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과학수사대 - 라스베가스 시즌 1 박스세트 (6disc)
20세기폭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CSI 과학수사대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시즌1, 2000
감독 : 알렉 스마이트, 빌 이글스, 브라이언 스파이서, 데이빗 그로스먼, 대니 캐논, 딘 화이트, 두안 클락, 제프리 G. 헌트, 제프리 레비, 케네스 핑크, 루 안토니오, 마이클 W. 앳킨스, 오즈 스콧, 쿠엔틴 타란티노, 리차드 J. 루이스, 토마스 J. 라이트, 테렌스 오하라 등
출연 : 윌리암 L. 피터슨, 마그 헬겐버거 등
등급 : 12세 이상
작성 : 2007.08.01.




“이것은 설마가 사람을 잡는 이야기이다!!”
-즉흥 감상-




  이번에 소개해보고자 하는 작품은 언젠가부터 공중파 방송을 통해 ‘과학수사대’라는 제목으로 뭔가 산뜻한 충격을 받으며 만나보았던 외화드라마가 되겠습니다. 처음에는 간간히 아버지와 함께 보기 시작했던 것을 그 시작으로, 최근에는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던 중 매장에서 박스세트로까지 출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럼 그동안 이유모를 기분으로 계속 보류상태로만 두었던 장대한 시리즈의 첫 번째 묶음에 대해 조금 소개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작품은 어둠속에서 화려하게 핀 전기의 꽃-도심의 모습과 한발 한발 총알을 장전하는 누군가의 모습으로 그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한 남자가 자살메시지와 함께 운명을 달리고하고 마는군요. 하지만 그 사건에 이어서 현장에 도착하게 되는 사람들 중 한 남자가 현장을 분석해나감에 이 사건은 단순 자살이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과학수사대에 신입이 들어오는 것과 함께 야간조로 범죄현상을 분석하는 사람들의 간략한 소개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으로서 결론이 만들어진 이야기 속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을 통해 죽음으로의 과정에 대한 숨겨진 진실들이 밝혀지게 되는데요. 그러면서도 점점 그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각 대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것 또한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되는데…….




  시간이 흘러감에 같은 것이 없다고는 하지만, 최근의 CSI시리즈를 간간히 케이블 방송으로 즐기고 있었던 저로서는 이번 시즌이 왜 그렇게 촌스러운지 그저 킥킥킥 웃으며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촬영기법과 화면의 구성 방식, 이야기의 전개과정 등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의 이미지가 최근에 비해서는 참 순수하다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를 순차적으로 재인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꿈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 사막위에 만들어진 도박의 성체는 그 화려한 모습만큼이나 어두운-인간이 가졌던 욕망의 끝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에 이 장대한 시리즈의 배경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적당히 통제력을 발동중이라 판단중인 대중매체를 통해 아무리 교통망과 정보망이 발달해 육체적으로나 지적으로나 그 동선이 넓어졌다고는 해도 오히려 그런 ‘자유’의 매개체로 더욱 더 좁아진 이 새장이 세상의 전부인양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던 저로서는 “그저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겠는가!!”하는 생각이 마음의 심연 그 깊은 곳에서 꿈틀거려버렸다는 사실에 상당히 충격을 받아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군 생활 동안 ‘시체’를 만나본 경험이 있기에 이런 작품상의 내용이 그저 허구가 아닌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는바. 조금 더 오버를 해보자면 최근 탈레반 피랍자들 중 살해되신 분들께 명복을 빌어봅니다.




  후우. 덥습니다. 그렇기에 사실은 다코다 패닝이라는 아역배우를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인지해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열변을 토해볼까도 싶었지만, 말복을 남겨둔 상태에서의 대구의 찜통더위는 저의 사고능력을 그저 불쾌상태로 만들고 있었기에 이것저것 그저 짜증만 나고 있던 중 이었다보니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생각을 정리해본다는 사실이 그저 귀찮게만 느껴졌다는 것을 중얼거려보며 이번 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아아! 이 무식한 더위야!! 빨리 가버리거라!!! 
 

