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러스 - 1% 부의 시크릿을 더하는 17가지 법칙
조성희 지음 / 유영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 책과 마주하다』


어린 시절, 한 사건으로 인해 가슴 속 야망을 품게 되었다. 그러나 이루기는 좀처럼 쉽지 않았고 그 해답을 A에게서 찾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A의 말처럼 2% 부족했던 야망이었다. 그 부족한 2%가 바로 욕심이었다.


초등학교 때, 장래희망을 적으라고 하면 '의사', '외교관', '피아니스트'라고 적었었다.

예전 같으면 정말 '꿈' 많은 시대였는데 중학생의 나이가 되자마자 현실을 깨우쳤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그 깨우침이 매우 빠르다. 대부분 적어내는 것이 '건물주', '공무원'이니깐.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외를 가르쳐서 어린 아이들을 가르칠 일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어린 학생이 한 명 있었다.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었는데 C는 또래보다 영어를 꽤 잘해 방학 동안만 잠깐 영어를 가르쳤었다.

매번 영어공부의 일환으로 팝송 하나를 꼭 듣고선 마무리했는데 그 날은 R.Kelly의 I believe I can fly를 들었었다.

그 날, C가 한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선생님, 제 꿈이 뭔 줄 알아요?"

"응, 뭔데?"

"전 안정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꿈이에요."

"오, 정말? 현실적이네."

"이게 현실적이니깐요."

"누군가를 가르치는 교사라던지, 누군가를 치료하는 의사라던지, 누군가를 변호하는 변호사라던지, 뭐, 그런 것들 다 포함해서?"

"뭐가 될진 추후에 결정하면 되는 거고, 일단은 무조건 안정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게 제 꿈이에요. 그게 뭐가 되든 크게 상관없을 것 같아요. 일단 돈이 있어야 평생을 여유롭게, 안정적이게 보낼 수 있으니깐요. 저 학교에도 그렇게 써서 냈다니깐요?"

그렇다. 돈이 최고다. '부'를 가지는 것이 삶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있는 것 중 하나니깐.


열심히 공부를 하고, 열심히 일을 하는 것 또한 결국은 부를 얻기 위한 행위가 아니겠는가.

경영학을 전공한 이유도 있어서 경영/경제서를 많이 보기도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부의 길은 과연 무엇인지 그 해답 혹은 비결을 알고자 하는 것이 또 다른 이유이다.

미디어를 통해서 보이는 '부자'들의 모습 때문에 은연중에라도 우리는 대체적으로 부자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있다.

단, 1%의 인구만이 세상의 모든 돈에서 약 95% 이상을 벌고 있다고 한다. 그럼 그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현실적으로 답하자면, 세습도 이유일 수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해 현재 눈에 보이는 결과에 돈, 운, 삶을 통제하도록 두지 말라고 조언한다.

눈앞에 터닝포인트가 다가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 그것을 모르고 지나치거나 알고도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당신은 정말 부자가 되고 싶나요?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은연중에 부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또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은 꺼내지만 사실 대부분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의 잠재 의식에는 머니 파일이 들어있는데, 이 머니 파일에 부자가 되면 좋은 점과 더불어 부자가 되면 안 좋은 점까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뒤죽박죽 섞여 부자 되기를 망설이는 것이다.

바라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기에 바라는 것을 가질 수 없는 것이다. 즉, 부자들은 부자가 되고 싶은 갈망이 매우 명확하다.

합법적이고 도덕적인 선에서, 부자가 되는 필요한 일은 무엇이든 하는 것이 부자들인 것이다.

우리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이며, 우리는 부자로 태어났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보이지 않는 힘을 믿으시나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힘은 매우 강하다. 이는 경험해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저자는 열매가 달라지길 바란다면 우선 뿌리가 달라져야 한다며 내가 현재 돈이 없다는 것이 보이는 결과라면 그 원인이 되는 뿌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외적인 것을 바꾸는 방법은 오직 하나뿐이다. 바로 내부에서 돌아가는 내적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

즉, 생각이 감정을 낳고, 감정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결과를 낳듯이 마인드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하는 것이다.

