 해요. ㅎㅎ

내오랜꿈 2007-09-14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철이 없어? 생각 잘~ 해서 결론내기 바란다!

바람돌이 2007-09-14 09:30   좋아요 0 | URL
ㅎㅎ 맞는거 같은데....난 오로지 진실만 말한다고요. 뭐 다음에 만날때쯤이면 다 잊어버리시길.... ㅎㅎ 언니는 아직 많이 바쁜가봐요. 언니 글도 보고싶은데 뜸하네요. 안부전해주세요.

동행자 2007-09-14 10:28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동행자의 한사람으로서 이 상황에 한마디 하면 약간 주변인들이 부추겼죠? 자 함 해봐. 리얼하게, 그래, 그래, 여기여기서 아니아니 이렇게 옳지... 뭐 이런 식으로 ...
아닌가요?ㅋㅋ

바람돌이 2007-09-14 11:33   좋아요 0 | URL
부추긴다고 하는 인간들이 철이 없는거지... ㅎㅎ 근데 갑자기 동행자는 또 누구세요. L군인가? 아님 L 언닌감? ^^다시 생각하니 우리집 저 사진속의 또 한명의 주인공같은 느낌이 드누만... ㅎㅎ

프레이야 2007-09-14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히메지성 구경 잘 하네요. 정말 멋지네요.
할복 실연하시는 두분 되게 재밌어요.ㅎㅎ
님, 오자 하나요,, 위압감..

바람돌이 2007-09-14 09:32   좋아요 0 | URL
오자는 고쳤어요. 찾아보면 뭐 한둘일까요. 제가 쓴 글을 다시 보면서 오자 고치고 뭐 이런걸 해야 하는데 그걸 안해요. 어릴때도 싫어했는데 왜 그렇게 싫은지... 아마 제가 쓴 글을 다시 보는게 부끄러워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제 나라만 남았는데 이게 만만치가 않아서 시작이 어렵습니다. ^^

2007-09-18 0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09-18 09:59   좋아요 0 | URL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네... ㅎㅎ 다 까먹기 전에 빨리 써야 할텐데 말이다. 너도 걱정돼지? 원래 내 기억력의 수준을 알고있으니 말이다.

조선인 2007-11-18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출장을 앞두고 스스로 세뇌하고 있어요. 이건 출장이 아니라 여행이라고.
운이 좋으면 히메지성과 청수사를 돌아볼 수 있을 거 같아 님의 글도 다시 읽어보고
책도 조금 찾아보는 중입니다.
그러다 생각난 건데,
일본성의 내부가 철통처럼 꾸며진 건 외부의 침입도 있겠지만 닌자나 내부반란에 대비한 게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꾀꼬리복도도 그렇고, 천수각도 그렇고요.

바람돌이 2007-11-18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장으로 해외여행이라 저의 로망입니다. (하여튼 공짜는 좋아해서리.... ㅎㅎㅎ) 시간이 많이 많이 나서 청수사랑 히메지성이랑 다 보고 오시면 좋겠어요. 제가 기합을 좀 넣어드립지요. ㅎㅎ
일본은 우리와는 좀 달라서 봉건적인 구조가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되었죠? 에도 시대가 되어야 중앙집권이 이루어지는데 그것도 우리나라 수준의 강도는 아니었고요. 어느정도는 오랜 지방권력의 영향이 많이 남았었고요. 그런데 에도 시대 이전에는 제대로 된 중앙권력이랄게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약육강식이랄까? 특히 16세기의 100년간의 전국시대는 그야말로 지방 다이묘들간의 뺏기고 빼앗는 전쟁의 연속이었고 그것이 저런 철통같은 성곽을 가져온거구요. 닌자를 통한 암살 역시 전국시대 군신이라 불렸던 다케다 신겐때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