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 - 시간에서 살아남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 책문화교양 4
김민주 지음 / 카모마일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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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반드시 일어나야만 하는 충족 이유가 있고, 신의 예정된 조화에의해 ‘원인과 결과‘를 따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다.

볼테르는 펜을 무기로 하여 당시 유럽을 휘저었다.
그는 프랑스 혁명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였던 루소만큼 과격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프랑스 전제왕정의 모순을 통렬히 비판하여 체제 동요의 원인 제공자였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로부터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그 후 속속 등장했다. ......
‘태양‘ 이라고 불리는 군주와 세 명의 고관(권력, 지식, 사랑)이 다스리는 이 나라에서는, 노예가 없이 모든 주민이 겨우 네시간만 일하며 되고 생산물은 필요에 따라 분배된다. 일부일처가 사유재산을 형성하는 원인이라고 보아 가족제도를 아예 없애고국가가 아이들의 출산을 관장하고 교육을 담당한다.

컬처 코드는 각국의 문화에 기반을 둔 접근 방법이다. 하지만 이제 글로벌화가 폭넓게 진행되면서 기업은 컬처 코드를 넘어서 글로벌 부족의 컬처 코드인 글로벌 코드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클로테르 라파이유의 책 《글로벌 코드》는 많은 정보와 통찰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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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는 19세기 후반에 자본주의 산업사회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여실히 목격하고 고발하는 자연주의 소설로 명성을 떨쳤다. 이 소설은 세탁공장에서 일하는 주인공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세탁 일을 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솝 본인은 많은 이야기를 말로 남겼는데, 서기 1세기 그리스 철학자인 티아나의 아폴로니우스가 그 이야기들을 문자로 기록했다. 그 후 여러 필사본들이 나오다가 비잔틴제국 콘스탄티노플의 박식한 수도승인 막시무스 플라누데스가 이솝우화 선집을 14세기에 라틴어로 펴냈는데, 이것이 1479년에 인쇄되어 근대 유럽에 널리 퍼졌다.

1793년 프랑스 왕 루이 16세가 콩코드 광장에서 군중에 둘러싸인 채 단두대로 처형당했다. 단두대 위에 그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왔을까? 그의 마지막 말은 이랬다는 후문이 있다. ‘아, 나는 루소 때문에 죽는구나.’ 이 짤막한 이야기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루소가 프랑스 혁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여권 신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영국인이 있었다. 바로 정치경제학자 존 스튜어트 밀이다. 동인도회사를 오래 다니면서 《논리학 체계》 《정지경제학 원론》책을 썼던 그는 점차 시민의 자유, 특히 여성의 자유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져 《자유론》 《여성의 종속》책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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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수도사들에게는 ‘아케디아Akedia‘라고 부르는 상태가 있었다. 아케디아는 ‘정오의 악마‘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 악마는 수도사들에게 어느 오후면 찾아와, 온 세상이 멈추어버린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창밖에 지나가는 구름, 저녁을 향해 가는 태양이 거의 정지 상태와 같이 느리게 흘렀다. 수도사들은 어느 순간 그 정체된 느낌을 더 이상 견딜수 없어 방 밖으로 뛰쳐나가고, 태양만을 쳐다보며, 자신을 둘러싼 수도 생활 전체에 염증을 느꼈다.

작은 일상이 부드러워질 수 있는 건 어쩌면 그러한 거대함과 연결되어 있을 때가 아닌가 싶다. 작은 것일수록 거대한 것과 만난다. 작은 기쁨일수록 거대한 것에 뿌리내리고 있다. 작은 마음들이 알고 보면 거대한 마음으로부터 온다.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자주 거대한 것을 잊는다. 그래서 거대한 것과 나를 이어주는 것들을 좋아한다. 음악, 영화, 문학, 풍경 중에서도 그런 거대함의 감각을 일깨워 주는것들을 말이다. 그런 것들과 함께 남은 생도 살아가고 싶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굴하거나 발명해야 하는 것 같다. 내가 아는, 행복을 누리는 모든 사람이 그렇다. 심지어 타고난 천성으로 모든 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오래전부터 자기만의 행복을 발굴한 결과 그런 삶을 얻었다는 걸 알았다. 그에게는오랜 싸움의 과정이 있었다. 그리고 삶의 어딘가에 숨어 있던 행복을 끄집어내어 드러나게 하고, 삶 속에 안착시키는 법을 알게 되었다.

삶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같은 것 이 키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보다 돈이 많아져서도, 잘생겨져서도, 대단한 성취를 이루었거나 사랑을 많이 받아서도 아니다. 그보다는, 어쩌면 내가 어떤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런 마음이 길러진다는 느낌이다.

