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담』 | 이유리, 박서련, 천선란, 박상영 외 8인


이유리 「가꾸는 이의 즐거움」

박서련 「그래머블 제로」

천선란 「기특한 나」

박상영 「내 생애 처음으로 공부하지 않은 날」

임선우 「만두 가게 앞에는 싱크홀이 있다」

한정현 「가장 매혹적인」

조예은 「하트 모양 크래커」

김선오 「상상과 사랑」

우다영 「이브와 트리」

김멜라 「꿀로 무거워져」

백온유 「안온한 밤」

임솔아 「위시리스트」


예스24 24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으로 12편의 작품 전체가 수록되어 있다.

자기 전, 북램프를 장착하고선 한 두편씩 가볍게 읽다보니 삼일만에 후루룩 읽었었다.

그만큼 한 편, 한 편 소소하게 읽기 좋다.



『나의 문학 답사 일지』 | 정병설


서울대에서 교양과목을 맡았던 저자가 수업을 위해 답사 다니고 여행하며 썼던 글들을 한데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었다.

문학과 역사 그리고 여행의 만남이라 읽는 내내 즐거웠다.

무엇보다 국문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이전에 분명 다녀왔던 곳이 모르던 곳인 것마냥 새롭게 느껴졌었다.

그래서인지 관찰자의 시점에 따라 깊이감이 달라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아도 걷는 게 참 좋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저녁 산책은 빼먹지 않을 정도니깐.

근래 다쳐서 오래 못 걷다보니 마당 산책만이 숨통을 틔여주고 있다.

한 해 두어 번은 시간을 내어 궁 곳곳을 걸어다니곤 했는데 어느새 걷다보면 인사동, 북촌까지 걷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작년은 물론 올해 아직 가질 못했는데 문득 책을 읽고나니 올 가을에는 한 번 다녀와야지 싶다.



『처음 사는 인생, 누구나 서툴지』 | 나태주


쉬운 게 하나도 없다.

다들 잘 살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처음 사는 인생이라 팔십을 앞둔 저자 또한 가져보았던 고민일 것이다.

그래, 서툴고 미숙한 건 바로 처음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그런 마음들을 저자는 '시'를 통해 어루만져주고 있다.






『세계 경제학 필독서 50』 | 톰 버틀러 보던


세계 경제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을 살펴보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다!


애덤 스미스, 토마스 맬서스, 앨프레드 마셜, 토마 피케티 그리고 막스 베버, 경제학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과 평판을 가진 인물들을 한데 모은 책으로 각 인물들에 대해 핵심 내용만 추려져 있어 그들의 지혜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소개된 책들 모두 경제학 역사의 중요한 장면에서 많은 영향을 끼친 책들이며 이에 대해 더 깊게 파헤치고 싶다면 저자의 원저를 찾아 읽으면 된다.

근래 재테크와 함께 경영서만 치우쳐 읽는 것 같아 선택해본 5월의 마지막 주 경제서이다.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 니콜 슈타우딩거


"다들 그렇게 살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위로지만, 가장 상처가 되는 위로이기도 하다.

잘 들어오지도 않고 와닿지도 않는, 애초에 안 들었으면 좋았을 말들은 오히려 상처가 된다.


저자는 함부로 조언하거나 쉽게 위로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과 주변 지인들이 거쳤던 힘든 시간 속에서 찾았던 일어서는 힘을 전해줄 뿐이었다.

다시 일어서기는 다리가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다.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슴 절제 수술을 거치면서 쓰러지고 넘어지고 아파하고 상처받았던 순간 그리고 끝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



『권력과 인간』 | 정병설


국사책에서 처음 마주했던 영조와 사도세자 그리고 정조.

어떻게 아버지가 아들을 뒤주에 갇히게 해 죽게 했을까하는 의문만이 머릿속에 가득했었다.

아들의 죽음을 슬피 여겨 내린 시호, 사도는 당시 내게 있어서 매우 아이러니할 수밖에 없었다.

역사적인 사실만 머릿속에 남기고선 깊게 생각해보지 못하다가 이후 다지 선생님의 강의를 보고선 그 때의 의문이 풀릴 수 있었다.


조선과 관련된 역사책을 여럿 읽다가 사도세자의 죽음을 중심으로 18세기 궁궐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도세자의 탄생부터 성장 과정 그리고 죽음, 그의 죽음 이후 영조의 반응과 정조의 역사 왜곡, 나아가 순조 때 혜경궁이 『한중록』을 집필하는 과정까지 세세하게 구성되어 있어 꽤 흥미로웠지 않았나 싶다.