나도 마인드파워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기에 매번 되뇌이며 나 자신을 앞으로 이끌고 있다.


심플하지만 확실한, 행복한 부자로 가는 17가지의 법칙


Law 1 원하는 돈의 액수를 명확하게 정한다

Law 2 눈앞에 있는 현실처럼 생생하게 상상하라

Law 3 감사할수록 감사한 일이 더 많아진다

Law 4 나에게 힘을 주는 어메이징 선언문을 만들자

Law 5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드는 기적의 ‘1,000번 ㅅㅂㄹㄱ’

Law 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시작하라

Law 7 매일 조금씩 찍은 점이 결국 걸작이 된다

Law 8 돈이 편해질수록 더 많은 돈을 끌어당긴다

Law 9 돈은 부르면 온다

Law 10 ‘얻는 것’에서 ‘주는 것’으로 전환하라

Law 11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다

Law 12 No! 가난한 정보를 거부하라!

Law 13 저축하는 습관이 곧 자제력이다

Law 14 열심히 한 당신, 최고를 즐겨라

Law 15 마스터마인드 그룹의 파워-함께 더 멀리

Law 16 행복한 부자들은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Law 17 보상에 상관없이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라


저자의 책을 읽은 것이 몇 년 전이었다.

밥 프록터의 한국 유일의 제자로 알고 있다.

읽고나서 17가지의 법칙은 바로 글쓰기 노트에 옮겨놨는데, 전에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를 읽으면서 마인드파워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웠다면 이번에는 체계적인 부에 대한 자세 등을 얻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작한 일을 반드시 끝내는 습관 - 중간에 포기해버리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힘
젠 예거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 책과 마주하다』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는 각자의 성격이나 습관에 따라 좌우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끝'을 볼 수 있느냐하고 내게 묻는다면 앞서 말했듯이 이는 성격이나 습관에 따라 좌우된다고 언급하였는데 끝을 내지 못하면 자괴감이 드는 것 같다.

그리고 갈수록 그 자괴감이 깊어진다.

어떻게보면 이러한 면이 중간 포기 없이 끝맺음을 잘하겠구나 싶겠지만 내 생각에는 좋다고는 볼 수 없는 것 같다.

아무튼 해내고 싶은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나는 다행히도(?) 전자에 속하지만 제대로 된 끝맺음을 터득하고 싶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허나 그 일을 미루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때, 책에서 말하는 나쁜 습관 스물 두가지 중에 자신이 속해있지 않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 실패에 대한 두려움

2. 성공에 대한 두려움

3. 완벽주의

4. 종료에 대한 두려움

5. 미루기

6. 나쁜 계획

7. 나쁜 진행 속도

8.비현실적인 기한 설정

9.너무 많은 과업

10. 비체계성

11. 감정적 동요

12. 분노

13. 압박받는 상황

14. 잠깐 중단하는 것

15. 눈에서 멀어져 마음에서도 멀어진 것

16. 일이 끝나지 않았는데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것

17. TV, 비디오 게임, 소셜미디어, 인터넷 등의 방해 요소

18. 지각 습관

19. 자신이나 목표에 대한 과소평가

20. 자신이나 목표에 대한 과대평가

21. 계획 수립 실패 혹은 방해 요소 허용

22. 노력의 일관성 결여


아마 스물 두가지 중 하나라도 속해 있어 끝맺음이 어려운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첫번째, 두번째를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반면에 성공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중간에 그만두거나 결국 끝맺음을 못하는 전형적인 이유 중 하나인데 자신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 및 자신감 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

예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실패를 용기의 훈장 혹은 훈련의 장으로 여긴다던지 일을 끝낸 후 자신이 마주하게 될 최악의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에, 성공에 대한 두려움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은밀한 면이 있는데 대개 형제자매보다 더 똑똑한 아이와 같은 비교대상에 놓인 이들이 이러한 좌절을 많이 겪는다.

자신의 성취에 죄의식을 느끼게 되면서 일을 끝내고 공개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칭찬받는 상황이 두려움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책에서 끝맺음을 못하는 독자들에 대해 원인을 찾게끔 해준 뒤,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후 원인분석이 끝났다면 바로 이어지는 것이 솔루션이다.


