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박의 대담 - 인도 캘커타에서 찍힌 소인 디알로고스총서 4
가야트리 스피박 지음, 새러 하라쉼 엮음, 이경순 옮김 / 갈무리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용이 좋고나쁘고를 떠나서 번역이 너무 실망스러움. 구입할 때 주의할 것!!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딸기 2008-11-19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번역 정말 나빴어요. 그런데 갈무리 책들은 대략 번역이 나쁘더라구요.

balmas 2008-11-19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딸기님이 보신 책들은 대체로 번역이 안좋았나보네요.-_-;; 저는 좋은 책들도 있었는데 ...
 
인간불평등기원론 / 사회계약론 동서문화사 월드북 10
장 자크 루소 지음, 최석기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계약론번역은서울대출판부판보다나음.용어사용이더낫기때문.값이싸다는점도장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스트식민주의 또는 트리컨티넨탈리즘
로버트 J. C. 영 지음, 김택현 옮김 / 박종철출판사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탈식민주의이론을역사적시각에서계보학적으로 재구성. 번역좋고내용좋고일독을권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르크스의 유령들
자크 데리다 지음, 진태원 옮김 / 이제이북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출판사에서 제가 지금 체류하고 있는 프랑스 리옹까지 책을 부쳐줘서 지난 이틀 동안 책 전체를 통독해봤더니, 몇 가지 오역과 오식, 어색한 표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2쇄를 찍을 때 고치게 될 내용들인데, 이미 책을 구입하신 독자분들께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온라인상으로나마 공지를 해둡니다. 처음부터 좀 더 꼼꼼하게 번역하지 못하고 이렇게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수정되어야 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9쪽 4번째 줄

사는 법을 배우기” ⇒ “사는 법을 배우기/가르치기Apprendre à vivre”

불어에서 “apprendre”는 “배우다”는 뜻 이외에도 “가르치다”는 뜻을 함께 지니고 있는데, 이 구절은 데리다가 이 단어에 들어 있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시사하려는 구절이므로, 이렇게 고쳐서 번역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9쪽 4-5번째 줄

“사는 법을 배우기, 그러나 누구에게?” ⇒ “사는 법을 가르치기, 그러나 누구에게?”

여기는 “apprendre”에 담긴 “가르치다”는 뜻을 지적하는 곳이기 때문에, “배우기”를 “가르치기”로 고치는 것이 옳습니다.


9쪽 8번째 줄

“맥락 바깥에서 그것 자체만 놓고 볼 때”

⇒ 

“맥락 바깥에서―하지만 맥락은 항상 열린 채 남아 있으며, 따라서 오류를 낳을 수 있고 불충분하다―그것 자체만 놓고 볼 때”

여기는 원문의 줄표 사이의 내용이 누락되었습니다. 9쪽의 이 세 가지 내용은 모두 로쟈님이 지적해주신 내용입니다. 로쟈님께 감사드립니다.


10쪽 아래에서 두 번째 줄

“다른 사람의 죽음도 삶과 죽음 사이의” ⇒ “다른 사람의 죽음도. 삶과 죽음 사이의”


27쪽 주 28)

“5장 각주 291, 292 참조.” ⇒ “5장 각주 189, 190 참조.”

원주를 모두 미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각주 번호에 착오가 생겼습니다.


31쪽 10번째 줄

“왕이란 것은 하나의 사물이다.” ⇒ “왕이란 것은.”



46쪽 2번째 줄

“느낌이 주어” ⇒ “느낌이 주는”


81쪽 아래에서 두 번째 줄

“알튀세” ⇒ “알튀세르”


94쪽 두 번째 줄

“자본화한다/활용한다.” ⇒ “자본화한다/활용한다capitaliser.”


