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나인 - 9개의 거대기업이 인류의 미래를 지배한다
에이미 웹 지음, 채인택 옮김 / 토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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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의 거대기업이 인류의 미래를 지배한다 , 『빅 나인』

 

 

 

 

 

『하나, 책과 마주하다』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을까?
아니라고 답할 순 없을 것 같다. 이미 기계는 만들어졌으니 멀지 않은 미래에 분명 기계가 생각까지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AI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해있다. 잘 알고 있듯이 금융은 물론이고 유통망까지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우리가 미리 정답을 적어놓고선 잘못된 값을 입력하면 올바른 값으로 고쳐주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통제되고 제어된 상황에서 실행되고 있는 AI인데 앞으로 10년, 20년 나아가 50년, 60년 후에는 어떨까?

지금 진행 상태로 보았을 때는 AI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빅 나인』에서 나인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세계에서 가장 큰 아홉개의 거대 기업을 지칭한다.

이미 아홉 개의 거대 기업은 AI로 모든 것을 움직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대기업은 전략적 위험과 기회를 계산하는 최고 AI 책임자라 일컫는 CAIO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덧붙여 CAIO는 대기업을 넘어서 소규모의 기업과 중견기업 또한 활동범위를 넓혀갔는데 이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말그대로 AI가 모든 것을 다하고 인간 CEO는 그저 얼굴 역할만 한다는 의미이다.

 

이전에 윌 스미스 주연의 「아이 로봇」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로봇이 스스로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며 세상을 지배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만약 이 모든 것이 현실로 일어난다면 굉장히 끔찍하고도 무서운 일인 것이다.

 

책에서는 AI의 정의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고 있다.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는 AI의 정의와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50년 뒤의 미래에 대해 예측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과 계획들을 제시한다.

특히, 3부를 주목해도 좋을 것 같다. 어찌되었든 편의성을 위해 옆에 둬야 할 AI인데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함께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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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시즌 3 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3
김승회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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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 똑똑하게, 『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시즌 3』

 

 

『하나, 책과 마주하다』

 

경영학을 전공하기도 했고 주식과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 훗날 투자를 위해 재테크에 대한 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다.

무턱대고 덤벼들었다가는 쪽박을 칠 수 있는 것이 투자이기에 책을 통해 공부를 하든 누군가의 조언을 얻든 제대로 알아보고 하는 것이 맞다.

부동산과 관련된 도서는 꾸준하게 읽고 있는데 주식은 가끔씩 읽는 편이다.

평소 경제, 경엉서를 많이 읽는 편인데 사업과 관련된 도서나 재테크에 관한 도서는 거의 리뷰를 올리지 않는다.

누구나 읽어도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경제, 경영서의 리뷰만 간간히 올리는 편인데 이번달은 사업과 관련된 도서를 많이 읽어 혹여나 사업, 재테크에 관한 추천도서를 검색하는 이들도 많을 것 같아 이제부터는 읽은 도서들 모두 리뷰해볼까 한다.

글이 길어졌는데, 추측할 수 있듯이 이번에 추천하고 싶은 도서는 바로 주식과 관련된 도서이다.

크게 기초편과 실전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기초편에서는 주식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생소한 주식 용어들이 쉽게 풀이되어 있어 꼭 읽어봐야 할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전편에서는 주식 종목 선정, 매수·매도 타이밍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식에 관심이 없다해도 기초편에 나오는 용어들은 알아두면 괜찮을 용어들로 정리되어 있어 아는 내용이어도 기초편만 두 번은 읽었다.

특히, 이 책 같은 경우는 자질구레한 내용이 아닌 핵심적인 내용만 담고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근래 주식을 시작한 사람도 주식 공부는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주식을 해도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내가 과연 종목 선정을 잘한 것인지를 살펴야 하고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주식도 치고 빠지는 타이밍이 절묘해야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 나아가 주식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주식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이들,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이들에게 꽤 유익한 책인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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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선언 - 완벽한 스펙, 끝없는 노력 그리고 불안한 삶
맬컴 해리스 지음, 노정태 옮김 / 생각정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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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스펙, 끝없는 노력 그리고 불안한 삶, 『밀레니얼 선언』

 

 


『하나, 책과 마주하다』

 

