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으로 아파트를 마련했다 - 무리하게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오미옥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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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자매맘백쌤입니다.

작년에 저자의 블로그 눈팅하던 저에게

가정경제에 대해 공부할 동기부여를 해준 저자 오미옥 가정경제 재무장관님의 책

<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으로 아파트를 마련했다>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오미옥 저자님은 돈과 대화하는 가계부, '머니잇수다'로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재무장관입니다.

'머니잇수다' 궁금하시죠?

'잇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가지고 있다'라는 뜻이다.

고로 '머니잇수다'는 '돈이 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의미로는

돈(머니)과의 대화(수다)를 잇는 가계부라는 의미다.

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으로 아파트를 마련했다 251쪽

 

그리고 저자는 과거의 결핍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결핍을 블로그나 저서에 공개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오미옥 저자님은 과거의 삶을 돌아보고 문장으로 남기는 일을 통해 저자의 삶 뿐만 아니라

이웃들의 삶도 밝게 만드는 드림메이커의 길을 가고 있네요.

표지를 넘기니 백쌤에게 딱! 필요하다고 적혀있습니다.

특히 2번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외식하는 게 습관인 워킹맘!!!

그리고 가정경제 재무장관으로 검색하면 저자님의 블로그에서 원포인트 레슨도 가능하고 가계부 양식 다운로드도 가능하다고 책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차례-

1. 절약만으로 일년에 3천만 원을 모으다

2. 돈은 나를 통해 흐른다

3. 명쾌한 돈 흐름에 최적화된 가계부 시스템

4. 실천 절약법, 집밥이 최고의 재테크다

5. 내 집 마련을 넘어 내 꿈 마련으로

특별부록 가정경제 재무장관표 홈 재테크 체크리스트

저자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올라가는 초겨울, 아버지를 여의고 혼자가 된 엄마께서 힘드실까봐 필요한 돈을 달라는 말을 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에 큰아빠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손을 도우면서 받았던 500원이 15만원이 된 돈을 필요할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돈은 미리 모아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큰아이를 낳고 아이가 아파서 수술하는 상황에서 병원비를 시부모님께서 결제해주시면서 아이가 아플 때 병원비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부모가 되기로 했답니다.

출산과 양육을 겪으며 불어나는 지출 앞에서 가계부 제대로 한번 써보자. (57쪽)라고 다짐했다고 하네요.

가계부가 시스템화 되어 있으면(저자가 성공한 시스템을 배우고 익히면) 자녀들 앞에서 더 든든한 부모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공분양 청약 다자녀 특별 공급에서 당첨이 되었고

저자의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면 있어서 민영분양 일반공급에 다시 도전하여 청약 당첨이 되었어요.

긍정마인드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쳥약 강의 등 공부를 하면서 정보를 찾았던 결과입니다.

이렇게 청약의 꿈을 꾸고 당첨이 되고 이사를 앞두게 된 원동력은 가계부 활용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예산을 세우고 절약하고, 결산하는 시스템이 있는 가계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자처럼 실천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머니잇수다 가계부를 통하여 수입이 들어오면 먼저 저축한 후 현금으로 정해진 금액만큼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축 부분에서 새롭게 얻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주거 안정과 교육을 위한 대출 상환을 저축으로 넣는다는 것(71쪽)입니다. 아파트구입 대출이나 학자금 대출을 지출로 생각하면 무기력을 느끼게 되는 까닭입니다.

단, 주의할 점은 소비성 지출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고정지출 외에 변동지출 식비, 외식비, 생필품비를 하루살기 금액으로 정하여 지출하는 방법이고 가장 우선되어야 할 일은 집밥, 냉장고 파먹기라고 합니다.

고정지출도 한번씩은 고지서를 살펴보고 점검을 해야 한다고 했으며(전기 수도 등)

보험비용도 유료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단, 보험 리모델링 할 때에는 가족력을 꼭 챙겨봐야 할 내용이고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하루살기 금액을 매번 성공할 수는 없지만 저자는 실패하기위해(98쪽) 가계부를 쓴다고 당당히 이야기 합니다.