TEXT No. 479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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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집
기시 유스케 지음 / 창해 / 2004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제목 : 검은 집 黑い家, 1997
저자 : 기시 유스케
역자 : 이선희
출판 : 창해
작성 : 2007.07.19.




“너무나도 일상적인 이야기라 생각했었기에,
그동안 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진짜?!”
-즉흥 감상-




  아아. 여름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영화관에서 공포영화라는 것이 줄줄이 개봉되는 계절을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보고자 하는 작품은 비록 일정이 펑크가 나긴 했지만 오랜 시간 전, 분명 재미있게 읽었었지만 잊어버리고 말았던 한 작품을 기억의 수면 위로 떠올리게 했기에 행복한 감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던 것임을 알려드리며 짧은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산더미 같은 서류를 피해 푸르른 하늘과 솜뭉치 같은 하얀 구름을 감상하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주임이라는 위치에서 사망과 관련된 보험 서류를 검토하던 그에게 자살의 경우 보험금이 나오냐고 묻는 한 여인의 전화가 걸려오게 되고, 그는 여자의 목소리에서 ‘무엇’인가를 감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달 뒤. 그를 지목하게 되는 한 사람의 요청으로 의뢰인의 집을 방문하게 된 그는 자살한 한 소년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분명 무엇인가가 자연스럽지 못한 상황에 보험금의 지불을 늦추게 되자 정체를 알 수 없는 협박자로부터 지독하리만치 집요한 압력을 받기 시작하는데…….




  감기록의 제목만 보셔도 예상하셨겠지만 이 작품은 이번 6월 21일 개봉한 영화 ‘검은집, 2007’의 원작 소설로서, 아쉽게 기회를 놓친 저 대신 동생이 영상물로 만나보고 와서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복습 겸 원작과의 차이점을 알고 싶었기에 먼저 먼지 한가득 털어낸 소설책을 다시 읽어버린 저로서는 제발 망치지만 않았으면 하는 중얼거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이때까지 만나본 대부분의 원작이 소설인 영상물을 보고 감동을 느껴본 작품이 손가락을 꼽을 정도였고, 특히 외국의 소설을 한국에서 영상물로 만들 때 아무리 가까운 나라일지라도 미묘한 민족 정서의 차이 때문인지 다른 해석으로의 결과를 많이 느껴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흐음. 그래도 음식이든 뭐든 깐깐한 성격으로 만나보는 동생이 괜찮다고 했으니 빨리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웃음)




  그건 그렇다 치고 이번 작품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사이코패스Psychopath’라는 말을 처음 접하게 되었던 작품이었으며, 심리학 쪽으로의 관심에 눈을 뜨게 해준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인지 책 중간 중간 많은 종이들이 끼워져 있다는 점을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 소감으로 ‘분명 사회적인 어떤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작품에서 문제시된 ‘사이코패스’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우선 영어 사전에는 ‘Psychopath n. 정신병질자;정신적·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으로 기술되어져 있었고, 웹상에서 마음에 들게 정의되어진 것을 옮겨보면 ‘범행자체를 즐긴다기 보다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느껴야 할 감정들. 즉, 슬픔이나 기쁨 같은 것이 뇌의 어떤 부분의 이상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극단적인 예로 사람을 죽여도 슬픔이라든가 공포를 아예 느끼지 못하며 진정으로 웃지도 진정으로 울지도 못하는 존재’가 되겠는데요. 
  가까운 예로 최근에 접한 ‘친절한 금자씨Sympathy for lady vengeance’에 등장하는 백 선생을 떠올릴 수 있었기에, 흐음. 저의 자질구레한 설명보다는 직접 이 작품을 만나보시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웃음)




  세상에는 사람 수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름의 ‘정도’라는 것이 존재하기에 ‘인간’이라는 단어적 기준이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평소에는 그 누구보다도 좋은 사람으로 보이다가 어느 한순간부터 괴물이 되어버리는 사람들의 모습에, 과연 저 자신은 어떤 이야기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지 조용히 사색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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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No.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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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워치 [대경 9월 초특가 할인]
기타 (DVD)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데스워치Deathwatch, 2002
감독 : 마이클 J. 버세트
출연 : 제이미 벨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7.07.15.