98쪽 아래에서 6번째 줄

“연금술을 분석하고, 가치들의 전도와” ⇒ “연금술을 분석하고 가치들의 전도와”


108쪽 첫 번째 줄

“분석을” ⇒ “분석”


116쪽 4번째 줄

“도상성圖上性” ⇒ “도상성圖像性”

“iconicité”의 번역인데, “icone”이 “도상圖像”을 의미하므로 이렇게 바꾸는 게 옳습니다.


128쪽 두 번째 줄

“이것 역시 데리다의 말인데” ⇒ “이것 역시 후쿠야마의 말인데”


136쪽 아래에서 두 번째 줄

“하지만 우리가, 예고 또는” ⇒ “하지만 예고 또는”


137쪽 11번 째줄

“또한 공적인 또는 정치적인 질서” ⇒ “또한 공적이거나 정치적인 질서”


149쪽 7번 째줄

“어떤 목적의 불가피함” ⇒ “어떤 종말의 불가피함”

이것은 명백한 오역입니다. 불어의 “fin”은 “목적”과 “종말”이라는 뜻을 모두 지니고 있는데, 여기서는 “종말”이라는 뜻으로 읽어야 합니다.


161쪽 12번 째줄

“정치적 자유주의의 승리를” ⇒ “정치적 자유주의의 승리와”


164쪽 아래에서 4번째 줄

“국내적-국제적 전쟁” ⇒ “국제적 내전”

데리다는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내전이 사실상 국제적인 전쟁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 내전”이라고 옮기는 것이 데리다의 뜻을 좀더 잘 전달해줄 것 같습니다.


168쪽 12번째 줄

“공표된 시장” ⇒ “공개된 시장”




169쪽 1번째 줄

“현전하는” ⇒ “현존하는”

이 책에서는 “présence”를 모두 “현존”으로 번역했기 때문에, 여기도 “현전”을 “현존”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178쪽 4-6번째 줄

“못한다면” ⇒ “못한다 해도”

“정확하게는/정당하게는” ⇒ “정확하게/정당하게”


179쪽 7번째 줄

“고정시키는 것” ⇒ “고정시키는 정신”


180쪽 아래에서 네 번째 줄

“알튀세” ⇒ “알튀세르”


182쪽 2번째 줄

“독단주의의, 심지어 형이상학의” ⇒ “독단주의 및 심지어 형이상학의”


253쪽 6번째 줄

“finfe” ⇒ “finde”


260쪽 8번째 줄

“육신 가진 존재” ⇒ “육신을 가진 존재”


286쪽 주 189) 첫 번째 줄

“이론은” ⇒ “이 혼은”


322쪽 아래에서 세 번째 줄

“또는 양자를 분리시킬 것인가?” ⇒ “또는 어떻게 양자를 분리시킬 것인가?”



331쪽 주 218) 두 번째 줄

“원문으로는” ⇒ “원문은”


335쪽 8번째 줄

“두려운 낯섦에 대한 의지는” ⇒ “두려운 낯섦에 의지하는 것은”


337쪽 1번째 줄

“지키는 일을 수 있다.” ⇒ “지키는 일을 할 수 있다.”


341쪽 주 2) 아래에서 6번째 줄

“<<기억들―폴 드망을 위하여>>” ⇒ “<<기억들―폴 드 만을 위하여>>”


351쪽 주 93) 아래에서 두 번째 줄

“탐구되어야 하다.” ⇒ “탐구되어야 한다.”


352쪽 주 96) 두 번째 줄

“나버지” ⇒ “나머지”


354쪽 주 101) 첫 번째 줄

“끝에서 두 번째 음절은 죽었다.” ⇒ “라 페뉠티엠므는 죽었다.”

