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20대 대통령 선거를 마주하는 763인의 제안


20대 대통령 선거를 마주한 지금, 사회운동에 내리깔린 그림자는 유난히 짙습니다. 이번 선거를 지배하는 프레임은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실패는 ‘정권 교체’라는 프레임을 강화하는 요인입니다. 그러나 노동권 축소와 여성, 이주민에 대한 공격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이끄는 정부가 지난 5년보다 나을 리 없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시민사회의 일부 원로들은 '최악'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라는 ‘차악’을 다시 선택할 것을 유도합니다. 이들은 민주당 정권을 ‘진보’ 혹은 ‘그래도 우리편’으로 묶어 사회운동의 혼돈을 부추길 뿐, 사회운동의 독자적 전망을 구축하고 재건하는 일에는 무관심합니다.

신자유주의 정치세력 민주당 정권의 민낯은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자산 격차는 크게 벌어졌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더욱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번 정권의 책임 있는 인사들은 사모펀드 및 부동산 투기, 입시비리, 권력형 성폭력 등을 일으키고도 책임없는 자세로 일관했고, 민중들은 이들의 ‘내로남불’ 앞에서 절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기득권 세력을 대변할 뿐, ‘차악’으로도 고려될 수 없습니다. 친자본과 정치실용주의를 서슴없이 내세우는 후보가 우리 사회를 보다 민주적이고 평등하게 만드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5년의 과오에 대해 제대로 된 반성 없이 촛불의 표상을 독점하려 시도하며, “촛불혁명의 연장”을 운운하는 것은 사회운동에 대한 기만일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보정당들의 부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보정당운동은 단지 분열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운동을 조직화·세력화하지 못했기에 후퇴해왔습니다. 체제를 넘어서는 전망을 제시하기 위한 정치적 힘을 사회운동과 함께 만들기보다, 사회운동을 동원의 대상으로 여겼던 것은 아닌지 진보정당에 묻고 싶습니다.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민중경선’이 실패한 이유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로부터 정치적 힘을 조직하기 위한 일상적인 노력 없이 단순히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정하는 방식으로는 정치세력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사회운동에 몸 담고 있는 많은 활동가들은 부단히 현실의 모순에 저항하고 대안을 만들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을 마주한 사회운동의 책임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사회운동은 당면한 투쟁들에 그때그때 대응하는 일을 넘어 대안과 전망을 부상시키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제도권과의 분별을 불명확하게 하고, 개인의 제도 진출을 실용적이고 사적인 문제로 여기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사회운동의 자산을 유실하기도 했습니다. 5년 혹은 10년 후 오늘의 참담함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꽤나 긴 시간 사회운동을 날카롭고 풍부하게 다듬어야 합니다.

이번 대선 이후에도 우리의 삶과 투쟁은 이어질 것입니다. 선거가 억압적인 시스템을 포장하는 껍질이 되느냐, 사회운동이 자신의 요구를 대중적으로 분출하고 또 대중들의 요구가 모이는 정치적 공간이 되느냐의 문제는 구체적인 정세에 대한 우리의 분석과 실천에 달려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직면한 상황 자체를 바꾸지 못하면, 우리는 이보다 더 최악의 선거를 맞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제도 정치와 선거에 대한 환멸감을 넘어 이 공간에 보다 능동적으로 개입해야만 체제 전환을 위한 사회운동 역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회운동의 성장은 곧 우리 사회가 마주한 오늘의 착취에 맞선 저항과 대안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후퇴할 수도, 외면할 수도, 기만할 수도 없는 난처하고도 비상한 현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이 현실을 직시하며, 최소한 세 가지를 함께 다짐할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같은 미래를 반복해선 안 됩니다. 반MB, 반박근혜 전선 등과 같은 함정에 함몰되거나, 최악 대신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는 으름장에 속지 맙시다. 정권의 폭력과 탄압에 맞서 저항하는 것은 사회운동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기득권 정당 중 한 쪽과 공동 전선을 만드는 대신, 우리 자신의 대안을 만들고 세력화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둘째, 제도 개혁을 넘어선 체제 전환을 정치적 목표로 삼읍시다. ‘진보세력’이라는 이름으로 한무더기 취급당하지 않으려면, ‘조금 더 진보적인’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민주당 정부에 일말의 기대를 갖고 참여했던 과오를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셋째, 미래의 꿈과 목표가 있는 운동은 결코 위축되지 않습니다. 그 꿈을 포기하지도 누군가에게 의탁하지도 맙시다. 우리 앞의 5년 다가오는 10년, 우리가 전선과 구도를 만들고,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미래를 조직합시다. 운동 바깥의 대중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운동의 목소리를 확장하는 사업을 함께 기획합시다. 우리가 함께 모여 만들어 나갑시다.