우선순위 결정이란 무슨 의미인가? 어떤 활동을 하든 그것을 통해 지금 현재의 시간을 최고로 사용한다는 뜻이다.

활동은 프로젝트일 수도, 인간 관계일 수도, 중요한 과업일 수도 있다.

그것은 이 순간 당신이 하고 싶은 일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다만 해야 하는 일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끝낸다는 의미의 영어인 FINISH에서 우리는 시작한 모든 일을 끝내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F (Focus) = 우선순위 높은 일에 집중하기

I (Ignore) = 방해 요소를 무시하기

N (Now) = 나중이나 내일이 아닌 지금 하기

I (Innovate) =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혁신하기

S (Stay) = 아무리 힘들어도 과정을 이어가기

H (Hail) = 성취를 축하하며 크게 기념하기


반복하여 말한다는 것은 결국 당연한 얘기임을 의미한다.

모든 자기계발서에 처음으로 등장하듯이 여기서도 목표와 우선순위 설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취하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그려내면 우리는 그 실현을 위해 그만큼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기 때문이다.

목표는 '과정을 계속 진행'하도록 하게끔 만들어준다.

위기와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혼란을 겪지 않고 명료하고 단호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일년에 다이어리 하나를 장만한다고 하면 나는 꼭 최소 두개씩 마련한다.

하나는 들고 다니는 용으로 중요한 일정이나 업무를 기록하는 용이고 하나는 좀 더 세분화 된 내용을 기록하며 하루의 계획표를 세워 적어놓는 용이다.

중, 고등학교 졸업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계획표대로 사냐고 물을 수도 있는데 대학교 때도 과외 알바를 하다보니 시간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다 어린 시절의 습관이 쉽사리 고쳐지지 않아 계획표대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고 그날의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을 수 있다.

책을 통해 나 또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선 원인 분석한 뒤 주어진 솔루션에 맞춰 차차 개선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는 대화의 기술, 개정판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하나, 책과 마주하다』


"인간의 능력과 인간의 잔인함의 무게는 같다. 그리고 그 균형을 깨뜨리는 것은 우리 각자의 몫이다."


책제목 그대로 우리 주변에는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분명 있다.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악의가 있고 없고의 차이이다.

즉, 악의를 가진 채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더 최악이라 할 수 있겠다.

어쨌든,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금세 정신적으로 지치게 된다.

안 만나면 되지 않느냐라는 이견도 있겠지만 이들과 필연적으로 얽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그들의 말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과연 이런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이런 사람들에게 오히려 친절하게 굴면 더 처참한 대접을 받게 되니 상황에 맞게 알맞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료의 거부, 친구들의 반대, 사회의 분노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도덕적 결단은 전장에서의 용기나 위대한 지혜보다 훨씬 보기 힘들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꼭 필요하다. _Robert Kennedy (前 미국 법무장관)


악의가 있건 없건 간에 함부로 말을 툭툭 내뱉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 그들은 내뱉는 상대에게 상처를 줄 것이라는 것은 그 순간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뱉어지는 그 순간, 그 상대는 고스란히 상처를 안게 된다.

이들을 꽤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의도적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유형도 있고 상대방이 무서워하는 것을 그 순간 즐기는 유형도 있고 독설을 무기로 사용하는 유형도 있다.

결국은 남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것은 다 똑같다.

우리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 적절하게 응대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사무라이'가 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 봉건 시대에 활동하던 무사를 사무라이라 칭하는데 대부분의 사무라이들은 각자의 주군을 모셨었다.

이후 주군이 죽고 나면 독립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던 그들은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주군이 되는 법을 익혔고 결국 낭인 사무라이로 거듭났다고 한다.

즉, 우리도 어느순간 '맞춰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날카롭고 공격적인 이들이 다가올 때 그들의 비유에 맞춰주었기 때문에 익숙해진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좀 참으면 되지 않을까?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 수 있다. 허나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이 절대로 해결해주는 법은 없다.

끊임없이 꼬투리를 잡으며 괴롭힌다는 것은 결국 그 말을 내뱉는 상대방은 나 자신의 태도가 변하지 않고 그 상태에서 받아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는다.

