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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 정세랑, 김인영, 손수현, 이랑, 이소영, 이반지하, 하미나, 김소영, 니키 리, 김정연, 문보영, 김겨울, 임지은, 이연, 유진목, 오지은, 정희진, 김효은, 김혼비, 김일란


나이와 국적, 시대를 뛰어넘어 당신이 ‘언니’로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스무명의 여성 창작자들이 각자 자신의 ‘언니’에게 쓴 편지로 뉴스레터 형식으로 연재되던 것을 한데 모아 묶은 책이다.

(성별에 관계없이 읽어도 좋지만) 아무래도 독자가 여자라면 더 공감을 느낄 순 있겠다.

읽고 나면, 문득 이 중에서 더 좋았던 글들을 꼽게 될 것이다.




『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


「헤세로 가는 길」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후 그녀가 출간한 책은 거의 다 본 듯하다.

『끝까지 쓰는 용기』는 그녀의 첫 글쓰기 책으로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문학서, 인문서, 여행서를 넘나들며 글을 써왔던 작가이기에, 책을 읽고 나면 글쓰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영감을 어디에서 찾는지, 그것이 말라버리진 않는지, 어떤 책이 도움 되는지,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글쓰기가 힘들지 않은지, 자료조사는 어떻게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기록한 것과도 같다.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SF하면 이제 자연스레 떠오르는 작가 몇 명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바로 천선란 작가이다.

워낙 빠르게 발달된 시대이다보니, 앞으로 AI는 우리 일상에 생각한 것 이상으로 깊숙이 자리잡을 수 있다.

사실 그로 인해 문제점 또한 생기기 마련인데, 『천 개의 파랑』을 읽다보면 그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덧붙여,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로봇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부분도 있기에 로봇의 관점에서도 사람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영화 「아이로봇」을 보면 느낄 수 있듯이 마냥 로봇이 나쁘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읽기에 좋은 소설이라 추천하고 싶은 소설 중 하나이다.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 | 내털리 제너


좋아하는 작가들을 꼽으라 하면 그 중 한명은 단연 '제인 오스틴'이다.

그녀가 쓴 책들을 한 번을 넘어 두 번, 세 번 이상 읽었고 그 책을 토대로 한 영화, 드라마까지 다 섭렵했을 정도이니깐.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는 2차 세계 대전과 그 전후의 시기에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초턴에 모인 8명의 남녀에 관한 이야기다.

출신은 제각각이지만 제인 오스틴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똑같다.

제인 오스틴의 흔적이 사라져가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생각 끝에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라는 협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공통점 없는 전혀 다른 이들이지만 제인 오스틴을 향한 오롯한 사랑으로 뭉쳐진 이들이었다.



『숨』 | 테드 창


"우리의 우주는 그저 나직한 쉿 소리를 흘리며 평형 상태에 빠져들 수도 있었다. 그것이 이토록 충만한 생명을 낳았다는 사실은 기적이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이후 쓰여진 작품을 모은 테드 창의 두번째 작품집이다.

(참고로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최고의 SF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했었다.)

작가의 글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은 어떻게 떠올리게 된 걸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의 창작의 근원이 무엇인지 궁금할 때도 있다.

새로운 기술이 인간 사회에 도래했을 때, 그것이 지닌 가능성은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는 어떻게 변화하며, 그 결과 인간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가.

시간여행, 인공지능, 외계지성, 평행우주, 인간의 자유의지, 디지털적 기억, 인류의 미래 등이 소재가 되어 새롭고도 신선한 상상력을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요즘은 뉴스보기가 싫어진다, 누구 하나 마음에 드는 대선후보도 없고 연일 코로나 확진자 수와 범죄와 관련된 소식들만 도배된 듯하여.

그래도 모르는 것보단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예전같으면 인터넷뉴스는 물론 종이신문까지 빠짐없이 챙겨봤는데 지금은 보면 볼수록 스트레스라 인터넷 뉴스에 뜨는 헤드라인만 살짝 살짝 보게 된다.

투표도 물론 참여하겠지만 뽑아야 할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

코로나로 일일 확진자 수가 매일같이 천 단위로 나오고 있는데 누적 확진자 수로 따지면 이 정도면 한 집 건너 한 명이라도 걸린 게 아닐까 싶다.

