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꼰대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 90년대생과 수평적 조직을 만들기 위한 공감과 존중의 리더십
김성남 지음 / 갈매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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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네가 나에게 맞추라는 생각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그 생각에 갇혀있다면 직장에서 분명 '꼰대'라고 불리울테니 말이다.

중요한 건, 그런 마인드가 '좋은 리더'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 김 성남은 20여 년 경력의 조직, 리더십 전문가로 삼성, 코트라, 듀폰, SK에서 근무했고 글로벌 HR컨설팅사 머서, 타워스왓슨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컨설팅을 수행했다.

그는 한국외대 중국어과,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다든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인문학, 심리학, 뇌과학의 지혜를 경영, 조직, 리더십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라고 덧붙인다.



세대 갈등이 조직의 신뢰를 무너뜨린다


과거에는 참는 것이 무조건 옳다라는 생각에 조직 내 합당하지 않은 말과 행동을 당하더라도 그저 참고 참으며 버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세상이 많이 변했 듯 요즘 젊은 세대들은 무조건적으로 참지 않는다.

리더라면 이 부분을 괄시해서는 안 된다.

심할 경우, 결국 세대 갈등이 조직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A 요즘 젊은 친구들, 직장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게 문제예요.

B 솔직히 팀장님이 근태 가지고 뭐라고 하실 입장은 아니죠. 지시만 해놓고 몇 시간씩 나가 계시다가 돌아와서 결과만 챙기시면서.

A 월급 받고 회사를 다니는 거면, 어느 정도 자기 희생을 할 수 있어야죠.

B 솔직히 팀장님이 너무 무능하신 것 같아요. 실무도 잘 모르시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시니, 저희들만 죽어나죠.

어느 시대에도 존재하는 것이 '세대 차이'이며, 정답을 분명하게 내릴 수도 없는 것이 바로 '세대 차이'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갈등을 극복하고 아우르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냐는 것이 첫번째 문제이다.

저자는 그 문제에 "기성세대가 먼저 나서야 한다."라고 답한다.

첫째, 기성세대가 '표준'으로 생각하는 행동규범들은 그들이 젊은 세대였을 당시 권위주의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이다.

(한 번 다니게 되면) 평생 직장, 그 직장에 대한 헌신, 엄격한 위계질서, (자발적인) 장시간 근로 등의 과거에 당연시 되었던 조직 문화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즉, 과거 기업문화의 '물적 토대'가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8-90년대생의 규모와 역할이 이미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지금 세대인 MZ세대는 8-90년대생보다 그 이상으로 수평적인 구조, 개인주의, 합리주의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이에 속하기에 저자의 말 중에 크게 와닿는 부분이 있다.

90년대생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가치들이 있습니다. 존중에 기반해 대해주기를 바라고, 취향과 성공의 기준이 다른 점을 이해해주기를 원합니다. 리더들이 먼저 자기 인식을 갖고 옳고 그름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판단에도 귀를 기울여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자유와 권한은 누리면서도 직장 생활이 외롭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양성이 커진만큼 소통 또한 활발해야 한다


[*책 속에 나오는 8-90년대생을 아우르는 말을 '90년대생들'이라 표현하겠다*]

(물론, 오랫동안은 아니더라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접 상사와 부딪혀도 보고 친구들,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보니 세상의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듯이 다양한 타입의 리더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는 따라하고 싶은, 존경하고 싶은 리더가 있는가 반면에, 소위 '돌+I'라고 불리우는 리더도 있었다.

건강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잠시 강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후 다시 직장생활을 하게 될 지, 사업을 하게 될 지 많은 고민중에 있다.

분명한 건, 내가 후자를 선택할 시 '꼰대'같은 마인드는 버리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기 위해 리더십 관련된 경영서도 정독하고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리더의 위치라면 '네가 나에게 맞추면 된다.'는 식의 마인드를 절대로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전 직장에서 그런 리더를 마주해봤기에 '할말하않'이다.)

한편으론, 경제 사정이 어려울수록 취업난도 심각해져 솔직히 '이런 게 대수냐?',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라는 마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리더들이 아무리 강력하게 동기부여를 한다고 할지라도 90년대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통할지는 미지수이다.