참고로 오래 전 출간되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개정되어 오류를 바로잡고 사도세자의 죽음에 관한 새로운 내용을 보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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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 최인아


애쓰고 애쓴 건 사라지지 않는다!


역삼, 선릉은 대부분 일 때문에 가기 때문에 간다 간다 해놓고서는 못 가는 책방이 있으니, 바로 최인아 책방이다.

30여 년간 광고업계에서 인정받고 성과를 냈던 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이 최인아 책방을 운영한 지 벌써 8년째이다.

지금 저자의 관심은 일에 대한 의미와 태도, '왜 일하는가'와 '어떻게 일할 것인가'에 맞닿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된다.

시간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희소하고도 귀한 자원이었고, 시간을 대하는 맞춤한 태도는 결국 열심이라는 것.

덧붙여 세상에 맞추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잘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곧 자기답게 사는 일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분명 자신이 몸 담았던 분야에서 성과를 내었던 어른이었기에 일에 대한 질문, 즉 삶의 질문에 대해 고민이 있다면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모든 삶은 흐른다』 | 로랑스 드빌레르


낯선 인생을 제대로 항해하려면 바다를 이해하라!


고난과 역경, 환희와 기쁨, 탄생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다는 우리의 삶과 가장 흡사한 자연이다.

잔잔하다가도 금세 파도치는 것이 꼭 우리의 일상과 닮았다.

프랑스 최고의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철학적 사유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삶이 힘들고 좌절스러워도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곡예하듯 일렁거리는 파도처럼 삶 또한 일렁거려도, 몰아치는 세찬 파도처럼 삶 또한 몰아치더라도 결국은 가라앉을 것이니 삶을 직접 조종하는 선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 | 나카노 교코


찰스 3세 대관식을 마치고도 영국 여론이 마냥 우호적이지는 않다.

영국 국민들에게 국민 불륜녀로 불리던 카밀라는 결국 25년 만에 왕비라는 호칭을 얻게 되었고 최장 황태자이자 불륜남이었던 찰스는 결국 영국과 영연방 왕국의 국왕으로 새롭게 즉위하게 되었다.

이렇듯 오래전부터 자질 논란에 휩싸인데다 영연방의 분열, 군주제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헨리 3세의 대관식을 보며 문득 영국사에 대해 궁금증이 일어났다.

대략적인 흐름은 다 알고 있어 왕조의 역사를 재미있게, 깊이있게 보고자 어떤 책을 선택할까 고민하다 명화를 통해 유럽 왕조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리즈인 『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로 선택하게 되었다.

이혼을 위해 종교를 바꾼 헨리 8세부터 해적 여왕 엘리자베스 1세,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린 에드워드 8세까지 역대 영국 군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싶다면 단연 추천하고 싶다.



『나의 봄날인 너에게』 | 여수언니(정혜영)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예전에 코로나에 걸리고 나서 밥 반 공기도 거의 못 먹을 정도로 입맛이 아예 떨어져 물만 먹던 내게 친구가 유튜브 영상 한 편을 보내줬었다.

계속 보다 보면 치킨이 먹고 싶어질 거고 계속 보다 보면 떡볶이가 먹고 싶어질 거고 계속 보다 보면 과자가 먹고 싶어질 거라고.

막상 여수언니 유튜브를 보고나니 먹방이 아닌 조곤조곤한 말솜씨에 빠지기 시작했다.

어쩜, 이렇게 맛있게 먹고 어쩜, 이렇게 맛있게 말할 수 있는 건지!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여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왜 여수언니 유튜브를 찾았는지 알 것 같았다.

여수언니는 숱한 시련과 좌절 속에서도 자존감을 쌓아올리며 영상 속 자막을 통해 구독자들에게도 응원과 조언을 아낌없이 주었다.

그런 그녀가 햇살 같은 응원과 위로를 글로 써내었으니, 바로 『나의 봄날인 너에게』란 에세이다.

여수언니는 말한다.

나의 응원은 언제나 당신을 향해 있을 것이라고. 그러니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어주라고.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장명숙


누구나 다 주인공이에요!


내게는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되는 몇 분이 있는데, 그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면 나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게 될 뿐더러 그 시간만으로도 참 힘이 난다.

