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from Aladin


작년에 이어 알라딘에서 선물이 왔다.

작년에도 다이어리가 왔으니 이번에도 다이어리가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나 맞았다.

지난번에는 피너츠 다이어리를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무민 다이어리가 왔다.






무민 다이어리와 피너츠 일력이 함께 왔다.

무엇보다 겹치지 않아서 마음에 쏙 들었다!

그 이유는 아래에 ▼





매해 시작되기 전, 다이어리 장만하는 게 참 설레고 재미있다.

다이어리 하나로는 스케쥴 정리하기 힘들어 네 다섯개 정도를 쓰곤 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많다.





물론 알라딘에서 선물이 오기 전, 이미 알라딘에서 다이어리를 데리고 왔다는 말씀-!

많이 누그러뜨리긴 했지만 완벽주의적인 성격의 잔재로 모든 것을 세트로 맞춰 사용해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이 있다.

다이어리 선택할 당시, 무민 다이어리는 선택지가 많아 분명 세트로 사용하긴 힘들겠구나 싶어 고민하던 중에 휴대용 다이어리는 구비하지 않았으니 앙리 마티스 시리즈 미니 다이어리 두 개를 데려왔는데 이후 추가로 책을 구매하면서 그나마 잘 사용할 무민 초록 다이어리로 선택했었다.





겹치지 않아 다행이었다.

딱 가지고 싶었던 디자인 두개를 하나의책장에 데려올 수 있었다.

무민 다이어리 완성




앙리 마티스 다이어리 완성





작년에도 알라딘에서만 굿즈를 100개 이상 데려왔었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알라딘의 시그니처가 피너츠, 무민, 앙리 마티스, 앤, 앨리스 등 너무 캐릭터화 된 듯한 느낌 아닌 느낌이라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굿즈의 다양성이 조금은 희미해졌다고나 할까.

요새 온라인 서점 굿즈들 보면 예전과는 달리 데려오고 싶은 욕구가 없다. (나만 그런가봉가;)






2022년에도 열심히 활동해야겠다.

h a k   y u ,   A a d i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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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2022-01-03 0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제가 알라딘 굿즈를 선택하지 않을 때의 이유가 그런 느낌인 거 같아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랑 앤이랑 셜록이 같은 라인처럼 느껴지고 무민이랑 찰리브라운이랑 도라에몽이 같은 라인처럼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요. 모든 서로 다른 테마가 일관된 캐릭터? 그림체?… 로 연결되는 기분이라 그게 일관성을 주기도 하지만 사진이나 단색 제품을 주로 고르는 저에게는 알라딘 굿즈가 튀어보일 때도 있더라고요. 물론 알라딘 단색 다이어리 같은 건 저도 자주 씁니다. ㅋㅋㅋ 마티스 다이어리 예쁘네요. ㅎㅎㅎ 저는 지금 월간 따로 위클리 따로 데일리 일기장 따로라 너무 정신없는데 다섯 개나 쓰신다니 엄청나네요.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03-23 23:02   좋아요 2 | URL
저도 깔끔하게, 일관성있게 택하는 타입에 속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단색무늬 위주로만 굿즈들을 택했었거든요.
근데 근래 들어 모든 서점들이 캐릭터화되어가는? 그런 느낌을 더 받는 것 같아요.
물론 책을 구입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굿즈들 선택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였거든요ㅠ
온라인 서점 4곳 모두 애용하지만 특히 알라딘이랑 예스24는 항상 플래티넘일 정도로 가장 애용하는데 요새 굿즈 고를 게 없어서 항상 책만 받고 있어요;ㅎㅎ

쓰는 걸 좋아해서 다이어리 하나에 쓰기에는 항상 자리가 부족해요ㅎ

댓글이 많-이 늦었지만ㅠ
행복한 밤 되세요♥

새파랑 2022-01-03 07: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엄청난 다이어리네요 ^^ 저는 알라딘 선물 아직 포장도 안뜯었어요 ㅋ 다이어리를 잘 쓰질 못해서 ㅜㅜ 그런데 하나님 사진 보니 써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

하나의책장 2022-03-23 23:06   좋아요 1 | URL
유치원 때부터 쓰는 습관이 진득하게 배어있어서 그런지 전 자꾸만 뭔가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이어리에 적기 위해서는 단연 펜이 필요하겠죠...?
사실 저... 연필부터 볼펜, 만년필이 가득해요ㅎ
펜 넣어놓는 큰 통이 여섯... 개나... 된답니다; 하핫^^;
그래서 그런 생각도 했어요! 다이어리, 펜으로 책상과 수납함이 넘치니 차라리 아이패드 하나를 사서 거기에 몽땅 적는 게 훨씬 낫겠다 싶은^^;

바람돌이 2022-01-03 10: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이어리 한개도 잘 못쓰는데 여러 개를 한꺼번에 쓰는 생활은 어떤걸까 잠시 생각했어요. ^^
그나저나 항상 느끼는건데 하나의 책장님 사진 정말 잘 찍으셔요. 감성돋는 사진입니다.