몇 주 전, 동네에 구급차가 세 번인가, 네 번 정도 한밤중에 왔던데 방역복입은 모습으로 봐서는 코로나 환자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코로나가 없을 때는 매일같이 환기시키며 청소하는 게 끝이었는데 코로나가 있고서부턴 현관은 물론 마당, 대문까지 청소마치면 소독약을 뿌리는 게 일상이 되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깐;)


컨디션 또한 밑바닥이라 생각해보니 두 달 정도 밖을 안 나간 것 같다.

코로나 시작되고서부턴 프리랜서로 전향해 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약속이 없으면 굳이 나가진 않는다.

더군다나 나는 백신도 아직 못 맞아서 지금부터는 '백신패스'가 있어야 자유롭게 돌아다닐텐데 '백신패스'도 없으니 이제는 나갈 일이 더더욱 없어졌다.

사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다, 백신 맞기 위해.

부작용 감수하더라도 당장 맞을까도 했는데 오히려 가족이 말리고 있으니;

동생의 친한 친구오빠가 근래 백신을 맞았는데 몸이 좋질 않아서 병원에 결국 검사를 받았는데 갑자기 백혈구 수치가 올랐다고 한다.

건장하고 건강한 몸인데, 백혈구 수치가 올라 일단 지켜보자고 했단다. 수치가 조금 더 올라가면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해 다니던 회사도 휴직하고 집에서 쉬고 있다고 한다.

동생이 그 이야기를 친구한테 듣고선 더 반대하는 것 같다.

사실 내 여동생도 백신 1차, 2차 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1차 때는 2주 이상을 직장도 못 나갈 정도로 얼마나 아팠는지;

생전 그렇게 아파본 적이 없었기에 혹시 몰라 2주 이상을 같은 방에서 잤었다. 잘못될까봐;

일단은 병원에서 상담해봤긴 했는데 한 달 정도 컨디션 잘 올리고 나서 결정하기로 했다.

'백신패스'없이는 살 수 없으니, 그리고 내년에는 돌아다녀야 할 일도 있는데 백신패스가 없으면 제약이 많으니 최대한 빨리 맞아야 할 것 같다.

일단 코로나가 잠잠해져야 하는데 어째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건지, 참 답답할 따름이다.

오히려 많아야 세 자리수였는데 이제는 네 자리수가 당연해졌으니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최전선인 병원에서 의사, 간호사들은 몸을 던지며 일하며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고 코로나 검사하는 검시관부터 보건소 직원들마저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정작 탁상공론하고 있는 이들이 잘못된건지;

제발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바랄 뿐이다.


1일 1포스팅을 꾸준히 하고 싶으나 몸이 따라주질 않아 자꾸 며칠간의 공백이 생긴다.

임시저장글에 쓴 글도 계속 포스팅해야 하는데;

내년에는 좀 더 쌩쌩해져야지 ꔷ̑◡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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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4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4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영화를 찍으려 했는지, 그 생각의 궤적과 진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질문하며 영화라는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가는 성실한 창작자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만날 수 있다.

편집자님이 직접 추천해주신 책이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저자의 책을 계속 찾아보게 되었다.








『책도둑』 | 마커스 주삭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며 당시 독일을 배경으로 전쟁의 비극과 공포 속에서도 말(言)과 책에 대한 사랑으로 삶을 버텨나갈 수 있었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필치,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이야기로 그려냈다.










『오만과 편견 (리커버 특별판)』 | 제인 오스틴

(워낙 유명한 책이니 줄거리는 생략해도 될 것 같다.)

영화로, 영국 드라마로, 책으로 몇 번을 보고 읽었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정말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이번 리커버 특별판도 놓칠 수 없어 곧장 책장으로 데려왔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 김원익

그리스, 북유럽, 수메르, 이집트 등 찬란한 문명을 이루었던 여러 문화권의 신화를 세계의 신들부터 신화와 예술, 일상의 신화에 이르기까지 일곱 가지 특별한 주제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1일 1페이지, 시리즈는 조금씩 깨부수고 있다.











요즘 컨디션 최악이라 책도 잘 보질 못했다.

써놓은 서평을 몇 번 그대로 올리다가 도저히 그냥은 못 올리겠어서 놔두고 있다.

