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할미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11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3
정근 지음, 조선경 그림 / 보림 / 1995년 1월
평점 :
절판


우째 점점 아들내미 말이 거칠어지나 싶다.

아니면 이것도 영 시답잖은 만화들의 영향일까...

이 아름다운 마고할미에게 괴물할머니라니ㅠ.ㅠ

 

솔거나라 참 좋지만, 여섯살 아들이 소화하기엔 너무 이른 듯 하여 제쳐두었던 책인데...

이 책은 특이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충분히 흥미를 끌 듯 해서

아이에게 읽혀주었다.

 

두 아이를 부르고...양 쪽으로 앉히고 ...넓게 책장을 펴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마음대로 탐색하게 잠깐 두고...책 내용을 읽어주었는데..

 

두 아이가 다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면서...듣는다..물론 어려운 말들은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지만,

비록  마고할미가 산을 만들고 바다를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기침을 해서 밥알이 나오는 장면들에 더욱 흥미로와 했지만, 이런 멋진 신화 하나 보여주었다는 것에

더욱 만족한다..

거개가 남성이 위주가 되는 신화나 설화를 듣고 큰 우리들...이런 멋진 여성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것만도 좋지 않을까...

 

솔거나라...맘에 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뚜벅이 2004-06-01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솔거나라 책 좋아합니다.^^
 
과학은 내친구 4
호리 우치 세이치 글 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여주면 좋은 책입니다.

다양한 동물들의 뼈를 보여주고..

또  제 아이 같은 경우는 유치원에서 마침 뼈에 대한 것들을 배우고 있었구요.

원래도 인체의 특히 뼈에 대한 것은 너무나 좋아하는지라..진즉부터 수집하고 있지요^^;;

이 책을 빼고도 여러 권이 있는데..

이 책이 맘에 드는 것은 아마도 울아들 눈높이에 맞았다는 겁니다.

제가 산 책은 주로 백과류 처럼 된 것이라서 아이가 별로 안 좋아하더군요.

이래서 알라딘의 고수님들을 좋아합니다.

제 형편없는 눈을 높여주는 좋은 분들이니까요..반응 좋았습니다.

물론 예닐곱살까지만 해당이 됩니다..더 나이가 든 아이들에겐 시시할 거예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뚜벅이 2004-06-01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재밌겠당...
땡큐
 
네가 거미니? - 풀밭에서 만나요 3 풀밭에서 만나요 3
주디 앨런 지음, 이성실 옮김 / 다섯수레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큰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같이 거미를 굉장히 좋아하고 흥미로와 합니다.

물론 그 생김새를 좋아하거나, 만지고 탐구하지는 못하고..

단지...디지몬어드벤처에 나온 흉측한 아라크네몬의 영향으로 독거미라는 것을 궁금해 하고..

가끔 접하는 거미라는 동물의 신기함에 ...궁금해 하는 정도지요.

집에 그래서 거미에 대한 책들이 그래도 몇 권이 있지요.

이 책도 그 중의 한 권입니다.

 

이 시리즈를 생각보다는 별로로 생각하던 저이기에

무척이나 망설이면서 산 책인데...벌이나 달팽이에 비해 상당히 흥미롭게 잘 쓰여있네요.

다만 중간에 알들을 실로 싸놓은 그림이 너무 작고 흐리게 그려진거라던가..

거미의 생태를 더욱 자세히 그리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다른 백과사전류의 책에서

충분히 보충할 수도 있는 것이기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거기에 책을 읽고 얼마 안되어서 벤치에 앉아 쉬는데..이런...벤치의 나무 틈으로 새끼 거미가 제 손을

탐험대상으로 삼았네요...이런 훌륭한 독후활동이 거저 되었습니다.

제 손을 옮겨 다니는 거미를 보며 이런 저런 질문을 하고...나름대로 생각하는 아이들을 보며 ...

어찌 그리도 거미가 이쁜지....거의 이 분 동안을 손을 옮겨 가면서 관찰을 했습니다.

조금 컸다면 징그러웠을 그 작은 거미는.....감각도 없을 정도인데....보이지도 않는 투명한 줄을 자아내어서(이 말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더군요)

잘도 대롱대롱 다니더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이 왜 파란지 아세요? - 지혜를 발견하는 교육 동화
수잔 발레이 그림, 샐리 그린들리 글 / 크레용하우스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수잔 발레이 책 중에서 [오소리아저씨의  소중한 선물]과 함께 밀키님과 솔님의 소개로 알게 된 책이랍니다. 관심있게 보니..눈에 들어오더군요.

더욱 놀라운 것은 여섯살 아들내미가 골라온 책이라는 것입니다.

그림만으로 읽어달라고 골라온 책을 보면서 얼마나 반가운지...(아..도서관에 갔습니다..오늘도..)

 

아기토끼와 어른당나귀의 대화 식으로 진행됩니다.