하나의책장 2022-03-23 23:09   좋아요 1 | URL
처음에는 저도 다이어리 하나만 썼었어요!
근데 다이어리 한 권만 쓰기에는 자꾸 자리가 부족하니 포스트잇을 붙이고 메모지를 끼워넣게 되더라고요. 6월달 쓰기도 전에 다이어리 앞부분이 뚱뚱해지더라고요ㅎㅎ
그리하여 다이어리 하나로는 부족한 것 같다싶어 두개로 늘어나고, 세개로 늘어나게 되고...^^;

mini74 2022-01-03 18: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트 ㅎㅎ 저희 애가 자취시작하면서 알라딘컵 골라가라니 세트로 갖고가야된다면서 무민만 골라갔어요 ㅎㅎ 얼마나 깨먹을지 다치지만 말아라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책장님 다이어리 사진 넘 예뻐요 ~

2022-03-23 2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이버 2022-01-03 20: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 님 무민 다이어리도 앙리 마티스 다이어리도 예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03-23 23:13   좋아요 2 | URL
1월에 써주신 댓글인데... 답글을 3월에 달게 되다니...
(많이 늦었지만) 파이버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받으세요♥.♥
 


0. HBD


어쩌다보니 올해도 케이크를 못 했다.

왜 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생일날 아팠던 것인가!

종일 정신 못 차리다 저녁만 간단히 먹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었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도 많은 축하를 받아 아쉬웠던 마음은 곱게 접을 수 있었다.

이런 날은 더 다짐하게 된다, 내가 더욱 더 잘 챙겨야겠다는 마음을.



셀프 생일선물로 주문한 도스토옙스키 컬렉션!

이렇게 또 셀프 생일선물이라는 명목하에 가뜩이나 자리도 없는 책장 옆에 데려오게 되었다.

평소 택배 아저씨께서 택배는 마당에 두고 가신다.

도스토옙스키 컬렉션이 도착하던 그 날, 마침 화분에 물을 주고 있어서 음료 드리며 택배를 바로 받으려고 하니 택배가 꽤 무거워 계단 하나 올라가지도 못할 거라면서 집앞까지 들어다 주셨다.

정말이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크고 무거워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택배뜯는 순간, 그 실물에 두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되뇌었다. 역시 후회 없는 구매였다.

구매하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테니깐.

한 권, 한 권 골라가며 구겨지지 않게 조심스레 넘겨가며 읽고 있는데 이것은 딱 소장각이다!



디퓨저, 홈스프레이는 물론 향수를 수집할 정도로 향기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난 보통 사람들을 '향'으로 기억하곤 하는데 요새는 캔들 워머에 푹 빠졌다.

양키캔들 혹은 캔들워머 세트를 지인들에게 여러 번 선물해봤어도 정작 나는 방에 향수 뿌리는 것을 더 좋아해 사용해보질 않았었는데 쿵 하면 짝 해주는 친구 덕분에 사용해보게 되었다.

그리곤 캔들향에 푹 빠져 미니미니한 양키캔들을 더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Thank you♡



1. Merry Christmas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니 가족들과 함께 소소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파티 음식 잔뜩 만들어서 깔깔거리며 보냈는데 작년, 올해는 여러모로 조용히 보낸 것 같다.

(코로나이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고☞☜)

요새 저녁은 항상 남동생과 함께 스테이크를 구워먹고 있어서 파티까지는 아니지만, 이브 디너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동생표 스테이크였다.

낮에 외출했던 동생이 케이크를 사오면서 초 잔뜩 꽂아 후- 부는 것으로, 그렇게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2. Winter Food


여름에 먹는 아이스크림보다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는 법!

제일 좋아하는 '엄마는 외계인'만 오롯하게 담겨진 파인트♡

지난달부터 입맛이 뚝 떨어져 입이 더 짧아졌다. (이참에 살도 좀 많이 빠졌으면;)

지나가는 말로 '엄마는 외계인'이 먹고 싶다고 하니 동생이 서너 통을 사다주었다.

한 번에 다 먹지 못하는 파인트지만, 그 자리에서 다 먹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 아닌 느낌!



새알심 잔뜩 들어간 엄마표 팥죽은 어쩜 이렇게 달고 맛있는지!