이것은 장-미셸 라바테라는 사람의 책 제목인데, 원문은 “La penultième est morte”입니다. 불어에서 “La penultième”가 “끝에서 두 번째 음절”을 뜻하기 때문에 이렇게 번역했는데, 알고 보니 이것은 말라르메의 시를 인용한 제목이었습니다. 말라르메의 시에서 “La penultième”가 “끝에서 두 번째 음절”이라는 뜻으로 국한되지 않는 복합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원어의 발음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독자분들께 깊이 사과를 드리고, 앞으로 혹시 더 오역이나 잘못된 점이 발견된다면, 추가로 공지를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23) 먼댓글(0) 좋아요(4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7-10-14 1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7-10-14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꼼꼼하시네요. ^^
역자가 직접 다시 한번 걸려서 안내를 해주니 독자들이 번역을 더 믿을 수 있겠네요.

[해이] 2007-10-14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알라딘에서 벌써 주문을 했는데ㅋ 감사하네요. 그리고, 주문하는 김에 'How To Read 데리다'라는 책도 주문을 했는데 데리다 입문서로서 괜찮은지 모르겠네요.(나중에 시간되실때 국내에 번역된 데리다 입문서도 좀 추천해 주시면 마르크스의 유령들 읽는데에 도움이 되겠네요^^) 그리고 자주 생각나는 것이, 윤소영 교수의 경우 데리다 등의 포스트 구조주의에 관해서 엄청나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관해서 진태원님께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ㅋ 철학자로서가 아니라 우리 운동의 방향에 있어서 데리다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mravinsky 2007-10-14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화화 이렇게 애프터서비스가 빠른 번역자는 처음 보네요.

퍼그 2007-10-14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발빠르고 꼼꼼한 A/S네요.^^ 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했어요, 잘 읽겠습니다.

로쟈 2007-10-14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쇄 구입자들은 정오표로 활옹하면 되겠군요.^^

balmas 2007-10-14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ㅎㅎㅎ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런데 좋아질까요? ^^;
아프락사스님/ 글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던데 ... ^^;;;
고니님/ ㅎㅎㅎ 저는 윤소영 선생이 철학에 관해 이렇게저렇게 말하는 건 거의 신경쓰지 않습니다. 발언의 자유야 누구에게나 있는 거니까 뭐라 하든 윤 선생 자유겠지만요 ... "How to Read 데리다"의 원서는 좋은 책입니다. 그 책의 저자가 상당히 신뢰할 만한 사람이죠. 번역이 무난하게 됐다면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그 책을 본 다음에는 [테러 시대의 철학]이나 [에코그라피] 같이 데리다가 직접 발언하는 책을 보세요. [에코그라피] 같은 경우도 그렇게 난해하지 않은 책이니까 데리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데리다가 운동과 어떤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은, 페이퍼를 따로 하나 쓸 만한 질문인데요. ㅎㅎㅎ 그냥 간단히 말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데리다의 사상은 사실 직접 운동으로 번역하기가 좀 어려운 사상입니다. 데리다 사상을 이해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데다가 운동과 관련된 이런저런 세부적인 쟁점들에 관해서는 그다지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가 그의 사상을 잘 이해하고 운동이나 정치의 관점으로 잘 번역할 수 있다면, 현실적인 실천을 모색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가령 90년대 이후의 발리바르의 작업 중 일정 부분은 사실 데리다 사상을 나름대로 번역하고 전위한 결과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그만한 번역과 전위의 역량이 존재하느냐 하는 것이겠죠. :-)
mravinsky님/ 이런 애프터 서비스는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게 더 좋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퍼그님/ ㅎㅎ 좀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읽는 데 좀 더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balmas 2007-10-14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다는 사이에 로쟈님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정오표 필요없이 처음부터 깔끔하게 됐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로쟈님 덕분에 실수를 바로잡게 돼서 다행입니다. :-)

balmas 2007-10-15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험가님/ 앗, 여기서도 실수가 ... ^^;;;

2007-10-15 0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7-10-15 19:26   좋아요 0 | URL
글쎄요, 언제쯤 될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 생각보다 잘 팔리는 것 같은데, 올해 안에는 될지 ...
부군께서 관심이 있으시다니 반갑습니다. :-)

