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하루살이 (하루살이 서재) &gt; 귀농으로 살아남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ataraxia/category/6845262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1 Apr 2026 06:28:26 +0900</lastBuildDate><image><title>하루살이</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73184143291326.jpg</url><link>http://blog.aladin.co.kr/ataraxia/category/6845262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하루살이</description></image><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농사기술보다 판매처부터 알아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991712</link><pubDate>Fri, 11 Sep 2020 17: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991712</guid><description><![CDATA[오늘은 충북 괴산의 클래식 농원을 찾았다.<br><br><br>아버지가 운영하던 사과농장을 이어받아 아들이 대학 졸업 후부터 가꾸어 온 곳이다. 이른바 후계농이다. 기후변화로 사과를 키우기가 어려워지면서 수지타산이 맞지않아 점차 복숭아로 품목을 바꾸어가고 있는 중이다. 조금 더 따듯해진 기후에 맞추어 주산지가 점차 변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과의 주산지는 이제 평창까지 올라가고 있다. 알게모르게 농촌에선 이미 기후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nbsp;<br><br>클래식 농원이 운영하고 있는 농장의 규모는 3만평이다. 과수 1만평에 감자 1만평, 옥수수 1만평, 그리고 후작으로 콩을 재배하고 있다. 소농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크다. 시설재배가 아닌 노지이다보니 규모가 클 수록 경제적 이익도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농사에서도 &lt;격차&gt;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후계자와 같이 기반시설을 갖추고 농사를 시작하는 사람과 전혀 연고가 없는 곳에 귀농을 해서 농사를 짓는 사람과는 그 출발선부터 다른 것이다. 귀농지원정책은 이 &lt;격차&gt;를 해소해줄 수 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먼저 살 수 있는 집을 구해주고, 꽤 괜찮은 땅을 임대해주는 아주 기본적인 기반부터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br>이정도 규모는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섣불리 도전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비싼 땅을 사가지고 농사 짓겠어요? 농사지을 생각이면 빌려서 시작하는게 낫죠. 요즘은 농지은행에 좋은 땅도 많이 나와요" 실제로 몇 년 전에 비하면 농지은행에 위탁하는 땅이 많이 늘었다. 게다가 청년창업농들에겐 임대도 1순위이고, 지대가 논인 땅을 빌려 타 밭작물을 재배할 때 임대료의 80%를 지원하는 정책도 있다. 이런 정보들을 잘 알아야 효율적으로 귀농지를 선택할 수 있다. 땅을 임대하고 정책 지원을 받는 것도 결국 정보싸움인 것이다.&nbsp;<br>하지만 땅을 빌려 농사짓는 것보다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 귀농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당부하는 말이기도 하다. 정착하고자 하는 곳의 마을 사람들과 융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클래식 농장의 젊은 아들은 "제 나이 또래인 30대들이 주위에서 농사에 도전하는 것을 많이 봤다. 하지만 그중에 대부분은 2~3년을 넘기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마을 사람들과 융화하지 못하고 혼자만의 힘으로 고집스럽게 농사를 짓다 결국 외롭고 지쳐서 포기하는 것이다."클래식 농장의 아버지도 한 마디 거든다. "농사짓기로 마음 먹었으면 고생할 것을 각오해야지. 10년은 힘들다고 생각해야 해. 최소 2~3년은 마을사람들과 농촌생활에 적응하고, 이후에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야지."&nbsp;&nbsp;<br>마을과의 융화는 가장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이 필수라고는 할 수 없다. 마을과 외따로 떨어진 곳에서 자기만의 농사를 짓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농사를 짓다보면 혼자 짓는 게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꼭 농사만의 문제는 아니다. 주위에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무슨 일을 하든 신경써야 할 부분이지 않겠는가.&nbsp;<br><br>현재 이곳 농장의 수확물 판매는 아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 과수는 직거래로 70% 정도를 소화한다. 온라인 벤더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직거래는 가격 결정권이 농부에게 있다. 반면 수매를 통해 넘기는 것은 가격 결정권이 유통쪽에 있다. 감자, 옥수수, 콩은 수매를 통해 판매중이다. 물량도 많을 뿐더러 저장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nbsp;<br>직거래 규모는 하루 아침에 커진 것이 아니다. 차곡차곡 브랜드의 가치를 쌓아올려서 지금의 수준까지 가능해졌다. 온라인 직거래 가격은 수매가보다 높다. 반면 온라인 직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포장과 배송 등 잔손이 많이 간다. 하나하나 소량씩 들어오는 직거래의 경우엔 차라리 조금 가격을 덜 받더라도 수매로 넘기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다.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여력은 물론이거니와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품질이 함께라면 도전해볼만 하다.&nbsp;<br>젊은 농장주는 "농산물은 결국 판매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허사다. 귀농하는 사람들은 농사기술부터 배우고자 애쓰는데, 실은 판매처를 확실히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농사를 아무리 잘 지어도 팔지 못하면 결국 다시 땅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농산물의 운명이다. 자급자족의 농사가 아니라면, 도시에서의 인맥을 활용한 직거래든, 지역 농협이든, 영농조합이든, 또는 친환경인증을 받아 한살림이나 생협과 같은 유통단체를 통해서든,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확인해보고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의 큰 고민 중의 하나가 판매처다.&nbsp;<br>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먼저 농사만 잘 지으면...'이라 생각하기 쉽다. 