대개 어른들은 '너희 때는 마음껏 공부도 하고 마음껏 노는 세상에서 살고있으니 참 편한 세상에서 사는 거야.'라고 말하기 일쑤인데 어느 날, 선생님께서 그런 말을 하셨다.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지금의 너희들이 과거의 우리 때보다 더 힘든 세상 속에서 살고 있지. 집은 그저 침대만 있는 자는 공간에 불과할 뿐 아침에 집을 나서는 순간 학교와 학원들을 전전하며 쉴 틈 없이 공부하고, 공부하고... 몸은 힘든 상태가 되어버리면 더 이상 움직이지라도 않는데 머릿속은 힘든 상태가 되어도 꾸역꾸역 집어넣고 또 집어넣고... 지금의 너희들이 많이 힘들다는 것을 선생님은 안단다."

 

저자가 미국인이기에 미국에 초점을 맞춘 책이지만 우리가 지금 읽어도 비슷비슷한 상황에 맞물려져 있어서 읽는데 크게 지장은 없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을 가리키는 말로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굳이 따져본다면 90년대생으로 지칭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들이 90년대생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올바르지 않은 것에 대해 올바르게 잡으려고 노력한다.

수면에 드러나지 않아 크게 언급되지 않아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새까만 뒷편으로는 입시와 채용 비리들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모든 상황은 '공정하게'라는 것이다.

'공정'만이 최고의 가치라 생각하는 것이다.

요즘 공수처와 관련해서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는데 당연히 설치해야 하는 게 맞다. '공정'이란 가치에 맞물려서 말이다.

한국이고 미국이고 밀레니얼 세대에 속한 이들은 모두 다 (과거에 비해)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들 모두가 초, 중, 고교 학습부터 대학과정까지 미친듯이 공부하고 열심히 스펙까지 쌓으며 자신을 표현하는 란에 한 줄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허나 그렇게 노력하는 세대여도 (과거에 비해) 청년들을 살지 못하고 더 허덕인다.

대학 졸업 후에는 물론 그간 공부한 지식과 스펙이 남겠지만 또 하나를 더 짊어지고 간다. 바로 학자금이다.

대부분 학자금 대출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었기에 대학에서부터 이미 빚을 안고 오게 된다.

실업률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결국은 결혼도, 출산도 차일피일 미루고 미루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가 뚝딱 하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지금의 모든 사회구조 속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예전에 미국의 초, 중, 고등학교를 다룬 다큐멘터리 하나를 본 적이 있는데 뭐랄까, 학교 내에서도 공권력이 감도는 분위기였다.

한 두달 정도 미국에서 잠깐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학교식 교육을 받을지 학원식 교육을 받을지 고민했었는데 학원식 교육으로 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 수업받고 있는 학생들을 보니 뭔가 우리나라와 다를바 없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토론과 토의가 공존하는 학원식 교육을 통해 실력이 많이 올랐었다.

이전에 미국에서 우연히 알게 된 영문학을 전공하던 대학생 오빠가 있었다. 그 때 오빠가 하고 있던 과제가 있었는데 구경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답을 툭 내뱉었었다. 그 때 오빠가 놀라며 이런 단어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물어봤다.

한국에서는 수능을 대비해 전문적인 영단어를 암기해야 한다고하니 대개 이런 단어는 전문분야가 아닌 사람들은 굳이 외우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다음에 만날 때는 미리 뽑아놨던 작년 수능지인 영어 과목을 건네니 엄지를 척 내밀었다.

미국도 미국이겠지만, 대한민국도 어떠한 목표를 두고선 학생들을 이러한 교육과정 속에 내몰리게 하는지 모르겠다.

저자는 높은 고등교육일수록 높은 임금 수준을 보장하는 것인지 통계를 제시하게 되는데 결과가 예상외였다.

학자금 대출을 받고 대학을 졸업한 가구는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가구보다 훨씬 더 가난하다는 통계가 나온 것이다.

도대체 그 비싼 돈을 투자해가며 높은 교육을 받아도, 왜 우리가 설정해놓은 목표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일까?

요즘 다시 불거진 촛불시위나 검찰 문제 등의 뉴스들이 물밑듯이 쏟아지면서 사회, 정치 분야의 책을 자연스레 더 집어들게 되는 것 같다.