무작정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말 한마디 내뱉을 시간에 차라리 권한부터 위임해주는 것이 정답일테면 정답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존감은 활기를 불어넣는다. 높아진 자존감을 바탕으로 일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스스로 동기부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허나, 자존감은 낮아지고 불안감이 높아질수록 이는 결국 조직을 갉아먹는 해가 될 수밖에 없다.


결국, 답은 하나밖에 없다.

리더는 90년대생들에게, 90년대생들은 리더에게.

서로에게 배려 한 스푼씩 주고받는 것만이 그나마 답일테면 답일 것이다.

이 책의 독자는 리더가 그 대상이지만 모두가 아울러 보기에 문제는 없다.

덧붙여, 리더는 열린 마음으로 공감하고자 하는, 존중과 배려가 기본인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자연스레 90년대생들이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서평을 쓴 지 꽤 되었는데 살짝 수정하려고 했지만 오늘도 병원 한 번 갔다오니 하루가 다 가서 슥슥 읽어보고 얼른 올려본다.

이게 '임시저장글'에 얼마나 묵혀있었던 것인지.

이것 말고도 다 쓴 서평이 무려 네 개나 있는데 한 번에 올리면 좀 그러니깐 주말에 한 두개씩 다 올려봐야겠다.

하아, 요새 크게 하는 것도 없는데 시간이 없다. 정말, 시간이 없다.

특히, 병원 한 번 갔다오면 이렇게 하루가 다 가버리니 요즘은 시간이 내게 있어서 정말 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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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 성인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일상의 경제 내 멋대로 읽고 십대 5
윤석천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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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이란 제시어를 주곤 연상되는 것을 떠올리라고 하면 그 중 하나를 '삼성'이라고 말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삼성을 이끌었던 이건희 회장이 지난 25일에 사망하였다.

이건희 회장이 사망함으로써 그의 자녀들의 앞으로의 행보부터 주식 그리고 상속세까지 며칠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히,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는 이재용이 상속세를 내야 하는데 그 단위가 '조'에 이르면서 다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듯 상속세, 증여세와 같은 돈과 관련된 경제 용어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본 상식에 속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책이지만, 혹여나 본인이 경제와 관련된 기본 상식이 부족하다 싶으면 이런 책 한 권쯤은 읽으면 굉장히 유용할 듯하다.





spend money


'쓰다'란 말에는 경제가 녹아 있습니다. 우리 모두 쓰지 않고는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쓰지 않는 세상에 경제는 존재하지 않겠지요. 무언가를 쓴다는 가정하에 경제는 성립합니다.


경제를 의미하는 Economy는 그리스어 oikonomia, 즉, 집안일을 하는 집사에서 파생되었다.

이는 주어진 자원, 자산을 잘 관리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고 우리 나라에서는 '씀씀이'와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겠다.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하고 있지만 그 외에 자신의 욕망 혹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비하고 있다.

여기서 넓게 보자면, 경제학이란 인간의 욕망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1부에서는 경제의 기본 개념을 짚어주고 사치의 기준, 사람들의 소비 욕구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make money


경제 행위의 기본은 가능한 적은 힘을 들여 큰 이익을 얻는 것입니다. 물건을 살 때는 최대한 적은 돈으로 큰 만족감을 얻으려 하고, 상품을 만들 때는 가능하면 적은 돈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만들길 바라죠. 돈을 벌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능하면 힘은 적게 들이면서 돈은 많이 받길 원합니다.


누구나 그렇다. 최소한의 노력과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바라는 것.

생산해야 소득이 발생하기에 경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뭔가를 생산해야 한다.

한 연예인이 지금도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었는데,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용돈 또한 소득일까?

그렇다. 용돈 역시 소득이다. 15세 미만은 근로 행위를 할 수 없기에 무상으로 주는 돈이라도 소득에 해당된다.

경제나 생산 활동에 종사하지 않는 이들, 만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40% 노인들에게는 기초연금을,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생활비를 주고 있는데 이는 생산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얻는 돈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이전소득이라 한다.)