인간이건 동물이건, 우리는 감각에서 시작되어 감각에서 끝난다. 처음 눈으로 부모를 확인하고 살결을 느끼며 삶은 시작된다. ‘엄마‘와 ‘아빠‘를 소리 내어 부르면서, 세상은 언어로 체계가 잡혀간다. 인생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고들 하지만, 실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은 동물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인간과 나누는 가장 중요한 순간 역시 동물과 나누는 그것과 그리 다를 게 없다. 바라보고, 만지고, 부르고, 함께 웃거나 울던 나날은 모두 감각의 기억이고, 그 장면들은 그 자체로 온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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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9-03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책장님, 감기는 조금 어떠세요.
이번주에는 비가 계속 온다고 하는데, 바람이 조금 차갑습니다.
빨리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한 이기주의자 (스페셜 에디션) - 나의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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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1. 먼저 나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하는 정도가 나의 가치를 결정한다

2.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이 세상의 절반은 나와 생각이 다르다

3.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나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과거의 나다

4.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현재뿐이다

5.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내가 원한다면 다른 이유는 필요하지 않다

6.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세상이 정한 옳고 그름에서 벗어난다

7.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세상의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지 않는다

8.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행동하는 사람이야말로 현재를 사는 사람이다

9.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나를 신뢰하며 독립적인 삶을 산다

10.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화로 생긴 스트레스는 결국 나를 향한다

우주의 모든 이치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오직 한 사람,
바로 당신에게로 향해 있다.
_월트 휘트먼 Walt Whi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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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고 오면 괜찮아질 거야 -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우울, 불안, 공황 이야기
제시카 버크하트 외 지음, 임소연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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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나요, 『바람 쐬고 오면 괜찮아질 거야』

 

 

 

 

『하나, 책과 마주하다』

누구나 우울함과 불안감은 가지고 있다. 단지, 깊이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울, 불안 그리고 공황까지 남들에게 말못할 마음의 병을 가진 이들이 많다.
『바람 쐬고 오면 괜찮아질 거야』는 베스트셀러를 쓰고 문학상을 받은 31명의 작가들이 가지고 있었던 마음의 병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낸 책이다.
청소년소설 분야의 베스트셀러이자 『렛 잇 스노우』의 저자인 모린 존슨도 불안증 환자였다.
어느 날, 심각한 불안이 크게 찾아와 그녀를 심적으로 고통스럽게 했다고 한다.
불안이라는 것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온다. 불안하면 더 불안해지고 그 불안이 더 더 불안해진다.
허나 그녀는 이대로 있을 순 없단 생각에 강박적일 정도로 관련 내용을 찾아 헤맸고 결국 답을 얻게 된다.
유발된 원인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불안증에 시달리면서도 삶을 살아간다는 것, 그것만 봐도 불안증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다.
처음에 그녀가 느끼는 불안의 수준은 그저 긴장감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가슴이 미친듯이 두근대고 전기충격이 팔을 타고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밤이면 공황발작이 찾아와 잠깐 잠들었다가도 발작을 일으키며 벌떡 깨는 것이다. 그렇게 이유도 모른 채 그녀는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불안증을 통해 뭔가를 배우고 뭔가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불안증은 자신의 주위를 맴돌 뿐 자신의 일부는 아니기에 나 자신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안증은 말그대로 멍청한데 평소 틀린 말을 잘한다면 그것 또한 불안증의 한 증세이다.

결국 불안증은 내면의 자신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다.

그녀는 불안증이 다가오면 "넌 정말 멍청해. 너같은 멍청한 놈한테 지지 않을거야."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조금씩 변화된 행동 덕에 그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제껏 둘러보지 않았던 그녀의 삶과 그녀가 처한 상황을 천천히 둘러보자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사실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맨 먼저 빨리 빨리 돌아가던 자신의 삶의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 일명 '할머니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즐길 법한 느리고 지루한 일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꼭 강조하게 싶은 게 있다고 한다. 바로 명상이다! 누구나 아는 답이지만 매일매일의 명상이 그녀의 삶을 완벽하게 바꿔놓았다고 한다. 덧붙여, 의사의 도움을 받아 약을 먹으며 치료를 받았고 요가같은 운동을 했다고 한다.

또한, 명상과 함께 강조하고 싶은 것이 불안증이 결국 끝날 것임을 분명하게 인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표현하지 않아도 많은 이들이 불안증을 겪고 있을텐데 이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그녀는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일을 겪지는 않겠지만 혹여나 자신과 같은 불안증을 겪고 있다면 자신의 경험담이 꼭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인다.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 불안이라는 감정은 가지고 산다. 앞서 말했듯이 깊이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리의 삶이 완전하지 않기에 당연히 불안할 수밖에 없다.

불안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고 말했는데 정말이다. 불안은 불안을 먹고 산다.

그만큼 내적으로 나 자신이 단단해져야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개인적으로 불안한 감정을 가진 이들에게 한 가지 조언해주고 싶은 것은 신경쓰고 싶지 않은 일에는 관심두지 않는 게 정답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나는 저자와 같은 불안증 환자는 아니지만 그간 많은 심리학을 읽어왔고 나 또한 경미한 불안감이 아닌 지독한 불안감에 빠질 법한 경험이 있어서이다.

마음의 병을 가진 이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더 빨리, 더 빨리'라는 사회에 살고있어서이다.

그런데 마음의 병을 가진 이들이 스스로 잘 풀어낸다면 다행이지만 풀어내지 못하고 남에게까지 위해를 끼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의 아픔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마음의 병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그 시작인 것이다.

그리고 마음 한 켠에 묵혀놓은 이야기를 털어놓자. 당신이 믿을 만한 사람이면 된다.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지인이든, 의사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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