(내가 봐도 대충 쓴 게 너무 티가 난다는 게;)

그래도 오늘은 생일 덕분에 친구들, 지인들이랑 잔뜩 연락하니 그나마 활기가 든다.

특히 정-말 오랜만에 연락하는 몇몇 친구들이랑 이런 저런 수다 떠니 얼마나 좋은지!

요새 코로나가 너무 심해 선뜻 만나기도 조심스럽고.

참, 코로나는 언제쯤 잠잠해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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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2021-12-05 00: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 컨디션 잘 회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하나의책장 2021-12-07 21:4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요새 코로나 무서워서 거의 집콕이에요ㅎ
굿밤되세요, 라파엘님^^

mini74 2021-12-05 00: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책장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친구들이 그리운 날들이에요 ~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 안녕히 주무세요.

하나의책장 2021-12-07 21:45   좋아요 1 | URL
미니님^^
시간 없어도 달에 한 번씩은 꼭 모여서 수다떨고 놀았는데 코로나 터지고서부턴 다들 조심조심하느라 거의 반년에 한 번씩 겨우 만나는 것 같아요;
올해도 거의 다 갔는데 거의 한 두번씩 밖에 못 봤더라고요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니님도 행복한 밤 되세요^^

새파랑 2021-12-05 1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립니다~! 오만과 편견 너무 좋아요 ^^ 리커버판 저는 책은 못사고 노트만 모았어요 ㅋ

하나의책장 2021-12-07 21:46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하핫; 저 사실 노트만 모았다가 결국 어쩌다보니 책도 모으게 되었다지요;
세트 안 사겠다고 그렇게 다짐했건만, 책만큼은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ㅎㅎ

thkang1001 2021-12-05 1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하나의책장 2021-12-07 21:4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제법 바람이 부는 저녁이네요, 굿밤되세요^^

scott 2021-12-05 1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생일 축하 합니다!
행복한 12월 가족과 사랑가득 행복 가득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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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ヾ( *・ω・) °・ ꕥꕥꕥꕥꕥꕥꕥ 𝐇𝐚𝐩𝐩𝐲 𝐁𝐢𝐫𝐭𝐡𝐝𝐚𝐲 🍰🎉💜
  し( つ つ━✩* .+°
(/しーJ    ღღღღ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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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책장 2021-12-07 21:48   좋아요 2 | URL
후- 하고 불면 되는거죠? scott님? ♥
이렇게 예쁜 케이크까지! 감사합니다^^
scott님한테 예쁜 이모티콘 다 모여있을 것 같은>.<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20대를 무난하게 살지 마라』 | 나가마쓰 시게히사

스무 살이 되고나서 이런 책을 빠르게 접하지 못했던 게 참 아쉬울 때가 있다.

그래서일까. 내 동생들에게, (과외를) 가르쳤던 학생들에게 항상 책 구절을 보내주고 책선물을 해줬었다.

이 책 또한 20대에 습득해야 할 삶과 일에 대한 태도에 대해 담고 있는데 저자가 일본인인만큼 조금은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일, 인간관계, 배움, 습관, 사고방식, 다섯가지 테마로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져 있으니 2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웨하스 의자』 | 에쿠니 가오리

2001년, 에쿠니 가오리의 『웨하스 의자』가 출간되었다. 그리고 2021년, 그녀의 작품을 리커버 개정판으로 다시금 만나볼 수 있었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대부분 서정적이고 섬세하다. 특히 감정만큼은 굉장히 세세하게 다루고 있음을 작품에서 느낄 수 있다.

누구도 앉을 수 없는 절망과 같은 웨하스 의자는 참 조그맣고 예쁘다.

절망을 문제 삼지 않는 강함과 사랑과 절망 사이에서 나오는 고독함까지, 마냥 쓸쓸하지만 따스함이 묻어나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 데니스 존슨, 조이 윌리엄스, 레이먼드 카버, 이선 캐닌, 스티븐 밀하우저, 제인 볼스, 제임스 설터, 메리베스 휴즈,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버나드 쿠퍼, 메리 로비슨, 리디아 데이비스, 노먼 러시, 에번 S.코널, 댈러스 위브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선택한 작품을 뽑아 만든 단편 선집으로 단편소설의 정수이자 본보기라 할 수 있겠다.

