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헌팅 인 살렘: 악령의 마을 A Haunting in Salem, 2011

감독 : 쉐인 반 다이크

출연 : 빌 오버스트 주니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12.

  

“에. 그러니까 요지가 뭡니까?”

-즉흥 감상-

  

  작품은 천둥소리가 요란한 어느 날 밤. 욕조에 물을 받고 있던 남자에 이어, 누군가의 공격으로 일가족이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마을의 새로운 보안관과 그의 가족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하필이면 그들이 살게 될 집이 시작부분에서 일가족이 살해된 집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정을 전혀 모르던 가족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첫날부터 이상한 일이 발생하더라는 것도 잠시, 그들은 집과 관련된 놀라운 역사적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사실 제목에 ‘살렘’이 들어있기에 소설 ‘살렘스 롯 Salem's Lot, 1975’과 관련된 이야기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집에서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자 영화 ‘아미티빌 호러 The Amityville Horror 시리즈’와 비슷한 종류인가 싶었는데요. 결국 가족을 괴롭히던 일의 진실이 밝혀지면서는 ‘세일럼의 마녀’와 관련된 이야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행되는 이야기는 ‘마녀’에만 집중되지 않은, 뭐랄까요?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와 같은, ‘종합선물세트’를 맛볼 수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작은 제목을 보면 ‘악령의 마을’이라고 되어있던데, 정말 마을 단위의 이야기냐구요? 음~ 그렇다고도 할 수 있고, 또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분명 무대가 되는 집을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가족 이외의 사람들까지 죽어나갔기 때문인데요. 상영시간이 좀 더 길고, 출연진만 더 많았다면 정말 마을단위로 사람들이 죽어나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에도 ‘아빠’가 미쳐나가는 이야기냐구요? 음~ 아쉽게도 그 부분은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니 답을 드릴수가 없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해서는, ‘그대가 무엇을 상상하건, 다 벗어날 것이다!’라고 적어봅니다. 그러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데요. 한 가지 힌트만 드리자면, 재미를 보장해드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보고 싶은 분들은 ‘시간 죽이기 용’으로만 만나셨으면 하는군요.

  

  ‘세일럼의 마녀’가 도대체 뭐기에 이런 저런 작품에서 언급되는 거냐구요? 음~ 이 부분은 영화, 애니메이션, 소설, 만화, 게임을 통해서 알게 된 배경지식을 잠시 옆으로 밀어두시기 바랍니다. 대신 ‘미국의 역사’에 대한 ‘백과사전’을 먼저 확인해주실 것을 권하는데요. 이 지면을 통해 그것을 다 옮겼다가는 더 이상 감상문이 아니게 되니, 제가 생각하는 핵심만 옮겨보면 ‘주술에 대한 관념이 널리 퍼진 17세기. 뉴잉글랜드 청교도 사회에서 발생한 집단 히스테리로, 1692년 가을까지 20명 이상이 사형 집행을 당했고, 백 명 이상이 투옥된 사건’을 말합니다. 이것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가치를 고수하던 집단과 새로운 상업 계층이 사회적·정치적 권력을 놓고 벌인 투쟁’이라는 관점을 좋아하는데요. 또 다른 의견 있으시면,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 작품은 ‘세일럼의 마녀’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으흠. 사건의 시공간적 배경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비중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가 ‘세일럼의 마녀’에 대한 배경지식이 거의 없기 때문일 수도 있으니,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할 뿐이군요.

  

  그럼, 영화 ‘아미티빌의 저주 The Amityville Horror, 197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의 작품은, 이렇게 그동안 잊고 있었던 추억의 명작을 꺼내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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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곡성 哭聲, THE WAILING, 2016

감독 : 나홍진

출연 :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03.