겨울에 먹는 팥죽은 참 달다. 특히 새알심이 많이 들어가야 아쉽지가 않다.

동지를 기점으로 거의 일주일은 팥죽만 먹은 것 같다.

다음 날, 외할머니께 전화가 왔다.

-팥죽은 먹었니? 믿거나 말거나여도 동짓날 팥죽을 먹어 액운이 없단다.

-그럼요, 할무니-이! 엄마가 잔뜩 해줬어요!

특히나 외손녀 사랑 가득한 외할머니는 내가 혹여나 아프지는 않을까 이틀에 한 번씩은 전화하신다.

걱정끼쳐 드리고 싶지 않아 매번 전화할 때면 더 애교있게, 더 활기차게 통화하는데 외할머니의 외손녀 사랑은 친손주들보다 더 진하다는 것을 가슴으로 충분히 느껴 더 잘해드리려고 노력한다.

우리 할무니-이!, 조끼랑 목도리 또 샀는데 얼른 보내드려야겠다...♡



12월이면 특히나 더 자주 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스타벅스다.

처음 뭔가를 시작하면 계속 해야 하는 성격인지라, 스타벅스 플래너를 매년 사용해왔으니 올해도 당연히 겟하겠구나 했는데...

백신패스가 없어 카페에 가기가 힘들어지니 올해는 포기해야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내게는 남동생 찬스가 있었다.

일 끝나고 운동 갔다오면서 마실 것을 잔뜩 사오면서 자연스레 프리퀀시가 모이기 시작했다.

너무 느지막하게 완성했던지라 노트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틀 전, 갑자기 방으로 들어와 뭔가를 툭 던져 주고 갔다.

-잉? 플래너? 어떻게?

-당근마켓

무심한 것 같아도 은근히 잘 챙겨주는, 츤데레의 정석이다...♡



밥맛 없어도 유일하게 잘 먹는 것이 있으니 바로 한라봉이다.

하루에 한라봉 두개는 먹는 것 같다.

엄마가 날 임신했을 때, 신 과일은 잘 안 먹었다고 하는데, 가족들 중에서 유독 나만 신 과일 킬러다.

천혜향, 레드향도 맛있게 한 박스 클리어하긴 했지만 한라봉이 더 맛있다.

그나마 한라봉이라도 잘 먹으니 엄마는 며칠 전에 한 박스를 또 사오셨다...♡




3. Gift from Aladin


알라딘에서 선물이 도착했다.

scott님이 말하신 패딩은 아니지만 초록초록한 앤 박스 안에 딱 좋아하는 것들로만 들어가 있었다.

예쁘게 사진 찍었으니 따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2021년 책결산 월별 포스팅은 매번 쓰다 말아 12개의 포스팅은 결국 버려야 할 포스팅들이 되어버렸는데, 열 두달 모두 합산해보니 올해도 나름 꽉 채워 읽어 조금은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알라딘에서만 굿즈 113개를 받았는데 예스24에서도 이만큼이니 얼마나 많은 책을 샀던 것인가! 그 많은 책을 다 읽었으니 예상은 간다;




Good bye 2021! Welcome 2022!


거의 두 달? 집콕한지 두 달 조금 넘은 것 같다. 11월, 12월은 특히나 올해 중 가장 아픈 달이었다.

오늘은 병원을 예약했는지라, 마지막날인 오늘이 12월 첫 외출이었다.

언제 거리가 이렇게 휘황찬란하게 변한 건지, 지금도 딱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다.

연말이라 그런지 주차한 것마냥 택시도 움직이질 않아 바깥 구경만 열심히 했다.

그나저나 이렇게나 추워졌다니 +.+

마당에 잠깐 잠깐 나갔을 때와는 다른 체감 온도였다. 잠깐이지만 오랜만의 외출이라 여기저기 가고 싶었다.

그나저나 이제 백신패스없으면 마트, 백화점도 못 간다고 한다.

어딜 다녀도 제약이 있으니 아직 1차도 못 맞아 어떻게든 맞아야겠다는 생각에 오늘도 물어봤지만 아직은 맞을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 몇 주 더 지켜보기로 했다.


올해에 꼭 올리고 싶은 포스팅 몇 개가 있었다.

결국 올리지도 못하고 2021년 12월 31일이 되어버렸다. 그 중 몇 개는 아쉬워도 버려야 할 것 같다.

내년에는 컨디션 관리 잘해서 아프지 말고 백신도 얼른 맞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웹소설 연재도 다시 시작하고 특히 하나의책장 관리에도 좀 더 신경써야겠다.