“그들 또한 귀신과 싸웠다!!”
-즉흥 감상-




  네? 시작부터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글귀라구요? 흐음. 네. 그렇습니다. 바로 2004년 9월 20일자로 작성한 영화 ‘알 포인트 R-Point, 2004’의 감기록에서 그 시작으로 적은 말과 약간만 다를 뿐이니까요. 
  그럼 ‘알 포인트’는 이번에 소개할 작품을 많이 참고 했다면서 소개를 받았기에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을 중얼거려보며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간간히 들리는 폭발음과 붉은 섬광을 동반하는 참호의 어둠 속에 서 있는 몇몇 군인들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적군이 다가온다는 외침소리와 함께 참혹한 전장으로 돌격하게 되는 군요. 
  그렇게 삶과 죽음의 혼란이 가득한 곳에서 살아남은 군인들은 방향을 잃은 체 안개 가득한 숲은 해매이게 되고, 도중에 버려진 듯한 적군의 참호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포로로 잡게 되는 한 남자가 이 참호에서 벗어나라는 경고를 하게 되는군요. 
  하지만 그 경고를 무시한 채 참호를 점령하게 되는 군인들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기괴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1917년 제1차 세계대전, 연합군과 독일군간의 치열한 전투’라는 소개와 함께 만나게 된 이번 작품에서 저는 생각지 못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마침표에서는 앞선 모든 이야기의 맥락을 놓친 기분이 없지 않았지만 ‘알 포인트’와 비교해본다면 더욱 멋진 작품이었다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였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 이 작품을 소개해주신 지인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전쟁영화’라는 것 자체에 이유모를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흥미로운 작품을 소개시켜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이 작품에서 느낀 것으로, 과연 전쟁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보통 남자들의 술자리에서 흔히 나오게 되는 것으로 군 생활 동안의 무용담은 빼 놓을 수 없는 안주거리가 되곤 하는데요. 간혹 그 타인의 무용담이라는 것이 그저 소설 같이 들릴 때가 있었다는 것을 쉽게 부정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헛것-귀신을 보았니 등의 이야기가 그런 이야기의 단골 소재가 되곤 하는데요. ‘사람은 보고자 하는 것만을 본다’는 말을 빌려보자면 바로 이런 영화와 같은 이야기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단지 휴전상태의 나라에서 살고 있기에 전쟁에 대한 경험이 없는 군 생활을 해본 저로서는 군 생활 동안의 무용담으로 ‘접수된 신고로 가출한 송아지를 잡으러 산을 타보았다!!’ 정도가 되겠군요(웃음)




  그렇게 이번 작품은 전쟁의 잔혹함 속에서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어가는 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서로 죽이고 죽을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이 펼쳐지게 되고, 죽음의 때를 마주하게 되는 순간 그 공포의 혼란마저 뛰어넘어버린 체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 현실은 과연 어떤 모습일 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부분에서 ‘공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제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과연 ‘공포’를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연하다 생각되는 어떤 일이 사실 그것이 아니게 되는 상황에서 ‘공포’를 말할 수 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한 순간적으로 자기 자신의 기준이 흔들려버려 혼란을 경험하게 되고, 그런 자신의 통제력을 되찾기도 전에 계속해서 충격을 받게 되는 때. 그에 대한 예를 몇 자 적어보니 말이 너무 길어져 일단 생략하는 바. 개인적으로 공포를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저에게 살짝 이야기해주셨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그럼 소설 ‘검은 집 黒い いえ, 1997’의 감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일단 여기서 마쳐 보고자합니다.

 
TEXT No. 477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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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정보학의 이해
한국문헌정보학회 편찬위원회 편집부 엮음 / 한국도서관협회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최신 문헌정보학의 이해, 2006
저자 : 한국문헌정보학회 최신 문헌정보학의 이해 편찬위원회
출판 : 한국도서관협회
작성 : 2007.07.14.