다만, 자주 만나기도 힘들고 함께 보낸 시간은 결국 기억에만 남기에 매번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허나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 간적접으로나마 그런 어른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바로 유튜브다.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진짜 어른, 바로 밀라논나다.

논나 할머니의 영상을 한 편 보고나면 꼭 무언가를 배우게 된다.

특히 현실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 뿐더러 그 속에서 용기 또한 얻을 수 있다.


이미 읽었어도 힘들 때면 한 번씩 꺼내 읽게 된다.

그리고, 매번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면 다짐한다.

나도 논나 할머니와 같은 진짜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 제임스 도티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여정"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와 우울증에 시달렸던 어머니 사이에서 방황했던 어린 제임스 도티, 지금의 그는 스탠퍼드대 신경외과 교수이자 재력가이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수치심으로 가득했던 열두 살의 도티는 우연히 동네 마술가게에서 루스라는 할머니를 만나 마음을 변화시키는 진짜 마술을 배우게 된다.

그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유는 하나다.

어린 시절에 배운 '루스의 마술'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

책 세 권이 덩그러니 빠져있지만 다시 찍을 수가 없어 살짝쿵 합성하기 ꔷ̑◡ꔷ̑

몇 주 전에 왼쪽 무릎 와장창 나가서 절뚝이다 이제야 낫나 싶었는데 지난 주에 칼이 발등으로 떨어져 꽂히는 바람에 또 한동안 못 걷고 있다.

지열이 된 것 같아 다음 날 병원갔는데 감염되어 염증 반응 일어났다며 한 달은 꼬박 병원에 다니게 생겼다.

그간 주사도 많이 맞아봤지만 이렇게 아픈 것도 처음이고 이미 맞았는데도 주사 바늘이 아직도 꽂혀있는 느낌이랄까.

이틀에 한 번씩 맞다보니 양쪽 다 멍투성이인데 내일은 안 맞았으면 좋겠다.

요새 형광등 탁 켜지듯 하는 책이 없어 헛헛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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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3-05-10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페이퍼 좋습니다!!ㅎ

젤소민아 2023-05-11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명화로 읽는 영국역사!! 확 들어옵니다~~저도 이런 페이퍼 사랑합니다~
 




『이토록 소소하고 환장인 편집자의 세계』 | 꼴렉시옹 루아지르


『80일간의 세계일주 _사파이어 블루 에디션』과 함께 만나본 『이토록 소소하고 환장인 편집자의 세계』는 어디에서도 들어 본 적 없는 진짜 편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원고는 어떻게 기획하는지, 출간 기획 및 편집 기획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교정을 볼 때 편집자가 실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도서 기획부터 출간까지 사소한 부분까지 전부 포함해서 낱낱이 파헤쳐보는 재미가 있다.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 강원국


글쓰기와 말하기로 꾸준히 이야기를 전해왔던 강원국의 두 번째 말하기 책이다.

그는 생각해보고 말하기, 듣는 사람 입장에서 말하기, 말하고 나서 복기하기 등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말하기 비법을 오랜 시간 실천해 왔고 삶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몸소 느꼈다고 한다.

말로써 살아가고, 말 습관으로 인생의 변화를 느끼려는 이들에게 그는 책을 통해 또 다른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찻잎점술입문』 | 고성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교수가 해리에게 말한다.

"You have the grim."

바로 찻잎으로 점술 보는 수업 장면인데, 해리포터의 팬이기도 하고 찻잎점 자체가 매우 흥미로워 펼쳐보게 되었다.

찻잎점이란, 다 마시고 남은 찻잎으로 보는 고풍스러운 점술로 이를 통해 미래를 예견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찻잎점은 과거 동서양 모두에서 유행했었으며 기호와 상징에 따라 점을 보곤 한다.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 이동민


초기 인류는 어떻게 지구 곳곳으로 이주할 수 있었던 것일까?

대륙 곳곳에서 일어났던 문명 발달 양상은 왜 그렇게 다르게 나타난 것일까?

세계에서 주목받은 찬란한 문화와 문명들은 어떻게 흥망성쇠를 거듭했던 것일까?

이러한 모든 궁금증을 기후 변화의 관점에 의하여 살펴볼 수 있는 책이 있으니, 바로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이다.



『80일간의 세계 일주』 | 쥘 베른


80일 안에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는가?

이를 두고 내기를 벌인 영국인 필리어스 포그가 세계 일주를 하게 되는 모험 소설이다.