하루살기 금액은 가정마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3개월정도 가계부 기록 및 통계 후에 하루살기 금액을 정하면 될 것이고

식비에서 쌀은 하루살기 금액에 포함시키지 않고 기타지출로 잡고 있다고 하네요.

뜬금없지만 저희 가정에서는 아마도 커피값(카페 말고 가정에서 소비하는)을 식비가 아닌 기타에 묶어 줘야하나 생각해보았어요. ㅎㅎㅎ

예산과 결산, 결산 중에 경조사비 잡는 방법까지 깨알 같은 팁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경조사비는 연간 가족행사에 드는 비용을 예상하고 합한 다음에 나누기 12개월로 하여 매달 경조사비를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통장 쪼개기와 현금흐름도를 통해 가정의 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유지하는 깨알 팁 덕분에 저자가 꿈꾸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가정경제 재무장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선결제나 신용카드 사용금액만큼 카드 금액 나가는 통장에 현금을 이체해 두라고 합니다. 미결제된 카드값은 생활비에서 미리 빼놓아야 허리띠를 졸라맬수 있다고 하네요.(145쪽)

그외의 많고 많은 팁을 일일이 베껴쓰기가 어렵네요^^ 줄을 거의 다 그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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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ly555 2020-10-22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자매백쌤맘님... 꼼꼼하게 정리하고 읽으셨네요♥ 감사합니다!
 
아이를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 - 감동육아에세이
한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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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자매맘백쌤입니다.

"사람과 책" 요즘 온라인으로 새롭게 만나게 되네요.

어제 오늘 읽은 책은 "감동 육아 에세이" 입니다.

세자매를 키우고 있는 저는 띄엄띄엄 낳고 키우기를 반복하면서 세자매맘백쌤 워킹맘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스크 덕분이라고 할까요? 다행히 입원할 일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세자매 한명씩 또는 동시에 입원하던 경력?이 있다보니 아침에 병실에서 나와서 큰아이 준비시켜서 출근하던 일들이 오늘 많이 떠오르네요.

저의 경우에는 끝이 있는 입원 기간이었지만

오늘 육아 에세이를 써 주신 한결 작가님이 처음에 백설기(책속 아들 이름)랑 입원했을 때에는 끝이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책에서 한 문장씩 한 문장씩 읽어보았어요.

이 책에는

초콜릿(책속 남편 이름)과의 연애와 결혼, 난임으로 고생한 내용, 소중한 아이를 임신했고 임신 중기에 이사과정, 그리고 조기 진통, 38주에 출산, 출산하자마자 아픈 아기, 병원을 옮겨 병명을 알게 된 과정, 아이를 살리기 위해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수술동의서,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했지만 엄마의 몸 조리 보다도 아이를 먼저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연!

병원비로 인한 어려움! 그리고 꿈을 향해 도전! 등이 담겨 있습니다.

 

아픈 아기를 24시간 돌보며 일도 해야하기 때문에 홈워킹맘이 된 작가님은

"엄마여도, 어린 아기를 키우고 있다고 해도 꿈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결코 사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0쪽)라고 독자에게 말해줍니다.

그리고

"내 생각에 결혼은 '나도 모르던 내 안의 저 깊숙한 곳 어딘가에 존재하던 또 다른 나와 마주하는 일'인 것 같아."(45쪽)라고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내립니다.

백설기의 병명은 "선천적 기관협착"(90쪽)이었어요.

그래서 기관 절개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결론적으로 기관 절개를 해야 호흡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백쌤의 아버지는 후두암 수술을 2번 하시고 기관 절개를 한 채 6년째 생활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늘 가래로 고생하고 있거든요.

돌도 안된 어린 아기가 큰 수술과 기관 절개를 하고 생활한다는 상황이 부모로서 얼마나 마음이 찢어졌을까요?

