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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미카엘라 르 뫼르

#당신의쓰레기는재활용되지않았다 #재활용 #재활용시스템모순 #재활용시스템불평등 #친환경 #미카엘라르뫼르 #풀빛

 

우리는 분리수거를 일상화하며 환경보호에 힘쓰고 있다.

나 또한 이물질이 묻지 않게 깨끗하게 씻은 후에 일일이 분리수거를 하며 환경 보호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이는 마냥 효과적인 분리 배출법이 아니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문제들이 불거지게 되었다.

친환경 정책과 재활용 산업의 모순, 쓰레기 식민주의로 인한 불평등의 실태를 담은 이 르포에 주목하라.

재활용 쓰레기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제자리를 찾기 위해 눈을 떠야 할 때가 왔다.

 

 

 


『생각을 성과로 바꾸는 마법의 꿈지도』 | 김은정

#생각을성과로바꾸는마법의꿈지도 #클래스101크리에이터 #김은정 #체인지업

 

한 해가 지나면 새로운 말들이 쏟아져 나오니 '요즘 얘들'의 세대가 휙 휙 바뀌는 느낌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한 해만 지나도 많은 것들이 변화한다.

통계에 따르면, 2030 세대들이 현재의 삶을 충실히 살거나 미래를 위해 저축하며 조기 은퇴를 위한 삶을 준비한다고 한다.

이는 (일부) 통계에 의한 것으로 대부분이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어린 나이대일수록 자기 주관이 분명해지는 게 느껴진다.

요즘은 어린 세대의 대부분이 욜료족을 지향한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세대들에게 조언을 한다.

몇 시간 후에 하고 싶은 일을 꿈으로 정한 후 그걸 해냈을 때 느껴지는 작은 성공부터 시작하라고.

그렇게 매일 꾸준히 자신의 꿈을 기록하고 하나씩 완수해 나가면서 성취감을 얻을 것이라고.

이렇게만 한다면 내면 깊숙한 곳에 있던 낮은 자존감을 회복해 진심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 오히라 노부타카

#게으른뇌에행동스위치를켜라 #오히라노부타카 #밀리언서재

 

매년 꼭 보는 소재가 있으니, 바로 '뇌'에 관한 것이다.

뇌는 과학으로 혹은 자기계발로 주제가 연결되는데, 오늘은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뇌는 엄청난 귀차니스트이다. 다르게 말하면 귀찮아하는 뇌를 움직일 마음이 생기도록 만들 수만 있다면 ‘바로 행동하는’ 스위치를 ‘ON’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뇌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생명을 지키려고 하는 편향이 작용하여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일을 미루지 않고 ‘바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행동의 실마리’, 즉 행동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 포인트다.

매일같이 생각하고 생각한다.

결국 그 생각이 행동에 대한 밑받침이 될 수밖에 없는데, 그렇기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긍정적인 이미지를 한없이 그려야만 하는 것이다.

사물과 상황을 바라보는 방법을 조금만 바꾸어도 자신이 가진 이미지를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다.




『컬러愛 물들다』 | 밥 햄블리

#컬러愛물들다 #밥햄블리 #리드리드출판 #색채

 

색은 참 신기하다. 조금만 섞여도 금세 바뀔 정도로 마법을 부린다.

색은 심리학에서도 중요하게 다룰 정도로 우리에게 꽤 많은 영향을 준다.

책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컬러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새 마지막장에 도달해 더 읽고 싶은 아쉬움이 생겨날 것이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판덩

#나는불안할때논어를읽는다 #판덩 #미디어숲 #공자 #공자의지혜 #공자의처세

 

지겨울 정도로 재독하는 책 중 하나가 바로 「논어」로, 수많은 해석본이 있을만큼 동양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이 책 또한 현대 과학에 근거한 이론으로 공자의 주장을 검증하여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자의 가르침을 전한다.

공자의 지혜와 처세는 우리의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 살면서 한 번쯤은 꼭 읽어보는 것이 좋다.

 

 

 








『행복한 잠자리』 | 손종우

#행복한잠자리 #손종우 #북랩

 

오랜만에 읽은 동화책, 읽을 때마다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내게 잠자리는 시골 그리고 외할머니와 외삼촌과의 추억을 절로 생각나게 해준다.

외가집 마당에 큰 화단과 밭에만 가도 볼 수 있는 게 잠자리였다.

알에서 애벌레가 되고, 허물벗기와 날개돋이를 하기까지, 그 과정을 동화책으로 보니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진다.