한국과 미국의 상황이 똑같다고 할 순 없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았고 일단 꽤 유익하게 읽었던 것 같다.

아!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90년생이 온다』가 연상되었다. (그러고보니 『90년생이 온다』도 아직 읽고선 리뷰를 못 올렸는데 얼른 올려야겠다.)

주변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종용했는데 그 많은 스펙을 쌓아도 결국 우리는 닿지 못하였다.

저자의 말대로 이런 세대건 저런 세대건, 그 때의 세대들은 다 사회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은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 이런 식의 지속은 결국 끝이 좋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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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B2B, 뛰는 플랫폼
김필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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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2B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 『걷는 B2B, 뛰는 플랫폼』

 

 


『하나, 책과 마주하다』

 

경영서이다보니 일단 B2B에 대한 정의를 알아야 한다.
B2B는 Business to Business의 약자로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를 일컫는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상거래의 유형 가운데 하나로, '기업간 거래' 또는 '기업간 전자상거래'라고도 한다.
기업들이 온라인상에서 상품을 직거래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걷는 B2B, 뛰는 플랫폼』은 기존에 얽매여 있는 방식을 벗어나 해결된 관점들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형 B2B 비즈니스 태동기는 한국IBM이 IT 영업을 시작하던 시점이라 할 수 있다. 70-80년대,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정보기술 인프라 도입이 추진되면서 국내 B2B 시장은 경쟁의 장이 된다.
허나 2000년대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많은 기업들이 손을 떼게 된다. 현재는 알다시피 삼성과 LG가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렇듯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는 실패한 한국형 B2B 기업에는 문제점이 많다.

B2B 비즈니스의 가장 성공적인 핵심 요소는 B2B 시장에 적합한 '제품과 솔루션'이다.
제품과 솔루션 없이 기업 브랜드의 힘만으로 B2B 시장에 진출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끌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B2B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해 주는 것도 가장 중요한데, 조직 내부의 문제점 또한 조직의 장기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큰 요인이다.
관행적인 조직변경과 평가 프로세스, 경험과 전문성을 무시하며 영업은 아무나 해도 된다는 식의 비전문가가 관리하는 전문가 조직, 성공신화 따라잡기 식 등의 요인들이 조직 내부의 문제점들이다.
이렇게 문제점을 해결한 후,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완된 전략으로 기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B2B 영업현장에서 단계별로 정리되어 실행되는 활동들을 영업프로세스라고 하는데, B2B 조직은 영업 프로세스와 단계별 활동을 시작하기 이전에 조직이 과연 시장에 적합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지 또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봐야 한다.
제대로 다듬어지지도 않았는데 무턱대고 들이대는 것은 나락의 길로 천천히 뛰어드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걷는 B2B, 뛰는 플랫폼』에서는 한국형 B2B 비즈니스에 대해 그리고 B2B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문제점과 해결 방안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책 내용 자체가 경영 전략에 관한 이야기다보니 경영인과 경영학도 혹은 경영에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꽤 유용한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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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B2B 기업은 매년 반복되는 전략 추진과 기계적이고 네트워크 중심인 조직개편의 구태를 탈피해야 한다. 그리고 객관화된 분석과 자성 과정을 통해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B2B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지를 재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B2B 시장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콘텐츠, 서비스 그리고 그 기술들의 통합인 플랫폼 중심으로 위상이 역전되고 있다. ...... 반면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포함한 솔루션 영역은 특정 제품에 종속되지 않고 시장의 요구사항을 유연하게 반영하면서 전문화되어 쉽게 추격할 수 없는 영역으로 진화했다.

결과적으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는 전문조직에서 하드웨어와 별개의  독자적인 목적으로 개발되어야 본연의 가치를 발할 수 있다. 콘텐츠 자체보다 단말기 판매에 도움이 되었는지 여부가 중요하고, 단말기 매출에 종속된 평가시스템이지속된다면 혁신적인 콘텐츠의 발굴이나 엔지니어들의 역량 업그레이드 역시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그에 반해 한국형 B2B 기업들은 시장환경 예측이나 기술개발보다는 조직과 인적자원의 강화 또는 대규모 투자계획 등이 미래 전략의 중심을 채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는제품과 솔루션 개발의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부단한 조직변화와 역량강화를 통해서 시장에 진입하거나 기존 시장을 방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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