매년, 내 다짐을 무색하게 하는 잔병치레는 이제 굿바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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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2-01-01 00: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새해엔 잔병치레 굿바이하고 바라시는 일 하나하나 이뤄가길 같이 등 밀어드릴게요. 웹소설 쓰신다니, 멋지세요. 츤데레 동생분 있는 거, 아주 부럽습니다. 해피뉴이어~~~^^

하나의책장 2022-01-03 00:22   좋아요 1 | URL
예쁜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책읽기님도 올해 행복 가득한 일만 가득하길 기도할게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2022-01-01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3 0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01-01 00: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2022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건강하고 좋은 한 해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01-03 00:24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도 올 한해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mini74 2022-01-01 01: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 남동생 참 바람직하고 탐납니다 ㅎㅎ 전 동생이 없어서 항상 동생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동생 낳아달랬다가 집에서 쫓겨날뻔했어요. 오남매거든요 ㅎㅎ 하나의 책장님 예쁜 사진 단아한 글들 항상 잘 읽고있어요. 2022년 복 많이 받으시고 더 행복하시길 *^^*

하나의책장 2022-01-03 00:34   좋아요 1 | URL
정말요? 전 동생들만 있어요ㅠ 전 언니, 오빠가 없거든요ㅠ
여동생, 남동생만 있는데 제가 생각해도 제 동생들이 정말 부러워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처럼, 엄마보다 더(?!) 잘 챙겨주고 있거든요.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편이라 제게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도 잘 털어놓기도 해요. 항상 엄마같은 언니, 누나라고 하는데, 전 제 동생들이 그렇게 부러워요ㅎ

항상 전 언니, 오빠 있는 친구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웠거든요.
지금도 그렇고요!
뭔가 의지할 수 있는 언니, 오빠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ㅠ
그래서 그런건지 사회에 나와서 언니, 오빠들 생겨 그렇게 좋더라고요!
지금까지 친한 언니, 오빠들 자주는 못 만나도 카톡도 간간히 하고 생일도 챙기고 있는데 뭔가 언니, 오빠들한테 살짝 살짝 어리광부리게 되더라고요ㅎ

저희는 삼남매인데 미니님은 오남매셨군요^^
미니님이 막내 맞으시죠? 언니, 오빠들에게 예쁨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부러워요☞☜

예쁜 미니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러블리땡 2022-01-01 03:2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프지마세요 ㅜㅜ 2022년에는 건강한 하나의 책장님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01-03 00:37   좋아요 1 | URL
러블리땡님도 건강하고 행복만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랄게요^^
요새 날씨 많이 춥죠?
병원에 가보니 감기 환자가 꽤 많더라고요! 코로나때문인지 초기 증상인데도 꽤 많이 오는 것 같았어요.
이런 날일 수록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새파랑 2022-01-01 07: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하나님이 찍으신 사진 보면 다 멋지고 다 맛있어 보여요~!! 근데 내가 찍은 사진은 도대체 왜 그런지 ㅡㅡ
22년에는 아프지 않고 건강한 하나님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하나의책장 2022-01-03 00:43   좋아요 1 | URL
앗! 그럴리가요! 아마 조명때문에 조금 더 예쁘게 찍혔나봐요^^
그리고 새파랑님이 예쁜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셔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닐까요♡
한결같이 칭찬만 주시는 새파랑님☞☜

올 한해 예쁘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그레이스 2022-01-01 09: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책장님
사진들이 풍성하네요^^
이 사진처럼 예쁘고 풍성한 2022년이 되시길 바래요

하나의책장 2022-01-03 00:45   좋아요 2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도 따스하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오거서 2022-01-02 09: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 책장 하나 더 들여야 하실 듯… ㅎㅎㅎ

하나의책장 2022-01-03 00:49   좋아요 1 | URL
정말요ㅠ 지금 제 책장이... 미어터지고 있어요...
선물도 많이 하고 중고서점에도 열심히 팔았었거든요.
재독할 만한 책들만 모아놨는데 더 줄여야 하나봐요ㅎ
지금 제 방 한 벽면이 다 책장이거든요. 심지어 다른 방에도 책장이 두개나 있는데 포화상태예요^^;
책만 잔뜩 보관할 수 있는 다락방이 있는 집으로 이사가야 하나봐요;

오거서님도 올 한해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Merry Christmas! 연말선물추천! 2022다이어리 오롬다이어리



쓰고 기록하는 것만큼은 아날로그 타입이라 할 수 있겠다.

기록하는 것도 내게는 굉장히 중요하다.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스케쥴러는 필요없다고 하지만 나같은 경우는 다이어리 하나 가지고는 부족하다.

그래서 매년 다이어리 4-5개를 구비한다.

잉? 4-5개씩이나?