저의 아버지는 기관 절개 한 부분에 구멍을 잠시라도 막아야 목소리를 낼 수 있는데

백설기는 호흡을 위한 긴급 상황이라 영아의 발달에서 말문이 막히는 그 상황에서 작가님은 어떻게 동의서에 어려운 사인을 했을까 참 진퇴양난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기가 퇴원하고 기관 절개로 인하여 불편한 모습이라 처음에는 여러 시선에 느껴졌겠지요.

우리는 사회생활에서 다르다는 것을 가르치고 배워야함을 깨닫습니다.

저자의 차례에서도 나온 내용인데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 을 알아야 합니다.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는데 자기의 기준을 두고 틀리다고 판단하는 실수를 범하는데 그것은 실수가 아니고 상처입니다.

병실에서 만난 다른 환자 보호자의 너무도 밝고 활기찬 얼굴, 그리고 그 분과의 대화에서 한결작가님은 위로받고 감사한 일을 깨닫습니다.

어제 DID저자특강에서 만난 김진향 작가님은 한명의 사람(과의 대화)은 한권의 책이라고 했는데

병실에서 만난 인연이 마음가짐의 방향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렇게 귀한 글감으로 책으로도 실리는 것 같네요.

이 내용이 책에서 서술된 어려운 상황과 현재 독자의 상황을 비교하는 용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육아의 방향과 엄마로서 부모로서의 내면의 성장, 웃는 가정을 꿈꾸는 연료가 되리라 봅니다.

그것이 이 책의 출판의 목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작가의 삶을 솔직하게 나눔으로써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주고 앞으로의 독자들의 삶에서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방향으로 설정되리라 봅니다.

백설기는 아팠던 기간으로 인하여 아기 발달이 한템포 늦은 감이 있었지만 운동 재활도 디 엔드 할 만큼 스스로 잘 커 가고 있었는데 엄마의 염려가 아기를 모자란 아기로 만들었다고 고백하네요.

이 부분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어제의 모습과 오늘의 모습에서 조금씩 성장한다면 모자란 아기로 만들지 말고 아이(아기)를 신뢰하고 싶습니다.

저는 둘째의 아기발달과 성장에서 영유아검진을 하면 항상 1~3등을 했기 때문에 늘 염려하는 엄마였습니다. 세자매중에서 가장 몸무게를 크게 낳았는데 유도분만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산소호흡기도 분만실에 가까이 왔다가 (다행히 사용하진 않았지만) 되돌아가는 상황이 있었기에 영검 결과만 보면 늘 분만과정에 대해 떠오르고 유도분만하지 말껄 하는 생각도 한번씩 듭니다.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어려운 상황이 있으면 자꾸 과거 상황을 홈을 파는 경향도 있는 것 같아요. ^^;;

엄마의 마음 잘 붙들기를 저는 저 자신에게 응원하고 싶네요.

한결작가님의 인생책은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입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이든 독서는 해야함을 육아 에세이에서도 증명해주고 있네요.

현재 제가 소개하고 있는 <아이를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 책도 독자에게 인생책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한결작가님의 블로그를 보고 백설기의 근황을 알고있는 아기엄마가

병원에서 마주하면서 아픈 아기 케어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는 것을 보면

작가님의 육아 에세이도 인생책이 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b병원에서 어느 아기 엄마가 먼저 말을 걸어왔을 때 한결 작가님은?

그 아기 엄마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조언을 하였습니다. 위로할 수 있는 입장이 되었기에 한결 작가님의 위로가 그 아기 엄마에게는 큰 파워가 되었을 듯!

송수용 저자는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는데

한결 작가님도 소셜 네트워크 이웃들에게 사명의 크기만큼 열정을 뿜어내고 있는 듯!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장애 진단에 대한 법이 기관 절개관으로 호흡이 해결되면 그것은 장애로 보지 않는다고 한다.(160쪽) 이 무슨 상황인고! 혹여 복지 사각지대는 아닌지? 백쌤이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갑자기 깊은 고민이 생겼네요.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누구나 아플 수 있으니까요.