농사를 잘 짓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농사는 1년에 겨우 한두번 경험해 볼 수 있기에, 잦은 반복훈련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분야가 결코 아니다. 물론 농사를 잘 지으면 훨씬 좋은 조건에서 출발하겠지만, 이는 시간이 걸려 차차 해결되어야 할 문제일 수 있다. 첫번째 고려 사항으로 판매에 대한 고민을 꼽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1/pimg_773184143266862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991712</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귀농, 몸만 들어가 농사짓기도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985720</link><pubDate>Wed, 09 Sep 2020 1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985720</guid><description><![CDATA[공중파 방송 프로그램 중 &lt;구해줘! 홈즈&gt; 같이 시청자가 원하는 집을 찾아주는 '집방'이 인기다. 모두 그런 것이 아니겠지만 집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는 사람이 꽤 된다. 하지만 직접 집을 짓다보면 차라리 그냥 지어진 집에 들어가 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죽하면 '집을 지으면 3년 늙는다'거나 '집을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소리가 있겠는가. 그럼에도 '다시 집을 지으면...' 이란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은 자신만의 집을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짓는다는 매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nbsp; &nbsp;<br>귀농도 집짓기와 살짝 비슷한 측면이 있다. 자신만의 농장을 꿈꾸며, 땅을 구하고, 작물을 디자인하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가꾸어가고 싶어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말 그대로 농업을 직업으로 삼아 경제적 활동 측면만을 생각하는 귀농인들도 있다. 이런 귀농인들에겐 이미 잘 꾸며지고 완성된 농장에 몸만 들어가서 농사를 지어 생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조건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nbsp;<br><br>괴산의 한 블루베리 농장. 2,000평에 가까운 규모에 저온저장고 2개, 창고 1개, 대관정 1개 등 모든게 완벽히 갖추어져 있다.&nbsp;<br><br>그런데 14년차 유기농 블루베리를 짓고 있는 농장주는 나이가 먹어 농사를 많이 짓는게 힘들다며, 농장의 반을 매물로 내놓았다.&nbsp;<br><br>만약 농사를 직업으로 삼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런 매물이 매력적일 수 있다. 기반시설을 다 갖추었을 뿐더러, 나무 종류는 3~5년 정도 과일을 매달때까지 수익이 없이 투자만 해야하는데, 귀농 첫해부터 수확할 수 있는 과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사를 지으면서 마주치게 될 갖가지 어려움도 농장주가 옆에서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nbsp;<br><br>다만 이 매물을 얻기 위한 목돈이 필요하다는 것이 장애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귀농정책자금 등 각종 지원책을 활용해보면 이 장애물도 큰 어려움이 아닐 것이다.&nbsp;<br>문제는 귀농하고자 하는 이의 목적이다. 농사를 직업으로 삼겠다는 것만이 주요 목적이라면 이런 완성된(?) 농장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수 있다. 실제 농가를 둘러보면 연세가 드시면서 농사를 줄이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이런 어르신들의 농장을 임대 또는 구입하게 되면 어르신들을 멘토로 해서 빠른 시일내에 정착이 가능하다. 반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그다지 추천할 수 있는 방식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완성된 농장이기에 새롭게 손을 댈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nbsp;<br>&lt;귀농의 목적!&gt;.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귀농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잡아야 한다. 그래야 그 목적에 맞춘 귀농지를 잘 선택할 수 있다.&nbsp; &nbsp;&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09/pimg_773184143266661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985720</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인터넷 지식이 망하는 지름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890725</link><pubDate>Fri, 31 Jul 2020 1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890725</guid><description><![CDATA['남들과 똑같으면 안된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존법에는 이 문구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틈새를 노리라는 것도, 블루오션을 말하는 것도 모두 이런맥락일테지요. 개성을 강조하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br>하지만 귀농을 해서 농사를 지을 땐 나를 내세우는 것은 큰 위험요인 중 하나가 됩니다. 농사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서도 말이죠.<br>한 대형마트 프로젝트인 &lt;국산의 힘&gt; 농부 중 한 명인 경북 성주에서 유기농 참외농사를 짓고 있는 이일웅 농부는 심지어 "자기 기술을 갖는 순간 망한다"라고까지 말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요.<br><br><br>경북 성주로 이일웅 농부를 찾아갔습니다. 성주군은 우리나라 참외 생산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참외 주산지입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참외하우스 천지입니다. 7월말이 되면 참외는 거의 막바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1년 사시사철 내내 참외를 생산할 수 있지만 말입니다.<br>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이런 주산지로의 귀농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술을 습득하는 것도 쉬울뿐더러,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위에서 도움을 얻는 게 어렵지 않기 때문이죠.<br>이일웅 농부는 이렇게 주산지로 귀농해서 농사를 배울 땐 "몸뚱아리까지 다 맡기라"고 합니다. 