2022년 3월 4일

연명 참가자 일동

가원(인권운동사랑방) 강길모(현대정치철학연구회) 강나리 강남규(문화사회연구소) 강다영 강다운 강명희(교육희망넷) 강문식(민주노총) 강석화(전환) 강석희(전환) 강성원 강수정 강슬기(의정부EXODUS) 강은두 강준모 강천희(시민) 강한새 강해현(공공운수노조) 강현만(시인/사회활동가) 강현정 강현주 강현진 강혜민 강희찬(전환) 고근형 고민지 고안철 고은지(민주언론시민연합노동조합) 고은채 고태은(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공기 공성식(플랫폼C) 공시형(민주언론시민연합 노동조합, 마포녹색당) 공현(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투명가방끈) 공혜원 곽이경(민주노총) 곽혜영 구상원 구승우(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구준모(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권보현 권성현(한수원노조) 권수정(전국금속노동조합) 권수정(정의당 서울시의원) 권수현(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권영숙(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은숙 권정훈 권태훈(전환) 권혜란(전환) 권희섭 기선(인권운동공간 활) 김건수(노동당) 김건우 김경서(성소수자주거권네트워크) 김경화(공공운수노조) 김규백 김규항 김그레이스(강정평화네트워크) 김기성 김김정현 김다빈(이알)(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김다연(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김다정(장혜영의원실) 김도현(노들장애학궁리소) 김동규 김동우 김동현(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김라현(프리웰지원주택센터) 김명이(정의당 대전시당) 김명준(반바) 김명환 김모드 김미영 김민(진보네트워크센터) 김민수 김민아(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김민지(NCCK인권센터) 김병관(다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병철(청년유니온) 김보영(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김봉준 (National Taiwan University) 김산(행동연대) 김상겸 김상애(페미니스트 연구 웹진 Fwd) 김상운(현대정치철학연구회) 김상철(시시한연구소) 김상현 김상현(정의당) 김서율 김선구(희망연대노동조합 딜라이브지부) 김선기(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김선철(멸종반란) 김설해(생활교육공동체 공룡) 김성수 김세균(서울대 명예교수) 김소연 김소연 김송미 김수목 김수산나 김순남(가족구성권연구소) 김승건(GI.ANT) 김승현(정의당용인시위원회) 김신아(한국성폭력상담소) 김여진(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김연탁(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 김영글 김영란 김영만 김영모 김영선(노동시간센터) 김영수(기아자동차) 김영제(민주노총 건설노조) 김영준(기후위기 기독인 연대) 김영진(정의당 부산시당) 김영철(피스모모) 김예찬 김용준 김유미(큐앤에이) 김윤기(전환) 김윤영(빈곤사회연대) 김윤정(정의당 서울시당 성북구위원회) 김윤희 김은결 김은선(희망씨) 김은희 김일규(강원대) 김일웅(정의당) 김재만(세월호참사사건 가족협의회) 김재상 김재섭 김재웅 김재원 김정덕(정치하는엄마들) 김정도(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김정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김정우 김정인 김정한(현대정치철학연구회) 김정현김정현 김조은(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김종석(공공운수노조조합원) 김주아(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피해자보호시설 열림터) 김주현 김준수(전환) 김준우 김지나(인권교육센터 들) 김지수(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김지안(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김지양 김지혜(플랫폼 C) 김직수(사회공공연구원) 김진성(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김진수 김진억(민주노총 서울본부) 김진하(나무아트) 김차랑 김찬(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 김찬호(전환) 김창용(민주언론시민연합 노동조합) 김창인 김철식(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김철효 김태경(레주파) 김태수(정의당) 김태영(대구여성주의그룹 ‘나쁜페미니스트') 김태윤 김태진(정의당) 김하연 김현경 김현빈(플랫폼c) 김현수 김현주 김현준(서교인문사회연구실) 김현지 김현지(한국성폭력상담소) 김형우(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김형태(전환) 김혜미 김혜은(인권교육센터 들) 김혜진 