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을만한 책

...이라 부르고 기록하는, 2월 3주차 책탑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의 청춘은 물론 과거의 청춘들에게, 미래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삶의 출발선에서 죽음의 도착선까지, 그 사이에 우리가 겪고 느낄 수 있는 상황들 속에서 많은 울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3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읽었을 때가 16년도이니.. 시간 참 빨라요.. (╥_╥)




맡겨진 소녀 | 클레어 키건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자라 따스함을 느껴보지 못했던 한 소녀가 있습니다.

어느 날, 먼 친척에 맡겨지게 된 소녀는 어른의 따스함을 처음 느껴보고선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끄러운 일도 비밀도 없는 이곳이 당분간 내 집이면 좋겠다."









방금 떠나온 세계 | 김초엽

소외되었던 인물들이 이에 맞서고 또다른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이 담겨있는 『방금 떠나온 세계』는 SF소설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 한 스푼, 이해 한 스푼, 사랑 한 스푼, 위로와 극복 한 스푼씩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도 추천합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사립학교에 다니던 주인공 홀든이 낙제점을 받아 퇴학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일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가 다니는 사립학교는 밖에서 볼 때 선망의 대상이지만 그 안은 학부모의 지위에 따라 학생들을 차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그는 퇴학을 통보하는 편지가 집에 도착할 때까지 뉴욕 거리를 헤매기로 합니다.

거짓과 위선이 가득한 어른의 세계에서 느낀 염증, 외로움과 공허함 속에서 많은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 히사이시 조, 요로 다케시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와 해부학자 요로 다케시가 나눈 대화로, 그 대화 속에 폭넓은 인문학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예술 뿐만 아니라 철학, 인문학, 과학까지 넘나드는 대화를 읽고 있으니 지적 욕구가 자극되어 어느순간 공부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솔솔 듭니다.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 박완서

박완서 작가님의 대표작으로도 꼽히며, 46편의 에세이가 담겨 있습니다.

글을 통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작가님의 글은 읽고 또 읽어도 마음 깊이 스며드게 합니다.









작은 나 | 마스다 미리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책은 언제나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읽는 내내 편안하고 행복한 감정이 드는 것은 마스다 미리 특유의 그림체도 한몫하는 거겠죠.

꼬꼬마의 사계절이 담긴 『작은 나』를 읽다 보면 분명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거예요.










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 마키아벨리즘은 군주론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군주란 정직, 의리, 겸손함 등의 도덕적인 덕목을 갖춰야 하지만 여기에만 치중하다보면 권력 유지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속임수와과 같은 비도덕적 행위가 군주에게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단, 국민 혹은 나라를 위해 옳은 목적으로 행할 때 말이죠.




인생의 태도 | 웨인 다이어

불안해하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로, 4년 전에 읽어보고 근래 마음을 재정비하기 위해 오랜만에 펼쳐보았습니다.

삶을 바꾸는 것은 그 삶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이며, 생각이 달라져야 태도가 달라지고 이것이 곧 행동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즉, 선택은 자신의 몫이며 선택이 곧 변화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니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인 것입니다.









별의 지도 | 이어령

이어령 선생님은 60년간 한국문화를 연구하신 분입니다.

한국인 이야기(전4권, 완간)와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전6권) 시리즈는 이어령 선생님의 최후의 유작으로, 『별의 지도』는 지상에 남긴 하늘과 별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500일의 영국 | 윤정

영어를 제대로 배워오기 위해 영국으로 떠난 저자는 약 500일을 영국에서 보내게 됩니다.

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돈을 벌고 사계절 내내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영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도 하게 됩니다.

영국에서 보내는 워킹홀리데이 일상이 궁금하다면, 추천합니다.










영국 일기 | 윤정

영국에서 워킹홀리데이 2년을 보낸 뒤, 귀국을 앞두고 4개월간 영국에서 보낸 저자의 일상과 여행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웨일즈의 학교에서 영국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답니다.

이웃과 함께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영국 가정에서 보내는 평범한 일상은 독자의 입장에서 읽는 내내 특별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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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에 비친 내 얼굴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3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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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에 비친 내 얼굴

저자 이어령

파람북

2024-02-26




지금은 별이 된, 대한민국 대표 지성의 상징인 이어령 선생님은 한국인을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한국인의 얼굴에 바이칼호의 추위가 서려 있다.》



우리 조상의 시작점은 어디일까요?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은 아프리카에서 갑자기 출현해 이미 정착해 살고 있던 다른 모든 인종을 대체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1970년대 에티오피아의 한 지방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라 불리는 원인의 화석 골격이 발견되었는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라틴어로 원숭이 사람을 뜻하며 아파렌시스는 아프리카의 남쪽 유인원을 의미합니다.