“이것은 진짜 기초였다!!”
-즉흥 감상-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셨을 것이라 감히 생각되지 않는 대학 교제 감상(?) 그 두 번째 시간이 왔습니다. 그렇게 이번에 소개 해보고자하는 책은 위의 즉흥 감상을 참으로 실감해볼 수 있었던 책으로서 비록 시험에 의한 점수 같은 것에 별로 신경을 써 본적 없이 배움 그 자체를 행복하게 생각하는 저일지라도, 비싼 돈 주고 구입한 책을 끝까지 한번 읽어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에 대한 반격에 ‘참 잘했어요!!’도장을 찍어보고 싶다는 기분을 강하게 들게 한 책인데요. 흐음. 아무튼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책은 『최신 문헌정보학의 이해』와 그 이전의 책인 『문헌정보학의 이해』를 간행할 때의 인사로 본문으로의 장대한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지식정보사회에 대한 개념과 그 속에서의 ‘도서관’이 가지는 의미, 정보란 무엇이며 그것을 담고 있는 자원, 도서관의 종류에 대한 소개, 커뮤니케이션의 정의와 종류에 이어 그것을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에 이르기까지의 안내와 전문직의 정의에 이어 도서관의 역사, 그리고 그런 역사 속에서의 도서관학자, 정보학자, 도서관 관련기관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는 [제1편 지식정보 사회], 문자의 변화에 이어 그것을 기록하는 행위의 발전, 각국의 도서관 설립과 발달사, 그중 동양과 서양의 이야기에 이어 한국의 문헌정보학의 역사와 변화과정, 문헌정보학과 관련된 영역에 대한 내용이 기록된 [제2편 문헌정보학의 발달과 학문 계통], 조직과 경영에 대한 이야기와 관종별 도서관의 역사, 조직, 기능 등 정보수집의 의의에서 선택에 이은 폐기, 도서관의 장서를 말하기도하는 정보를 조직하는 방안에 대한 종류와 역사, 조직된 정보를 이용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행위인 ‘참고’, 지식정보자원인 ‘정보’에 대한 이용모습과 그에 따른 사서의 윤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제3편 도서관․정보센터], 도서관 자동화에 따른 업무 등의 변화되는 모습, 데이터베이스와 그것에 대한 서비스의 모습과 사용 현황, 메타데이터, 정보검색, 디지털 도서관이 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 [제4편 디지털 도서관]으로 간추려볼 수 있겠습니다.




  후우. 처음에는 4개의 ‘편’이 아닌 22개의 ‘장’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가 그 분량이 너무 많다 생각해 나름대로 줄인다고 노력을 했지만 생각보다는 말이 길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하나 느낀 것이 “중복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라는 것이었는데요. 그것도 그럴 것이 해당 분야로 사서를 양성하시는 서른 세 분이 모여 책을 집필하셨다보니 크게는 한 분야지만 각 세부분야로의 내용을 종합하기에는-특히나 역사부부분에서 많은 중첩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로 연결되었으면 연결되었지 따로 설명할 수 없는 것도 있었기에 더욱 그렇게 되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사실 메모해둔 즉흥 감상은 ‘짬뽕은 맛있다. 하지만 먹고 나서는 항상 후회하지 않았던가?’였는데요. 그것은 위에서 지적했듯 너무 많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겹치는 모습이 없지 않았던 데다가 도서관학에 대해 한꺼번에 잡다한 맛을 보여준 다는 기분으로 만나버려 다른 예를 더하자면 뷔페에 다녀온 뒤 저의 위가 한 번씩 맛이 가듯 방대한 정보를 받아들이던 저의 뇌가 심각한 두통에 시달렸던 것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위의 즉흥 감상이 만들어진 이유로 앞서 ‘정보서비스론INFORMATION SERVICES 2nd Edition, 2007’을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수업이랍시고 교제를 보고 있을 때는 이해되지 않던 기초개념들이 바로 이번 책에서-그리 쉽지만은 않았지만-정리되어져있었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하나 둘씩 이렇게나마 정리해보며 소개에 들어갈 다른 교제들 또한 이번 책에서 기초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으로 생각을 마쳐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 자체가 2004년판에서 개정작업을 해 2006년판으로 새롭게 내놓은 것이라고는 하는데, 으흠. 생각보다는 전반적으로 무엇이 개정이 된 것인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었다는 것만을 중얼거리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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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3부작 박스 세트
조지 루카스 감독, 마크 해밀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타 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Star Wars: Episode VI: Return Of The Jedi, 1983
원안 : 조지 루카스
감독 : 리차드 마퀀드
출연 :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등
등급 : PG
작성 : 2007.07.14.