김화연(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김효원(서울대 사회학과) 김희주(정의당) 김희철(docueye) 꼬미(평화바닥) 뀨뀨(언니네트워크) 나경채(전환) 나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나래(교육공동체 나다) 나영(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나영정(퀴어활동가) 나원준(경북대학교) 나유진(뜰작) 나현우(청년유니온) 난다(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날맹(인권교육센터 들) 남가현(전환) 남궁정(노동도시연대) 남어진(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남우석(전환) 남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노서진(전환) 노재은 노헬레나(한국여성노동자회) 노혜린 느린(우리동네노동권찾기) 다슬(인권운동사랑방) 단비소리(수원촛불) 닻별(한국성폭력상담소) 대용(인권운동사랑방) 뎡야핑(진보네트워크센터) 두찬(문화연대) 둠코(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디디 따이루 딱지(민주시민) 라혜민 랑희(인권운동공간 활) 레마(녹색당) 류민 류민희(플랫폼C) 류은숙 류재준(서울퀴어퍼레이드조직위) 류현철(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리디아(예술행동 한뼘) 림보(건강세상네트워크) 명인(인권교육연구소 너머) 목성돼지 몽(인권운동사랑방) 묘랑(인권교육센터들) 문선영(전환) 문성욱(연구자) 문세경(정의당) 문정오(지음) 문정현(평화바람) 문준혁 문형욱(기후위기 기독인 연대) 문형인 문희정 미루 미류(인권운동사랑방) 미영(예술행동 한뼘) 민뎅(김민정)(행동하는의사회) 민서연(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민선(인권운동사랑방) 민정희 민지(예술행동 한뼘) 민해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밍갱 박기형(서교인문사회연구실) 박김미리내(광주녹색당/광주여성민우회) 박명자(정의당성북구위원회) 박미영 박배균(연구자의집) 박배일(오지필름) 박보휘(정의당) 박상은(플랫폼C) 박상해 박상헌 박상현(전환(준)) 박서정 박서현 박성율(예수살기) 박성훈 박세준(금녹노조) 박세중 박수영 박슬기(언니들의병원놀이) 박신영 박아름(한국성폭력상담소) 박예진 박유리 박윤정 박윤준(음성노동인권센터) 박은경(평등교육실현을 위한전국학부모회) 박장준 박재승 박재용 박재현 박재형(전환) 박정수(안양 시민) 박정직(노동정치사람) 박정형(한국이주인권센터) 박종갑(민주노총대전본부 교육선전국장) 박지연(인권교육센터 '들') 박찬옥 박채린(민주언론시민연합 노동조합) 박철현 박태식 박하순(플랫폼씨) 박한희 박현주(정의당) 박형민(정의당 광주시당 서구갑지역위원장) 박혜리 방두봉(지역난방안전지부) 방세라(정치하는엄마들) 방영숙(새 세상을 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배경내(인권교육센터 들) 배선영 배용수 배재우 백승호(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백종성 백진주 백호영(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아수나로 양산지부추진모임) 백호영(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변정아(부천새시대여성회) 보리(플랫폼C) 보코 복지연 부깽 빼갈(연분홍치마) 사공엽 사이(직접행동DxE) 삼일 새길(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새벽빛(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양산지부추진모임) 서미화 서민주 서승희(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서영걸 서영숙(국제이주문화연구소) 서영표(제주대학교) 서재연(전환) 서정민갑 서창호(빈곤과 차별에 저항하는 인권운동연대) 서태문(전환) 서한솔(전환/정의당) 선지영(다산인권센터) 선지현(충북노동자교육공간 동동) 성가연(전장연) 성미선(녹색당) 성상민(플랫폼c / 서울과학기술대 디지털문화정책 석사과정) 성윤서(투명가방끈) 성창우(철도 노동자) 세주 소망(홍시헌) 소성욱 소혜순(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손상열(인권운동사랑방) 손성연(미친존재감 프로젝트) 손소영(쿨레칸) 손영호 손영희(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부산지회) 손은선 손정민 손정순(시화노동정책연구소) 손종명 손진우(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송민재(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송지은 송형선(남동희망공간) 수수(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열림터) 슈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신경현(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신민경 신성연이(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신용운 