한국사를 공부해봤다면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 있는데, 딱 떠오르시나요?

300만 년 전 직립 원인의 화석인 루시는 인류의 직접적 조상이라 여겨집니다.

인류 화석은 루시가 살던 에티오피아뿐만 아니라 탄자니아 곳곳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인류의 조상이 된 유인원은 다른 유인원들과 달리 나무에서 내려와 평지에서 터전을 잡게 되죠.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케냐는 사바나 지역입니다.

그러니깐 인류의 조상이 된 유인원이 숲에서 나와 초원에서 생활하는 데에 힘을 싣는 것이죠.


근 70년 동안 한국인의 모습 중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무엇일까요?

바로 '얼굴'입니다.

1911년 조선총독부가 전국 남녀 4~8명씩 정면과 측면을 촬영한 사진과 1986년부터 조용진 얼굴연구소장이 수집한 3000명분의 얼굴 사진을 토대로 과거 한국인의 얼굴과 지금의 한국인 얼굴을 비교했을 때, 얼굴 자체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얼굴 자체가 달라졌어도 그들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분명한 건, 아무리 세월이 흘러 달라졌어도 한국인의 얼굴은 변하지 않으며, 이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용모에 관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네 가지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눈이 세계 1등으로 작고 털이 없으며 두상이 크고 치아가 제일 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특성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바로 시베리아의 바이칼호입니다.

바이칼호는 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차가우며 가장 크고 가장 깊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호수에서 시작된 우리 조상들의 대장정이 지금의 우리 얼굴 모양과 무관하지 않다고 합니다.

신몽골로이드만이 유일하게 영하 70도 추위를 이겨낸 민족입니다.

즉, 혹한이 만들어낸 조각이고 예술품이고 상징인 것이지요.



이어령 선생님은 말합니다.

"내가 해냈구나. 우리가 해냈구나. 그래서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겪어낸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구나. 그 어떤 짐승도 못 하고, 그 어떤 인간도 해내지 못한 영하 70도의 추위를 이겨냈구나."



우리 얼굴이 곧 자랑스러운 훈장이고 서사이고 조각입니다.

우리 안에는 시베리아의 추위가 남아 있고, 인간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모르는 인간들과는 견줄 바가 못 됩니다.

참고 견디며, 추위를 뚫고 나온 사람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얼굴은 생물학적 유전자의 증명서가 아닌, 얼굴은 문화입니다.

링컨이 말하길, 사람의 나이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흔이 지나고 나면 타고난 얼굴, 부모님이 주신 얼굴, 유전자의 얼굴이 아니라 문화의 얼굴, 역사의 얼굴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인의 얼굴 탐사라니! 참 색다르고 재미있지요.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 얼굴에 담긴 비밀과 함께 앞으로의 얼굴 완성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결국 이어령 선생님은 우리에게 역사의 거울과 문화의 거울을 보아야 비로소 진정한 얼굴이 드러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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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서가명강 시리즈 9
윤성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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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저자 윤성철

21세기북스

2020-01-29

과학 > 천문학 > 우주과학





인간은 별의 먼지에서 탄생했고 우주의 진리는 평범한 인간 안에 있다.



지금도 해가 지고 어둑어둑한 밤이 찾아오면 마당에 서서 하늘을 쳐다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그 자리에서 새까만 도화지에 콕콕 박혀있는 별을 보기 위해.


고대인들에게 우주는 신의 영역이었고 인간은 신에 의해 창조된 우주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우주는 영원하지만 무한한 공간이 아니며 인간은 우연히 만들어진 우주 변방의 생명체일 뿐이지요.

과거에는 우주의 상태를 생명이라 여겼다면 지금은 그와 반대인 죽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의해 고대인들과는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며 질문을 던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우주의 상태를 죽음으로 전제한다면 하나의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우주가 죽음의 공간이라면, 어떻게 우주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기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일까요?

우주는 죽음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탄생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행성은 항상 별 형성 영역 주변에서 만들어지고 별 주변을 공전하기 때문에 행성을 별과 독립적으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인간 또한 우주 역사의 일부라 일컫으며, 우리 몸은 빅뱅의 순간을 기억하는 우주 그 자체인 동시에 별에서 온 먼지라고 말합니다.