 

“당신은 낚는 자인가, 아니면 낚이는 자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누가복음 24장 37-39절’의 말씀에 이어, 노을을 벗 삼아 낚시를 하고 있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갑작스러운 호출로 새벽의 단잠에서 깨어나는 경찰관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예상을 벗어난 엽기적인 현장에 질겁하더라는 것도 잠시, 묘~하게 마음에 걸리는 증거들에 나름대로 사건을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심증을 통해 물증을 확보하려던 노력 중, 이번에는 딸아이에게서 이상한 징후를 발견하게 되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시작부분에서의 성경구절이 의미하는 바를 알고 싶다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선입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아 답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선입견은 그저 비논리적인 우문이라구요? 이 세상은 다수결이라는 집단원리로 움직일 뿐이라구요? 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구요?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그렇듯 이번 작품에는 팔랑귀를 가진 주인공이 상황의 다양한 관점에 휘둘리면서 경험하게 되는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 ‘진실이야 어찌 되었건 결국 개인이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대로 세상을 바라볼 뿐’임을 말하는 구절이 아닐까 합니다.

  

  무당끼리 싸워서 뭐가 이득이 있을지 의문인 작품이었다구요? 음~ 글쎄요. 정말 무당끼리 기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였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비슷한 짓을 하다가, 피를 보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용하다는 마을의 박수무당은 사실 산전수전 다 경험한 만렙 사기꾼, 외지인인 일본사람은 몸속에 악마를 품고 타국의 깊은 산속에 은둔중인 입장, 의사소통이 조금 힘들어 보이는 젊은 여인은 사실은 산신이나 토지신이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미리니름이라 생각하신 분들 또한 팔랑귀라고 생각해볼까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결국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건데, 그럼 제목으로 바라본 이번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구요? 음~ 사실 처음에는 ‘슬피 우는 소리’를 의미하는 ‘곡성’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용 중에 지명이 ‘곡성’임을 말하자 잠시 혼란에 빠졌는데요. 감상문을 쓰면서 제목을 확인해보니 哭聲도 그렇고, THE WAILING 또한 처음에 생각대로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맺힌 울음소리로 하여금 그것을 해소하는 내용이기보다는, 이제부터 시작 될 악몽의 전초전이라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부디 후속편을 통해 정리되지 못한 떡밥이 회수되었으면 합니다. 최소한 그들의 정체만이라도 말입니다.

  

  극중에서 스마트폰이 나오는 시대인대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너무 원시적 이었다구요? 음~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서도 저에게 길을 물어보셨던 분과의 추억이 있습니다. 즉, 도구가 아무리 좋아져도 인간은 그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을 말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외부와 소통이 단절되어있는 산골 동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도심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요? 개인적으로는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몸에서 붉은 발진이 일어나는 모습을 본 순간 CDC, 그러니까 질병관리본부를 먼저 떠올렸는데요. 아이가 아파도 큰 병원에 가기보다 용하다는 무당을 먼저 찾을 정도였으니, 공포로 인해 마비된 이성이 만들어낸 참상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그럼, 종교나 철학적인 논쟁은 다른 곳에서 따로 해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작품에 대한 다른 의견 있으신 분은,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덤. 오늘은 제 양력 생일입니다. 비도 오고, 홀로 먹는 치킨은 맛나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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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컨저링 2 The Conjuring 2, 2016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프란카 포텐테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03.

  

“그래서 세 번째 사연은 무엇인가요?”

-즉흥 감상-

  

  ‘1976년 뉴욕 아비티빌’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한 내용은 살짝, 이번에는 ‘1977년 영국 엔필드’에 있는 가족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깁니다. 그리고 엄마 혼자서 네 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그 집과 한 소녀를 중심으로 초자연 현상이 발생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아미티빌 호러’도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거였냐구요? 글쎄요. 저도 궁금합니다. 영화관에 앉아서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아미티빌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안내에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참고해보니 1976년 3월 6일의 밤. ‘워렌 부부’와 함께한 여러 사람들이 그 집에 대해 조사를 했다고 나오는데, 음~ ‘아미티빌 호러 시리즈’에서는 또 어떻게 이야기 될지 궁금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도 여러 아이가 있는 집에서 발생한 일을 다루고 있지 않았냐구요? 음~ 그렇습니다. 부모와 함께 딸만 다섯인 집에서의 이야기였는데요. 분명 영화를 보았고 감상문을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떠오르는 장면이 없다는 점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러니 세 번째 이야기에서 각각의 독립된 이야기가 아닌 모든 것이 연결되는 이야기가 연출될 것이라면, 첫 번째 이야기부터 다시 하나씩 다시 만나볼까 하는데요.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늑대인간’을 다룰 것이라 하니, 으흠.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기다려볼 뿐입니다.