혹여나 나에 대한 가치가 떨어질까 하는 우려도 있겠지만 나 스스로가 나에 대한 가치를 낮게 평가하지만 않는다면 온 세상 또한 그럴 것이다.

예시를 들기에 (겪었던 일이라) 상황을 너무 구체적으로 풀어나갈까 싶어 짧게 결론만 말하자면 여기서 '어른답게', '똑부러지게' 말과 행동을 표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즉, 예의는 지키되 똑부러지게 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전 대통령 중 Theodore Roosevelt가 그런 말을 한다.

"용기를 가져야 한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용기가 없다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용기가 없다면 이 세상에 가치 있는 자가 되지 못한다. 나는 좋은 사람들이 악에 맞서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을 구별하는 법부터 (이들과 공생해야 한다면) 이들을 어떻게 맞서서 대할 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관계'에 대해 공부를 한 느낌이어서 유익했다.

사사건건 그들과 대립하다보면 나 스스로도 교양과 품위를 잃어 어느순간 그들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걱정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과 부딪히지만 않으면 이런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싶겠지만 좁디 좁은 것이 세상인지라 가족이라는 공동체에서 혹은 학교에서 혹은 직장에서 혹은 사회에서 충분히 마주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나고, 나의 삶은 나의 삶이다. 나의 삶이 이러한 일들로 인해 굴곡이 그려진다면 나의 삶을 되찾아야 하지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틴의 힘 -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루틴의 힘 1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정지호 옮김 / 부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루틴의 힘』

 

 

 

 

 

『하나, 책과 마주하다』

 

어떠한 일을 하고자 함에 있어서 잘 이행되지 않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그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루틴이다.
루틴의 사전적 의미는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이전에 심리학 공부를 했을 때 루틴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었다.
당시 공부했던 책의 말을 빌리자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치료법으로 권하는 게 루틴, 즉, 정상적인 생활 패턴이라고 했다.
(우울증도 그 척도에 따라 달라지기에 심한 사람은 제외하고 우울증이 경미하거나 심하지 않은 이들에게 적용한다.)
대부분 (경미한) 우울증을 앓는 것 같다는 환자들의 전반적인 생활 습관 등을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자신의 생활 습관이 완전히 무너지거나 깨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때, 의사들은 몇 가지만 딱 지키고 생활하라고 권하는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삼시세끼 챙겨먹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잠자기 등이다.
생활 패턴이 깨져있는 이들이 이러한 규칙들을 잘 지키기만 해도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다고 한다.