Jade 2007-10-15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렇게 꼼꼼하게 지적해주시다니 +_+ 책 사놓긴 했는데 저한텐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아서 선뜻 집지 못하고 있어요 ㅡㅜ 아무튼 감사합니다~

balmas 2007-10-15 19:30   좋아요 0 | URL
Jade님, 별 말씀을요. 사실 처음부터 좀 더 꼼꼼히 했으면 이러지 않아도 될 걸 ...
아래 주소로 가시면 제가 올려놓은 글이 있는데, {유령들} 읽는 데 좀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참조해보세요. :-)
http://blog.aladdin.co.kr/balmas/1609570

yoonta 2007-10-15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어제 서점가서 한권 구입해서 지금 잘 읽고있는 중이랍니다..^^ 읽다가 궁금한 사항있으면 여쭤보고 하겠습니다.

balmas 2007-10-15 19: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게 있으면 질문하세요.

stella.K 2007-10-1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발마스님 번역하신 책에 스스로 별점이 넷이라고 하면 상당히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거기다 A/S까지...! 기회되면 읽어 보죠. 그나저나 잘 계시죠? 그쪽도 가을인가요?^^

balmas 2007-10-15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ㅎㅎ 제가 번역한 건데 별을 한 개나 두 개 줄 수는 없잖아요? ^^;
예,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도 가을이에요. 아침이나 밤에는 7-8도 정도고 낮에는 18-20도 정도 된답니다. 기온차가 좀 큰 편이죠.

stella.K 2007-10-16 13:50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우리나라하고 비슷하네요. 원래 그랬나요? 프랑스가 우리나라를 닮는 건가요? 아님 우리가 프랑스를 닮는 건가요? 어쨌든 일교차가 그쪽도 꽤 나네요. 감기 조심하셔야겠네요.^^

balmas 2007-10-17 0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요 며칠 아침이나 밤 기온이 좀 쌀쌀하더니 기침하는 학생들이 많더군요. 저는 괜찮습니다. 책상에 엎드려서 자지만 않으면 ^^; 스텔라님도 건강히 지내세요. :-)

2007-10-18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7-10-19 04:01   좋아요 0 | URL
속삭이신 분/ 헉, 정말 그렇네요. 그것도 바로 잡아야겠네요. 나중에 2쇄 찍을 때 다시 한 번 공지해야겠네요. ㅎㅎㅎ 제 원고를 보니 제대로 돼 있던데 어떻게 그게 바뀌었지? 유령 짓인가? ^^;

2007-10-26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데리다 2007-11-16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읽기 어려워요ㅠㅠ 저같은 무식한 독자를 위해 언젠가는 개론서나 입문서 그런책 하나 내주셨음 좋겠어요ㅠㅠ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 여성학 강의 3
쥬디스 버틀러 지음, 김윤상 옮김 / 인간사랑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저는 분명히 공개적인 소통의 자리에서 문제제기해주시면 이 알라딘 리뷰게시판에서, 어떤 부분이 번역이 잘못되었는지 꼼꼼히 달아드리겠다고 답메일드렸었습니다.

그런데도 김윤상님은 여기에 문제제기하시지 않고, 제 개인메일로 연락하고, 알라딘 책임자를 통해서 전화하게끔 하면서 리뷰를 내리겠다는 말을 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공개적인 공간에서 질문하시면 왜 제가 저런 비판을 쓰게 되었는지 꼼꼼하게 달아드리겠다구요. 역자분 글의 마지막에 달린 제 얘기는, 그러니까 공개적으로 해야된다는 얘기였지 역자분이 질문하시는데도 제가 절대 답 안 한다는 얘기였습니까? 여기, 알라딘 리뷰 게시판에서 공개적으로 토론하자고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렸잖습니까. 그걸 거부하신 건 역자분이시구요.