“끝은 새로운 시작을 말할 지어다!!”
-즉흥 감상-




  아아. 요 며칠 동안 나름대로 바쁘기도 했지만 집에 안 좋은 일들이 연속으로 있었다보니 그동안 밀려버린 것이 하나 가득 쌓인 것 같아 비명을 질러보는 중입니다. 아무튼, 밀린 빨래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마음으로 스타워즈 그 대망의 완결편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아주 먼 옛날 은하계 저편에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라는 문구와 함께 앞선 이야기에서 납치되어버린 한 솔로를 구하고자 노력하는 주인공 루크가 있다는 사실과 함께 ‘죽음의 별’보다 더욱 강력한 우주 정거장을 만들고 있다는 은하제국의 이야기 등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들을 간추리는 기나긴 글로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파괴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죽음의 별’로 향하는 거대 함선의 모습에 이어 다스 베이더의 등장과 함께 은하제국을 통치하는 황제의 존재가 말해지게 되고, 그런 한편으로 탄소 냉동되어버렸던 한 솔로의 반환을 위한 R2-D2와 3PO의 ‘자바 더 헛’ 방문이 있게 되지만 그 모든 결과로의 과정이 그저 순탄치만은 않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루크가 등장하게 되지만, 그런 그의 앞으로 펼쳐지게 되는 진정한 평화로의 여정은 그 자신을 위험한 시험의 길로 인도하게 되고 마는데…….




  대망의 완결편. 하지만 그동안 접해왔었던 3부작과는 달리 앞선 두 이야기를 확실하게 뛰어넘으면서도 안정적인 마침표를 찍었다는 기분이 들었기에 감히 “와우!!”를 외쳐볼까 합니다. 그것은 액션이 내용을 덮어버리는 기존의 후속편들과는 달리 계속 새롭게 등장하는 이야기 구조에 걸맞게 좀 더 현실적으로 보여주고자 정교해지는 세트 등의 모습에서 균형이 잡힌 진화를 했다고 판단이 섰기 때문 이어있는데요. 오오. 어떻게 이때까지 이런 작품을 외면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웃음) 
  하지만 이렇게 감탄을 자아낸 작품일지라도 그저 아주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라는 기분은 지울 수가 없었는데요. 나름대로의 철학이 내포되어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딱히 이것이 이 작품에서 말하고자하는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는 것이, 그때그때 적절한 수많은 멋진 생각과 말들이 알맞게 뒤섞여있다는 인상을 받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여기서 부끄러운 사실을 하나 더 고백을 해보자면, 저는 제다이의 광선검일 경우 포스를 다룰 수 있는 자들만의 전유물인줄 알고 있었는데요. 제다이 임을 인정받지 못한 주인공일지라도 광선검을 작동시키는 모습에서 순간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005’에 등장하는 즉석 토스트 나이프(?)가 떠올라버렸기에, “결국 아주 먼 옛날의 은하제국 시대에 만들어진 제다이의 전통적인 무기인 광선검일지라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방도구로 그 성질을 바뀔 수밖에 없었단 말인가!!”라며 통탄을 금치 못했습니다(웃음)




  아무튼 이렇게 해서 진행되는 이야기 순서상 가장 마지막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기에 이번에는 제작된 순서상 다음이 되고야만 ‘스타 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Star Wars: Episode I - The Phantom Menace, 1999’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발전할 수밖에 없는 영상 기술. 그 앞에서 이 장대한 이야기는 과연 그 시작을 어떠한 모습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을까요? 그럼 “무한감상의 영광을 위하여!!”을 외치며 우선은 밀린 감기록부터 처리해볼까 합니다!! 


TEXT No. 474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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