신운(정의당) 신원((사)마들같이) 신진호 신천섭(전환) 신희주(가톨릭대학교) 신희철(북부노동연대) 심기용 심보선 심성보(킹콩랩) 심재옥(전환) 심전호 심지선(부천연대) 심지훈(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노동민간위탁분회) 아샤 아정(외국인보호소폐지를위한물결InetrnatinalWaters31) 아해 안갑수 안경선(비건 커뮤니티 아삭아삭) 안경선(부천연대) 안규백(한국지엠지부) 안명희(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안병주 안소정 안승민(전환) 안재범(케이비오토텍지회) 안팎(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안프로 양경규(전환) 양대은 양동민 양은숙(의견그룹 전환) 양창권 양한웅(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양희도(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회장) 어쓰(인권운동사랑방) 엄문희(강정평화네워크) 엄진령 엄희진(행복교육괴산어울림) 여름(장애여성공감) 여미애(정의당 성북구위원회) 연혜원(투명가방끈) 열쭝(박효원) 염정수(전북노동연대) 오두희(평화바람) 오매(한국성폭력상담소) 오병일(진보네트워크센터) 오빛나리 오선영(전환(준)) 오세요오세중(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오수경(청어람ARMC) 오수환(전환) 오영주(녹색당원) 오은선(정치하는 엄마들) 오인환(전환) 오준승 오지수 오창록 왕복근(정의당) 왹비(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우공 우제인(전환) 우주현(오류동퀴어세미나) 우희정(전환 대전) 원동일(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 유강은(전환) 유건 유검우(노동정치사람/ 노동도시연대) 유상철(노무법인필) 유수경 유영인 유유리 유정은 유청희(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유한혜진 유현미 유형섭 유호정(한국성폭력상담소) 유화정(가족구성권연구소) 윤경미 윤성제 윤영광 윤유진(평등평화세상 온다) 윤은실 윤종현(전환) 윤주석 은석(예술행동 한뼘) 이가현 이강원(전환) 이건민 이건희 이경섭(전환) 이경수 이경아(광주여성민우회) 이경원(전환) 이경진(전환) 이경희(플랫폼씨) 이광오(전환) 이광욱 이권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이도영(플랫폼c) 이동현(홈리스행동) 이동환 이드(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라다(아수나로) 이명훈 이미리 이민하 이민호 이상(강정평화네트워크,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이상림(더초록) 이상문 이상우 이상욱(전환) 이상철(민주노총 강원본부) 이상혁(전환) 이석원 이선희 이성우(전환) 이성훈 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이수희(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 이숙견 이슬기 이승원(시시한 연구소) 이승철(공공운수노조) 이씬정석 이아롬 이어린(멸종반란한국) 이영수 이옥순(전환) 이원호(빈곤사회연대) 이윤수(새움터) 이은경(전환) 이은선(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이은주(마창거제산추련) 이을 이인구(김용균재단) 이인선(전환) 이장규(노동정치사람) 이재유 이재임 이재현(전환(준)) 이재훈(사회공공연구원) 이정민(멸종반란) 이정숙(전교조 동해지회) 이제경 이종건(옥바라지선교센터) 이종걸(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이종란(반올림) 이종현(서교인문사회연구실) 이준상 이준형(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이지수 이지원 이진숙(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이진희(장애여성공감) 이진희 이충원 이태성(발전노조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 이태숙 이태진(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이태희(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이하림(인권운동사랑방) 이한결 이향숙 이현(트위터 '오늘 일하다 죽은 노동자들' 운영자) 이현 이현담(진보네트워크센터) 이현정(녹색정치Lab 그레) 이혜린(생활교육공동체공룡) 이혜선(인권운동사랑방) 이혜은 이혜정 이호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호연(서교인문사회연구실) 이호영(전환) 이호중(서강대학교) 이효성 이효진(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이희연 인해(인천녹색당) 임솜이(플랫폼C) 임수아 임순광(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임용현(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임윤희 임은경 임은주 임재은(평화바람) 임중혁(빨간소금출판사) 임진희 임현창(플랫폼c) 자아(팔레스타인평화연대) 자연 자유 