멘토를 정해서 멘토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기라는 것이죠. 그렇게 농사를 배워야 자기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의탁해야 할까요? 이 농부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평생을 함께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가야한다고 하네요. 몇년 배웠다고 '자신만의 기술'을 갖는 순간 딱 망하기 십상이라는 것이죠. 그만큼 농사기술의 습득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br><br>참외 수확이 끝난 하우스는 다음 시즌을 준비해서 땅만들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벼를 녹비작물로 활용하는 것이죠. 또는 윤작을 하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 가운데 비닐에 쌓인 것은 참외 잔사입니다. 나중에 바싹 마른 후 갈아엎어 땅에 퇴비로 쓰입니다. 양쪽으로는 참깨가 심어져 있습니다.<br><br>이일웅 농부는 경축순환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즉 농산물의 부산물을 가축에게 주고, 가축에게서 나온 똥과 오줌을 퇴비로 사용하는 것이죠. 그야말로 버리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경축순환의 중심에는 소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상품이 되지 못한 참외를 사료로 이용해 꿩도 키우고 있습니다.<br><br>이일웅 농부는 참외 하우스와 하우스 사이에 논을 만들어 벼를 심기도 합니다. 또 일부 하우스에서는 고추와 호박을 키웁니다. 이외에도 양파, 밀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합니다. 최근엔 체리나무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소위 한 작물을 키우는 집약적 농업이 아닌 복합영농입니다. 이 농부는 복합영농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br>또한 코로나 이후 비대면이 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판매 또한 온라인과 직거래 형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1년 내내 소비자들에게 농작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작물 생산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점에서 복합영농은 필수라는 것이죠.<br>물론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실력입니다. 온라인이나 직거래에서는 농산물 품질이 낮으면 바로 버림을 받습니다. 인맥을 활용하는 것도 1회용이 되어버릴 뿐이죠. 반면 품질이 높으면 단단한 소비자의 후원을 얻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도 품질좋은 농산물 생산을 위해 멘토를 정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br>이일웅 농부가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보탭니다. 시골에서 살려면 "빈틈을 보이라"고 합니다. 시골마을에선 빈틈을 보여야 서로 그 빈틈을 채워주며 살아간다는 겁니다. 모든걸 완벽하게 따지며 사는 것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기 쉽다는 거죠. 농사는 혼자 짓는게 아니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시골살이의 필요한 덕목이라는 뜻으로 들립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31/pimg_773184143262494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890725</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귀농, 농사도 경영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323919</link><pubDate>Fri, 29 Nov 2019 15: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323919</guid><description><![CDATA[귀농이란 농사를 업으로 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즉 농사로 밥 먹고 살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막상 농사를 지어보면, 농사로 돈을 번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자신의 땅이 없어 임대를 하고, 농기계도 임대하고, 하우스와 같은 시설농사를 짓겠다면 시설도 임대하고.... 임대비로만 평당 1,000원 가까이&nbsp;쓰입니다. 물론 농사를 지으면서 들어가는 자재값이나 인건비는 제외하고 말이죠. 좋은 땅을 만들기 위해 특등급의 퇴비를 아낌없이 쓴다면 퇴비값만 해도 평당 1,000원 이상이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 병해충 예방용 자재, 모종을 심거나 수확할 때&nbsp;집중적으로 들어가게 되는 인건비 등을 따져보세요.&nbsp;그런데 평균적으로 노지에서 농사를 지으면 총수입이 평당 1만원을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우스에서는 평당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 정말 특별나게 잘 키우고 마케팅해서 유통을 잘한다면 20만원까지도 가능한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nbsp;어쨌든 지금 이렇게 계산해보는 것. 꼭 필요합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계속해 적자가 발생한다면, 더이상 지속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농가당 빚이 얼마다' 하는 이야기가 그냥 하는 말은 아닙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농사짓는 것이 웬만한 월급쟁이보다 더 낫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상반된 말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은 농사도 바로 경영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nbsp; 충주에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는 진농원의 김진희 대표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블루베리 값이 kg당 얼마 이하로 떨어지면 블루베리 농사를 접겠다!"이 기준은 농사를 지으며 들어가는 투입비용과 노동력 등을 다 따져서 나온 것입니다. 애당초 블루베리는 FTA로 인해 국내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내다보고 폐업지원금 대상에 속한 작목입니다. 그럼에도 김 대표가 블루베리를 선택한 것은 농약을 덜 치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는 것, 체험과 교육농장이 용이하다는 것, 가공을 통해 다양한 농식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는 것 등을 고려해서 입니다. 경영적으로 도전해볼만한 작목이라 생각한 것이죠. 하지만 그와함께 마지노선도 정해놓은 것입니다. &nbsp; 상주에서 우공의 딸기정원을 하고 있는 박홍희 대표 또한 마찬기지입니다. 