그런데 그때에는 공개적으로 일처리 안 하시고, 뒤를 통해 저를 개인적으로 괴롭히는 행동을 하시더니, 사람들이 많이 답글 달게 되니까 이제서야 여기다 글을 쓰시는 겁니까?

게다가 알라딘 책임자분은 제 글이 인신모독일 수 있어서 지우겠다는 말씀은, 저에게 절대 안 하셨습니다. 역자로부터 항의가 들어온 글은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 지울 수 있다는 약관이 알라딘에 있다, 이런 말씀만 하셨지요. 제가 몇차례나 알라딘 책임자 분께, 그 분이 말씀하시는 것이 알라딘의 판단인지 역자분이 말씀하신 것인지, 어떤 표현을 쓰셨는지 확실하게 질문했었는데, 그 긴 통화 동안 한번도 인신모독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더이상 리뷰 안 쓴다고 적었을 때도 아무 말 없더니, 왜 몇 주나 지난 지금에 와서 다른 사람들의 답글이 달리니까, 더이상 리뷰 안 쓴다는 사람을 붙잡고 무슨 때늦은 질문을 하시는 겁니까.

역자분이 제게 보내신 메일과 제 답메일을 다 공개할까요? 통화기록을 원하신다면, 알라딘 책임자분과 통화한 내용까지도 다 올려드리도록 하지요.

정신분석 용어들을 잘못 번역했다는 말의 근거를 알고 싶으십니까? 오히려 제가 역자께 질문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서, 역자분은 trauma를 다 징후로 번역해놓으셨는데, 이 개념은 저 책 7장에서 실재계에 대한 지젝의 논의들을 설명하는 와중에 나오는 개념입니다. 지젝에게 있어서 실재계란 야훼의 타오르는 불(덤불에 불붙어 타오르는 성서의 장면), 갑자기 덮치는 엄청난 파도, 영화 매트릭스의 충격적인 'real world' 등의 예시로 종종 설명됩니다. 즉 지젝이 실재계의 급작스러움과 충격, 공포 등을 표현하기 위해서 trauma(t소위 정신적 충격이나 외상)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징후라고 하면, 병의 조짐이라든가 드러날 듯 드러나지 않는 것들과 관련이 있지, 갑작스럽게 사람을 덮쳐서 무력하게 만드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같은 trauma의 상황과는 거리가 좀 있는 용어입니다. 때문에 trauma를 징후라고 번역하는 것은 지젝의 실재계 논의에 대한 이해가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른 예로, displace나 substitute를 왜 다 대체로 번역하셨는지도 의문입니다. 전자의 용어는 자리바꿈을 의미하는 전치, 전위 등등의 번역어로 주로 번역되고 있고, 후자는 라깡의 은유 환유 개념에서 환유의 속성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만, 그냥 한국어로 번역할 때 두 개를 모두 대체로 번역해놓으시면 이게 어떤 뜻으로 쓰인 것인지 독자들은 자세히 모르게 되지 않습니까. foreclosure도 역자분은 법률용어라고 하셨지만, 저 개념은 라깡이 사용한 것으로, 한국라깡학회 등에서도 이 개념을 "폐제"라고 번역할지 다른 용어로 번역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번역상의 합의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용어를 다른 분들은 어떻게 번역하시는지, 궁금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또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articulate는 왜 정교화로 번역하셨습니까? 역자분께서는 헤겔식 개념으로 이 용어를 번역하신 거라고 말씀하셨지만, 후에 구조주의로 오면서 이 용어는 구조주의를 잘 나타내는 대표용어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절합'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의미가 맞다고 저를 비롯한 저희 교수님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용어는 여러 요소들이 하나로 모여서 기능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이며, 단순합산이 아니라, 팔의 여러 뼈들이 관절과 이어져 합체하면서 유기적으로 전체 팔의 모양과 기능을 이루는 것처럼, 요소들의 합체가 새로운 형태와 새로운 기능으로 만들어짐을 뜻하는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다 그냥 정교화라고 번역해놓으시면, 버틀러가 중요한 주장을 할 때마다 계속해서 쓰는 저 용어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걱정하는 부분들이 이것입니다. 이 책에는 정신분석과 구조주의, 철학, 여성학 등등등 온갖 복잡한 이론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기에, 어떤 용어가 원래 헤겔의 의미였다 하더라도 60년대 이후에 구조주의에서 새롭게 전유된 용어라든가, 라깡이 다시 개발한 용어라든가 등등의 특수한 역사가 있어서 용어의 의미가 바뀌었다던가 좀더 세심하게 번역되어야할 의미들이 추가되었다던가 하는 일들이 생길 수 있으며, 그러한 배경지식들이 있어야만 버틀러의 이 책에 대한 번역이 좀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도 철학의 역사와 개념들의 역사를 통째로 꿰고 있는 건 아니니 모르는 부분들이 많지만, "이게 법률용어니까 이런 뜻이다"라고 답하시는 건, 그 용어가 정신분석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고려하지 않으셨다는 말씀으로 들어도 되는 겁니까..