자인(팔레스타인평화연대) 자캐오(성공회 용산나눔의집) 장진(전환) 장길완 장민경 장석준(정의정책연구소) 장선희 장성환 장세인(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장영배(공공연구노조) 장정희(녹색당 대구시당) 장주연(투명가방끈) 장진범(플랫폼C) 장진영 장진원(정의당) 장찬(전환) 잿녹(김나영)(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 전나경 전복철(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회) 전상군(플랫폼C) 전성원 전수진 전신석 전안나 전유진(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전주희(서교인문사회연구실) 전형민 정경섭(마포 민중의집) 정경화(숙명여자대학교) 정경희 정규식(성공회대) 정다루(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정록(인권운동사랑방) 정무빈(플랫폼 c) 정문식(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정민형(장애여성공감) 정상인(전환) 정상현(노동당) 정성철 정세동 정세용(시인) 정아람 정양현(평등노동자회) 정열음(교육공동체 나다) 정용재(공공운수노조) 정원(향린) 정윤희(표현의자유포럼) 정은희 정은희(전환) 정의로(장애여성공감) 정인숙 정정은(문화연대) 정정훈(서교인문사회연구실) 정종민 정주연(루트) 정주희(장애여성공감) 정지수 정지윤 정지훈 정진우(권리찾기유니온) 정찬무(공공운수노조) 정창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현숙(전환) 정혜실(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정훈 조건우 조건희 조경미(장애여성공감) 조경숙(테크-페미 활동가) 조귀제(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조김재훈(연대활동가) 조꽃씨 조대희 조상수(철도노조) 조서울(화당)(인천성소수자인권모임, 전환) 조선기(정의당) 조선아 조선희 조성식(한노보연) 조성애 조성철(전환) 조슬기(정의당) 조승재(정의당) 조안나(가오클) 조연민(플랫폼C) 조용환(정치하는엄마들/정의당부천갑위원회) 조은숙 조은진 조은혜(멸종반란) 조이스(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조이혜연(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조인영 조장우(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조정일(인천장애인인권센터) 조준희 조진(공공운수노조) 조한진희 조햇님(정의당) 조현경 조현나 조형우 조혜연 주영 주하 지니 지민 지병수(부천무지개유니온) 지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원 진세민 진세영 진은선(장애여성공감) 진재연(플랫폼C) 진태원(성공회대학교) 쭌 차원이 차지애 창준(노동당) 채민(전북평화와인권연대) 채태준(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채효정 채희숙 책방토닥토닥 천정남 최강희(정의당) 최경미(최고운) 최민(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최병현(진보 3.0) 최서현 최성용 최성희 최승희(전환) 최영철 최예훈 최완규(전환) 최원(단국대) 최원영(서울대학교병원) 최은경(토리) 최인호 최재식(전환) 최종두 최종하(공공운수노조) 최종호 최태영(정의당_전환) 최혁규(청계천기술문화연구실) 최혜영(강정친구들) 최홍조(시민건강연구소) 추현욱 치리 친구 카스 태준식 하남석 하레(레주파) 하민지(옥바라지선교센터, 비마이너) 하성안(이윤보다인간을) 하승우(이후연구소) 하준명(가칭)직접민주당) 한경아(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한낱 한도희 한명희(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상균(권리찾기유니온) 한석호(노동운동가) 한예선 한요한 한윤아 한재각(기후정의동맹(준)) 한철희(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해미 허미라(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지역지회) 허영관(정의당 전환) 허오영숙(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허옥희 허현재(플랫폼C) 헤만 헤즈(문화연대) 현정희(공공운수노조) 형진(홈리스행동) 혜진(반성매매인권행동이룸) 호수 정주(강정평화네트워크) 홍명교(플랫폼c) 홍보람 홍서연 홍세미(인권기록센터사이) 홍승은(작가) 홍은전(인권기록센터 사이) 홍정익 홍주리(이응기역) 황규만(진보네트워크센터) 황민아(씨리얼) 황보경(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 황복연(전환)(사무금융) 황연주(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황용연(무지개센터(가칭) 준비모임) 황인철 황재민(플랫폼C) 황지희 황철우 황태욱 황형구(두산중공업 지회) 훈창 희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유럽인문아카데미에서 스피노자 [에티카]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 


