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피셔 백과사전 자연과학4편은, 극지와 건조지역의 생물들에 대해 알 수 있다.

 

세계의 생물군계를 나타낸 6-7페이지의 지도에 나와있다. 그러나 그동안 인간이 숲을 잘라내고 초원을 개간하고 습지에 관개시설을 만드는 등의 과정을 거쳐 많은 변화를 겪었고 지도상의 생물군계와는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북극과 툰드라 지대. 북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이 바로 북극곰이다. 아니나다를까 북금곰 사진이 제일 먼저 나온다. 북극해와 툰드라 지대에는 북극곰 외에도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바다코끼리나 북극 여우, 일각고래, 바다표범 등이 있다. 우리는 보통 이런 극지방에는 꽃이나 생물이 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툰드라 지대에는 꽃도 핀다.

 

거대한 빙하 사진을 넘기면 남극을 만날 수 있다. 북극과 남극은 같은 극지방이지만 그 느낌이 사뭇 다르다. 북극과 달리 남극은 거의 대부분이 얼음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살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해안지대에는 생물이 살고 있다. 특히 남극의 펭귄들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지구상에서 인간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을 것 같은 지대라고 하면 보통 극지방이나 사막을 떠올리지 않을까? 그렇지만, 이런 곳에도 생명은 자라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생명의 신비일 것이다. 사실 백과사전류를 볼 때면 우리집 아이는 관심이 없다. 그런데, 자연과학4를 볼 때는 달랐다. 그만큼 눈길을 끄는 사진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낙타 사진. 털갈이 중인 낙타라서 그런지 보기에는 흉하지만 정말 사실적이다. 사막을 넘어서면, 데초원과 사바나가 펼쳐진다. 갑자기 녹색 들판이 나타나 놀랐다(^^) 기린이나 표범, 얼룩말, 코끼리 등 익숙한 동물들이 나타난다. 그러고보면 동물원에서 구경했던 동물들이 대개 아프리카 초원에서 살던 동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물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겠다. 44페이지로 가면 거대한 개미집을 볼 수 있다. 이런 것이 백과사전을 보는 재미일 것이다. 단편적인 지식을 하이퍼링크로 찾아갈 때는 이런 거대한 개미집을 발견하기란 드물 테니까.

 

관목지대까지 둘러보고 나면 이 책을 덮어야한다. 백과사전이지만, 한권의 책으로 훑어보기에 좋은 책이었다. 특히 자연과학4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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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푸알르베가 쓴 글에 에릭바튀의 그림이 더해진 책.

전반적으로 붉은 색이 주를 이루는 그림 속에 솔리토 라는 아이가 주인공이다. 솔리토는 시끌벅적한 서커스단에서 유일하게 조용하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 사자들은 울부짖으며 펄쩍 뛰고, 채찍소리가 울리는 곳, 덩치 큰 어릿광대 파타타도 날마다 우렁찬 목소리로 연습을 반복하는 곳, 그곳에서 사는 솔리토는 그들과는 달리 손가락 끝으로, 눈빛으로 새들과 이야기하는 아이다.

 

서커스단이라는 배경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별반 다른 것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시끄러운 소음과 강압적인 반복연습으로 결과물을 얻는 곳, 남보다 큰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바로 그곳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그런데 솔리토는 남들과는 달리 자신만의 세계를 갖고 있다. 시끄럽게 소리치지 않아도, 채찍으로 때리지 않아도 부드러운 손가락 움직임만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솔리토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닫는다.

 

어느 회사 광고 카피처럼 "소리없이 세상을 바꾸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이 작은 그림책 한권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지금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젠가는 큰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을 가진 솔리토.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목소리 큰 자가 득세하는 세상이지만, 앞으로는 감성이 지배할 지도 모른다. 인간들이 개발과 성장, 발전이라는 이름 앞에서 버렸던 것들, 그것을 다시 되살리는 것이 인간이 인간다워지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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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책읽기와 글쓰기 - 아빠가 하면 더 좋은
장재선 지음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읽기와 글쓰기라는 아주 평범한 제목의 책이다. 그런데 옆에 "아빠가 하면 더 좋은"이라는 부제가 붙음으로써 격이 틀려진다. 왤까?