 

 





무리한 것도 전혀 아닌데, 주말에 코피까지 흘리며 며칠 정신을 못 차리다 이제야 몸을 일으켜본다.

아직 나에게 나들이는 무리인 것인가.

(결국 목적지는 병원이지만) 나흘 만에 외출을 하는데, 날씨는 점점 따뜻해져 간다.

집 오는 길, 지나가는 꽃집을 보며 꽃 한 아름 데려올까 하다가 집에 있는 식물들 생각에 고개를 돌렸다.

 

마당 한편에 있는 마루는 어느새 "하나의 식물원"이 되었다.

따스한 햇살 받고 시원한 물을 마시며 쭉쭉 자라고 있는데, 언제 또 나무와 식물들이 이렇게 늘어났나 싶다;

고추랑 방울토마토 심은 것도 벌써 키가 훌쩍 자란 데다 꽃까지 핀 것을 보니 조금 더 있으면 열릴 것 같다.

엄마 닮아서, 아니, 정확히는 외할머니 닮아서 큰손 본능은 멈출 수가 없나 보다.

딱 화분 하나만 심어야지 했는데 어느새 고추 화분만 여섯 개이니 이러다 마당 절반이 곧 나무와 식물들로 뒤덮일 수도 있겠다 싶다.

마당에 있는 식물 말고도 집에서 수경재배로 키우는 것만 여.. 여덟... 개인지라 공기청정기가 꼭 두 대인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번 주말에 동생 데리고 가지치기 하면서 싹 정리해놔야지♪

 

아무것도 안 하는 듯한 일상이지만 꾸준히 책탑 올리면서 독서중이다.

그리고 드디어! 빈방 하나가 더 생겨 작은 책장 세 개를 더 들였다!

 

책과 식물과 함께 하는 삶도, 나쁘진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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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여행자다』 | 섬북동, 이유정, 서미현, 김경영, 김주은, 박재포, 이승은, 차매옥

여행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일상 여행자들의 이야기로, 일상에서 여행의 기분을 누리고 여행의 감각을 유지하고 다시 돌아올 여행을 준비하는 일상 여행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드라마 작가, 카피라이터, 그래픽 디자이너, 번역가, 브랜드 마케터, 영화 마케터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7명의 필자가 일상이 여행이 되는 노하우를 털어놓았다.



『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 이어령

"故 이어령 선생님의 마지막 서원의 기록"

14년 전, <날게 하소서>란 제목의 시에 선생님의 구술 해설을 입혀 서문을 완성한 책이다.



『설레는 오브제』 | 이재경

한 전업 번역가가 마음을 사로잡고 설레게 한 사물들을 수집한 기록으로 저자는 사물의 물성 대신 감성을 수집한다.

나 또한 수집품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고 무엇보다 사물 그 이상으로 생각하기에 매우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자오궈둥, 이환환, 쉬위엔중

메타버스는 단순한 경제가 아니라 사회이며 더욱이 M세대가 만든 포스트모던 사회로 불리고 있다.

메타버스에는 경제 현상은 물론이고 문화 현상과 사회 현상도 있다.

곧 도래할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선 그 흐름을 꼭 알아야만 한다.



『열 평짜리 공간』 | 이창민

대한민국 청년이자 작가로서 대한민국 주거와 공간에 대한 관점과 혁신을 표현한 책으로 세계 최초 주거보험 비롯한 주거 공간에 대한 힌트와 아이디어를 담아내었으며, 어르신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모은 폐지로 재탄생된 나눔페이퍼 캠페인 책이다.



『고전 신화 백과』 | 아네트 기제케

역사서, 백과사전… 이런 단어들은 언제 봐도 설렐 정도로 좋다.

[신화 + 백과사전] 조합이라니! 당장에라도 책장으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인류와 수천 년을 함께 해온 고전 신화가 아직도 헷갈리는 당신을 위한 맞춤형 백과사전"

세이렌의 노래, 아킬레우스의 발목, 에로스의 화살과 같은 표현들은 모두 신화에서 기원되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체계적으로 정리된 『고전 신화 백과』, 첫 장 펼치자마자 순식간에 마지막 장으로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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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5-22 1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하나님 책탑은 분야가 엄청 다양하네요~! 전 한권도 읽은 책이 없네요 😅

하나의책장 2022-06-15 23:30   좋아요 0 | URL
잔뜩 사다놓은 책들 중에서 당장 읽고 싶은 책들로 쌓아놓고선 일주일동안 후루룩 읽고 있어요! 맥락없이 다양한 느낌이죠?📚🤭 히힛 저도 새파랑님이 읽은 책들 중에서 안 읽은 책들이 많아요! 그래서 매번 새파랑님 읽은 책들 중에서 읽고싶은 책들을 열심히 장바구니에 담고 있지요❣️
 




『하나, 책과 마주하다』


코로나때문에 여러모로 모두가 힘들다.