귀농 전부터 경영적 이해타산을 계산해보고 도전해볼만하다고 해서 농업에 뛰어들었습니다. 6차산업이 용이하면서, 스마트팜의 활용이 가능한 작목과 장소를 선택해 상주에서 딸기농사를 짓기로 결정한 것이죠. 특히 스마트팜의 경우 투자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적정 기술 수준과 규모 등을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가장 최근의 스마트농업&nbsp;포럼에서 나온 스마트팜 제작 비용은 평당 100만원을 넘어섭니다. 이런 수준의 스마트팜을 짓겠다면 1년에 최소 평당 20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그렇다해도 스마트팜 투자비용을 회수하는데만-감가상각을 제외하고서라도-5년 이상이 걸리죠. 그런데 평당 2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농가는 전국에서 그렇게 많지가&nbsp;않습니다. 그러니&nbsp;무리한 투자는 절대 금물입니다.&nbsp;&nbsp;&nbsp;&nbsp;농사도 경영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그냥 농사만 잘 지으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1차 농산물의 가격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잘 지은 농산물도 가격이 폭락하면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보다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서는 2차, 3차 산업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물론 비싼 가격에라도 꼭 사가겠다는 사람들을 만들 수 있다면, 농사를 잘 짓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도 다 따져보아야 합니다. 농사도 경영입니다.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9/pimg_773184143237028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323919</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귀농, 공부하는 농부가 돼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98584</link><pubDate>Wed, 20 Nov 2019 17: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98584</guid><description><![CDATA[농사 짓기를 오직&nbsp;몸을 쓰는 행위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또 경험으로 깨친 것, 즉 경력이 실력과 비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생각들이 틀린 생각은 아니다. 다만 절반정도만 맞다. &nbsp;농사도 공부가 필요하다. 내가 키우고자 하는 작물을 잘 알아야 농사도 잘 지을 수 있다. 물빠짐이 좋아야 잘 자라는 작물을 진흙밭에다 심어놓으면 헛일이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쳐 실패를 하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단지 실패만 하지 않을뿐 작물을 통해 최대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공부해야 한다. 식물 성장의 기본 원리는 물론이거니와, 작물별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nbsp;이것은 연구소에서 내놓는 교과서만을 통해서 가능한 일은 아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식물생리학을 비롯한 원론, 개론서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왜냐하면 식물이 자라는 환경, 즉 흙을 비롯해 햇빛과 강우량,&nbsp;바람의 세기 등등에 따라 작물은 적응을 하기&nbsp;때문이다. 그래서&nbsp;식물에 대한 기본 지식에 더해 자신의 농장에 대한 철저한 파악과 아울러 새로운 시도를 통한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nbsp;&nbsp;청주에서 유기농으로 파프리카, 샐러리, 토마토 등을 재배하고 있는 김봉기 씨는 "내 밭에서는 내가 박사가 되어야 한다.&nbsp;대학의 어떤 박사가 찾아와도 내 밭에서 농사짓는 것은 나보다 뛰어날 수 없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 김 농부는&nbsp;다른 이들이 유기농으로 키우기 어려워하는 작물들을 도맡아 키우면서 그 실력을 입증해오고 있다. 김 농부의 특징은 2~3년에 한번 꼴로 밭을 갈아서&nbsp;숯가루를 집어넣는 방식에 있다.&nbsp;다양한 토양 개량을 시도해왔지만 자신의 밭에서는 이 방법이 최상의 결실을 맺어왔다고 한다.(각자 밭의 환경에 따라 그 결과치가 다를 수 있다. 숯이 좋다고 무조건 밭에다 숯을 뿌리진 말아야 한다.)&nbsp;&nbsp;&nbsp;충북 음성에서 유기농으로 고추와 인삼 등을 재배하고 있는 성기남 씨는&nbsp;유기농 고추 재배에 있어서 손꼽히는 농부이다.&nbsp;아마 전국 최초로 고추 재배에&nbsp;있어 오이망과 같은 그물망을 이용해 고추를 지지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식물도 숨을 잘 쉬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기본 원칙을 고추에 적용한 사례이다. 기존 고추지지줄을 사용해 조여매는 방식이 아닌 그물망을 통해 자연스레 줄기가 뻗어나가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고추가&nbsp;건강하게 자라고 수확량도 크게 늘었다.&nbsp;&nbsp;&nbsp;&nbsp;&nbsp;&nbsp;전북 완주의 영광포도원 강혜원 대표는 포도의 특성을 잘 활용함으로써 포도 스스로 건강하게 자라도록 재배하고 있다. 두둑 없이 풀을 키우는 방식으로 3,700평의 과수원을 혼자서 재배한다. 포도나무 한 그루당 12~50미터의 키를 자랑하고, 30종이 넘는 포도가 어울려 자라고 있다. 강 대표는 “포도나무가 스스로 좋은 열매를 맺도록 하는 게 농사”라고 말한다. 그래서 일반 포도농장에서 하는 알솎기, 적심, 봉지 씌우기 등을 하지 않고도 고품질의 유기농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노동력 투입이 평균대비 10%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한 퇴비나 비료 등 외부의 투입없이 풀을 키워서 그 풀을&nbsp;자른 것으로 땅의 힘을 기른다. ‘풀이 보약’이라는 것이다. 좋은 땅을 만들어 병해충이 없도록 생산하고, 나무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이끌어 내는 것이 바로 농사 기술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생산량이 떨어지는 것은 대상 작물에 대한 이해와 기술 부족이기에,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nbsp;유기농업이라고 해서 못생기고 벌레먹은 상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건넬 수 있도록 공부하고 연구하며 실천하는 것이 농부의 사명이지 않을까. 귀농하는 이들도 이런 마음자세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20/pimg_773184143236228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98584</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귀농, 스마트팜이 아니라 스마트농업을 생각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56929</link><pubDate>Tue, 05 Nov 2019 1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56929</guid><description><![CDATA[스마트팜? 