스피노자 강의가 없는지 문의하는 분들이 있어서 


여기에 강의계획서 및 일정을 올려둡니다.


오는 3월28일부터 5월25일까지 매수 수요일 저녁 7시30분~9시30분까지 9주 동안 강의를 진행합니다. 


-------------------------------------


강의 제목: 스피노자 [윤리학] 읽기 I: 실체, 속성, 양태


강의 소개


이 강좌에서는 연속 강좌로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공부해보려고 한다. 스피노자의 [윤리학]은 플라톤의 [국가]나 헤겔의 [정신현상학] 또는 마르크스의 [자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서양 철학사의 걸작이다. 아울러 알튀세르, 들뢰즈, 네그리, 발리바르 등과 같은 현대철학자들의 사상적 원천이 되어, 현대 인문사회과학의 필수적인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저작의 난해함 때문에 독자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강좌에서는 강사가 직접 번역한 [윤리학] 번역본 및 해설서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을 바탕으로 스피노자 철학에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려고 한다. 우선 이번 학기에는 [윤리학] 1부에 나타난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을 다룰 것이다. 실체, 속성, 양태 개념을 중심으로 스피노자 형이상학의 정수를 탐구해볼 계획이다.


강의 진행 방식


이 강좌는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한다.

1. 강사가 매 시간마다 1시간 동안 강의를 하고, 나머지 1시간은 수강생들의 질의와 응답, 토론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2. 수강생들은 지난 시간의 강의와 관련하여 1페이지 이내의 질문이나 논평이나 질문 또는 독후감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의와 응답, 토론을 진행한다.

3. 글을 작성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구두 질문이나 논평, 감상을 제시해도 무방하다.


강의 교재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윤리학] (강사가 번역한 번역본)

Benedictus de Spinoza, Ethica/Ethique, PUF, 2020.

         . The Collected Works of Spinoza, vol. I, Princeton University Press, 1985.


참고문헌 


진태원,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그린비, 2022.

 

기타 필요한 자료는 강의 시간에 별도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 

http://www.aeh.kr/page/index.php?st=view&idx=1293&page=1&bwf_mode=bd_09&category=30000






댓글(3)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22-03-05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22-03-06 13:13   좋아요 1 | URL
예 안녕하세요.^^ 물론 참여 가능하죠. ㅎㅎ 수강 신청은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사무실에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해보셔야 할 듯합니다. 아마 오후 3시~6시 사이에 통화가 가능한 듯하니 그때 연락해보시면 될 듯합니다

2022-03-07 17: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공동성명]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20대 대선을 마주하는  활동가들의 제안   

작년 사회운동의 전망을 함께 찾고자 시작된 [다른 세계로 길을 내는 활동가 모임]에서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갑시다>라는 제목으로 
20대 대선을 마주하는 사회운동 활동가들의 제안을 담아 성명을 발표하려고 합니다. 

거대양당 후보간 각축전이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라는 논리가 다시 등장하는데요,
기성정치에 사회운동의 과제를 의탁하거나 미루어온 지금과 달라지기 위해 
이러한 논리 안에 사회운동이 갇히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나서자는 제안을 담았습니다. 

공동성명은 3월 3일(목)까지 연명 받아 3월 4일(금)에 성명 발표합니다. 
사회운동 활동가들만이 아니라, 이러한 입장에 공감하는 누구나 연명에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성명 전문 : bit.ly/our-proposal
- 연명 참여 : bit.ly/sign-movement


2. [10만 선언]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걸며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반페미니즘을 주요한 선거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비판하며 최소한 성평등 정책을 언급이라도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상대적으로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원칙과 비전이 아니라, 실리로 접근하는 이 후보 또한 그간 페미니즘 운동의 성평등 요구에 제대로 된 응답을 만들어가길 기대할 수 없습니다.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며 기득권을 유지하는 정치를 거부합니다. 
'유권자'가 아닌 '주권자'로서 성평등이 실현되는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함께 요구합시다. 
10만 선언은 여성의 날인 3월 8일까지 받습니다. 지금, 바로 함께 해주세요!  

-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 선언 : https://2022vff.campaignus.m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 보니까 제 리뷰에, 그리고 다른 분들 리뷰에도 각각 댓글을 달았더군요. 

댓글의 요점은 처음 두 문장에 나와 있는 듯하네요. 