넓게 말하자면, 소득이란 어떤 형태로든 얻은 돈을 의미하기도 한다.



borrow money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신용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신용을 잃는 순간 사회생활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에게 있어서 '신용'이 매우 중요하듯, 경제 관념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대학 등록금은 부모님께 손 벌리기 싫었고 자연스레 학자금 대출을 이용했다.

그리고 4년 내내 대부분의 등록금은 장학금으로 해결했다.

알바를 하면서도 나는 신용카드를 만들지 않았고 체크카드를 이용했다.

지금은 통장 하나 개설하려면 나름 엄격해졌지만 엄격한 기준에 들어서기 전에 모든 은행에 통장을 개설해 분산저축을 택했었다.

안정적인 수입이 나오는 직장인이 아니라면 신용카드는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무턱대고 만들어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과소비를 했다가 현금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고, 카드론을 이용하게 되고 이를 또 리볼빙까지 하게 되면 갈수록 나락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신용이 하락하면 제자리로 돌려놓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pay money


세금을 걷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소득재분배'입니다. 소득이 많은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세금을 걷고 그것을 복지 정책에 사용함으로써 생활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한민국의 세금 정책은 굉장히 손 봐야할 곳이 많다.

눈에 들어오는 흠이 굉장히 많으나 이를 고치지 않으려는 것은 참,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미국같은 경우는 권력층이 부자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세금을 더 내려는 인식이 자리잡혀 있다고 한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어떻게든 세금은 덜 내기 위해 애를 쓴다.

특히, 국회의원이나 고위층들이 그 대상인데 '부자 감세'를 이끌려고 하는 게 일반적이다.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도 금융 관련된 교육은 '경제' 과목을 통해 배울 뿐 깊게 배우진 않는다.

나같은 경우도 대학교에 들어와서 금융, 세법 관련된 경제 수업을 들으면서 개념에 대한 깊이가 깊어진 케이스니깐.

이럴 땐, 역시 책을 통해 미리 미리 알고 짚어가는 것이 최고이다.

기본적인 경제 개념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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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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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우리는 불황에 대비하여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전략을 어떻게 마련하는 것이 좋을까?


위험이 있는 곳에 기회가 있고, 기회가 있는 곳에 위험도 있다. 이 둘은 분리될 수 없다. 이 둘은 함께 한다. _나이팅게일


코로나가 과연 종식되기는 할까? 언젠가,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바이러스는 초기에 발견된 바이러스가 지닌 힘보다 더 강해지고 확산세 또한 빨라져 그 언젠가가 5년이 될 지, 10년이 될 지, 그 이상이 될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집단 감염으로 인해 확산세가 급증하자 결국 2.5단계까지 올랐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 1단계로 하향 조정하였다. 허나 하향되었다고 해서 절대로 방심해선 안 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가 4000만명을 넘어섰고 근래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더 빠르게, 더 강하게 재확산되어 병상 부족 사태까지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프랑스의 경우는 파리를 포함하여 주요 대도시에는 야간통금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반발하며 시위도 일어났다 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명 선을 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렇게라도 해야하는 게 맞지 싶다.

미국, 유럽의 코로나가 재확산 사태를 보며 우리 또한 느슨해지지 말고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게 좋다.

이렇듯 코로나로 인해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나라가 일부가 아닌 전부, 즉, 일상은 물론이고 경제, 금융 등 모든 것들이 뒤흔들리고 있다.

이미 불황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좋게 말하면 권고사직이지만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은 이들도 있고 해고는 아니더라도 (강제적이면서 강제적이지 않은) 월급 삭감 받은 이들도 있다.

월급도 줄이고 직원도 줄이는 지금의 상황에서 채용 시장 또한 올해는 매우 조용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불황에 대비하여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전략을 어떻게 마련하는 것이 좋을까?

경제경영서적 중 코로나에 대비한 책들을 현재 몇 권 읽었는데 그 중 한 권의 책을 먼저 소개해볼까 한다. 바로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이다.



저자, 제이슨 솅커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가다.

