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블 퍼니셔 Marvel's The Punisher 시즌1, 2017
편성 : 넷플릭스
출연 : 존 번탈, 벤 반스, 에본 모스-바크라크, 엠버 로즈 레바, 데보라 앤 월 등
등급 : 19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9.04.17.
작성 : 2019.04.17.
“그의 진실은 밝혀지고 또한 해소될 것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기타 연주에 취해있는 남자 ‘프랭크 캐슬’은 살짝, 알라바마에 있는 시골 마을 도로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사람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가족을 죽이는데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을 전부 처리한 그가 신분을 숨기고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지내고 있음을 알리는데요. 그런 평화로운 나날(?)도 잠시, 자신을 ‘마이크로’라 소개하는 다른 남자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미드 ‘마블 데어데블 Marvel's Daredevil 시즌 2, 2016’에서 프랭크 캐슬은, 이야기의 끝에서 나름의 고뇌를 해결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복수의 서막이었을 뿐, 이번에는 확장판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그 와중에 두 번째 이야기 묶음을 공개가 되었다고 하니, 퍼니셔의 고통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걱정이 되는 마음을 즉흥 감상으로 적어본 것입니다.
드라마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미드 ‘애로우 Arrow 시리즈’의 또 다른 버전을 보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맛이 가 있는 줄 알았던 사람이 회가 거듭될수록 정상인으로 변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그건 ‘마이크로’가 함께 있었기 때문일 뿐, 홀로 남겨졌을 때 그의 모습은, 으흠. 직접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퍼니셔’는 ‘디펜더스’에 들어가는 캐릭터냐구요? 음~ 두 번째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봐야 정확하겠지만, 이번 시즌만 봐서는 연관이 없어 보였습니다. ‘카렌 페이지’와 퍼니셔가 공백을 두고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 솔직히 미드 ‘마블 디펜더스 Marvel's Defenders, 2017’ 당시의 일을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전혀 언급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그녀의 침묵 속에서 만감의 교차를 느끼긴 했지만,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의 언급이 일절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퍼니셔에서 마이크로 말고 다른 조력자는 안 나오냐구요? 음~ 원작에서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몇 사람이 더 나오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사회로 돌아올지도 모를 프랭크 캐슬을 위한 장치가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영화에서와같이 완전히 고독하지 않은, 하지만 상처 입은 외로운 늑대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영화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먼저 만들어진 두 편의 영화와 비교를 하면 어땠냐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둘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는 그 당시 연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퍼니셔를 그렸다고 보고 있고, 드라마는 장르적 특성상 좀 더 다양한 관점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영화와 드라마 중 어떤 것이 더 마음에 들었는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존 번탈’이 가족을 잃고 언제 끝날지 모를 전쟁을 이어가는 퍼니셔의 감정을 멋지게 연기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제가 보기에는 어땠냐구요? 음~ 전쟁의 광기에 잠식되어 인생의 마침표를 본 캐릭터, 가족을 위해 죽은 것으로 죽음을 위장한 인물, 함께 전장에 있던 이들의 엇갈린 행보 등 미묘하게 교차하는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이 함께했기에 그런 감정을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번에는 미드 ‘마블 제시카 존스 시즌2 Marvel's Jessica Jones, 2018’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TEXT No. 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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