또다른 예로, 왜 sex와 sexuality는 둘다 '성'으로 번역해놓으셨습니까? 대부분의 여성학 책들이 거의 언제나 서문 들어가면서 섹슈얼리티가 무엇인지, 자신은 뭐라고 정의하는지에 대해서 꼼꼼하게 적어놓고, 여성학자로서 번역하는 선생님들도 거의 대부분 섹슈얼리티를 뭐라고 번역해놓았는지에 대해 앞쪽에 적어놓을만큼, 이 두 개념은 서로 의미도 역사도 사용방법도 다를 뿐만 아니라 그 차이에 대한 연구들까지 있을 정도로, 이 개념들은 각자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게다가 버틀러는 Gender Trouble 1장에서 '실체의 형이상학'에 대한 비판을 개진하는 와중에, 젠더를 섹스, 욕망과 인과론적으로 묶어버리고 한 세트로 취급하는 것은 강제적 이성애 제도를 공고히 하는 정치적 목적에 봉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한 섹스가 한 섹슈얼리티와 막바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동성애나 기타 다른 성적 정체성들을 인식불가능하게 만들고 담론 밖으로 배제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버틀러는 보고 있기 때문에, 섹스와 섹슈얼리티를 동일한 번역어로 묶어서, 한글본만 읽었을 때는 이게 어느 쪽을 뜻하는 것인지 알 수 없게 만드신다면, 그건 버틀러의 생각과는 반대되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성주의이론과 관련된 용어들의 번역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건, 그 용어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거기에 담긴 정치적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성학에서는 어떤 용어 하나를 두고 그토록 많은 논의들을 할 수밖에 없어지는 것이지요. female과 woman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the feminine과 femininity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도, 여성학자가 어떤 주장을 하기 위해서 이 개념들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다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보봐르는 female과 woman을 섹스와 젠더-주어진 것과 문화적인 것이라는 대당으로 사용되는 경우에-의 상황으로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즉 가부장적인 체제에 대해 논하면서 female이 woman으로 become되는 것을 주장하지요. 이것이 보봐르의 그 유명한 명제,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만들어진다"는 말과 연결되는 것이구요) 이리가라이에게서도 the feminine과 femininity는, 팰러스로고스 중심적인 의미화 경제 밖에 있느냐 안에 있느냐에 따라서 달리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특히나 잠재적인 것으로서의 여성적인 것을 대안으로 말하기 위해서 이리가라이는 전자의 용어를 사용하지요. 하지만 역자분의 번역에서는 이 the feminine이 "여성적인 것"으로 잘 번역되다가  한 부분에서 "여성성"으로 번역되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이 구절은 버틀러가 이리가라이의 여성적인 것을 나름대로 도식화하면서 이 도식이 맞는 건 아니다, 뭐 이런 얘기를 할 때 등장하는데(제가 지금 책이 없어서 정확한 페이지 수를 말씀 못 드립니다) 이 부분을 '여성성'으로 번역하시면, 버틀러가 이리가라이를 오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만큼 번역어가 좀더 일관성 있게, 꼼꼼히 검토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아진 것이지요.