80일이라는 시간 제한이 주는 긴장감, 박진감 넘치는 여정과 무뚝뚝한 영국 신사 스타일의 로맨스에 뜻밖의 반전까지 더해져 흥미를 자아낸다.



『페랑디 과일』 | 페랑디 요리 학교


프링스 국립 요리 학교 페랑디는 1920년 프랑스 상공회의소 산하 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최고의 요리사들을 배출하고 있는 요리 학교의 본산이자 요리 교육의 살아 있는 역사이다.

국내에도 출간되어 여러 레시피들을 접할 수 있는데 이번에 다룬 주제는 바로 '과일'이다.

과일의 변신은 무죄를 외치며 과일을 이용한 여러가지의 놀라운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단계별 설명을 곁들인 45가지 필수 테크닉과 150 여장의 자세한 과정이 서술되어 있어 과일과 너트 요리법의 기초를 터득할 수 있다.




💭

아무리 밀려도 책탑도 꾸준히 남기고 글쓰기 노트에 서평도 꼬박꼬박 썼는데 손 놓아버린 지 벌써 두어 달이 된 듯하다.

괜찮다고 외치며 못내 감내한 탓인지 여기저기 고장 났나 보다.

한 달을 침상에만 누워 있었던 코로나 때 이후로 무력감을 또 느껴본다.

거의 3주? 동안 숨을 고르고 조금이라도 일어서려면 맥없이 쓰러지니, 이렇게 심하기는 또 처음이었다.

선생님 말대로 요양을 위해 짧은 여행이라도 다녀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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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천년왕국 서로마 제국이 ‘시시껄렁하게’사라지는 순간』 | 최봉수


용병대장 오도아케르가 서로마 제국을 멸망시켰다!


로마제국이 천 년 이상 서양 고대사를 독점했지만 오도아케르가 누구인지, 로마는 어떻게 망했는지, 그 과정에 어떤 사건들이 있었고 어떤 인물들이 등장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된 책이 없어서 항상 궁금했었다.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줄 책이 나타났으니, 바로 『천년왕국 서로마 제국이 ‘시시껄렁하게’사라지는 순간』이다.

참고로 【100페이지 톡톡 인문학】 시리즈는 역사가 아니라 사람을, 그 사람의 일생이 아닌 역사에 등장했던 순간 그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조명하고 있다.



『한(漢)의 몰락, 그 이후 숨기고 싶은 어리석은 시간』 | 최봉수


서양에 로마가 있다면 중국에는 한(漢)이 있다!

로마제국과 함께 읽어보기 위해 책을 펼치게 되었는데 서로마와 마찬가지로 한도 어떻게 멸망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올해는 꼭 읽어야겠다는 책이 하나 있으니, 바로 삼국지다.

어린 아이들도 만화로 된 삼국지 한 번쯤은 읽었다고 하는데, 어쩌다보니 아직 삼국지를 읽지 못해 어느새 숙제처럼 되어버렸다.

올해는 꼭 읽어봐야지 ꔷ̑◡ꔷ̑

참고로 【100페이지 톡톡 인문학】 시리즈는 역사가 아니라 사람을, 그 사람의 일생이 아닌 역사에 등장했던 순간 그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조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2022년 2월 24일,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었다.

21세기에 전쟁이라니!

푸틴은 10만 명이 넘는 군대를 보내 주권을 위협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외로 도피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

당연히 우크라이나의 참패로 모두가 예상했지만 젤렌스키는 침공 38시간 만에 정부 청사 앞에서 30여 초짜리 영상을 찍어 올렸고 이는 전쟁의 흐름을 바꾸게 된다.

미국의 망명 제안에도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필요한 것은 탈 것이 아니라 탄약입니다."


취임한 2019년부터 전시 지도자로 거듭난 현재에 이르는 3년간 국민과 전 세계를 상대로 해온 수많은 연설 가운데 엄선한 19편을 담았다.

그가 승인한 유일한 공식 저서로 직접 이 책에 실릴 연설문을 고르고 서문을 썼다.



『지구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 | 루시 시글


저자인 루시 시글은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에 대해 흥미롭지만 생소했던 사실들을 재치 있게 소개하며 지구와 친구가 되는 즐거움을 많은 사람과 나누려고 한다.