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초판한정 오디오북 USB증정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 한글해석이 안되어서 이런 궤변을 늘어놓으시는 걸 보니 이게 출판사의 아이디어가 아니고 저자분의 아이디어였음을 알겠군요."



그런데 초판 한정판 페이지에 가서 설명을 보세요. 거기에 어디 "증정"이라는 말이 있는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5898404




애초에 님이 쓴 100자평이나, 제 글에 달아놓은 댓글의 핵심은 오디오북 USB가 "증정"이라는 거지요. 


하지만 어디에도 증정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당연하죠. 출판사는 이것을 사은품 증정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고, 


독자들도 님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이걸 사은품 증정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한마디로 님이 착각을 한 겁니다. 


본인이 착각을 해서 본인 생각보다 비싼 값에 책을 사서 불쾌하고 억울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이유로 출판사를 사기 판매하는 업체로 몰고, 저자는 궤변을 늘어놓는 사람으로 몰아부치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죠. 


제 책을 읽든 버리든 그것은 님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본인의 착각을 이유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22-02-23 18: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음 상하는 일이 있으셨군요 ㅠ
신간 축하드리고요, 책 담아갑니다^^

balmas 2022-02-23 16:49   좋아요 1 | URL
예 감사합니다.^^ 즐독하시기 바랍니다.

affectio 2022-02-23 15: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결국 자신의 착각에 근거해서 명예훼손도 하고 테러도 한 거군요.
˝증정˝이라 오해하고 혹한 자신의 요행심을 탓할 문제

balmas 2022-02-23 16:51   좋아요 1 | URL
불쾌한 감정이 들 수는 있겠지만, 이게 그렇게 사기나 궤변 운운 할 만한 일인가 싶습니다.

가넷 2022-02-2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웃기는 일이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신은 없지만 저도 초판한정본 구입해봤습니다.

balmas 2022-02-24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즐겁게 독서하시길.

2022-04-04 1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진태원 지음 / 그린비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님은 "수십년간 책 사면서 이런 뻔뻔한 사기는 처음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님이 사기라고 주장한 것의 핵심 내용은,"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USB를 포함시키고 가격을 3만원으로 책정했다는 거죠. 그 USB를 빼니 순수 책값은 18800원인 데 말이죠. 그런데 한번 생각해봅시다. 님 말대로 책 값은 18800원입니다. 그런데 USB는 공짜가 아닙니다. 더욱이 이 USB는 핸드폰 겸용 USB입니다. 그러니 USB 가격을 최소한으로 잡아서 4천원 정도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런데 이 USB는 공 USB가 아닙니다. 여기에는 오디오북 파일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알라딘에서 오디오북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은 12000원 정가에 판매중입니다. 따라서 단순 계산으로 하면 오디오북이 담긴 USB를 포함한 책의 가격은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1. 책값 18800원 

2. USB 가격 4000원

3. 오디오북 12000원


게다가 USB를 포함한 책을 만드는 데는 추가 비용들이 적지 않게 들어갑니다. 

1) 우선 USB 기계에 오디오북 파일을 담는 공정 비용이 있겠죠.

2) 하드커버에 USB를 넣을 구멍을 만드는 공정 비용이 있습니다.

3) USB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비닐 커버 제작하고 씌우는 공정 비용이 있습니다.


이런 비용들을 모두 감안하면, 초판 가격이 3만원인 것을 "사기"라고 말할 수 있나요? 이건 오히려 원래 가격보다 상당히 할인된 가격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마도 어떤 분들은 그래도 초판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뻔뻔한 사기"라고 주장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죠. 


다른 100자평을 보니, 그래도 좋은 책을 고르는 감식안을 갖고 있는 분인 듯한데, 

이런 엉뚱한 100자평을 남기는 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그것이 안타까워서, 그리고 

이 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온갖 불편한 사항들 감수하면서 

굳이 오디오 북 겸용 특별판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쓴 출판사가 이런 오욕을 당하는 것이 

어이가 없고 분해서 

저자인 제가 직접 서평 형식으로 댓글을 답니다. 