꽤 유명한 작가들이 참여했기에 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더 깊게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었다.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은 생각과 함께 (긍정적인 면으로) 소설에 대한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웰씽킹 WEALTHINKING』 | 켈리 최

부자가 아닌 사람에게 돈에 관한 조언을 구하고 배우는 게 맞을까?

대부분 부자가 되길 원하지만 아무나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부자들의 도구를 모르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벌려면 진짜 부자에게 물어야 한다.

"결핍의 생각은 과거에 잡혀 있다. 풍요의 생각은 현재와 미래로 향한다. 그래서 결핍의 생각은 당신의 인생을 제한하고 당신을 벽에 가둔다. 풍요의 생각은 인생의 지평을 넓히고 당신의 벽을 부순다."

나의 인생을 제한하는 벽은 세상에 대한 믿음, 타인에 대한 믿음, 나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생기는 고정관념이라 저자는 말한다.

그리곤 실제 부자들은 이 세 가지 벽을 부순 멘탈의 소유자들이라고 덧붙이며 이 세 가지 벽을 뚫어야만 풍요로운 삶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책에서 조언해주고 있다.



『밀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 유명훈

코로나 시대에 도래하자마자 관련 도서들이 물밑듯이 쏟아지고 있는데 매번 경제/경영서 위주만 읽고 있어 인문서 한 권을 집어 들게 되었다.

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며 인문학적 인식을 촉구하고 있는데,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식은 바로 뉴노멀 라이프 스타일이다.

책에서는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의 실천을 통해서 삶의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와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 전혜진

차별과 편견에 맞서 수학사에 업적을 세운 이들과 지금껏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 수학자들, 여성 수학자 29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시대와 장소는 달라도 이들은 편견에 맞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다. 즉,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들인 것이다.

수학에 대한 사랑만 가지고 용감히 걸어온 그녀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작은 책장 하나를 더 들였다.

아직 기약은 없지만 이사는 분명 갈 것 같기에, 튼튼하고 좋은 책장을 살 필요는 없어 가성비 좋은 작은 책장으로 하나 더 들였다.

(이사 가면,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게 책장은 꼭 맞춰야지♪)

넘치는 책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들이긴 들였는데 이것도 금방 찰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이다.

내일이면 도스토옙스키 컬렉션이 도착할텐데 실물은 얼마나 크려나, 내돈내산이어도 책선물 받는 기분인 것마냥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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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1-24 00: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내일 (오늘이군요 ㅋ) 즐거운 생일기분 느끼시길 바랍니다~!! 에쿠니 가오리 책 읽어보고 싶어요 ^^

하나의책장 2021-12-14 20:07   좋아요 1 | URL
셀프 생일선물로 지른 도스토옙스키 컬렉션!
저 받아보고선 엄청 놀랐어요. 생각 이상으로 무거워서요ㅋ
막상 받고나니 사길 잘했더라고요^^

scott 2021-11-24 10: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도끼옹 세트 드디어 하나님 서재에 ! 실물 보시면 까암짝 놀라 실 겁니다 !

하나의책장 2021-12-14 20:13   좋아요 0 | URL
까-암-짝! 놀랐어요>.<
생각 이상으로 무겁고 크고, 기대 이상으로 너무 예뻐서요^^
후회없는 내돈내산이었습니다 히힛ㅎㅎ

서니데이 2021-11-24 23: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에쿠니 가오리의 책이 오랜만에 개정판이 나왔네요.
이전에 아는 책 이름이 오래전에 알던 지인처럼 느껴져요.
하나의책장님, 좋은 밤 되세요.^^

하나의책장 2021-12-14 20:12   좋아요 2 | URL
앗! 서니데이님도 그러시군요><
저도 예전에 아는 책 이름이 나오면 오래 전에 알고 지내던 것처럼 느껴지거든요ㅎ
편안하고 따뜻한 밤 되세요^^

그레이스 2021-11-25 14: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쿠니 가오리 책 몇권 있는데 안 읽어봤어요
제가 들여온게 아니라...
다들 좋아하시는 것 보니 읽어보고 싶네요

하나의책장 2021-12-14 20:15   좋아요 2 | URL
저도 어쩌다보니 읽게 된 건데 저자의 작품 전체를 다- 좋아하지는 않아요^^ (소근소근)
몇몇 작품은 좋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 안 되는 작품들도 있거든요ㅎㅎ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낀대세이』 | 김정훈

90년대생들은 공감할 것이다.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직접 목격하고 겪었으니깐.