이 중,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브르,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산업 철강 가격, 농산품 가격, 미국의 일자리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글로벌 불황이 찾아오며 전세계가 힘들어하고 있다.

(미국인인) 저자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전문가들이 이번 코로나를 보며 한국이란 나라를 새로운 시각으로 본 것은 사실이다.

혁신과 기술 중심지로서의 우위가 있을 뿐더러 데이터와 전문지식 존중하는 문화 덕분에 다른 국가들에 비해 효과적으로 막는 데 역동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여전히 팬데믹의 위험은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

이전의 유망 직업은 수명이 짧아졌고 전문직 명성은 예전같지 않아진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의 여파로 앞으로 5년, 10년은 그 영향이 없지 않기에 이를 고려하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택지를 앗아가는 불황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침체하고 있다. 불황을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불황에 대해 알아야 한다. 언제, 어떻게 불황이 오는지를 말이다. 경기 침체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을 꼽자면 무직과 실업이다.


불황이란, 경제 활동 및 소득이 감소하는 때를 일컫는데 GDP 기준으로 2분기 이상 연달아 성장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축소될수록 노동자는 실직자 신세로 전락하게 되고 가계는 더 빠듯해질 수밖에 없다.

돈의 가치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는 그 시기에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난다.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매우 좋지 않다.)

예컨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인플레이션을 넘어 초인플레이션 시대인 때가 있었다.

어떤 사람이 독일 화폐가 가득 든 손수레를 가져와 빵 한 덩어리를 사려고 했는데 잠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니 바닥에 화폐는 그대로 있고 손수레만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보통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 사람들이 대출받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데 이렇게 되면 결국 기업이 사업을 확장시키거나 가격을 올릴 수 없게 된다.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며 자연스레 기업은 위축되고 가계 또한 지출을 줄이게 된다. 그리고 불황을 마주하게 된다.

경기 침체와 비교하면 확연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 침체는 우리들의 삶에 부정적이고 즉각적인 영향을 남기는 반면에 지나친 인플레이션은 우리들의 삶이 아닌 전체 국가의 부를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한 예시로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경제 공황을 들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는 선택지


내게 주어진 선택지를 아는 것,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이제 불황에 취할 수 있는 여섯 가지 기본 체스 동작, 즉 SWOT 분석이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여섯 가지 전략을 알아보자.


SWOT 분석은 어떠한 사황을 두고 장, 단점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크고 작은 기업에서 모두가 이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SWOT 분석이란,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ies(기회), Threats(위협)의 약자로 기업의 내/외부환경을 분석하여 강점, 약점, 기회, 위협을 찾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표준화된 분석 방법이다.)

즉, 저자는 본인을 기업이라 가정하고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SWOT 분석을 해보라고 말한다. 이를 몇 번에 걸쳐 연습하다보면 본인의 선택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는 덧붙인다.

주어진 선택지를 아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불황에 취할 수 있는 여섯 가지 기본 체스 동작, 즉 SWOT 분석이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여섯 가지 전략은 바로 이렇다.

1. 준비하라

2. 견뎌라

3. 숨어라

4. 도망쳐라

5. 쌓아 올려라

6. 투자하라



돈이 돈을 벌게 하라


투자하기 저에 알아야 할 기본적인 원칙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사업, 자녀의 교육에 투자하라. 그러나 주식은 잘 알지 못하면 투자하지 마라.


이는 해당하는 이들에게만 적용되는 내용일 수 있으니 참고하기만 하면 된다.

이 시기에 '투자'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굉장히 많다.

돈도 어디에 둘지 확실히 알아야 돈도 그 이상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저자는 굳이 '투자'를 한다면 이미 시작한 비즈니스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덧붙여 투자할 줄 안다면 주식도 조심스레 권한다고 덧붙인다.

단, 잃어서는 안 되는 돈은 절대 투자하면 안 되고 자신이 이해하는 것에만 투자해야 한다.

또한, 다양하고 많은 것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사실, 잘 모르면 위험한 것이 주식이기에 모른다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즉, 주식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호기심으로라도 절대 투자해선 안 된다.