물론 의아하겠지만 용도별로 쓰다보니 매년 이 정도는 거뜬히 마지막 장까지 깔끔하게 채우곤 한다.

그래서 매년 의식처럼 받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포함해 오롬, 양지사,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오는 육공 다이어리 등 꽤 많은 브랜드를 사용해봤다 ꔷ̑◡ꔷ̑


내게 오롬 다이어리는 특히 의미가 깊다 ꔷ̑◡ꔷ̑

첫 과외에서, 첫 직장에서 업무스케쥴러로 쓴 다이어리가 바로 오롬 다이어리였기 때문이다!

업무 스케쥴러로 오빗 위클리를 사용했는데, 과외했던 대학생 시절에는 블랙과 버건디를 사용했고 첫 직장에서는 베이지를 사용했었다.

물론 버리지 않고 지금도 창고에 잘 보관하고 있다.

사실 꺼낼까도 했는데 워낙 쌓인 게 많아 이사갈 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창고라고 표현했지만 말그대로 보물창고다.

지금까지 써왔던 스케쥴러, 다이어리는 물론 일기장과 학창시절에 썼던 공책들도 있고 도서 굿즈와 모으고 있는 텀블러, 머그컵 등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은 가득 모여있다.

이사가면 다락방 만들고 싶다...♥




아무튼, 오랜만에 내년 다이어리 중 하나로 오롬 다이어리를 사용하게 되었다.

블랙, 버건디, 베이지 순으로 사용했었는데 이전이 베이지였으니 올해는 세련된 느낌으로 "캔디레드"로 택했다!




고급스러운 상자 안에 담겨있는 오빗위클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HANA 각인까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생일선물 받는 느낌인지라 들고 다니는 핸디다이어리로는 오빗위클리를 사용할 예정이다.

가방 크기가 미니 사이즈는 무리지만 미디움 사이즈에는 쏘옥 잘 들어간다.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아늑한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그래도 케이크 사온 동생 덕분에 분위기는 한껏 낼 수 있었다.

내년 크리스마스는 설레는 느낌 간직하며 더 예쁘게 보내고 싶다.



M e r y   r i m a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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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24 22: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르골이 가장 탐납니다! M e r r y C h r i s t m a s ♥

하나의책장 2021-12-25 23:35   좋아요 1 | URL
작년에 받았던 선물인데 오르골 소리도 예뻐 딱 한달 정도만 꺼내놓고 있어요🤭 𝓜𝓮𝓻𝓻𝔂 𝓒𝓱𝓻𝓲𝓼𝓽𝓶𝓪𝓼 ⛄🎄

새파랑 2021-12-24 23: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롬다이어리 예쁘네요 ^^ 저는 매년 스벅 다이어리를 받아서 쓰는데 두세달은 열심히 쓰고 이후에는 잘 안쓰더라구요 😅
하나님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

하나의책장 2021-12-25 23:39   좋아요 2 | URL
저도 매년 스벅다이어리 겟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백신패스때문에 나가는 게 힘들어서 동생찬스 써서 겨우 데려왔어요😅 새파랑님, 𝓜𝓮𝓻𝓻𝔂 𝓒𝓱𝓻𝓲𝓼𝓽𝓶𝓪𝓼 ⛄🎄

mini74 2021-12-25 0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사진 속 소품들도 너무 예뻐요. 메리크리스마스~ 하나의 책장님 *^^*

하나의책장 2021-12-25 23:40   좋아요 2 | URL
헤헷 감사합니다❤ 미니님도, 𝓜𝓮𝓻𝓻𝔂 𝓒𝓱𝓻𝓲𝓼𝓽𝓶𝓪𝓼 ⛄🎄
 

0.

예쁜 하늘, 자주 보시나요?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마당으로 나와 하늘을 한참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요즘, 하늘 참 예쁘다.

높이를 헤아릴 수 없는 맑은 하늘을 한참 보고 있으면 슬렁슬렁 하이얀 구름이 오기 시작한다.

오늘은 그 모양이 꼭 공룡같아 얼른 휴대폰을 들었다. 첫번째 사진이 오늘 남긴 따끈따끈한 사진이다.

눈으로 본 것을 꾸준히 남긴다는 것은 결국 그것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좋은 산유물이기에, 내 외장하드에는 구름 사진뿐만 아니라 달 사진도 가득하다.

낮이 품고 있는 색이 하얀색, 하늘색, 파랑색이 전부라면 밤은 그보다 더 매력적인 색으로 빨아들인다.


그제 밤, 밤 산책을 하다가 달이 참 예뻐 얼른 카메라부터 켰다.