돈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여도 걱정이 없다는데,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그 소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타격을 맞았다. 


꽃가격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되었다.

졸업 시즌을 맞아 가격이 급등한 꽃가격때문에 소매로 파는 가게들은 더더욱 눈물을 머금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 전시회, 행사 등이 대폭 줄어들면서 꽃 수요 또한 급감하게 되니 농가에서도 꽃 수확을 줄일 수밖에 없는데 졸업식과 같은 대목 볼 수 있는 시즌에는 너도 나도 꽃을 찾게 되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 수밖에. 


이렇듯 문화계 또한 마찬가지다.

뮤지컬의 경우, 주연급의 배우들은 둘째쳐도 그 외에 조연급의 배우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단기알바를 하며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만을 빌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평소 무겁고 큰 책은 대부분 흰 배경에 사진을 남기고 창고 안쪽에 보관을 하는데, 사실 이 책 또한 꽤 무겁고 책장에 들어가질 않아 하는 수없이 창고 보관행인지라 다시 꺼낼 수가 없어 보관용 사진으로 대신했다.

보관용 사진을 표지로 올리는 건 참 오랜만이다. 초창기에는 다 이렇게 올렸었는데 ꔷ̑◡ꔷ̑









이 책은 뮤지컬을 좋아한다면 한 번 이상은 봤을법한 배우들의 사진과 짤막한 말이 담겨있어 꼭 사전 내지 부록같은 느낌을 준다.

잡지같은 느낌도 없지않아, 솔직히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아! 뮤지컬 이야기가 나와서 소개하고픈 책이 두 권 더 있다.

김문정 음악감독의 첫 번째 에세이인 「이토록 찬란한 어둠」 그리고 잠시 중지되었던 월간잡지 「더뮤지컬 THE MUSICAL」이다.

「더뮤지컬 THE MUSICAL」의 경우, 이번 달에 새롭게 다시 출간되었는데 두 책 모두 곧 포스팅할 예정이다.


올해는 꼭 뮤지컬 【레베카】를 보고 싶었다.

댄버스 부인역의 옥주현 배우, 신영숙 배우 두 타임 다 보고 싶었는데, 백신패스가 없는 나는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책으로, 영화로 벌써 몇 번이나 보았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코로나가, 참 미운 순간이다.



▼ 뮤지컬 【레베카】 티저영상




▼ 【레베카】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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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독서』 | 김영란

김영란 전 대법관이 읽은 작품들을 한데 모은 책으로, 그녀는 2004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 되었으며 6년간 재직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노력했었다.
'최초'라는 수식어는 책임감과 동시에 외로움 또한 뒤따르는 법인데, 그녀는 "책에서 세상과 싸울 무기를 구하기보다는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세상을 납득해 보려는 도구를 찾아왔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저자가 택한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이 참 반가웠다. 나 또한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들이라 그들의 작품을 재독했었을 정도였으니깐.
덧붙여, 작품을 보면서 그녀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또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저자에게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해준 유일한 탈출구였던 문학의 세계로 함께 떠날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시절의 독서』 첫 장을 펼쳐보면 된다.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가 나무와 삶에 대해 생각을 담은 책으로 시와 에세이가 가득하다.
“여기 시인 헤세 잠들다”라는 자신의 묘비명을 미리 준비해놓을 정도로 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저자는 시만큼 나무를 아꼈다고 전해진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놓칠 순 없기에 출간하자마자 바로 책장에 들여와 읽었다는 후문이다.







『유럽 왕실 탐구 노트』 | HARU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바티칸,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안도라, 영국 순으로 유럽 왕실에 대해 국내·외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 뒤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왕실 구성원들이 빠짐없이 설명되어 있으며 딱딱한 내용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린 왕자 (회전목마 팝업북)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출간 75주년을 기념하여 천장이나 창가에 매달아 모빌처럼 장식하거나 세워놓을 수 있는 특별한 회전목마 팝업북이 출간되었다.
참고로 <어린 왕자> 본문 전체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지 않고, 여섯 개의 명장면 삽화와 대사를 중심으로 편집한 팝업북이다.
아마 『어린 왕자』는 수십 번은 넘게도 읽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 『어린 왕자』를 읽고선 나름의 충격을 먹었었는데 그 상상력의 나래로 불러일으키는 동화에 푹 빠져 지금까지 좋아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어린 왕자 책을 수집하게 되었고 한정판으로 나온 책 또한 수집하고 있다.