나 또한 그 자리에서 목격한 그 세대이다. 완벽한 디지털 세상에 접어든 이 시점이 가끔은 신기하게 느껴진다.

키패드를 꾹 꾹 눌러 사용했던, 지금의 스마트폰보다 1/3 크기의 작은 크기를 자랑했던, 교복 조끼에 쑤욱 들어갔던 조그마한 핸드폰이 나의 첫 휴대폰이었다.

아빠께서 직장 다니시며 들고 다니던 삐삐, 무전기같이 생긴 핸드폰 그리고 첫 핸드폰부터 그간 사용해온 스마트폰까지 모두 모아놨는데, 아마 지금 학생들이 보면 놀랄 것 같다.

(무전기같이 생긴 핸드폰은 창고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데 아직도 찾질 못하고 있다; 보관만 잘 되어있다면 귀중한 골동품인데;)

지금은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전화, 메시지를 넘어 인터넷까지 원활히 할 수 있으니 첫 휴대폰을 생각하면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

이렇듯 90년대생과 관련된 도서들이 한창 쏟아져 공감하며 읽었었는데, 문득 한 세대를 넘어 80년대생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그리곤 생소한 언어가 눈에 띄었다. "낀대세이"

낀대는 70년대 기성세대와 90년대 신세대 사이에 끼어 애매해진 80년대생 끼인 세대를 의미하며 만든 80년대생을 위한, 80년대생에 의한, 80년대생의 에세이다.

이 책은 8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에피소드가 가득 담겨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펼쳐 읽기 좋다.




『함께여서 다행이야』 | 모리시타 노리코

글쓰기와 다도가 전부였던 작가가 중년의 나이가 되어 한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귀찮았다. 귀찮았지만 고양이에게 간택을 받게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집에 들이게 되었다.

그러나 불편하고 귀찮았던 마음은 이내 사르르 녹기 시작한다.

고양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마치 스무 살 때 시작한 다도만큼이나 행복감을 주었고 고양이는 저자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존재가 된다.








『나에 대한 모든 기록』 | 김수현

"어떻게 해야 나 자신을 알 수 있나요?"

작가는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나 자신을 기록하세요."

하지만 매일 일기 쓰는 것은 어쩌면 번거롭고 귀찮을 수 있는 일일 수 있다. 그렇기에 1년에 하루만 시간을 내어 '기록의 날'을 가지기로 하였고 그 기록에 연기(年記)라고 이름을 붙였다.

오롯이 독자와 공유하기 위해 저자의 경험을 녹여 만든 책으로,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는 기록 방식이다.

『5년 후 나에게 Q&A a day』라는 책이 자연스레 떠오르는데, 이 책 또한 10년 후의 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기록하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원조얼짱 주군쟁탈전 1』 | 정단비

제자백가 사유의 집적물인 고전은 여전히 의미 있고 가치있는 책이다.

나 또한 『논어』, 『맹자』는 주기적으로 재독하고 있는데, 나를 갈고 닦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책이라 자부한다.

고대 중국의 다양한 사상가들, 제자백가의 관계는 물론 그들 사유의 정수를 굉장히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책이라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









『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 한지우

인문학 교육 연구에 전념해 온 저자는 교육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교육 분야 선도 기업 멀티캠퍼스에서 근무하면서 비즈니스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들이 가진 인문학적 소양에 주목했다.

그리고 수많은 자료와 실제 사례를 집대성해서 이들의 성공 비결을 교육콘텐츠로 만들고 이번에 책으로 엮어냈다.

책 속에는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문제들을 화두로 던진다.









읽고 싶은 책이 많아 한 주간 읽을 책탑을 잘 쌓아 올려 한 권, 한 권씩 읽는 재미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은 일하고 공부하느라 한밤, 새벽 시간에 주로 책을 읽고 있는데 슈우웅 지나가는, 묵직하지만 금세 사라지는 버스와 약간의 바람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 마냥 적막하지는 않아 따뜻한 차와 함께 책을 읽고 있으면 어느새 페이지 수는 끝을 달리게 된다 ꔷ̑◡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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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하늘, 자주 보시나요?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마당으로 나와 하늘을 한참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요즘, 하늘 참 예쁘다.