퀘스트는 10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물권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생소하게 느꼈던 지구 공동생활자들의 삶을 밀착 탐색하고 업계와 개인이 어떻게 공존하며 살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인류의 여정』 | 오데드 갤로어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호모사피엔스 등장 후 30만 년, 인류가 풍요를 누린 시간은 200년에 불과하다. 나머지 29만 년이 넘는 시간은 배고픔, 질병과의 싸움이었다.

최근에는 몇 년간 코로나가 전세계를 강타하지 않았는가!

이 질문은 앞으로도 인류의 영원한 숙명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해답을 찾아야 할까?

저자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지난 29만 년 전으로 돌아가보려 한다.




『세이노의 가르침 』 | 세이노


재테크 기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돈이 삶의 우열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친다.

즉, 세이노는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헤 고민을 나눈다.

세이노 사전에서 ‘노력’이란, 힘들고 어려운 일일수록 치열하게 열심히 해내는 것이다. 하기 싫었던 일조차 좋아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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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세트 -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 <토이 스토리> 스토리북 | 김이나


어른들이 더 사랑하는 디즈니의 <토이 스토리>를 김이나의 시선으로 풀어낸 내용으로 위로와 공감을 담아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에세이다.

뒤에 이어질 대사가 자연스레 생각날 정도로 수십 번은 본 Toy Story!

앤디와 장난감들이 헤어질 때는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Toy Story는 꼭 어른이 되어서도 봐야 하는 명작 중 하나이다.


어린 시절,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때가 있었는데 그것이 결국은 상처로 남을 줄은 몰랐다.

조금은 어루만져 주었으면 내면이 좀 더 탄탄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내면의 어린아이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공감을 전해보고자 책을 펼치게 되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 | 로버트 기요사키


경제경영 재테크 분야 최고의 밀리언셀러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의 내용에 세계 금융 변화에 맞춘 41개의 '20년 전 그리고 오늘'과 토론과 실천을 위한 10가지 '스터디세션' 등 원고지 500매 분량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에디션이다.


저자의 가난한 아버지는 공부를 많이 했지만 늘 카드대금 청구서와 주택융자금에 시달린 반면에 친구의 부자 아버지는 정규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금융 IQ를 터득하여 막대한 부를 쌓았다고 한다.

즉, 그는 돈이 없어서 가난한 것이 아니라 금융 지식을 멀리하는 사고와 문화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별빛 너머의 별 | 나태주


그는 진정 시의 마법사가 아닐까.

그 어떤 것도 그의 영감이 될 수 있다.

그 영감을 이내 시로 변신시키니, 그는 진정 시의 마법사라 할 수 있겠다.


그의 사랑 시 365편은 시인의 일생을 담듯 한 편 한 편 정성스럽게 고르고 고른 시들이며 그 또한 자신의 사랑 시 중 결정판이라 강조하며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 나올 때면, 중·고등학교 때 문학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께 편지와 함께 보내드리곤 한다.

선생님들 모두 좋아해주셔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올해는 별빛 너머의 별을 필사책으로 정해 한 편씩 필사중에 있어 간간히 공유해보려고 한다.



백만장자 시크릿 | 하브 에커


엇비슷한 능력을 지녔음에도 누구는 부자가 되고, 누구는 곤궁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것의 결정적인 요인은 무의식 가장 깊은 곳에, 가장 단단하게 깔려 있다.

저자는 이것을 《경제 청사진》이라 부르며, 이는 부자 되기의 핵심이다.


백만장자 시크릿은 경제 청사진을 시작으로 왜 부자가 될 수 없었는지 분석하여 생각부터 행동까지 부자가 되는 방향으로 전부 바뀔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티 베리에이션 Tea Variation | 이주현


베이스 티의 이해를 시작으로 티에 대한 실전 기술과 새롭게 창조한 112종의 레시피들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따라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티 만들기에 도전해볼 수 있다.











본의아니게 잠수 기간이 또 늘어나게 되었었다.

그래도, 이젠 괜찮으니깐.


구구절절 내 공간이라고 해서 막 써내리면 안 될 것 같다.

올린다고 계획해놓고선 정작 노트북을 켜지도 못했고 지금이라도 올릴려니 시간이 훌쩍 지난 탓에 타이밍이 너무 늦어버린 것을.


희한하게도

노트와 펜만 쥐면 약간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도 막힘없이 써내려가는데

노트북과 키보드만 쥐면 생각하는 시간이 왜그렇게 길어지는 것일까.

희한해. 희한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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