초점을 맞추어 한참을 확대한 뒤, 찰칵! 찰칵!

두번째 사진이 그제 밤에 찍은 사진인데 보정없는 원본 사진인만큼 그제 밤은 달 주변이 굉장히 환했다.

달은 이렇게나 잘 찍히는데, 별은 잘 찍히지도 않고 반짝거림으로만 확인이 가능해 가끔은 별을 마음껏 보고 싶어 천체망원경을 사야 하나 싶기도 하다.




1.

1일 1포스팅이라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잘 쓰는 것 같다가도 몸이 아프면 결국 하루, 이틀 못 쓰다가 결국 일주일이 훅 지나가 버리니 그만큼 포스팅이 밀릴 수밖에;

포스팅 하나 쓸 때도 탁-탁-탁- 금방 쓰면 좋겠는데, 나는 포스팅 하나에 왜 그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일단 하나, 하나씩 해결해야겠다 싶어 다이어리에 리스트를 작성했다.

근래 읽은 도서들도 계속 밀리고 있는 상태이니, 근래 읽은 도서들과 함께 임시저장글에 묵힌 도서들도 함께 포스팅하는 게 주말에 세운 계획이다.

임시저장글에서 가장 오래 묵힌 순서대로 리스트를 작성했는데 가장 끝번에 있는 도서가 바로 『도서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아주 특별한 독서』이다.

최근에 독서를 마친 『낀대세이』, 『하버드 지혜 수업』과 함께 임시저장글에 묵힌 『도서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아주 특별한 독서』를 사나흘 안에 끝내야겠다!


사실, 웹소설도 다시 연재를 시작할 수가 없다. 조금 쓰다가도 아프면 또 못 쓰게 되니 괜스레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더 큰 실망감을 줄 수 있게 되니깐.

조금씩 쓰다가 완결 지어지면 그 때 쭉 올리는 수밖에; 지금은 그 방법밖에 없는 듯하다.




2.

알라딘 앱에서 [2021 올해 당신의 기록 확인해보세요]라는 알람이 떴다.

매년 그랬지만 작년보다 더, 재작년보다 더 기록을 세웠다는 문구를 보면 이러다 언젠가 책에 파묻힐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내가 받은 굿즈가 100개가 넘는데 아직 12월도 남았으니 더 채워진다는 뜻 아니겠는가☞☜

무엇보다 알라딘에서만 이만큼인데 YES24에서도 그만큼 데려왔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찔했다.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지만 책과 관련해서는 맥시멀리스트인 것은 어쩔 수 없다.

우스갯소리로 말했었지만, 북카페라도 하나 차려 책뿐만 아니라 굿즈들도 장식장에 쭈욱 진열해야 하나보다;




3.

기본적인 서평뿐만 아니라 이렇게 소개하고 싶은 책도 잔뜩 밀려있다.

최근에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초판본을 구매했는데 문득 연상되는 책이 있었다.

엄마의 말을 빌리자면, 예전에는 책을 방판(방문판매)로 구입하는 게 일상적인 것이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읽었던 전래동화 전집, 과학동화 전집 등 방판을 통해 구입하셨는데 당시 엄마가 보기 위해 구매했던 리빙/가정 전집이 있었다.

B4정도의 크기로 된 양장본이었는데, 각 책마다 케이스가 있었고 굉장히 튼튼하고 질적으로 좋았다.

엄마가 한참 읽고 있으면 나도 옆에서 몇 권 빼서 같이 읽었는데 그림 보는 맛으로 읽었었다.

리모델링 할 때, 그 책을 다 버리길래 아까운 마음에 내가 읽겠다고 네 권을 뺐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아깝다.

그 때, 내가 8살밖에 안 되었는데 그나마 그 네 권이라도 지켜서 참 다행이었다.

지금 창고 안 책장에 잘 보관하고 있는데 다시 봐도 역시나 잘 만들었었다. 굉장히 소장가치가 높다.

아무튼,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초판본이 지금 말한 이런 류의 책 느낌이라 잘 읽고선 보관하려고 한다.


책을 살 때, '세트는 가급적 참자'라는 마음의 외침을 되뇌었지만 결국은 하나의책장에 넣게 된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리커버 컬렉션 세트』는 구매한 지 꽤 되었긴 했지만 세트로 산 것이 최근이었는데, 세트로 산 최근의 후보가 바뀌었다.