높이를 헤아릴 수 없는 맑은 하늘을 한참 보고 있으면 슬렁슬렁 하이얀 구름이 오기 시작한다.

오늘은 그 모양이 꼭 공룡같아 얼른 휴대폰을 들었다. 첫번째 사진이 오늘 남긴 따끈따끈한 사진이다.

눈으로 본 것을 꾸준히 남긴다는 것은 결국 그것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좋은 산유물이기에, 내 외장하드에는 구름 사진뿐만 아니라 달 사진도 가득하다.

낮이 품고 있는 색이 하얀색, 하늘색, 파랑색이 전부라면 밤은 그보다 더 매력적인 색으로 빨아들인다.


그제 밤, 밤 산책을 하다가 달이 참 예뻐 얼른 카메라부터 켰다.

초점을 맞추어 한참을 확대한 뒤, 찰칵! 찰칵!

두번째 사진이 그제 밤에 찍은 사진인데 보정없는 원본 사진인만큼 그제 밤은 달 주변이 굉장히 환했다.

달은 이렇게나 잘 찍히는데, 별은 잘 찍히지도 않고 반짝거림으로만 확인이 가능해 가끔은 별을 마음껏 보고 싶어 천체망원경을 사야 하나 싶기도 하다.




1.

1일 1포스팅이라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잘 쓰는 것 같다가도 몸이 아프면 결국 하루, 이틀 못 쓰다가 결국 일주일이 훅 지나가 버리니 그만큼 포스팅이 밀릴 수밖에;

포스팅 하나 쓸 때도 탁-탁-탁- 금방 쓰면 좋겠는데, 나는 포스팅 하나에 왜 그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일단 하나, 하나씩 해결해야겠다 싶어 다이어리에 리스트를 작성했다.

근래 읽은 도서들도 계속 밀리고 있는 상태이니, 근래 읽은 도서들과 함께 임시저장글에 묵힌 도서들도 함께 포스팅하는 게 주말에 세운 계획이다.

임시저장글에서 가장 오래 묵힌 순서대로 리스트를 작성했는데 가장 끝번에 있는 도서가 바로 『도서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아주 특별한 독서』이다.

최근에 독서를 마친 『낀대세이』, 『하버드 지혜 수업』과 함께 임시저장글에 묵힌 『도서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아주 특별한 독서』를 사나흘 안에 끝내야겠다!


사실, 웹소설도 다시 연재를 시작할 수가 없다. 조금 쓰다가도 아프면 또 못 쓰게 되니 괜스레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더 큰 실망감을 줄 수 있게 되니깐.

조금씩 쓰다가 완결 지어지면 그 때 쭉 올리는 수밖에; 지금은 그 방법밖에 없는 듯하다.




2.

알라딘 앱에서 [2021 올해 당신의 기록 확인해보세요]라는 알람이 떴다.

매년 그랬지만 작년보다 더, 재작년보다 더 기록을 세웠다는 문구를 보면 이러다 언젠가 책에 파묻힐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내가 받은 굿즈가 100개가 넘는데 아직 12월도 남았으니 더 채워진다는 뜻 아니겠는가☞☜

무엇보다 알라딘에서만 이만큼인데 YES24에서도 그만큼 데려왔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찔했다.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지만 책과 관련해서는 맥시멀리스트인 것은 어쩔 수 없다.

우스갯소리로 말했었지만, 북카페라도 하나 차려 책뿐만 아니라 굿즈들도 장식장에 쭈욱 진열해야 하나보다;




3.

기본적인 서평뿐만 아니라 이렇게 소개하고 싶은 책도 잔뜩 밀려있다.

최근에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초판본을 구매했는데 문득 연상되는 책이 있었다.

엄마의 말을 빌리자면, 예전에는 책을 방판(방문판매)로 구입하는 게 일상적인 것이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읽었던 전래동화 전집, 과학동화 전집 등 방판을 통해 구입하셨는데 당시 엄마가 보기 위해 구매했던 리빙/가정 전집이 있었다.

B4정도의 크기로 된 양장본이었는데, 각 책마다 케이스가 있었고 굉장히 튼튼하고 질적으로 좋았다.

엄마가 한참 읽고 있으면 나도 옆에서 몇 권 빼서 같이 읽었는데 그림 보는 맛으로 읽었었다.

