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10일 맑음 7도~20도
올해는 텃밭의 일부분을 다년생 작물로 채울 계획이다.
그 첫번째 작물은 바로 아스파라거스와 부추다.
다년생 작물 답게 모종도 다른 작물에 비해 비싸다. 아스파라거스는 1주 당 1,000원꼴. 부추는 500원 꼴이다. 브로콜리나 케일 등의 채소 모종은 150~200원 안팎인 것을 생각해보면 최대 6~7배까지 차이가 난다.
아스파라거스와 부추는 다년생 작물인 오미자, 복분자가 심어진 옆에 심었다. 차근 차근 다년생 작물의 범위를 넓혀가기 위해서다.
아스파라거스는 올해 수확이 가능하진 않는다. 빠르면 내년부터라도 조금씩 수확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부추는 번식이 왕성해질 때까지는 먹는 걸 삼가는 걸로 ^^;
다년생 옆에 케일과 브로콜리 모종도 대여섯개씩 심었다. 예전 경험에 비추어 보면 벌레들이 다 먹어치워서 사람 입으로 들어간 것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좀 달라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게다가 두더지들이 말썽인지라...
선거가 한창인 날,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파를 마트에서 구입 후 뿌리 부분을 잘라서 심었다. 항상 대파의 흰 부분까지 다 먹었는데, 올해는 시험 삼아 뿌리 부분을 텃밭에 일부, 베란다 화분에 일부 심었다.
자라는 환경에 따라서 어떤 차이점을 드러낼련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