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뱀파이어 헌터 D 吸血鬼 ハンタ-D, 2000
원작 : 키쿠치 히데유키의 소설 ‘뱀파이어 헌터 D 吸血鬼 ハンタ-D’
감독 : 가와지리 요시아키
출연 : 앤드류 필포 Andrew Philpot 등
작성 : 2006.07.22.
“크헛! 보라!! 세월의 흐름 속에서 진화된 이 작품을!!!”
-즉흥 감상-
휴우. 그럼 작품을 이어서 봤듯이 감상기록도 으음, 시간차가 있더라도 이어서 해볼까 합니다. 그나저나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영어 더빙이 상당히 잘되었다라는 기분인데, 저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군요(웃음)
작품은 먼 미래의 어느 날의 이야기라는 것을 범 우주적인 어떤 뉘앙스를 풍기며 그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무대는 지붕으로 십자가가 즐비한 어떤 도시의 밤으로 이어지는군요. 그리고 아름다운 한 여인이 초자연적인 현상과 함께 방문한 어떤 존재에게 우아하면서도 강열한 느낌으로 납치되고 맙니다.
한편 상당한 보수를 대가로 납치된 지주의 딸을 되찾고자, 창백한 얼굴의 하지만 모든 것을 검은색으로 둘러싼 D라는 이름의 뱀파이어헌터가 귀족의 검은 마차를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한 번도 인간에게 해를 입힌 적이 없는 귀족 마이어의 돌발적인 행동에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마커스 형제라는 또 다른 뱀파이어 헌터집단과 치고받으면서 그 의문에 답에 접근하게 되는데…….
음~ 확실히 화려한 액션과 섬세한 그림체, 오락성을 가득담은 이번 작품은 앞서본 작품 ‘뱀파이어 헌터 D 吸血鬼 ハンタ-D, 1985’와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거기에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것은 이야기의 흐름에서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전편은 권선징악적인 구도가 확실히 드러나면서도 혼혈이라는 또 다른 이름 ‘던필’에 대한 나름대로의 고뇌가 있었다면, 이번 작품은 그런 선과 악의 정채성이 꾀나 복잡한 모습으로 표현되어있다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1985년도 판이든 2000년도 판이든 D의 왼손에 있는 그 친구 참 말이 많더군요(웃음)
사실 처음 자필로 기록했던 잃어버린 감상기록에서는 아마 “아악!! ‘애니매트릭스The Animatrix, 2003’?!”라고 즉흥 감상을 적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이 보던 친구가 애니메이션 ‘에스카플로네エスカフロ-ネ’같은 그림 스타일이라고 까지 했지만, 글쎄요 개인적으로 그것에 대해서는 별로 감흥이 안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미약한 실력으로나마 작품 정보를 조사하다보니 ‘애니매트릭스’의 감독 중 한분이 이번 작품을 담당하셨던 감독으로 나오시는 군요. 그렇다는 것은 역시나 ‘Episode 5 - 프로그램Program’편이 이번 작품의 그림체에 대한 즉흥 감상을 일으켰으니 연관성에 비중을 둘 수 있겠지만, 흐음~ ‘에스카플로네’는 잘 모르겠군요. 아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문득 생각나는 것으로 만화가 형민우 님의 작품 ‘프리스트Priset, 1998~’의 영상화 첩보 중에 이야기 자체가 뱀파이어 헌터 D와 같이 변질되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지금 당장으로는 그때 그 정보를 찾아볼 수가 없군요. 만일 이 불확실한 기억대로 진행 되는 것이라면, 이건 완전 실사판 뱀파이어 헌터 D를 만나게 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웃음)
그럼 벌써 다가 와버린 카키님의 사인회 날에는, 기나긴 이동의 시간 속에서 저의 무료함을 달래줄 펄S.벅 님의 대지 삼부작에 올인 해볼까 합니다! 그럼 무한 감상의 영광을 위하여!!를 마음속으로 외쳐보며 이번 기록을 마치고자합니다.
Ps. 그러고 보니 반년전의 부산 헌책방 골목 방문 시 읽어버린 기록 중 하나로 애니메이션 ‘아키라Akira, 1988’가 있었던 것을 생각해내게 되었습니다. 후훗. 그럼 그것도 조만간 다시 감상 해봐야겠군요! 그럼 또 한 번 무한 감상의 영광을 위하여!!
TEXT No. 0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