님이 댓글 달기를 허용하셨다면 

제가 거기에 댓글로 달았을 텐데 말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aitri 2022-02-23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판한정 오디오북 USB증정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 한글해석이 안되어서 이런 궤변을 늘어놓으시는 걸 보니 이게 출판사의 아이디어가 아니고 저자분의 아이디어였음을 알겠군요. 처음부터 이건 한정판이고 USB를 포함한 가격이다라고 정보를 달아놓았다면 이건 사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 ‘초판한정 증정‘이라고 되어 있었죠. 아니 뭐 제가 기억을 잘 못해서 증정이 아니라 포함이라고 되어 있을 수도 있죠. 그렇지만 누가 봐도 그건 증정품으로 밖에는 해석이 안돼요. 그 USB값이 자그마치 11200원이라는 걸 알았다면 그 책을 사느냐 마느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수많은 출판사에서 수많은 책들을 내면서 홍보의 일환으로 초판한정 사은품 증정을 합니다. 그런 책들이 사은품 가격을 따로 받던가요? 저는 살면서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어요. 제가 산 책만 수천권이 넘습니다. 오디오북 가격이 12000원이라고요? 제작에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고요. 그렇게 제작이 많은 노력이 들어간 오디오북을 왜 초판한정으로 파시나요? 처음부터 오디오북만 12000원으로 계속 파시면 되죠. 파일이 더 편리한데 왜 굳이 USB를 만들어서 합쳐버리고(님의 주장대로라면 USB가격까지 독자가 내야 되죠) 왜 재판부터는 그걸 뺐을까요? 핸드폰에 꼽을 수 있다고요. 요새 누가 그런 짓을 하나요? 핸드폰에서 다운받아 들으면 되죠. 그리고 종이책과 오디오북을 같이 묶어서 두 가격을 합산한 가격으로 파는 상품이 도대체 얼마나 되죠? 그걸 과연 몇 명이나 살까요? 증정이라고 한 적 없다? 이런 걸 미필적 고의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뭐 원래 이렇게 비싸야 정상인데 재판은 상당히 할인된 가격이라고 생각하라고요? 아니 참 대단한 정신세계를 갖고 계시는군요. 그런 것 같기에 제가 이런 궤변에 일일이 유치하게 논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짓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인데도 말이죠. 안 그러면 이 글을 읽고 여러 ‘팬 분들‘이 이게 정말 말이 되는 줄 알까봐 말이죠. 명백한 사기적 행위에 대해 무슨 USB제작 공정이 어쩌고 비용이 어쩌고 오디오북이 어쩌고 심지어는 오히려 재판이 싼 줄 알아라 아주 아무 말이나 하시는데 철학을 가르치는 분으로서 정말로 부끄럽지 않으세요? 본의 아니게 오해를 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고 하지는 못할 망정 그러고 어이가 없고 분하다고요? 강의를 많이 하셔서 소위 팬클럽이 출동한 것 같은데 이게 무슨 서점인지 아이돌 팬덤 카페인지 분간이 안 갑니다. 물론 알라딘 십수년 이용한 단골이라 이 동네가 요즘 개판인건 저도 잘 압니다. 이 곳은 이제 단순한 서점이 아니죠. 심지어 1984 수준의 서평검열까지 당합니다. 그래서 저도 포기하고 왠만하면 서평 안 답니다. 그런데 오죽하면 이런 글을 썼을까요? 제가 쓴 백자평을 다 찾아보셨다고요? 좀 무섭군요. 아무튼 아무리 그래도 저자가 직접 출동해서 앞에서 깃발 들고 이러시면 안되는거죠. 안 그런가요? 차라리 출판사 관계자가 이랬다면 그나마 이해합니다. 참 .. 솔직히 이런 글을 읽고 나니 이 책을 3만원이나 주고 산 제가 자괴감이 듭니다. USB에 담긴 저자분 육성 듣고 싶을까요? 그냥 3만원 버리는 셈 치고 책 쓰레기통에 던질랍니다.제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저한테 직접 전달하신 분의 철학강의를 제 머리 속에 넣을 수 있겠습니까? 사족 같지만 스피노자가 왜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솔직히 황당하고 매우 불쾌하지만 뭐 나름 감정을 자제하고 논리적으로 반론을 드렸습니다. 뭐 세상은 서로 관점이 다른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엮여 사는거죠. 돈 많이 버시고 건승하세요.

레뽀 2022-03-13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걍 이런분들은 제 사비로 환불해드릴테니 계좌찍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