지금 이 시간 우리 옆에 있는 소중한 가족에게 따뜻한 눈빛을 보내는 일요일 저녁 되시길 바라며

감동 육아 에세이! 문장력이 빛나는 한 문장 필사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언제 어떻게 작가가 되고 싶었던 그 꿈의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기 시작했는지의 기억은 없지만

요즘 나는 열심히 다시 그 풍선에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애 엄마가 무슨 꿈...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고

이루지도 못할 꿈을 뭐하러...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 누군가들이 결코 나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는 않는다.

아이를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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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려버렸다 - 불안과 혐오의 경계, 50일간의 기록
김지호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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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지호 저자는 코로나19 완치자입니다.

평소에도 면역력이 약해서 건강염려증 덕에 사스와 메르스에는 무탈했지만

코로나19는 그냥 넘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방역수칙도 지키고 마스크를 제2의 피부처럼 착용하였으며 철저히 소독 등도 하였다고 합니다. 황금연휴 바로 직전에 할머니 장례식이 있었고 장례식 이후 마련된 가벼운 식사 자리에서 친구를 통해 감염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경험한 코로나19 검사 과정, 양성 판정 후 의료원으로 이송되는 과정,

입원하자마자 연락을 주고 받은 많은 내용,

병원에서 업무를 이어 하고 싶었으나 고열 등으로 포기해야 했던 상황,

길어진 병원생활로 인하여 글쓰기와 운동을 시작한 내용,

가족들의 자가격리, 주변 사람들의 질책하는 느낌의 전화통화,

격리되었을 거라고 생각못했던 이웃들 장생건강원 바텐더, 미용실의 헤어디자이너 등등 50일간의 입원 생활과 퇴원 후의 사색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의료진들의 헌신에 대해 건강보험제도에 대하여 감사함이 담겨있으며

우리사회의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완치자의 일상 회복과 사회복귀에 대한 바램도 담겨 있습니다.

정신이 번적 들게 하는 <코로나에 걸려버렸다>라는 제목!!!

서울경기 뿐만 아니라 전국과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다보니

제목부터 독자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한 상황이고

코로나 관련 첫 에세이라는 점에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50일간의 저자의 입원 기록 및 사색이

독자들에게 이해의 폭과 배려의 마음을 확장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저자가 입원과 퇴원을 한 시기는 늦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시기인 듯 합니다.

그래서 일러두기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19 양성으로 인하여 2주 치료가 끝나고 무증상일 땐 퇴원시점에서는 검사를 추가로 하지 않고 퇴원을 시킨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169쪽 퇴원 및 격리해제 기준이 변경되었음을 설명하고 있네요.

(무증상자의 경우에 확진 후 10일 경과,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임상증상이 발생하지 않음)

 

불안으로 인하여 코로나 양성 환자들에게 더 많은 질문과 질책을 하는 상황을 저자가 기록한 내용을 통해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위생에 신경 쓰지 않거나 거짓으로 동선을 진술한다면 비난할 수 있으나 방역 수칙을 잘 지켰다면 코로나 확진자를 욕할 이유는 없는데도 조심하지 그랬어 란 표현으로 저자는 더 서운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차례에서

2부의 내용은 없어도 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으련만

완치자의 일상 복귀가 다른 질병 퇴원보다는 어렵다는 사실을 책

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50일의 입원과 검사를 통해 퇴근을 했는데도

코로나환자로 여전히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으로

저자가 회사로 돌아가는 일이 쉽지 않았고 결

론적으로 회사를 떠나게 된 내용을 통해 저자는

완치자가 기존의 위치로 문제없이 복귀할 수 있는 지원 방법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라고 제안합니다.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들끼리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해서

공룡공룡한 모습으로 병실에 오셨다는 선생님!

잔잔한 감동을 주시는 선생님들!

가장 두렵고 힘든 업무일텐데도 병실 구석구석 청소와 소독까지도 마다하지 않고

자기 자리를 키기는 분들의 헌신 덕분에!

그분들이 우리나라의 방역에 큰 위인임을 책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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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읽었습니다 -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독서 습관
이윤희 지음 / SISO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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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상처가 있지요.