『떨림과 울림 (한정판 리커버)』 | 김상욱

유튜브를 통해 「알쓸신잡」 혹은 「알쓸범잡」을 접했었다면 분명 김상욱 물리학자를 알 것이다.
물리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삶과 죽음 그리고 세계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떨림과 울림』에 담았는데, 분명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평소 같으면 12월에 미리 정리했겠지만 지난해에는 그럴 여유가 없어 이번 주는 올해 계획을 세워보려고 한다.
새벽 일찍이 일어나도 하루가 짧다. 그렇다고 나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번 주, 2021년 한 해의 독서기록도 꼭 올려야겠다!

가끔씩 알라딘 서재 방문자 수가 천명 대일 때가 있다.
오늘은 이천여 명이 방문했는데 어떤 알고리즘을 타고 온 건지 참 궁금하다 ꔷ̑◡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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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1-04 23: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 뉴스레터에 하나님 리뷰가 선정되면 방문자 수가 급증합니다😃

하나의책장 2022-06-27 15:01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한 번도 보질 못했는데 어쩌다가 얻어 걸렸나봐요 >.<
서재 뉴스레터 매번 보고 있는데 scott님 글은 항상 메인에 걸려 있어 꼭 챙겨보게 되는 것 같아요♥

새파랑 2022-01-05 07: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나님은 셀럽(?)이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

하나의책장 2022-06-27 15:02   좋아요 1 | URL
전-혀요ㅎㅎ
오히려 셀럽이라고 치면 새파랑님이나 scott님이 북플 셀럽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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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 정세랑, 김인영, 손수현, 이랑, 이소영, 이반지하, 하미나, 김소영, 니키 리, 김정연, 문보영, 김겨울, 임지은, 이연, 유진목, 오지은, 정희진, 김효은, 김혼비, 김일란


나이와 국적, 시대를 뛰어넘어 당신이 ‘언니’로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스무명의 여성 창작자들이 각자 자신의 ‘언니’에게 쓴 편지로 뉴스레터 형식으로 연재되던 것을 한데 모아 묶은 책이다.

(성별에 관계없이 읽어도 좋지만) 아무래도 독자가 여자라면 더 공감을 느낄 순 있겠다.

읽고 나면, 문득 이 중에서 더 좋았던 글들을 꼽게 될 것이다.




『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


「헤세로 가는 길」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후 그녀가 출간한 책은 거의 다 본 듯하다.

『끝까지 쓰는 용기』는 그녀의 첫 글쓰기 책으로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문학서, 인문서, 여행서를 넘나들며 글을 써왔던 작가이기에, 책을 읽고 나면 글쓰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영감을 어디에서 찾는지, 그것이 말라버리진 않는지, 어떤 책이 도움 되는지,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글쓰기가 힘들지 않은지, 자료조사는 어떻게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기록한 것과도 같다.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SF하면 이제 자연스레 떠오르는 작가 몇 명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바로 천선란 작가이다.

워낙 빠르게 발달된 시대이다보니, 앞으로 AI는 우리 일상에 생각한 것 이상으로 깊숙이 자리잡을 수 있다.

사실 그로 인해 문제점 또한 생기기 마련인데, 『천 개의 파랑』을 읽다보면 그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덧붙여,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로봇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부분도 있기에 로봇의 관점에서도 사람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영화 「아이로봇」을 보면 느낄 수 있듯이 마냥 로봇이 나쁘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읽기에 좋은 소설이라 추천하고 싶은 소설 중 하나이다.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 | 내털리 제너


좋아하는 작가들을 꼽으라 하면 그 중 한명은 단연 '제인 오스틴'이다.

그녀가 쓴 책들을 한 번을 넘어 두 번, 세 번 이상 읽었고 그 책을 토대로 한 영화, 드라마까지 다 섭렵했을 정도이니깐.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는 2차 세계 대전과 그 전후의 시기에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초턴에 모인 8명의 남녀에 관한 이야기다.

출신은 제각각이지만 제인 오스틴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똑같다.

제인 오스틴의 흔적이 사라져가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생각 끝에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라는 협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공통점 없는 전혀 다른 이들이지만 제인 오스틴을 향한 오롯한 사랑으로 뭉쳐진 이들이었다.