리모델링 할 때, 그 책을 다 버리길래 아까운 마음에 내가 읽겠다고 네 권을 뺐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아깝다.

그 때, 내가 8살밖에 안 되었는데 그나마 그 네 권이라도 지켜서 참 다행이었다.

지금 창고 안 책장에 잘 보관하고 있는데 다시 봐도 역시나 잘 만들었었다. 굉장히 소장가치가 높다.

아무튼,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초판본이 지금 말한 이런 류의 책 느낌이라 잘 읽고선 보관하려고 한다.


책을 살 때, '세트는 가급적 참자'라는 마음의 외침을 되뇌었지만 결국은 하나의책장에 넣게 된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리커버 컬렉션 세트』는 구매한 지 꽤 되었긴 했지만 세트로 산 것이 최근이었는데, 세트로 산 최근의 후보가 바뀌었다.

바로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했던 『도스토옙스키 컬렉션』이다. 결국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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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1-15 0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달 사진이 스마트폰으로 저렇게 잘 찍히는군요~!! 역시 사진도 기술~!!
저는 문학동네 리커버 컬렉션 세트는 <소송> 한권 샀는데, 사은품은 네개 모았어요(오만과 편견 빼고 ㅋ) 😅 어차피 안쓸거 같긴한데 무의식적으로 고르게 되더라구요 ㅎㅎ 도선생님 컬랙션 사셨나니 반갑네요 ^^

하나의책장 2021-11-19 10:15   좋아요 1 | URL
오오, 정말요? 사은품 도서가 책보다는 조금 작지만 양장노트라 실물과 비슷하더라고요^^
우표 수집하듯, 굿즈도 하나, 둘씩 들이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모으게 되는 것 같아요ㅎ
전 알라딘에서 나오는 연필이나 구슬 램프같은 것들은 거의(?!) 다 제 방에 있는 것 같아요. ˝안돼!˝하면서도 어느새 사은품으로 선택해버린ㅎㅎ

저도 결국 도선생님 컬렉션 구입했어요ㅎ
북펀드 나오자마자 이미 마음으로는 결제했었던 것 같아요><

붕붕툐툐 2021-11-15 18: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북카페 차리면 저 거기서 살지도 모르겠네요~ 책과 굿즈 구경을 실컷할 수 있다니 완전 천국!!! 책에 깔리기 전에 꼭 여기실 기원해 봅니다~ㅎㅎ
도스토옙스케 컬렉션 지르신 거 축하드려요!! 책은 사랑이죠~😍

하나의책장 2021-11-19 10:08   좋아요 1 | URL
네네! 저 결국 질렀어요. 도스토옙스케 컬렉션 >.<
어차피 마음은 이미 사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책장에 꽂혀지지 않는, 넘쳐나는 책들을 보면서 이러면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 앞으로는 재독위주의 독서를 하고 새로운 책들은 당분간 참자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되더라고요;ㅎ
하루만 지나도 새로운 읽을 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데데다, 전 읽는 것 자체가 왜 그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모은 책들과 굿즈들, 버리지 않고 그대로 잘 보관하는 날이 쭉- 이어지면, 정말로 조그마한 책방이라도 열어야 하나 싶어요.
그 때까지 열심히 벌어야겠어요 >.<!

mini74 2021-11-15 18: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굿즈 100개에 무릎을 꿇고 갑니다 ㅎㅎ 분발해야겠어요 저는 *^^*

하나의책장 2021-11-19 09:56   좋아요 2 | URL
저, 솔직히 갯수보고 눈 질끔 감았었어요^^
제 방이 갈수록 꽉 찬 느낌을 받았던 게 마냥 느낌이 아니었다는 사실에;ㅎㅎ
전 왜 책만큼은 미니멀리스트가 못 되는 건지;
저만 그런건지; 하핫; ㅎㅎ

scott 2021-11-20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굿즈 자랑 하면 포인트 왕창 줍니다
하나님 마구 마구 자랑 하삼 333

달님도 하나님이 찍으시면 이리 멋져 보일 수가!

∧,,,∧
( ̳• · • ̳)
/ づ🌔

하나의책장 2021-12-24 23:20   좋아요 0 | URL
정말요? 굿즈 자랑 하면 포인트를 왕창 준다고요? ^^
처음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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