제가 존경하는 박남주 목사님은 상처scar가 별star이 된다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우리 꿈샘께서도 상처가 별이 된 분이시네요^^

저 역시 내면에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저의 어릴적 삶에 부정적인 부분에 대하여 늘 잊으려 하지만 가끔씩 밀려오는 내면의 소리에 마음이 짠하기도 합니다.

꿈샘 이윤희 작가님 글

124쪽 아이를 낳고 나니 이해할 수 없는 게 더 많아졌다.

라는 문장에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 책을 읽다가 저에게 발견한 것 하나는

저에게도 어릴 적 행복한 경험이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68쪽 분명 내 삶에는 고통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내가 겪은 아픔에 파묻혀 사느라 잊었지만 기쁨과 행복도 공존했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저에게도 어릴 적 삶에서 행복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부모님께서는 학습에 경제적 지원은 크게 해주시지 못했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공부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믿어주셨던 것이 생각났었습니다.

이 책의 차례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살아온 삶에 대해서 진솔하게 적혀 있었고

책으로 인해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도 몰입이 되었고

책에서 배운 것을 책의 제목+내용과 덕목+삶의 연결

독서법까지 차례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속 보물을 찾아보겠습니다.*^^*

62쪽

화를 낼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엄마의 음성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윤희야, 어디야? 얼른 들어와"하는 말에 엉엉 울었다. 내가 그토록 바랐던 따뜻한 엄마의 목소리였다.

73쪽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이다.

74쪽

처음 그 책을 만난 후로 8년이나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그 책의 제목만 떠올려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나에게 주었던 영감, 그로 인해 헤쳐나갈 수 있었던 두려움의 시간, 용기, 희망이 그것이다.

그래서 나는 꿈꾸는 다락방을 처음 만난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한다.

그 책은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잡을 지푸라기가 절실했을 때 나에게 찾아와 주었다.

117쪽

이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겠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가 본질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높은 성적, 좋은 직업, 경제적인 부유함 등의 것보다 더 우선되어야 하는 건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는 힘'이다.

119쪽

나의 내면 아이를 들여다보고 치유하며 과거의 나와 진정으로 화해하고자 할 때마다 내 삶이 바로 서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아이는 집과 가족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포근함을 느끼기를 바란다.

125쪽

이미 지나간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바꿀 수 있는 건 나의 마음뿐이었다. 나는 내 마음을 먼저 돌보기로 했다. 그리고 부모님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길 바라지 않기로 했다.

책을 읽으면서 스치는 생각을 메모한 것

1. 작가의 인생 스토리와 깨달음, 지혜를 몇 시간만에 간접경험을 한다는 놀라운 사실, 책읽기의 가치를 오늘도 경험합니다.

2. 유튜브 내 목소리 올리는 것, 줌 수업 줌 협의 때 내얼굴을 비추는 것도 내 자존감이 UP되어야 가능한 일!

3. 책모임을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

근처의 책모임을 검색해보았지만 쉽지 않다는 사실도 동시에 깨달았네요.

그리고 생각해봅니다. 저는 왜 계속 책모임을 가고 싶어하며 책모임을 만들고 싶은지!

4. 글감을 그때그때 메모하는 습관 가지기!

녹음기능까지 사용한 작가님의 아이디어 짱!

5. 세자매를 키워왔고 키우고 있기만 임신출산육아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교육에 대한 고민이 가득하지만

저는 부모님께서 저에게 교육부분에서 만들어주신 자유를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주고자 합니다. 다소 성취도가 높지 않더라도 강요보다는 기다림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6. 인생에서 탈선의 경험을 안해본자가 있을까요?

저에게 소소하지만 탈선이라고 한다면 대학생때 총동연 활동이었습니다. 밤새 술도 마셔보고 선배도 좋아해보고 여러 가지 청춘의 날들이 있었지만 외로움은 사람들로 채울 수는 없더라고요.

지금은 코로나로 외롭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신앙과 책으로 극복합니다.^^

7. 열정!

열정이라는 단어를 이 책에서도 발견합니다.

