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뇌호흡 3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청소를 하면 집안이 깨끗해진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직접 청소를 하지 않는 한 집안은 깨끗해지지 않는다. 지식이라는 것이 실천으로 행해지지 않는 한 그것이 이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의 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아니, 몸을 비롯해 주위의 환경, 자연, 지구, 우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일지도 모른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다 라고 알고 있더라도 모든 것들을 사랑함으로써 아름다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지 못하다. 지식의 풍요속에 실천의 가난이 문제인 것이다.
행동한다는 것은 강요되어져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자신의 의지가 발현이 되었을 때 가능하다. 그리고 그 선택과 의지는 바로 깨달음을 통해 실천의 길로 통하게 만든다. 즉 앎보다는 깨달음이 우리를 행동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깨달음은 또 어떻게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책은 깨달음은 배워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저 느낄 뿐이다. 이미 깨달음은 우리 안에 있으니 그것을 느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이루는 방법으로 뇌호흡을 제시하고 있다.
몸의 자율적인 움직임을 그대도 지켜내며 진동하는 것, 살아있는 것을 포함, 세상의 모든 것은 진동한다는 전제하에 생명의 진동에 몸을 맡기라고 한다. 그랬을 때 바로 세상의 천지 기운이 바로 나의 천지기운이며 천지마음이 바로 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이런 깨달음으로 가는 준비자세, 즉 자율진동을 행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향한 진정한 소망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내가 왜 지금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자각이 이루어지고 그것에 대한 소망이 간절했을 때 우리는 진정 하나된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자, 이제 깨달음의 첫발로 가는 간절한 소망을 가슴 속에 품고 매일 매일 나에게 하늘에게 우주에게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