바로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했던 『도스토옙스키 컬렉션』이다. 결국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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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1-15 0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달 사진이 스마트폰으로 저렇게 잘 찍히는군요~!! 역시 사진도 기술~!!
저는 문학동네 리커버 컬렉션 세트는 <소송> 한권 샀는데, 사은품은 네개 모았어요(오만과 편견 빼고 ㅋ) 😅 어차피 안쓸거 같긴한데 무의식적으로 고르게 되더라구요 ㅎㅎ 도선생님 컬랙션 사셨나니 반갑네요 ^^

하나의책장 2021-11-19 10:15   좋아요 1 | URL
오오, 정말요? 사은품 도서가 책보다는 조금 작지만 양장노트라 실물과 비슷하더라고요^^
우표 수집하듯, 굿즈도 하나, 둘씩 들이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모으게 되는 것 같아요ㅎ
전 알라딘에서 나오는 연필이나 구슬 램프같은 것들은 거의(?!) 다 제 방에 있는 것 같아요. ˝안돼!˝하면서도 어느새 사은품으로 선택해버린ㅎㅎ

저도 결국 도선생님 컬렉션 구입했어요ㅎ
북펀드 나오자마자 이미 마음으로는 결제했었던 것 같아요><

붕붕툐툐 2021-11-15 18: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북카페 차리면 저 거기서 살지도 모르겠네요~ 책과 굿즈 구경을 실컷할 수 있다니 완전 천국!!! 책에 깔리기 전에 꼭 여기실 기원해 봅니다~ㅎㅎ
도스토옙스케 컬렉션 지르신 거 축하드려요!! 책은 사랑이죠~😍

하나의책장 2021-11-19 10:08   좋아요 1 | URL
네네! 저 결국 질렀어요. 도스토옙스케 컬렉션 >.<
어차피 마음은 이미 사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책장에 꽂혀지지 않는, 넘쳐나는 책들을 보면서 이러면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 앞으로는 재독위주의 독서를 하고 새로운 책들은 당분간 참자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되더라고요;ㅎ
하루만 지나도 새로운 읽을 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데데다, 전 읽는 것 자체가 왜 그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모은 책들과 굿즈들, 버리지 않고 그대로 잘 보관하는 날이 쭉- 이어지면, 정말로 조그마한 책방이라도 열어야 하나 싶어요.
그 때까지 열심히 벌어야겠어요 >.<!

mini74 2021-11-15 18: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굿즈 100개에 무릎을 꿇고 갑니다 ㅎㅎ 분발해야겠어요 저는 *^^*

하나의책장 2021-11-19 09:56   좋아요 2 | URL
저, 솔직히 갯수보고 눈 질끔 감았었어요^^
제 방이 갈수록 꽉 찬 느낌을 받았던 게 마냥 느낌이 아니었다는 사실에;ㅎㅎ
전 왜 책만큼은 미니멀리스트가 못 되는 건지;
저만 그런건지; 하핫; ㅎㅎ

scott 2021-11-20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굿즈 자랑 하면 포인트 왕창 줍니다
하나님 마구 마구 자랑 하삼 333

달님도 하나님이 찍으시면 이리 멋져 보일 수가!

∧,,,∧
( ̳• · • ̳)
/ づ🌔

하나의책장 2021-12-24 23:20   좋아요 0 | URL
정말요? 굿즈 자랑 하면 포인트를 왕창 준다고요? ^^
처음 들었어요.. ☞☜
 


10월 첫 날부터 꼭 해야할 일이 있었으니, 바로 '분갈이'다.

작년에 고추, 상추, 방울토마토 등을 심고 재배했다가 마당 공사하느라 올해는 생략했었는데, 겨울 되기 전에 집 안에서 키울 수 있게끔 식물 몇 가지를 데려왔다.



마루 한 켠에 쓰다 말았던 부직포가 있어 쭉 펼쳐놓은 뒤, 깨끗한 연그레이에 가까운 독일 토분에 분갈이를 해주었다.

높이를 생각하며 아래쪽에 흙을 채워준 뒤, 분갈이 할 식물을 중간에 놓고선 빈 곳에 흙을 살짝 살짝 눌러가며 채워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분갈이를 마치고선 물까지 흠뻑 주면 끝이다.

요새는 화분에 깔망을 놓지 않아도 흙이 새어나오지 않을 정도로 분갈이 흙이 너무 잘 나온다.



막상 분갈이해놓고 쪼로록 모아보니 너무 예쁘다!

초록초록, 그 자체다.



식물과 관련된 책추천이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아 몇 권 넣어본다.

평소 식물보다는 '꽃'과 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고 있어서 꽃과 관련된 서적까지 넣으면 리스트가 길어져 여기에서는 생략하고 따로 포스팅해봐야겠다.