스마트농업! 요즘 정부 농업정책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스마트팜’이다. 혁신밸리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이 있다 보니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스마트팜이 마치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듯 작물재배 과정을 기계화·자동화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부분들도 있다.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이런 오해를 가지고 스마트팜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스마트팜 귀농도 제대로 알아보고 준비하자. &nbsp;배양액을 조절해서 농장의 고설베드에 양액을 넣어주는 기계. &nbsp;■ 투자비용을 생각하라올해 열린 팜테크포럼에서는 가장 최신의 기술로 차려진 스마트팜이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스마트팜을 갖추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은 150평 1동에 2억원. 평당 13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스마트팜에서 고부가가치의 농산물을 생산하더라도 평당 20만원 정도의 수입. 감가상각을 제외한 원가를 회복하는데만 8년이다. 그야말로 정부나 지자체 지원없이 100% 자부담 투자로는 언감생심이다.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최상의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투자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경북 상주의 ‘우공의 딸기정원’을 찾았다. 우공의 딸기정원은 스마트팜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고설베드에 양액으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데, 양액을 주고 하우스에 온·습도를 조정하는 과정이 모두 자동화 시설로 되어있다.  &nbsp;배양액에 들어가는 다양한 비료들. 어떤 비율로 영양을 공급했을 때 가장 건강하고 최상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를 데이터로 구축해가야 한다.  &nbsp;■ 기계를 믿지마라하지만 딸기를 키우고 있는 농부는 “기계를 믿지마라”는 당부를 한다. 양액의 Ph와 EC 등의 세팅값을 정해놓고 자동으로 양액을 베드에 공급할 때 꼭 양액을 체크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동화된 기계라고 하지만 이 세팅값에 오차가 발생하면서 잘못 공급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만약 단 한 번이라도 잘못된 수치로 양액이 공급되면 1년 딸기 농사를 망칠 수 있기에 기계만을 믿고 맡겨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공의 딸기정원 모습.  &nbsp;&nbsp;■ 데이터가 중요하다 “스마트팜이라는 것은 자동화된 설비를 말하는 것이다. 농사는 스마트팜이 아니라 스마트농업이 중요하다. 작물의 환경을 제어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농업이다.”즉 스마트팜은 단순히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다. 작물에 대한 공부가 우선이고, 따라서 온도와 습도에 작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농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차곡차곡 정리해 자료로 만들어 가다보면, 앞으로 어떤 예기치 못한 일에도 잘 대응할 수 있다. 그리고 최상의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찾아내고, 그 환경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실행해나가는 것이 바로 스마트 농업인 것이다. 농업에서도 데이터는 가장 중요한 자산인 셈이다.  여기에 더해 투자 대비 소득을 따져보아야 한다는 것이 농부의 설명이다. 만약 유리온실 등 투자 비용이 2배로 든다면 생산 또한 2배로 늘릴 수 있는지를 계산해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노동, 투자, 생산, 감가상각 등을 다 따져서 스마트농업을 시작해야 한다.  &nbsp;딸기 육묘장. 딸기를 정식한 후 남겨진 딸기의 모습. 육묘와 정식작업은 모두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nbsp;사족 : 스마트농업을 한다고 해서 노동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육묘를 해서 정식하는 것은 아직 기계가 대신할 수 없다. 수확하고 포장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사람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한다. 농사 전 과정의 자동화, 기계화는 갈 길이 멀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05/pimg_773184143234886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56929</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귀농, 꼭 농사부터 지을 필요는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39755</link><pubDate>Wed, 30 Oct 2019 1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39755</guid><description><![CDATA[귀농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시골에 내려왔다 하더라도 그 출발점이 꼭 농사일 필요는 없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탐색기와 인턴기를 거치면 좋은데, 일정 수입을 얻으면서 탐색기를 거치는 방법이 있다.    농사를 어떻게 하면 잘 지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또 그 수확물을 유통하는 방법도 배우는 한편,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만 40세 이하의 청년귀농자라면 귀농정착지원금으로 3년간 3200만원 정도를 지원받으며, 농사를 지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원금 선정에 뽑히지 못하거나, 나이 때문에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도  최저생계비 정도의 수익을 얻으면서 농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nbsp;첫번째 방법으로는 영농조합법인이나 각 농업관련단체의 실무자가 되는 것이다. 농촌에선 말 그대로 각지각계에서 일손이 부족하다. 