책은 총 4장으로, 1장에서는 인생의 뿌리를 탄탄하게 만드는, 2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게 해 주는, 3장에서는 창의력의 날을 날카롭게 세우는, 4장에서는 기술과 도구를 최적화하는 루틴의 힘에 대해 나온다.
컨설팅 회사의 CEO인 토니 슈워츠는 일상에도 '새로고침'이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인다.
눈 하나 껌뻑하면 급변하는 세상이기에,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넘치고 넘쳐나는데 우리 자신의 역량을 초과하여 넘쳐나는 것이 문제이다.
오랜 시간동안 빠르게 수행하는 컴퓨터와 달리 인간은 유한하고 한정적이기에 컴퓨터처럼 모든 일을 해낼 수는 없다.
두뇌를 365일 내내 가동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고주파와 저주파 운동을 번갈아 해줘야 한다.
숨 쉴 틈 없이 움직이면 갑작스레 지쳐버릴 수도 있고 무너질 수도 있기에 숨 쉴 틈을 줘야 한다.
실제 숨을 더 깊게 내쉬면 내쉴수록 차분해지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긴장하는 상황에 부딪히면 우리는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레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저자는 광고감독이었던 제크의 사례를 들었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자마자 아이폰을 들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7시 30분쯤 회사에 도착해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점심때쯤이면 간이식당에서 음식을 사 와 책상에 앉아서 먹으며 일하고 집에 돌아와 늦은 시각 저녁을 먹은 뒤 이메일을 확인하고 온라인 게임을 하다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에 잠이 든다.
하는 일은 달라도 이러한 루틴이 일반적일 것이다. 그러나 처리할 요구 사항이 많아지는 세상에서 일의 효율성, 지속성을 위해 회복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제크는 수면 루틴에 변화를 주었다.
하루에 적어도 7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한 그는 아내, 두 딸과 함께 아침을 먹고도 정신없이 뛰쳐나가는 일은 없었으며 가족들과 이런 식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니 기분도 좋아지고 잠도 평소보다 충분히 자 컨디션도 좋아지게 된다.
무엇보다 일하는 데 있어서 집중력이 높아지고 효율적으로 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제크의 사례를 보며 수면 루틴이 주는 중요성에 대해 우리는 다시한번 깨우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내 루틴이 어느정도는 내게 이로웠지만 그와 반대로 이롭지 않았다는 것도 느꼈다.
'계획적으로 그리고 완벽하게'라는 명목으로 루틴을 세워 습관적인 생활을 해왔는데 그것이 어떻게보면 내 몸을 내가 혹사시킨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오랜만에 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이며 읽었는데 그 중 수면 루틴이 크게 와닿아 앞서 언급했던 것이다.
나는 수면시간이 건강한 편에 속하지는 못한다. 최소한 6-7시간의 잠을 자는 게 정상적이라면 나는 3-4시간을 잘까말까 하니깐.
이렇듯 경제·경영서 혹은 자기계발서로 유명한 20인의 저자들의 성공습관이나 루틴이 한데 모아 엮어진 책이라 굉장히 유익할 수밖에 없다.
성공습관과 루틴에 관련된 내용을 참고하고 싶거나 자신의 루틴에 대해 자극받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락 UNLOCK -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6가지 법칙
조 볼러 지음, 이경식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6가지 법칙, 『언락』

 

 

 

 

 

『하나, 책과 마주하다』

무언가를 열거나 푼다는 의미인 UNLOCK, 『언락』에서는 6가지 법칙을 통해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치는 법을 소개한다.
책에서는 여섯 가지 법칙을 잘 활용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루고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덧붙인다.

책은 여섯가지 법칙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법칙| 타고난 재능을 믿지 마라.
두번째 법칙| 실패를 사랑하라
세번째 법칙|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어라
네번째 법칙| 다양한 방법의 솔루션을 찾아라
다섯번째 법칙| 문제 해결을 서두르지 마라
여섯번째 법칙|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연결하라

우리는 대개 '뇌는 고정되어 있다'라고 생각해 가능성을 제한시켜 두고 작은 성취에 만족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혹시 신경가소성에 대해 알고 있는가?
신경가소성이란 인간의 뇌과 경험에 의해서 변화되는 과정, 능력을 의미한다.
우리 뇌에는 신경가소성이 있는데 이는 변화의 과정을 거칠 수 있으니 우리가 스스로 한계점을 두지 않고 그 한계를 극복하여 성취해 나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첫번째 법칙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타고난 재능을 믿지 말라는 것이다.

두번째 법칙에 더 집중해 읽었었는데 아마 지금도 고쳐나가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인간이기에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정말 미친듯이 노력했으나 그 노력에 부합하지 못하고 거듭된 실패에 좌절감을 크게 맛보아서 그 때부터 마음 한 켠에 주눅이란 게 생긴 것 같다.
무엇보다 내게 '실패'라는 것이 부정적인 의미가 강했었다.
이로 인해 내가 '걱정병'이 생겼는데 매번 속으로 주문을 외운다.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다. 이러한 실수를 통해 나 자신이 더 단단해지고 성장할 것이다.'라고.
책에서도 성장에 있어서 '실수'는 꼭 필요한 과정에 불가하다고 언급한다.
자신을 한계 끝까지 밀어붙이고, 이런저런 실수를 하면서 틀려보고, 실수를 바로잡고, 다시 더 많은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연습이다.

두려움과 걱정 그리고 부정적인 믿음은 버리고 나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전제로 여섯가지 법칙을 잘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니 어제 리뷰 썼던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과 겹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가 필요한 이들에게 두 책 모두 권하고 싶다.

생각을 바꾸면 신체와 뇌도 함께 바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