『숨』 | 테드 창


"우리의 우주는 그저 나직한 쉿 소리를 흘리며 평형 상태에 빠져들 수도 있었다. 그것이 이토록 충만한 생명을 낳았다는 사실은 기적이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이후 쓰여진 작품을 모은 테드 창의 두번째 작품집이다.

(참고로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최고의 SF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했었다.)

작가의 글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은 어떻게 떠올리게 된 걸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의 창작의 근원이 무엇인지 궁금할 때도 있다.

새로운 기술이 인간 사회에 도래했을 때, 그것이 지닌 가능성은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는 어떻게 변화하며, 그 결과 인간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가.

시간여행, 인공지능, 외계지성, 평행우주, 인간의 자유의지, 디지털적 기억, 인류의 미래 등이 소재가 되어 새롭고도 신선한 상상력을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요즘은 뉴스보기가 싫어진다, 누구 하나 마음에 드는 대선후보도 없고 연일 코로나 확진자 수와 범죄와 관련된 소식들만 도배된 듯하여.

그래도 모르는 것보단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예전같으면 인터넷뉴스는 물론 종이신문까지 빠짐없이 챙겨봤는데 지금은 보면 볼수록 스트레스라 인터넷 뉴스에 뜨는 헤드라인만 살짝 살짝 보게 된다.

투표도 물론 참여하겠지만 뽑아야 할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

코로나로 일일 확진자 수가 매일같이 천 단위로 나오고 있는데 누적 확진자 수로 따지면 이 정도면 한 집 건너 한 명이라도 걸린 게 아닐까 싶다.

몇 주 전, 동네에 구급차가 세 번인가, 네 번 정도 한밤중에 왔던데 방역복입은 모습으로 봐서는 코로나 환자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코로나가 없을 때는 매일같이 환기시키며 청소하는 게 끝이었는데 코로나가 있고서부턴 현관은 물론 마당, 대문까지 청소마치면 소독약을 뿌리는 게 일상이 되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깐;)


컨디션 또한 밑바닥이라 생각해보니 두 달 정도 밖을 안 나간 것 같다.

코로나 시작되고서부턴 프리랜서로 전향해 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약속이 없으면 굳이 나가진 않는다.

더군다나 나는 백신도 아직 못 맞아서 지금부터는 '백신패스'가 있어야 자유롭게 돌아다닐텐데 '백신패스'도 없으니 이제는 나갈 일이 더더욱 없어졌다.

사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다, 백신 맞기 위해.

부작용 감수하더라도 당장 맞을까도 했는데 오히려 가족이 말리고 있으니;

동생의 친한 친구오빠가 근래 백신을 맞았는데 몸이 좋질 않아서 병원에 결국 검사를 받았는데 갑자기 백혈구 수치가 올랐다고 한다.

건장하고 건강한 몸인데, 백혈구 수치가 올라 일단 지켜보자고 했단다. 수치가 조금 더 올라가면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해 다니던 회사도 휴직하고 집에서 쉬고 있다고 한다.

동생이 그 이야기를 친구한테 듣고선 더 반대하는 것 같다.

사실 내 여동생도 백신 1차, 2차 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1차 때는 2주 이상을 직장도 못 나갈 정도로 얼마나 아팠는지;

생전 그렇게 아파본 적이 없었기에 혹시 몰라 2주 이상을 같은 방에서 잤었다. 잘못될까봐;

일단은 병원에서 상담해봤긴 했는데 한 달 정도 컨디션 잘 올리고 나서 결정하기로 했다.

'백신패스'없이는 살 수 없으니, 그리고 내년에는 돌아다녀야 할 일도 있는데 백신패스가 없으면 제약이 많으니 최대한 빨리 맞아야 할 것 같다.

일단 코로나가 잠잠해져야 하는데 어째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건지, 참 답답할 따름이다.

오히려 많아야 세 자리수였는데 이제는 네 자리수가 당연해졌으니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최전선인 병원에서 의사, 간호사들은 몸을 던지며 일하며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고 코로나 검사하는 검시관부터 보건소 직원들마저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정작 탁상공론하고 있는 이들이 잘못된건지;

제발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바랄 뿐이다.


1일 1포스팅을 꾸준히 하고 싶으나 몸이 따라주질 않아 자꾸 며칠간의 공백이 생긴다.

임시저장글에 쓴 글도 계속 포스팅해야 하는데;

내년에는 좀 더 쌩쌩해져야지 ꔷ̑◡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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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4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4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