점 하나에 불과했던 태초의 우주는 빅뱅을 통해 138억 년이라는 긴 역사를 시작합니다.

빅뱅은 우연적이고 단회적인 사건으로부터 우주와 지구, 생명이 탄생했음을 말해줍니다.

생명이란 무엇일까요? 우주에는 외계 생명체가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지금 우리는 첨단 과학기술이 밝혀낸 우주의 신비 속에서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천문학 명저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입문서와도 같은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를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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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네 형제들

저자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olje

원제 : 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1880년)

소설 > 서양고전문학 > 러시아소설




종이 질감을 느끼며 책 읽는 것이 좋아 이북도 잘 애용하지 않는 제가 요즘 푹 빠진 게 있으니 바로 오디오북입니다.

영상 하나로 완독할 수 있는 매력에 푹 빠졌죠.


시리즈물이나 벽돌책은 깨는 맛이 있는데 시작조차 못 한 유일한 책이 삼국지입니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독서 리스트에 좀처럼 넣질 못하다가 근래 오디오북으로 삼국지를 깨고 있습니다.

차례대로 듣고 있는 중인데 시간순삭이에요!

(삼국지에 대한 포스팅은 다 듣고난 후 올릴 예정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도덕경」 그리고 「카라마조프네 형제들」을 다 보고 무엇을 먼저 리뷰해볼까 고민하다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먼저 올려보려고 합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전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읽고선 오랜만에 재독해 봅니다.

※ 참고로 민음사에서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로 표기되고, 올재에서는 「카라마조프네 형제들」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문학인만큼, 줄거리를 최대한 배제하고 등장인물들만 살펴보려고 합니다.


「카라마조프네 형제들」은 친부 살해에 대한 범죄소설입니다.

아버지,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는 음탕하고 언행이 착실하지 못했지만 재산 관리에 있어서는 명석하고 탐욕스러운 지주였습니다.

그는 두 번의 결혼을 통해 아들들을 두었는데 첫째는 전처 소생이고 둘째, 셋째는 후처 소생이었습니다.

그런 아들들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머니 없이 자라게 됩니다.

첫째 아들, 드미트리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는 기댈 곳 없이 자라다 보니 방탕한 생활을 지속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큰 빚을 지게 됩니다.

외가에서 물려받은 재산으로 큰 빚을 청산하려 했지만 그 재산을 맡고 있던 아버지가 이미 다 써버린 후였고 빚까지 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둘째 아들, 이반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는 첫째와는 달리 탐욕스럽고 명석하여 자신의 상황을 깨닫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막내아들, 알료샤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는 말수도 없고 조용하지만 소심하진 않았고 광신도는 아니었지만 신이 있다는 것을 깨닫곤 수도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인 표도르가 살해당합니다.

첫째와 둘째가 특히나 탐욕스럽고 음탕한 아버지의 죽음을 바랐는데 유산 문제 및 여자 문제로 인해 혐의가 첫째에게 쏠리게 되죠.


장남 드미트리는 난폭함, 정열 그리고 영원한 것에 대한 순진한 동경, 정직한 마음 등이 섞여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러시아의 이미지를 대변합니다.

차남 이반은 아버지를 굉장히 닮은 임물로 탐욕스러움과 이기주의가 가득하지만 이러한 감정들이 이지적인 면이라 무한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반도 이중인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도달하고자 하는 결론에 안주할 순 없습니다.

막내 알료샤는 서로를 물고 뜯는 가족들 사이에서 자신의 따뜻함으로 감싸안고 있습니다.


즉, 드미트리가 그 시대의 러시아를, 이반이 그 시대의 서유럽을 상징하고 있으며 막내 알료샤는 러시아의 국민적 특성을 지니긴 했으나 다른 나라 사람들을 배척하지 않고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미래의 러시아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지요.





분량이 매우 방대하지만 절대 지루함 없이 흘러갑니다.

저는 오디오북으로 다 듣고 책까지 읽느라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오디오북과 책까지 읽은 사람으로써 말하자면, 오디오북으로도 충분합니다...!


지혜공작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ny6pSHTRISXOD2yTTHRxCg


요약본, 발췌본이 아닌 완역본인데다 콘텐츠 전권이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되어 있어요.