전문 지식을 활용하고 일정한 규칙을 지키고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그 때, 주식 시장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경기 침체가 가져오는 가장 나쁜 영향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이다. 계획을 세우는 것은 그 불안을 진정시킨다. 모든 전략이 모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달려오는 황소를 제압하면 선택지가 생긴다.




사람이라면 한 번 혹은 그 이상 성장통을 겪기 마련이다.

그것이 아무리 길고 힘들지라도 성장통을 겪고나면, '성장'하는 것은 분명하다.

근래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이것 저것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픈데, 정말 아픈데 이 또한 성장통이라 생각하며 잘 견뎌내어 제대로 '성장'하고 싶다.

이렇게 노력하고 노력하여 성장통을 겪은 이후의 '성장된 모습'을 생각하며 꼭 빛내고 싶다. 그렇게 될 것이라 믿고 있고 그렇게 될 것이다.

(재미있고 유익한 취미도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 그 선택지가 다양해 행복한 고민중이다.)

성격상 나는 무턱대고 돌진하지는 않는다. 장, 단점이 있긴 한데 나같은 경우는 어떤한 일에 있어서 제대로 계획을 수립하거나, 전략을 마련하거나 이에 해당된 공부를 꼭 마친다.

경영학과라 해도 재테크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나마 부동산 재테크는 관심이 있었으나 주식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근래 투자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소액으로 주식 공부중에 있다.

우리 인생의 불황은 언제든지 닥쳐올 수 있다. 마냥 호황기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나아가, 경제 또한 마찬가지다.


책에서 각 장마다 불황에 맞서는 커리어 전략이 쓰여져 있다.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할 핵심 내용과 그 조언이 적혀져 있어 매우 유익하다.

아무래도 저자가 미국인이다보니 '미국'의 초점이 맞춰진 것은 사실이다.

허나 대상에 맞게, (그 대상의) 상황에 맞게 전략이 세워져 있어 굉장히 섬세할 뿐더러 꼭 미국인이 아니어도 우리에게 유익한 내용이 분명히 있기에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도 '득'이 될 것이다.




P.S. 의도치 않았던 밤샘

사실 어제 두 시간에 걸쳐 리뷰를 작성하고 세 시간에 걸쳐 웹소설을 작성했었다. 그런데 한순간의 실수로 (바보같이 저장도 안 해놔서) 모든 것이 사라졌다.

반 나절 이상을 소요했던 모든 것이 날라가 버리니 눈앞이 순간 아득했었다.

이런 순간을 맞딱드리면 좌절감과 슬픔이 물밑듯이 밀려온다. 노트북을 붙잡고 고개를 푹 숙였다.

사실, 지금 쓴 리뷰도 마음에 들지 않고 웹소설 또한 다시 작성하려니 스트레스가 바닥을 기점으로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듯하다.

예저에 한 번 과제를 하다가 이런 적이 딱 한 번 있었는데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오늘이 두번째가 될 줄이야.

내일 아침부터 일찍 나가야 하는데 결국 잠도 못 자고 머리 싸매고 쓰고 또 쓰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려니 참 한숨밖에 안 나온다.

뭔가, 억울했던 마음을 토로해 보고자 주저리주저리 써보았는데 일기로 옮길까 하다 그것도 귀찮아져서 여기에 남겨야겠다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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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말이 아닌 글로 팔아라 - 단 한 줄의 글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수민 지음 / 갈매나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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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일반적으로는 한 기업에 입사하여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택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스타트업, 쇼핑몰, 카페, 식당, 꽃집 등과 같은 나만의 가게를 내어 직접 경영하는 길을 택하는 이들도 많다.

『이제 말이 아닌 글로 팔아라』는 세일즈를 대상으로 한다.

생각해보면, (어떠한 일을 시작하던간에) 경영자의 위치는 결국 세일즈, 즉, 영업을 의미하기도 하니 넓게 보면 경영인들이 그 대상이라 할 수 있겠다.

세일즈시, 행동에 필요한 전제조건은 바로 기억이다. 즉, 좋은 세일즈의 글은 기억이 잘 되는 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떠한 글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일까?