그 외에도, recourse(의지, 의뢰)는 왜 전부 다 return의 번역어인 '회귀'로 번역해놓으셨습니까? 보통 전자의 용어는 버틀러의 책에서 "기존 이론들이 너무 본질이라는 것에 의존해서 논의를 개진했는데 내가 보기엔 아니다" 뭐 이런 얘기들을 할 때 쓰였습니다. 물론 '회귀'라는 용어도, 되돌아간다는 의미이니, "기존 이론들이 너무 본질이라는 것으로 자꾸 되돌아가서..."이렇게 읽는다면 한글로는 의미가 맞습니다. 하지만 '회귀'가 정신분석의 중요한 개념인 return의 번역어로 널리 쓰이고 있는 상황에서(억압된 것의 회귀, 라는 유명한 명제가 있지 않습니까), 한글번역본만 봤을 때 '회귀'라고 적혀 있으면 독자들이 읽으면서 return과 헷갈릴 거라고는 생각 안 하셨습니까? 이 책에서는 정신분석의 주요개념어들이 잔뜩 나오는 만큼, 그 개념들을 뭐라고 번역할 것인지를 확실하게 잡아주시지 않으면, 읽으면서 여기 나온 이 단어가 아까 쓰인 그 단어랑 같은 것인가 혼란스러워하면서 독해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번역을 좀더 정확하게 해주시길 바라게 되는 것이구요.

위에서 예를 든 것처럼 용어의 번역에 대해서 제가 역자분과 의견이 다른 경우도 있고, 역자분께서 번역하시면서 같은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번역을 자꾸만 바꾸신 부분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데리다의 supplement 개념은 왜 1장에선 '보충'으로 번역하셨다가 7장에선 '추기'로 번역하셨습니까? 푸코의 'regulatory ideal개념은 같은 쳅터 내에서도 '규제적 이상'이랬다가 '조절적 이상'이랬다가 번역이 바뀌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냥 형용사들이라면 문맥에 따라 번역을 달리 하면서 보다 정확하게 의미를 파악하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겠지만, 위에 예를 든 것처럼 어떤 학자의 주요개념으로 등장하는 용어들은 번역이 같아야만 1장에 있는 단어 4장에서 다시 만나도, 아 이게 1장에서 나왔던 그 개념이구나 하고 알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특히 중요한 각주들의 번역, 많이 틀렸습니다. 지금 제가 책이 없어서 몇 페이지 어디인지 정확히 지적하기도 어려운데다 지적할 부분이 매우 많기 때문에 다 적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power is materializing"을 "권력이 물질화된다"로 번역해놓아서 내용을 완전 반대로 만드는 경우도 몇개 나온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저 문장은 푸코의 권력과 물질성 개념에 대해 설명하는 각주(제 기억이 맞다면 1장)에서 나온 것으로(그 각주는 처음 문장에서부터 번역상의 문제가 좀 있습니다), 권력이 계속해서 물질화시키고 있으며, 물질성을 생산[production]한다, 따라서 물질은 권력의 효과이다, 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인데, 역자분은 저 ing를 수동형으로 번역해놓고 production은 '산물'로 번역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권력은 물질성의 산물이고 물질화된다"고 오역하셨습니다. 이는 바로 뒤문장에 이어지는 "물질은 권력의 효과"라는 말과 정면으로 모순될 뿐만 아니라, 푸코의 주장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지만, 이 외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여기 적은 것만 가지고 제가 문제시한 것은 ㄷ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처음 리뷰를 올린 다음에, 역자분이 제 이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무슨 말씀을 하실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역자분이 보내신 메일을 받은 뒤 제가 답메일을 보내드릴 때만 해도, 공개적으로 토론하면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걸 다 말씀드리겠다고 적었었고, 이렇게 해서 제가 모르는 부분도 번역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다면, 정말 많은 공부가 되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곤 역자분이 언제 알라딘에 글을 올려주실까 기다렸었더랬죠. 하지만 역자분은 글을 올리는 대신 알라딘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게 하셔서 "문제가 해결이 잘 안 됐다"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저는 그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놀랐었습니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셨길래 공개적으로는 절대 논쟁 안 하고 메일로만 계속 이상한 말씀들을 하신 걸까요.