가령...당나귀가 나는 하늘이 어떻게 생겼는지 안단다..가르쳐줄까..

하고 운을 떼고..아기토끼는 녜..궁금해요...

그렇게 말하지만, 또 다른 것들이 너무나 궁금해서 폴짝폴짝 뛰어서 다른 것을 먼저 하고..

미안해하면서 다시 물어보고...다시 반복....

 

어른 당나귀가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고...자신이 가진 지식만을 가르치려고 할 때

아기토끼는 자신의 입장에서 더욱 중요한 어떤 것을 알고 싶다고 말로써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고...당나귀도 그저 아쉽다는 생각을 하지만 강요는 하지 않고...

 

그러다... 토끼가 돌아오지 않아서  걱정이 되어 찾아 나섰다가 ....

토끼의 눈높이에서 체험을 하고....지금 필요한 것은 자연을 보고 즐기는 것...

많이 보고 느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랍니다..

 

어느새 큰 아이가 여섯 살이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조급해지고...아이가 아직 한글도 못 뗀 것도..영어도 잘 모르는 것도

모두가 엄마의 게으름 탓이려니....너무 방치하는 것은 아닌가...걱정이 앞서곤 하지요.

아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자꾸 지식을 주입하려고 애쓰고,  엄마의 기준에 못 미치면 자꾸만

아이를 채근하려고만 합니다..

아이가 자꾸 표현하려 하는데..엄마의 일이 바쁘다고 나중에 ...란 말을 달고 삽니다.

 

밖에서 편하게 뛰어다니고..자연을 탐험하게 하기보다는 자꾸만 집에서 가두어두고 엄마가 주는 것에

만족하란 식으로 아이의 사고를 제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것....아이의 눈높이로 상상해주고..공감해주는 것....

부모로서 그것만큼 흐뭇하면서도 힘든 것이 있을까요??

 

열린 사고를 가지고 창의성을 가지길 원하지만, 어쩌면 어른들의 획일화의 틀에 집어넣으려고

그리도 애쓰는 제 모습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딧불,, 2004-05-29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림은 더 이상 설명을 안하겠습니다...
너무나 편안합니다^^

밀키웨이 2004-05-29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잔 발레이...더 많은 사람들이 좀 알고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는 작가입니다 ^^

바람꽃 2004-05-30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소리아저씨의 소중한 선물. 못구하고 아쉬운대로 오소리아저씨가 우울하대요. 구입햇습니다. 이책 가격이 놀랍답니다. 7년전 책인데 지금의 절반주준이더군요. 역시 따뜻한 이야기에요.
 
애벌레의 모험 풀빛 그림 아이 31
이름가르트 루흐트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익숙해진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랍니다.습관 혹은 사회화.

하지만,절대 익숙해지지도 익숙해지고 싶지도 않은 어떤 것이 있지요.

여기서 열 네개의 발을 가진 초록빛에 검은띠..붉은 반점을 가진 애벌레는

대체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그런 탐험정신이 강한 류인가 봅니다.

태어났을 때 처음 만족을 주었던 야생당근이라는 달콤한 이상향을 찾아서

자신에게는 너무나 힘든 여행을 떠나는 애벌레의 마음 속은 어떤 결의와 의지가 있는 것일까요.

분명 다른 풀로도 충분히 배는 채울 수 있을텐데...왜 만족하지 못하고 또 다른 것들을 찾아가는 건지...

어쩌면...작가는 가만히 있으면 절대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여행이라는 것을 통해 성숙해지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큰 판형에 너무나 유명한 책이고 소개도 잘 되어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잔잔하게  애벌레가 삶을 헤쳐가기에 아니...인간에겐 몇 걸음 밖에 안되지만,

작은 애벌레엑겐 너무나 크고 두려운 세계인 도로라는...자동차와 오토바이와 인간과 수 많은 벌레와 쓰레기와 새와 ...너무나 벅차기만 한 곳을 지나서...

도착한 곳은 이 애벌레에겐 너무나 황홀한 유토피아!!

거대한 차와 대비되는 선명한 색깔의 작은 애벌레..한 컷 한 컷 멀리에서 가까이로 다가오는

원근법의 멋진 대비와 진짜가 아닐까..향기가 날 듯이 잘 표현된 꽃과 곤충들...

정말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자연에겐 따사로운 색의 향연을 자연이 아닌 것에는 무채색의 다소 딱딱한 색을 부여한 작가의

의도가 너무나 완벽한 대비로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평화로움 속에서 진정한 자신이 되려고 깊은 잠을 자고...비상하고...

 

휴지기가 있기에 더욱 빛나는 애벌레의 멋진 변신이었습니다. 

.......같이 가실래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4-05-28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같이 갑지요^^ 이 책 산다산다 해놓고 아직 못 샀네요. 이 기회를 통해 장바구니에 쏘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