저자, 이 수민은 2014년에 잡크래프팅 전문가인 백 수진 박사와 함께 교육 컨설팅사인 SM&J PARTNERS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세일즈 글쓰기 워크샵', '전략적 사고 및 전략 프레임워크 활용', '잡크래프팅을 통한 업무 몰입', '강의 스킬 및 코칭'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으며 교육생 관점에서 재미있고 유익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시간 말보다 한 줄 글이 더 강하다


"세일즈는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세일즈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세일즈의 세계는 결국 경쟁이기 때문에 모든 성과를 공평하게 분배하는 법은 없으며 승자가 대부분 독식한다.

효율성을 추구해야 하는 세일즈는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도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세일즈 성과는 세일즈 스킬과 마인드에 의해 결정된다. [ Sales Performance = Skill X Mind ]

세일즈 스킬, 현재로선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기에 그 상황을 고려하여 글쓰기 스킬에 무게를 두어 말하기 스킬과 글쓰기 스킬을 향상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기억이 잘되는 글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주의 집중이 잘 되고, 문장이 짧고 간결하고, 이미지로 떠올리기 쉽고,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생각하게 만들고, 감정과 결합시킬 수 있어야 한다.


영업의 고수는 심리학을 안다


모든 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고객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기 때문에, 이에 맞춰주지 않으면 절대 볼 일이 없고 절대 들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정보의 홍수'의 시대인만큼 고객들은 매일매일 새롭고 많은 정보들을 접하기에 논리적인 시각으로 일일이 따져보지 않는다.

그렇기에 지름길을 택하는 고객들이 에너지 사용을 덜 할 수 있게끔,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게끔 고객이 어떤 지름길을 택할지 이를 미리 파악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뇌는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다.

새로운 정보가 뇌에 들어올 때 자신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여기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데 반대로 자신의 생각과 어긋난다면 이를 무시하거나 자연스레 왜곡시키기도 한다.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앞서 설명했듯이 일관성을 추구하는 욕구가 매우 강해 일어나는 심적 왜곡 현상이다.

세일즈 글쓰기에 확증 편향을 잘 고려하여 활용해야 한다.

새로운 정보를 기존 고객에게 소개하는 경우라면 세일즈 담당자가 알고 있는 고객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을 먼저 강조해야 한다.

즉, 확증 편향의 등에 올라타야 한다.

잠재고객에게 세일즈하는 경우에는 특히 첫 번째 글에 최고의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잠재고객의 뇌리에 박힐 첫인상이기 때문이다.


더는 만나주지 않는 고객에게 어떻게 팔 것인가


눈이 아닌 손으로 하는 것이 세일즈 글쓰기이다.

글쓰기 실력은 투입 시간에 비례하니 전략을 가지고 글쓰기 연습을 한다면 자연스레 글쓰기 실력은 향상될 수밖에 없다.

좋은 글은 글의 양에서 나온다. 매일 조금씩,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이기에 미숙하고 서툴러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꾸준히 써야 하며 실수에 대한 피드백 결과를 가지고 다시 재시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창조적으로 모방하며 자원이 많을수록 글을 쓰는 데 유리하니 자신만의 글쓰기 자원 창고를 만들어 관리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당연하게 했던 것이 '대면'이었지만, 전세계인들의 일상을 통째로 뒤흔든 코로나19로 인해 이제는 '비대면'이 당연한 것이 되었다.

서울대입구를 지날 때면 물티슈와 더불어 홍보물을 전달해주는 이들이 있는데 불필요한 접촉을 필요로 하는 요즘 그런 것들을 받는 것 또한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과 대면하며 홍보물을 나눠주던 이들도 지금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인해 어느 순간 없어졌다.

즉, 이제는 불필요한 접촉, '비대면'이 당연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일즈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꽤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경영학을 전공했기에 당연히 '영업'과 관련된 공부도 했는데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고 쌓아가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다.

(이를 책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하면서도 간단하고 유익하지 않는가.)





이제 말이 아닌 글로 팔아라

 - 10점


이수민 지음/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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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19 1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책 내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었어야 했네요. 그래서 책을 사고 싶게 만드는 한 줄을 표지에 박았어야 하는 건데... 하하~~
비대면이 늘어나는 이 시대에 유익한 책인 것 같습니다. 검색해 보겠습니다.