 

보통 육아를 비롯한 아이교육에 관여하는 주 역할을 엄마가 맡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생각해보면 답은 명확하다. 맞벌이를 하든, 안하든 간에 육아의 몫은 엄마의 일로 치부되어져 온 그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책읽기 역시 엄마의 몫이었다. 우리 집의 경우를 에로 들자면, 아이 아빠도 책읽기를 좋아하고 도서관 가는 걸 즐거워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책 읽기에 관여하는 일은 드물다. 따라서, 엄마가 책을 선택하고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데서 끝난다. 그나마 나은 것은 아빠도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는 것 하나라고 할까?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방법의 하나로 책 읽기와 글쓰기 지도를 할 것을 제시한다. 아빠의 시각에서 쓴 책이라는 걸 제외한다면 여느 책읽기 글쓰기 책과 별 다를 바 없지만, 아빠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데서 조금 다르다.

 

아이가 보는 아빠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아이가 깨기 전에 출근해서 아이가 잠든 후에 퇴근한다. 가끔은 일찍 들어오기도 하지만 그때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자신의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주말에는 야외할동을 위해 밖으로 나가지만 그때도 아빠는 운전기사의 역할 외에는 그다지 하는 일이 없다. 뭐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을 폄하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다.

 

나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하다보면 집안 일을 미뤄놓을 때가 많다.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때라서 더욱 그렇다. 그러다 아빠가 퇴근을 하면 아이를 아빠에게 맡기고 집안일을 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날도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러면, 아빠는 아이와 함께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 지 난감해한다. 때로는 밀린 설거지며 빨래를 자신이 하겠다며 나더러 아이와 함께 있으라고 말한다.

 

이럴 때, 아빠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다면 좋지 않을까? 하루종일 아이와 시간을 보낸 엄마는 밀링 집안일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짧은 아빠는 책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아이와 놀아줄 수 있고, 일거양득(^^)아닌가.

 

아이와 어떻게 함께 책을 읽고 놀아주라는 말인지 감조차 안잡히는 아빠들을 위해 이 책은 친절하게도 아빠가 아이의 독서를 위해 기억해야 할 다섯가지를 가이드하고 있다. 아주 기본적인 일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독서를 위해 책정보를 얻는 방법도 제시한다. 사실, 아이를 키우면서 각종 육아정보를 습득해온 엄마들에게는 익숙한 일이 아빠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가이드는 아이와 책읽기를 함께 하고자 하는 초보 아빠들에게 유용할 듯싶다. 더군다나 이 책은 아빠가 아빠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서 만족스럽다.

 

그렇지만, 아마도 이 책을 먼저 읽는 사람은 아마도 엄마가 아닐까 싶다. 아빠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엄마든 아빠든 누구나 다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 단, 아빠가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저자의 말을 무기삼아 아빠에게 이 책을 슬그머니 내밀어보면 어떨까?

 

직장에서 힘든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아빠에게 어느 정도 자극이 되어주지는 않을까?

 

그리고 아빠 눈으로 고른 책과 엄마 눈으로 고른 책은 분명 다를 것이다. 관점의 차이는 아이에게 다양한 책읽기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책을 읽은 후의 느낌 역시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아이 책의 선택권도 아빠와 나누어 가진다면 우리 아이가 한쪽으로 치우친 독서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해본다.

 

아빠와의 책읽기는 아이와 아빠 사이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아빠, 책 읽어주세요~!!"라며 달려와 안기는 딸아이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책읽기에 이어 글쓰기에 대한 조언도 이러한 관계가 돈독해진 다음에는 자연스러운 순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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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읽는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 영어꽝 보통엄마를 위한 엄마표 영어교육 안내서
윤찬희 지음 / 리더스북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작은 제목, 영어꽝 보통 엄마를 위한 엄마표 영어교육 안내서

큰 제목, 책 잘 읽는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 눈길을 끈건 작은 제목, 실제 내용은 큰제목이다.

 

그러니, 영어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원한다면 실망할 터이고, 그게 아니라 책 잘 읽는 것이 영어도 잘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를 알고 싶었다면 만족스러울 책이다.

일단, 나는 작은 제목에 이끌렸으니 주관적인 관점에서 별 세개, 그러나 책이 말하고자 한 바는 큰 제목에 함축되어 있으니 객관적으로 보자면 별 다섯개다.

나 역시, 언어(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사람이기에 다른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감을 한다. 아이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영어가 아니어도 할 이야기꺼리가 있다는 말이다. 이야기꺼리가 없다면 영어가 아니라 한국말이라해도 대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가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할 때 화제에 대한 내용을 모르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듯 영어 역시 마찬가지다.