  

  이번 영화를 기준으로 하는 외전으로 ‘더 넌’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영화 ‘베일을 쓴 소녀 The Nun, 2013’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하다구요? 으흠. 일단 The Nun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사전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수녀’라는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이번 작품의 악마가 ‘수녀’의 모습으로 등장했고, 그것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외전으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컨저링 첫번째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진 ‘애나벨 시리즈’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베일을 쓴 소녀’는 아직 영화를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공개된 정보만 보면 ‘컨저링 외전 격인 더 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이는데요. 덤으로 영화 ‘블러드 레이크 The Nun, 2005’는 물론, 다른 비슷한 제목의 영화와도 연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악마의 이름이 어딘가 익숙한데, 그 이유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글쎄요. 게임에서 나왔던 이름을 말하신다면, 저는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니 모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처음에는 ‘‘약탈자’, ‘멸망시키는 자’라는 뜻.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요단 동편 모압 땅에 머물 당시 모압 왕. 십볼의 아들이다(민 22:4).’라는 풀이와 함께하는 Balak 인가 싶었는데, 철자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검색해보니 ‘솔로몬의 72 기둥의 마신’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설명을 옮겨보면 ‘용의 총통. 작은 날개를 가진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두 개의 붉은 목을 가진 지옥의 드래곤 위에 올라타고 있다. 그다지 현명하지는 않으나 항상 진실을 이야기 한다. 모든 파충류를 지배하며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수녀의 모습으로 공포를 자아내고 있었으니, 외전을 통해 다시금 봉인되기를 바라는군요.

  

  정말 이 영화에서의 일이 사실이냐구요? 음~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을 뿐, 영화는 영화입니다. ‘각색을 통한 영화적 재구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애나벨’또한 영화와 실재의 모습이 다르듯, 이번 작품은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할 뿐이라고 속삭여볼 뿐입니다.

  

  그럼, 영화 ‘곡성 哭聲, THE WAILING, 201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TEXT No. 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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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Independence Day: Resurgence, 2016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 빌 풀만, 리암 헴스워스, 제프 골드브럼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6.07.03.

  

“부디 인류가 침략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나이다.”

-즉흥 감상-

  

  작품은 ‘지구’에서의 임무가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구를 향해 이동을 시작하는 외계인부대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1996년 7월 4일에 있었던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 독립을 쟁취한 지구는, 방어전에만 성공했을 뿐 언제든 외계인이 돌아올지 모른다는 걱정에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계 전유물을 통한 지구문명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여왕’의 방문에 지구는 다시금 쑥대밭이 되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해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음~ 1편이야 예정에도 없던 습격이었다 보니 별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뜻밖의 조력자’가 등장해 지구인에게 기술력을 전해주겠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약속된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사이언스 오페라’로 변해버릴지 모르겠다는 것도 잠시, 힘을 가진 반격은 자칫 ‘침공’으로 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이야기에서도 감독이 같을 것이라고 하니, 정치적으로 무거워지는 내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제 나오냐구요? 음~ 글쎄요.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는 감독만 같을 뿐, 날짜나 출연진 등의 다른 건 아직 명확하게 잡혀있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보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기다려봐야 할 것인데요. 갑자기 드라마판으로 만들어진다거나, 감독이 제작자나 원작자로만 참여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다른 출연진들은 거의 그대로 나오지만 윌 스미스가 빠졌다는 게 정말이냐구요? 음~ 영화상의 아들에게 바통을 넘겨주긴 했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얼굴을 보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도 언급되긴 하지만, 음~ 별다른 감흥이 없어 안타까웠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직접 영화를 통해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또 다른 외계인’은 또 무슨 소리냐구요? 음~ 이번 작품에서 직접적인 활약은 없었지만, 세 번째 이야기로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출연진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우주 깡패들로부터 생존한 이들을 숨겨둔 행성이 있고, 다음 희생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우주를 돌아다닌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1차 방어전에 성공한 지구를 찾아왔지만, 대화를 시도하기도 전에 공포에 질린 지구인은 일단 공격부터 하고 봅니다. 그래도 도와주겠다고 하니, 으흠. 개인적으로는 일단 의심부터 해볼 것 같습니다. 때린 사람은 잘 잊어도, 맞은 사람은 잊지 못하는 법이니까요! 크핫핫핫핫핫핫!!