저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 일의 열정이 가득합니다.

열정을 불태우는 신학기를 힘들어 하면서도 좋아하고 설렙니다.

그러나 열정이 식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

그리고 열정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봅니다.

8. 148쪽 내용서럼 서로를 속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저의 모습 같았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하는 모습으로 직장생활을 해왔어야 했고 앞으로도 해야 사회생활 잘하는 모습이라 생각하니까요.

최근 언성을 높였습니다. 누구를 위한 연수인가 일지에 올라오면 다 참석해야 하는 건가? 선택인가? 필수인가?

이말을 할 땐 다소 감정스러웠지만

앞으론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불편한 것은 불편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마치 비밀의 숲 황시목 검사의 말투로요!

 

9. 작가님처럼 교사로서의 배움과 성찰도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띄엄띄엄 이어지는 출산으로 뭔가를 하고자 하다가 주춤합니다.

2014년 국어과 1등급 이후 특별한 실적도 없고 실적을 가지고자 노력해 본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표면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내면성장과 교사로서의 실력을 더 갖추고 정진해야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표지 디자인 뜻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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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처음이라 - 평범한 내 이야기도 팔리는 글이 되는 초단기 책 쓰기의 기술
김태윤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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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_ 처음이라>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은 무조건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이 너무 좋았어요. 저 처럼 경험이 없는 사람도 (그동안 그것도 몰랐냐?는 꾸중없이도) 자세한 안내가 있을 것 같고 충분히 도전할 수 용기를 줄 것 같았습니다

 

책을 받는 순간 김태윤 작가님의 소개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작가님은 글을 쓰고 책을 쓰자 보이지 않던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하셨어요. 그 느낌 궁금합니다. 실제로 글을 쓰고 책을 써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저서도 있는데 그 중에서 <토닥토닥 마흔이 마흔에게> 제목도 끌리네요. 제가 곧 만 나이로 40되기 때문에^^

작가님이 백쌤에게 하시는 말씀, 프롤로그에 담겨있는 문장입니다.

세상은 당신의 명령(책)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작가님이 처음 책을 냈을 때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완전 초보들을 위한 친절한 책" 이라는 말이 용기를 주네요.

저는 처음부터 천천히 정독하는 편이에요.

차례도 줄그으며 읽는데 책이 나오는 과정을 차례에 그대로 반영했네요.

중간중간 꿀팁이 총 8개 있는데 저는 저작권법, 출판사 종류 등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글 감옥

책은 제목 장사

자료 수집은 책 쓰기의 심장

작가는 평생 현역 등의 문구가 첫 눈에 들어왔습니다.

책의 초반부에는 에세이 느낌이 나다가 뒤로 갈 수록 출판의 전문적인 지식을 녹여두어 지루할 틈도 없이 한호흡으로 완독했습니다.

책의 초반부에서 작가의 길을 막연히 힘들거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독자가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만들도록 하는... 김태윤 작가만의 진솔하면서도 작가의 길을 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문장으로... 독자들이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도록 작가는 글을 써 두었습니다.

저 또한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은퇴를 고민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겠지만 100세시대이기 때문에 인생 2모작을 위한 인생설계라고 볼 수 있지요.

어쩌면 차례에서도 본 것 처럼 평생현역으로 살기 위해 작가의 삶은 누구나 지향하는 길인 것 같아요. 나의 삶과 독자의 삶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책이 뒷부분으로 갈수록 실속 있는 내용이 많아서 작가의 길을 좀 더 수월하게 가도록 하는데요~~~

저작권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기능과 작성법

자료 수집을 통해 가슴이 설레는 흥미로운 주제 찾는 방법

책쓰기를 완성한 후 출판사에 보낼 때 출간기획서 등 들어갈 자료

출판사 선정 시 최소한의 상식

출판사와 메일을 주고 받을 때 유의할 점 등에 대하여 상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신간 매대에 새 책이 나왔을 때의 책의 운명? 누워있가가 꽂히는 기간~

홍보부분이나 인세에 대한 내용도 저에게 큰 도움(배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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