말 잘하는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우리는 수다스러운 아니 혹은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를 말 잘하는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할 때 주제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아이를 말 잘하는 아이라 한다. 그렇다면 영어로 말하기도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아야한다. 윤찬희 씨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도 바로 이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는 영어 공부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없다. 오히려 책읽기의 방법이 있을 뿐이다.

 

책읽기를 할 때 한국어로 된 책과 영어로 된 책을 어떻게 조절해서 읽게 하는가에 대한 노하우는 있다. 아이가 두 언어를 자유자제로 넘나들게 하기 위해서는 관심이 높은 것에 대한 정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영어를 읽기와 듣기 위주로 공부한 나와 같은 엄마들에게는 조금 답답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배운 영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경험은 모두 다 가지고 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문법에 통달하고, 독해를 잘한다는 것이 아니라 말하기에 능통하다는 걸 이해한다면 아이의 영어교육에 대한 조급함은 버릴 수 있지 않을까?

아이를 키우면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단계를 생각하면 영어를 가르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우리 집 아이는 지금 21개월. 그동안은 하나의 단어를 말하기 위해 수백 번 이상 되풀이했다면, 요즘은 그 속도가 상당히 빨라진 상태다. 나는 지금이 바로 아이의 영어교육을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 같은 내용의 책을 다른 언어로 된 것과 함께 보여주면서 천천히 시작해보고자 한다. 이 역시 윤찬희 씨의 방법을 조금 따른 것이다. 아이의 특성이 다 다르니 어떤 게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성공한 사례를 하나씩 적용하면서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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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중텐 지음, 박경숙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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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직업상 중국인과 만날 일이 많다. 정확하게는 중국인유학생들과 오랜 교류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스에서 자주 그들을 만나게 되어 안타깝기도 하다. 어쨌든, 중국인과 자주 만나면서 그들에 대해 내가 몸으로 느낀 것을 바탕으로 이 책을 읽었다.

일단,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통해 중국인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데 대해 아주 만족스러웠다. 중국인들의 행동 이면에 숨겨진 그들의 생각과 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중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올는 것이 음식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음식으로 시작한다. 나 역시 중국인으로부터 식사초대를 많이 받았고, 또 식사초대를 하기도 했기에 가장 관심있게 읽어지는 부분이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모르고, 혹은 그 문화를 무시하고서는 관계는 성립될 수 없다. 억지로 성립된 관계는 일방적일 수 밖에 없고 따라서 그것은 반발을 불러오기 십상이다. 이는 어떤 한 나라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중국과 중국인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동안, 중국은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나라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너무도 닮아있기 때문이다. 비록 근대 이후의 삶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아주 오랜 기간 관계를 맺어왔고, 부딪히며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데 중요한 키워드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주의깊게 살펴야한다. 그들의 문화가 오롯이 문자 속에 숨어있고, 그 문자는 그들의 문화를 대변하기에 충분하다. 언어는 문화를 살펴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중톈 교수는 중국인 이야기는 우리가 몰랐던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 적절한 비유를 든 것은 물론이고, 자국중심주의적으로 흐르지 않고 적절한 비판을 함께 하고 있다. 전체의 내용을 보자면 중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단체의식]이 눈길을 끈다. 모든 것의 이면에는 단체의식이 숨어있다. 그런데 이 [단체의식]이라는 것도 현대에 와서는 많이 달라진 것같다. 어느 나라가 그렇지 않겠냐마는 현대사회는 과거의 국가와 민족의 특성이 많이 사라지고 하나의 가치를 좇는 듯하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중국인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대의 젊은 세대를 이해하는데도 역부족이다. (경험상 내가 만난 중국유학생들의 의식이나 생각과는 많은 차이가 느껴진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은 중국인을 이야기하기 위해 쓰여졌지만, 과연 그것이 중국인만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왜냐하면, 일부를 제외하면 한국의 사정과도 별반 다를 바 없는 내용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떠나, 이 책의 번역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다. 중국어 원문을 내가 보지 않았고 본다고 해도 알 수 없으니 꼬집어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독자를 배려하지 않은 번역이라는 생각은 든다. 정확하지 않은 문장(중국인 친구에게 보여주니 직역된 문장구조다라고 말한다)이 너무 많고,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키워드가 되는 한자도 어떤 것은 함께 표기하고 어떤 것은 생략을 하였다. 한자(문자)의 용례는 이 책의 소주제들을 풀어내는 중요한 도구인데도 한자없이 한국어번역문만 있는 문장은 이해가 어렵고 독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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