그리고 왜, 이제야 와서, 이런 글을 쓰게 만드시는 걸까요.

저는 제가 드리는 질문들은 오히려 역자분이 답해야할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단어가 어떤 식으로 번역되었는지는, 번역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답할 것이 아니라, 책을 낸 책임을 지고, 역자분이 "나는 이런 의미로 이 개념을, 이 문장을 번역했고 이것은 버틀러-원저자-의 이론에서 어떤 맥락과 연결된다"고 답을 하셔야할 문제입니다.

이것을 감정싸움으로 몰고 가지 마시고, 정말 학문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러지 마십시오.제가 맨처음 리뷰에서 감정적으로 격앙된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만 역자분은 집중하고 계시지만, 그 감정표현은 "버틀러에 대한 맹신"도 아니고 "오역본 일반에 대한 근원적 불쾌감"(이건 도대체 무슨 말입니까?)도 아닙니다. 아니, 굳이 저 둘 중의 하나를 고르라면 후자겠지요. 저는 철저한 공부 없이 나오는 번역본들이 비싼값에 팔리고, 다른 번역을 내고 싶어도 판권이 그쪽에 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문제제기도 못하고, 번역에 대해 문제제기하면 곧바로 역자가 은밀하게 항의해서 처리하려고 하는 이런 행태들에 다 불쾌감을 느낍니다. 정말로 학문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잘못된 번역본에 대해서 누구나 다 감정적인 실망과 분노를 경험합니다. 그것이 단지 "이성적인" 언어로 "모든 감정을 배제한 채" "결과만 딱 짚어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 "마지막엔 역자분의 실수가 아니라는 말로 마무리하면서" "그저 아쉬움을 조금 표현했을 뿐이라는" 식의 리뷰 형태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를 이렇게 크게 만드시는 겁니까? 잘못된 번역을 보고 사람들이 화를 내는 건, 역자를 인신모독하는 것이 아니라 역자가 그 번역에 대해서 지고 있었어야할 책임의 문제,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번역 때문에 오독을 불러일으키는 상황들, 한 학자의 이론에 한걸음 다가서기보다 후퇴하게 만드는 문제들 때문에 화를 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장 이 사이트 화면에서, 이 책 아래에 뭐라고 적혀 있는지 보세요. "이 책은 대학교재로 채택되었다"라고 적혀있지 않습니까. 대학교재로 쓰인다면, 지금 이순간에도 한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버틀러에 대해 공부하려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이 잘못된 번역본을 가지고 버틀러의 이론을 더 난해하게 뒤틀면서 고심하고 있을 거란 얘기입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안 느끼십니까?

아니, 사실 여기다 더 쓸 것도 없습니다.

저는 역자분께 실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이거 번역 붙잡고 다시 싸울 생각 없습니다. 그때 올린 글 대로, 차라리 논문이든 학회든 학계의 루트를 뚫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적어도 내년까지는 루트가 뚫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학문적인 비판을 원하신다면, 제가 여기에 질문드린 것과 두번째 리뷰에서 적은 제목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시는 것이 보다 생산적인 토론을 위한 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안 하더라도 이 책을 읽은 다른 분들이 또 질문하고 문제제기하시고 그러시겠지요. 저는 여기에 도 무슨 말 썼다가 또 휘말려들어갈까봐 싫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