요즘 저는 작업중일 때 옆에 켜놓고선 듣고 있는데 성우분 목소리가 좋으셔서 잠자기 전 듣기에도 좋습니다.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https://youtu.be/RHFcSTeAmcM?si=5jjFR9N4-2zGbMAd

https://youtu.be/z5rQ1gS5_u8?si=UnwiXyX_2WZ-8I9C

https://youtu.be/YLYklwukdLk?si=ixlvIquIfQqoKUv8

https://youtu.be/4vdWzU7fhM0?si=WUaNrb2TTgvxUmCH

https://youtu.be/niSIky802lY?si=n2eZ5k1ywXr5a0i_



추가로 보셨으면 하는 콘텐츠도 첨부해 놓을게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https://youtu.be/7pP-0f3d6VE?si=L6QK0X20onC2k47-


「도덕경」

https://youtu.be/8799TO0r5q0?si=XnIV5KN_dkiMu_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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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을만한 책

...이라 부르고 기록하는, 2월 2주차 책탑



사라진 것들 | 앤드루 포터


그의 소설은 특히나 여운이 깊어 누군가에게는 적막함을, 누군가에게는 쓸쓸함을, 누군가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헛헛함을 남길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나'가 과거를 회상하며 그때의 '나'를 마주할 때, 그 순간을 회귀시켜주는 소설입니다.

우리 곁에서 언젠가 사라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가까이에 있던 것들을 떠나보낸 이후의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자의 일생 | 기 드 모파상


주인공 잔느의 인생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

하녀와 바람이 난 남편.

방탕하게 사는 와중에 손녀부터 안긴 아들.

그런데 죄책감을 안고 있던 하녀는 주인에게 받았던 재산을 불려나가고 말년의 잔느를 돌보아주고 방탕한 생활 속에서 낳았던 손녀는 잔느에게 희망을 안겨줍니다.

잔느 곁에 있던 남자들은 불행이었지만 그 골칫거리가 결국은 다행으로 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됩니다.

결국 좋고 나쁨의 절대적인 것은 없는 것일까요.





해방의 밤 | 은유


요즘은 스토리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이다 보니 눈 깜빡할 새면 신간이 넘쳐납니다.

그럼에도 독서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더 줄어든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하죠.

아무 책이나 읽었다간 후회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읽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은유 작가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잘 쓰려면 잘 읽어야 하고 잘 살려면 잘 읽어야 한다고.






생각을 끄는 스위치가 필요해 | 인프제 보라


두루뭉술하게 표현될 수 있는 마음을 표현해 낸 글을 읽고 있자니 지금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합니다.

인프제인 제 마음을 다 대변해 주진 못하지만 재미로 읽어볼 만합니다.

다만, 인프제가 아닌 이들은 오롯이 이해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 강철원


푸바오, 잘가!

베스트셀러 《아기 판다 푸바오》의 후속작입니다.

100일을 맞은 아기 판다 시절부터 홀로서기를 시작한 모습과 엄마와 사육사 할부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내는 푸바오의 일상이 담겨져 있습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멸종 위기인 늑대에 반해 같은 조상에서 나온 개는 어떻게 개체 수를 늘려 나갔을까?

신체적으로 우월한 네안데르탈인이 아닌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끝까지 생존할 수 있었을까?

21세기 다윈의 계승자라 불리는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는 이에 대해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신체적으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최후의 생존자는 결국 친화력이 좋은 다정한 자였다는 것입니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 심채경


20여 년간 우주를 동경하고, 우주의 현상을 연구해온 천문학자 심채경의 첫 에세이입니다.

과학과 과학자의 일상이 진솔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덧붙여, 「알쓸별잡」도 꼭 챙겨보세요. 심 박사님의 조곤조곤한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한국사 | 최태성


고조선이 건국된 기원전 2333년부터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2000년까지!

반만년 역사를 단 한 권에 담아놓은 한국사 입문서입니다.

특히 시대적으로 중요한 인물과 사건, 문화유산 등을 다루고 있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역사 입문서입니다.








최태성의 365 한국사 일력 | 최태성


과거 오늘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 사건, 문화재를 소개하는 한국사 일력입니다.

읽는 데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하루 3분만 투자한다면 역사의 한 페이지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 | 부아c


몇 년 전까지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저자가 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며 깨달은 인사이트를 매일 아침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모두가 그의 글을 읽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가 글쓰기로 인생을 바꿀 수 있었던 팁!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에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 이예은


도쿄를 조금만 벗어나도 전철 밖 풍경이 극적으로 바뀐다는 도쿄 근교는 멋스러움과 조금은 거리가 있어도 소박한 매력이 넘친다고 합니다.

먹거리와 드라마, 영화와 같은 지역 문화 등에 관한 글을 읽고 있자니 지금 내가 도쿄 근교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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