하나의책장 2020-10-06 00:16   좋아요 0 | URL
페크님이 쓰신 책도 너무 좋았어요^^ 뒷심을 발휘하여 더 많은 분들이 ‘숨겨진 보물‘같은 책을 더 많이 알아보시길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tears5844 2020-09-25 0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 너무 잘 읽고 갑니다~^^

하나의책장 2020-10-06 00:17   좋아요 0 | URL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공지능시대, 대체 불가한 전략 디자이너가 되라!
변상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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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직접 만드는 것이다. _앨런 케이


경영/경제서를 읽다보며 접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시대와 관련된 책들이다.

그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이기에 책은 물론이고 영화 소재로도 많이 쓰여지고 있다.

윌 스미스 주연인 영화 「아이 로봇」을 보면 인공지능인 '써니'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되는 장면이 있다.

영화를 사례삼아 추측해 본다면 아마 그 시점에는 지금보다 빈부격차가 더 심화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부의 측면에서 볼 때, 부의 소유 구조가 정립된다면 우리는 어느 선에 위치해 있을 것인가?

경영/경제와 관련되기보단 사회과학에 속한데다 군사적 전략 측면에서 쓰여졌기에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前 한미 연합사령부 전략분석가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의 부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장악하고 있는데 그들은 어떻게 새로운 힘을 창출하는지, 그 외의 대다수 사람들은 왜 특정한 틀 내에서만 머무르는지에 대해 전략적으로 분석하며 곧 도래하게 될 인공지능시대에 부의 소유 구조에서 우리는 과연 어디에 위치해 있을 것인지에 대해 묻고 있다.

덧붙여, 성공한 극소수가 저마다의 이름을 짓고 특징을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담겨 있다.


저자가 책에서 자문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렇다.

첫 번째, 전략을 정의하고 싶어서 도전했다.

두 번째, 운영 영역과 다른 '전략 영역'을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세 번째, '대응'에 사로잡힌 사고체계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오랜 시간동안, 전략 디자이너로서 활동한 저자가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정립해주고 있는데, 읽다 보면 군사적인 측면에서 쓴 내용인지라 어쩌면 끝까지 못 읽을 수 있는 책일지도 모르겠다.

허나 이러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한 뒤 삶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기에 굳이 주목해서 읽으라고 한다면 3장을 권하고 싶다.

3장에서는 '앤드류 마셜'이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무려 42년 동안 8명의 대통령을 보좌한 전략가이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인생의 반을 오롯하게 '전략가'로서 살며 무려 미국의 8명의 대통령을 보좌했으니!

대외적으로 잘 나서지 않았던 앤드류 마셜은 민주당, 공화당 정권이 교체되는 시점에서도 모든 국방/군사 전략을 설계하였다.

또한, ONA 국장으로 일하면서 24편의 보고서를 제출하였었는데, 이 보고서는 세계사를 바꿨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그가 물론 미국 내에서 대테러 전쟁에서의 역할은 없었으나 영역의 차이일 뿐이었다.

운영 영역과 전략 영역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의 전략은 언제나 '미래'를 생각하며 빅 픽처를 그렸다.

그의 전략적 특성에 대해 얘기하자면 너무 깊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를 통해 내린 저자의 결론만 축약하자면 전략 디자이너의 가치는 "쉐이핑"이라는 것이다.


전략 분석가로서 조심스럽게 결론을 내자면 앤드류 마셜의 전략은 미래를 예측한 것이 아니라 미래가 그렇게 되도록 만든 것이다.

그의 흔적을 되짚어 보면 앤드류 마셜은 Predictor(예언가)가 아니라 Future Shaper, 즉, '미래를 만드는 사람'이다.

이전에 읽었던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책을 펼쳤는데 군사적 전략에 대한 입장으로 이루어진 글이라 다소 어렵게 와닿았던 것은 사실이다.

초독으로는 깊이감에 한계가 있어 재독한 뒤에 다시 리뷰를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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