『관엽식물 가이드 155 』


『초록으로 물들다, 나만의 실내 정원』


『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


『처음 시작하는 구근식물 가드닝』


『초록이 가득한 하루를 보냅니다』


『정원가의 열두 달』



잡지라서 넣을까 고민했는데, (다룬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두어 달은 건너뛰긴 하지만) 거의 일년 내내 정기구독하다시피 읽고 있어서 추천해본다.


『월간 가드닝 Gardening』


『월간 플로라 Flora』


『플로리스트 Florist』




파키라도 분갈이하려고 했는데 도착했던 화분 하나가 깨져오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수경재배로 대신했다.

이외에도 대형 몬스테라도 들였는데 그 잠깐 사이에 얼마나 자랐는지 모른다.

식물도 '생명'인지라 좋은 말들은 해주면 해줄수록 좋다.

이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 예전에 부모님 가게에서 자꾸 시들했던 화분을 집으로 데려와 사랑 듬뿍 주며 열심히 관리해줬더니, 곧 죽을 것 같았던 식물이 다시 되살아나 너무 신기했었다.

따뜻한 차 한 잔 마실 때, 클래식도 같이 듣고 매일같이 예쁜 말만 해주고 있으니 잘 커줬으면 좋겠다.

분갈이 다 마친 후, 수경재배한 파키라 옆에서 메론과 함께 따뜻한 차로 점심을 대신했다.

공기정화식물 위주로 들였는데 오랫동안 내 곁에 머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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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0-04 00:4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담 생엔 하나님의 관리를 받는 초록이로 ! ㅎㅎ

따뜻한 차 한 잔 마실 때, 클래식도 같이 듣고 매일같이 예쁜 말만 해주시는 식물! 집사 하나님

전 제방에서 크고 있는 화초들 이름도 잘 모릅니다 (🌼❛ ֊ ❛„)

하나의책장 2021-10-05 01:21   좋아요 1 | URL
scott님도 언제나 따뜻하고 예쁜 기운 뿜뿜하시니, 방 안에 있는 화초들도 잘 자라는거겠죠♥

책읽는나무 2021-10-04 06: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아....식물들 너무 예쁘고 멋집니다.
금손이시군요.죽어가던 식물도 살리시고~^^
저는 살아 있던 식물들도 제법 많이 죽였거든요ㅜㅜ
죽이고 사 들이고 또 죽이고 사 들이고..똥손인 사람입장에선 이렇게 푸릇푸릇 이쁜 화분들 보면 부럽네요^^
초로초록한 마지막 사진 속 도자기 찻잔 세트도 예쁩니다.

하나의책장 2021-10-05 01:26   좋아요 0 | URL
금손이란 칭찬은 가뭄에 콩 나듯 받는 편인데, 칭찬 감사합니다><
식물 키울 때, 정말 중요한 건 과습만 안 되게끔 관리해주면 대부분 잘 자라는 것 같아요!
꽃시장 가보니깐, 요새 가만히 놔둬도 알아서 잘 크는 식물들도 꽤 많더라고요^^
혹시 책읽는나무님께서 식물 키우시게 되신다면 그런 식물들 위주로 키워보세요. 저도 이번에는 대부분 알아서 잘 크는 식물들 위주로 많이 데려왔어요ㅎㅎ

붕붕툐툐 2021-10-04 22: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너무 배우고 싶은게 분갈이인데! 역시 공부 없이 되는 건 없나봐요~ㅠㅠ
제 몬스테라는 작은 잎부터 노랗게 변하며 죽어가는데 뭘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발만 동동..ㅠㅠ

그레이스 2021-10-04 22:46   좋아요 3 | URL
분갈이 해야해요
바람 잘 통하는데 두시구요
뿌리가 많이 자라 있어서 조금 큰 화분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어요
흙도 새 흙이 필요하고

붕붕툐툐 2021-10-04 22:48   좋아요 3 | URL
아~ 역시 그런거군요!! 그레이스님 정말 감사합니다!! 조만간 분갈이 도전 해야겠어요!!

하나의책장 2021-10-05 01:33   좋아요 0 | URL
맞아요. 분갈이 꼭 해줘야해요ㅠ
그레이스님 말대로 뿌리가 밑으로 쭉 뻗어야 하는데 못 자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지금 키우고 계신 화분에서 2-3배 사이즈의 화분 들여서 꼭 분갈이 해주세요!
요새 분갈이 흙도 너무 잘 나와서 금방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통풍 잘 되게 해주시고 무엇보다 과습되지 않게만 관리해주시면 정말 잘 클 거예요^^
제가 데려온 몬스테라는 이미 분갈이를 마쳤는데도 벌써 너무 크는 바람에 조금 더 지켜보다가 기존 사이즈보다 더 큰 화분 들여서 분갈이 하려고요ㅎ
붕붕툐툐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