  

  20년 만에 기존의 출연진이 그대로 나온다는 건, 대통령이나 51구역의 박사님도 나온다는 말이냐구요? 음~ 나오긴 합니다만, 흘러간 세월을 무시할 순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자리에서 누가 누가 나오는지 다 적어버렸다가는 재미가 덜할 것이니, 궁금한 것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라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한번은 볼만했다고 적어봅니다. 분명 기술적으로는 업그레이드되었지만, 본체인 인간성에 대한 부분은 크게 변한 것이 없어 보이더군요.

  

  그럼, 영화 ‘컨저링 2 The Conjuring 2, 201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네? 아아. 작은 제목인 Resurgence는 ‘활동의 재기’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구인도 외계인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었는데, 누가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TEXT No. 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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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조 루소 외 감독, 크리스 에반스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감독 :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출연 :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6.06.25.

 

“모든 건 계획대로?”

-즉흥 감상-

 

  영수증을 정리하던 중 영화표 한 장이 저의 시선을 잡았습니다. 바로 4월 30일에 만났던 영화였는데요. 설마 하는 마음에 감상문을 찾아보니 없더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1991년. 두꺼운 문으로 봉해진 어떤 시설에서 깨어나는 ‘윈터 솔져’가 있습니다. 그가 누군가를 해친 뒤 물건을 챙겨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현재’로 시점을 옮긴 이야기는 임무를 수행중인 '캡틴 아메리카' 팀과 투자지원 설명회를 이끌고 있는 ‘토니 스타크’를 보이는 것으로 본론의 장을 여는데요. 인류를 위협하는 적과의 싸움을 통해 역시나 많은 파괴행위를 벌였던 ‘슈퍼히어로’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인 ‘소코비아 협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것을 두고 자율과 통제라는 갈등 속에서 의견이 갈린 그들은, ‘원터 솔져’의 폭주와 함께 그들만의 싸움을 시작하고 마는데…….

  

  분명 제목도 그렇고 정치적인 이야기가 다뤄지고 있었기에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라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출연하는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누가 옆에서 ‘어벤져스 시리즈’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여보면, 어차피 의견 충돌로 다음번에도 또 싸우게 될 것 같은데, 차라리 ‘시빌워 시리즈’를 별도로 기획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캡틴에게 맞서는 자가 필요했을지는 몰라도, 아이언 맨의 역할이 중요하게 언급되었기 때문인데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또 어떠십니까?

  

  아직 영화를 못 봐서 그런데, ‘스파이더맨’이 정말 참전했냐구요? 네. 앞선 샘 레이미 감독의 버전과 마크 웹 감독의 버전이 평행의 세계관을 가졌듯. 이번에 등장한 스파이더 맨 또한 ‘비슷한 과거를 가진 새로운 스파이더 맨’이었는데요. 예고편을 통해 만났을 때는 복장이 이상하게 느껴졌었는데, 본편으로 만나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조연으로 출연한 만큼, 주연으로 모습을 보일 예정인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이 기다려지는군요.

  

  시간이 없어서 추가영상을 못보고 나왔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첫 번째는 ‘블랙 팬서 Black Panther, 2018’에 대한 내용이고, 두 번째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기대하라는 것이었는데요.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원작과의 비교를 통한 분석 형태의 루머가 나돌다보니, 일단은 기다림의 시간 속에 답을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서는 원작은 원작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생각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두 번째 이야기였던 ‘윈터 솔져’때보다는 덜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에 새롭게 추가되었던 캐릭터도 잘 지내고 있었던 것 같고, ‘앤트맨’도 ‘자이언트’라는 필살기와 함께 개그를 담당하는 등 오락적인 요소도 충분했는데요. 그럼에도 좀 더 무거운 분위기로 연출 되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올해 개봉예정인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2016’를 기다려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제가 빼먹은 어떤 중요한 내용이 있으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코치 카터 Coach Carter, 2005’가 되겠는데요. ‘닉 퓨리’의 젊었던 시절(?)을 볼 수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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