최저생계비 정도라지만 농사와 관련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현장에서 뛰어보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일자리는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수 있다. &nbsp;&nbsp;흙사랑영농조합법인 사무장이 법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nbsp;&nbsp;충북 괴산군 감물면의 흙사랑영농조합법인의&nbsp;사무장은 "언제든 농사를 짓고자 하는 이들이 실무를 경험하며 일을 배워볼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며 귀농자를 환영한다. 영농조합법인의 실무자란 회계부터 시작해, 농산물가공작업반, 물류, 교육, 회의, 행사, 재배현황점검, 작목반별 작목배정 등등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일을 하다보면 조합원들과의 교류가 필수적이다. 이렇게 지역 농민들과 소통하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좋은 땅이나 집, 집터 등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시골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이용하다보면 동네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거래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지역 농민들과의 직거래는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또 한해 농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농부들과의 교류를 통해 농사법도 배울 수 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를 전부 꿰어볼 수 있는 식견도 생긴다. 무엇보다도 당장 시골에 내려와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익을 얻으면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nbsp;&nbsp;충북 제천의 덕산마을에서는 공동작업을 하는 농장이 있다.&nbsp; 두번째 방법으로는 사회적 농업과 같은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다. 충북 제천의 덕산마을에는 농업회사법인 청년마을이 있다. 이 청년마을을 통해서 귀농이나 귀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덕산마을에 내려와 농사를 지을 수도 있고, 귀촌 형식으로 자신의 재능을 펼치면서 이곳에 정착할 수 있다. 귀농하는 이들은 공동농장과 개인에게 주어진 농장에서 일을 하고 기본적 생계비를 받고, 영상이나 요리 등등 자신의 특화된 기술을 제공하고 기본 소득을 받는 경우도 있다. 다만 공동체마을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현재 우리 경제의 핵심인 자본주의 성격에 맞추어, 자신이 땀 흘린만큼 자신이 소득을 얻는 것 보다는, 같이 일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방식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런 철학에 동의하고 함께 가고자 하는 이들은 귀농 초기 정착의 어려움을 주위 동지들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bsp;&nbsp;아무튼 귀농의 첫걸음이 꼭 농사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농사와 관련된 일로 생계비를 벌면서 농사를 차근차근 배울 수도 있고, 귀농의 터전을 마련할 수도 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귀농의 첫 출발점을 찾아보자.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30/pimg_773184143234242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39755</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귀농, 지원책을 활용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20752</link><pubDate>Thu, 24 Oct 2019 1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20752</guid><description><![CDATA[귀농, 지원책을 활용하라&nbsp;귀농을 할 때 자기자본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자기자본만으로 새로운 일에 뛰어들기는 만만치않은 일이다.&nbsp;자급자족형 농사가 아니라면 농사는 농업이 되는게 현실이다. 그러다보니&nbsp;귀농을 하는 이들에게 창업이라는 이름으로 지원되는 정책들이 꽤 많다. &nbsp;&nbsp; ● 지원금도 빚이다먼저 정부 차원에서 창업지원금 3억원, 주택구입 7,500만원 한도내에서 대출금리&nbsp;2%(또는 변동금리)로&nbsp;지원해주는 것이 있다. 상환기간은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 분할상환으로 조건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건 빚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정확한 경영 계획없이 하우스 등을 시설을 짓는다며 최대한 돈을 빌렸다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 귀농을 포기하게 되는 사례도 많다. 게다가 정부지원금이다보니 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해야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각종 지원금에 대한 정책은 귀농귀촌종합센터www.returnfarm.com&nbsp; 등에 구체적으로 잘 나와있다.정부지원금과 별도로&nbsp;각 지자체별로 농촌에 새로 집을 지을 때, 또는 개량을 할 때 대출이 아닌&nbsp;주택지원금도 있다. 또 농토 구입 등과 관련된 세금혜택 등도 있으니&nbsp;시청이나 군청을 통해 이런 정책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지자체별로 경쟁률이 달라 지원여부확률 또한 다르다).&nbsp;&nbsp;&nbsp;● 청년들이여 도전하라청년들에게는 보다 많은 인센티브가 있다.여기서 청년이란 사업 시행연도 기준 만 18세 이상에서&nbsp;만 40세 미만을 말한다.&nbsp;창업계획서를 써서 선발되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금을 받게된다. 독립경영 1년차는 월 100만원, 2년차 월 90만원, 3년차 월 80만원이 지급된다. 3년간 총 3,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받는 것이다. 이는 귀농 후 3년간은 수입이 많지않고 3년 정도 지나야 어느 정도 농사에 대한 기반을 닦을 수 있다는 현실을 감안한 정책이다. 다만&nbsp;일정 수준 이상의 재산 및 소득이 있는 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농림사업정보시스템(www.agrix.go.kr)에 지원하고 1670-0255로 사업 신청과 관련해 문의할 수 있다. 이 정책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별로 지원되는 사업도 있기에&nbsp;각 시군에도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nbsp;그런데 이런 지원정책은 선착순이 아니라 선발제이다. 따라서 귀농 후 어떻게 농업에 잘 정착할 계획인지를&nbsp;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창업계획서를&nbsp;작성하는 것이 좋다. 