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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읽었습니다 -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독서 습관
이윤희 지음 / SISO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상처가 있지요.
제가 존경하는 박남주 목사님은 상처scar가 별star이 된다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우리 꿈샘께서도 상처가 별이 된 분이시네요^^
저 역시 내면에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저의 어릴적 삶에 부정적인 부분에 대하여 늘 잊으려 하지만 가끔씩 밀려오는 내면의 소리에 마음이 짠하기도 합니다.
꿈샘 이윤희 작가님 글
124쪽 아이를 낳고 나니 이해할 수 없는 게 더 많아졌다.
라는 문장에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 책을 읽다가 저에게 발견한 것 하나는
저에게도 어릴 적 행복한 경험이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68쪽 분명 내 삶에는 고통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내가 겪은 아픔에 파묻혀 사느라 잊었지만 기쁨과 행복도 공존했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저에게도 어릴 적 삶에서 행복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부모님께서는 학습에 경제적 지원은 크게 해주시지 못했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공부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믿어주셨던 것이 생각났었습니다.
이 책의 차례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살아온 삶에 대해서 진솔하게 적혀 있었고
책으로 인해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도 몰입이 되었고
책에서 배운 것을 책의 제목+내용과 덕목+삶의 연결
독서법까지 차례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속 보물을 찾아보겠습니다.*^^*
62쪽
화를 낼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엄마의 음성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윤희야, 어디야? 얼른 들어와"하는 말에 엉엉 울었다. 내가 그토록 바랐던 따뜻한 엄마의 목소리였다.
73쪽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이다.
74쪽
처음 그 책을 만난 후로 8년이나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그 책의 제목만 떠올려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나에게 주었던 영감, 그로 인해 헤쳐나갈 수 있었던 두려움의 시간, 용기, 희망이 그것이다.
그래서 나는 꿈꾸는 다락방을 처음 만난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한다.
그 책은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잡을 지푸라기가 절실했을 때 나에게 찾아와 주었다.
117쪽
이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겠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가 본질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높은 성적, 좋은 직업, 경제적인 부유함 등의 것보다 더 우선되어야 하는 건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는 힘'이다.
119쪽
나의 내면 아이를 들여다보고 치유하며 과거의 나와 진정으로 화해하고자 할 때마다 내 삶이 바로 서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아이는 집과 가족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포근함을 느끼기를 바란다.
125쪽
이미 지나간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바꿀 수 있는 건 나의 마음뿐이었다. 나는 내 마음을 먼저 돌보기로 했다. 그리고 부모님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길 바라지 않기로 했다.
책을 읽으면서 스치는 생각을 메모한 것
1. 작가의 인생 스토리와 깨달음, 지혜를 몇 시간만에 간접경험을 한다는 놀라운 사실, 책읽기의 가치를 오늘도 경험합니다.
2. 유튜브 내 목소리 올리는 것, 줌 수업 줌 협의 때 내얼굴을 비추는 것도 내 자존감이 UP되어야 가능한 일!
3. 책모임을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
근처의 책모임을 검색해보았지만 쉽지 않다는 사실도 동시에 깨달았네요.
그리고 생각해봅니다. 저는 왜 계속 책모임을 가고 싶어하며 책모임을 만들고 싶은지!
4. 글감을 그때그때 메모하는 습관 가지기!
녹음기능까지 사용한 작가님의 아이디어 짱!
5. 세자매를 키워왔고 키우고 있기만 임신출산육아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교육에 대한 고민이 가득하지만
저는 부모님께서 저에게 교육부분에서 만들어주신 자유를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주고자 합니다. 다소 성취도가 높지 않더라도 강요보다는 기다림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6. 인생에서 탈선의 경험을 안해본자가 있을까요?
저에게 소소하지만 탈선이라고 한다면 대학생때 총동연 활동이었습니다. 밤새 술도 마셔보고 선배도 좋아해보고 여러 가지 청춘의 날들이 있었지만 외로움은 사람들로 채울 수는 없더라고요.
지금은 코로나로 외롭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신앙과 책으로 극복합니다.^^
7. 열정!
열정이라는 단어를 이 책에서도 발견합니다.
저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 일의 열정이 가득합니다.
열정을 불태우는 신학기를 힘들어 하면서도 좋아하고 설렙니다.
그러나 열정이 식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
그리고 열정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봅니다.
8. 148쪽 내용서럼 서로를 속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저의 모습 같았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하는 모습으로 직장생활을 해왔어야 했고 앞으로도 해야 사회생활 잘하는 모습이라 생각하니까요.
최근 언성을 높였습니다. 누구를 위한 연수인가 일지에 올라오면 다 참석해야 하는 건가? 선택인가? 필수인가?
이말을 할 땐 다소 감정스러웠지만
앞으론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불편한 것은 불편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마치 비밀의 숲 황시목 검사의 말투로요!
9. 작가님처럼 교사로서의 배움과 성찰도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띄엄띄엄 이어지는 출산으로 뭔가를 하고자 하다가 주춤합니다.
2014년 국어과 1등급 이후 특별한 실적도 없고 실적을 가지고자 노력해 본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표면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내면성장과 교사로서의 실력을 더 갖추고 정진해야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표지 디자인 뜻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