창업계획서와 관련된 것은 주위 청년농부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창업계획서를 쓰다보면&nbsp;섣부르게 귀농하지 않고, 철저한 목표와 목적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24/pimg_773184143233550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20752</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귀농, 팔랑귀가 되지마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14353</link><pubDate>Tue, 22 Oct 2019 10: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14353</guid><description><![CDATA[귀농, 팔랑귀가 되지마라&nbsp;귀농을 한다는 것은 농부로서 초보자로 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것에 서툴다보니 주위의 도움이 절실할 때가 있다. 그런데 농사란 것이 정답이 없다보니-실은 작물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농사지을 땅의 성질을 잘 알고 있으면 정답이 보이긴한다. 하지만 땅이란 것이 모두 제각각이어서 모두에게 공통된 답을 찾는 건 쉽지않다 - 가르쳐주는 사람들마다 처방이 모두 다른 경우가 허다하다. 무슨 농사를 지을 것인가부터 시작해서, 작물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원인과 처방이 농부들마다 달라 혼돈스럽기까지 하다. 이럴땐 줏대를 가져야 한다. 줏대와 열린귀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 것이다.&nbsp; ■ 귀농, 줏대를 잡아라충주에서 블루베리를 키우고 있는 김진희 진농원 대표가 7년 전쯤 자신이 키울 작물로 블루베리를 결심했을 때 주위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블루베리는 FTA페업지원금을 신청하고 받을 정도로 레드오션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친환경농업과 체험교육농장, 6차산업 등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이에 적합한 작물로 블루베리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자신만의 줏대가 확고했던 것이다. 이후 블루베리 농사를 열심히 배워 평가회에서 1등을 할만큼 좋은 과실을 맺고 있다. 좋은 품질이다보니 가격도 높게 책정되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됐다. 하지만 한편으론 투자 대비 소득을 따져 블루베리 최저 가격이 어느 수준까지 떨어지면 과감히 블루베리도 접겠다는 계획까지 잡아놓았다. 주위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굳건하게 가고 있는 것이다.&nbsp;방울토마토를 키우고 있는 강사영 별농장 대표는 지난해부터 망고 재배에 도전하고 있다. ■ 귀농, 원칙을 지켜라방울토마토를 키우는 강사영 별농장 대표는 초보농부들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주위 농부들 따라하기'라고 말한다. 방울토마토를 재배한다면&nbsp;방울토마토에 대해 공부하고 이 공부를 토대로 원론적인 재배 방식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nbsp;경험이 많은 농부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nbsp;대처하는 능력이 갖추어져 있다보니,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는 경우가 있다. “매년 똑같은 방식으로 짓다보면 지겹기도 하고, 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싶기도 하고...” 그런데 초보농부들이 무턱대고 이런 방식을 따라하다가는 재배 노하우를&nbsp;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왕좌왕하기 쉽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재배를 따라가면서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하나하나 터득해가야 하는데,&nbsp;주위 농부들의 말에 휘둘려 이렇게도 저렇게도 농사를 짓다보면 실력을 쌓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농사는 스스로 생각하고 관찰,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충북 옥천의 이선우 산계뜰 대표는 "농약사에서 가르쳐주는대로 농사를 짓다보면 점차 바보가 되어간다"며 팔랑귀가 되지 말라고 당부한다. &nbsp;&nbsp;반면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해온 대로 농사를 짓다 실패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실전 경험없이 자신만의 방식이 옳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귀농 후 3년 이내에 두 손을 드는 농부들도 생겨난다. 이런 경우는 줏대가 아니라 옹고집일 것이다. 줏대를 세우대 귀는 열어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 열린 귀는 전에 말했듯 인턴과정 속에서 빛을 발해야 한다. 열린 귀로 탐색기와 인턴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줏대를 세워야 하는 것이다.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22/pimg_773184143233342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214353</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귀농, 인턴과정을 거쳐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96246</link><pubDate>Wed, 16 Oct 2019 1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96246</guid><description><![CDATA[귀농을 할 곳과 작물이 결정되었다고해서 정착할 땅과 집, 논이나 밭을 먼저 찾지 마라.&nbsp;집과 밭은&nbsp;내가 농사에 자신이 생기고, 도전하겠다는 결심이 굳건한 이후 천천히 진행해도 된다. 농사를 짓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먼저 농사 기술이다. &nbsp;■ 책만으론 배울 수 없다한때 사랑에 서툰 이를 보고 '연애를 책으로 배웠나?'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한 적이 있다. 농사도 자칫 책으로만 공부하고 다 아는 듯 시작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귀농해서 농사를 지을 경우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실제 맞닥뜨리는&nbsp;농사현장은 실로 변화무쌍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예술 분야에선 도제식 공부가 남아있는데, 농사도&nbsp;이 도제식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옛날처럼 폐쇄적 방식이 아닌 열린 방식의 인턴십 과정이어야 한다. 우공의 딸기 정원&nbsp; 영광포도원&nbsp;&nbsp;■ 최소 1년은 배워라귀농해서 젖소를 키우고 싶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목장에서 최소 1년 이상을 거주하며 스승에게 젖소를 키우는 방식을 배우는게 가장 좋다. 딸기, 토마토, 버섯, 수박, 참외..... 다른 모든 농산물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 스마트팜 딸기 농장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경북 상주의 '우공의 딸기 정원' 박홍희 대표도 딸기 농장을 만들기 전 멘토를 찾아 1년간 딸기를 키우는 과정을 거쳤다. 이 경험이 딸기 재배 중&nbsp;가장 중요한 기술이라 할 수 있는&nbsp;딸기묘 키우기에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다.&nbsp;명품 포도를 생산하는 전북 완주의 영광포도원 강혜원 대표도 "품삯을 받지 않고도 배울 각오를 세워라. 품삯을 받으면&nbsp;기술을 전수해주는 것이 아니라 일꾼으로 생각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모두 다 가르쳐주지 않을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nbsp;인턴 자세를 강조한다.&nbsp;&nbsp; ■ 최고에게 배워라비단 농사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귀농해서 농산물 가공에도 도전할 수 있는데, 이 분야 또한 인턴 과정은 필수라 여겨진다.&nbsp;청와대 만찬에 올려졌던 수제 맥주(솔티 맥주)를 만드는 충북 제천의&nbsp;뱅크크릭&nbsp;브루어리 홍성태 대표는 맥주에 이어 치즈와 초콜릿에도 관심이 많다. 홍 대표는&nbsp;맥주도 그랬지만 치즈, 초콜릿&nbsp;만드는 법을&nbsp;배우기 위해 유럽으로 떠날 계획을 갖고&nbsp;있다.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곳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야지만 최고를 만드는 그 미묘한 차이를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nbsp;&nbsp;혹시나 최고라 하는 농장에 찾아가 인턴과정을 요구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걱정하지 마라.&nbsp;대부분의 농장에서는 농삿일을 배우러 오는 이들을 환영한다. 물론 농삿일을 배우겠다는 의지와 태도가 명확하고, 근면 성실함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농장을 찾아 문을 두드려라. &nbsp;&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16/pimg_773184143232828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96246</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귀농, 탐색기를 가져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89398</link><pubDate>Mon, 14 Oct 2019 10: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89398</guid><description><![CDATA[&nbsp; 귀농을 결심하고 나서 제일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지역과 작물일 것이다. &nbsp;&nbsp;● 귀농, 어디에 할까귀농지를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 귀농지란 단순히 도시에서 시골로의 장소 변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총체적 삶이 바뀌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마을 사람들과의 융화, 지역 사회에서의 역할 등은 물론이거니와 자녀가 있다면 교육문제, 부모님이나 나이가 있다면 병원과의 접근성, 문화적 혜택 등등 따져볼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교통, 의료, 문화, 교육 등등 모든 것이 도시와 다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귀농지를 빨리 결정하기 보다는 차분히 시간을 갖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글쓴이의 경우도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 터를 잡기까지 2년여의 탐색기간이 필요했다. 1년간의 예비 정주와 1년 간의 땅 살펴보기를 통해 터를 잡은 것이다. 시골에서 한 번 터를 잡으면 이곳을 떠나 다른 곳에 새롭게 터를 잡는 일은 쉽지가 않다. 도시의 전세살이처럼 옮겨다니는 일은 시골에선 더욱 힘든 일이다. (집터와 농지 구입과 관련해서는 이후 글에서)&nbsp;&nbsp;&nbsp;● 귀농, 무엇을 키울까마음에 맞는 지역 결정이 안되었다면 작물을 먼저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별히 키우고 싶은 작물, 즉 고추나 쌈채소, 버섯이라든가 사과, 배, 체리, 감 등 과수라든지, 돼지나 닭, 소와 같은 가축 등이 있다면 선택 과정이 편해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물의 특산지를 중심으로 지역을 선택하면 좋기 때문이다. 특산지를 선택하는 이유는 초보농사꾼이 겪게 될 농사과정의 어려움을 주위에서 쉽게 정보를 구해 해결하고, 재배를 넘어 판매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산지가 아닌 곳에서 특이한 작물을 선택하게 되면 재배는 물론 판매에 있어서 도움을 받는게 쉽지않다. 또한 같은 작물을 키우는 농부들이 작목반이나 조합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 대응하는 것이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제목소리를 내는데도 도움이 된다. &nbsp;&nbsp;&nbsp;● 귀농, 탐색기를 가져라 지역도 작물도 결정이 안된 상태라면 탐색기를 갖는 것이 좋다. 귀농교육을 하는 곳이 전국에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교육기관을 선정해 교육을 받는 것도 좋다. 산지협동조합의 귀농귀촌교육같은 견학 중심의 교육도 선택에 도움을 많이 준다. 단, 견학도 아는 만큼 보이기에 사전에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게 좋다. 귀농귀촌종합센터나 귀농본부 등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정보를 두루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위의 경우에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주말이나 시간이 날 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다 좋은 방법은 실제 농사를 지어보는 것이다. 주말농장이나 텃밭 등을 구해서 1년간 농사를 지어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작물도 알 수 있게되고, 농사가 취향에 맞는지도 알게 된다. 아니면 본격적으로 장기귀농연수과정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다. 청년귀농장기연수교육장이 전국에 10여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실제 농사를 지으면서 지역과 작물을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이 경우엔 6개월 정도의 장기 체류가 필요하기에 도시에서의 삶을 그만두어야 하는 결심이 필요하다.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14/pimg_773184143232609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89398</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귀농, 내 몸부터 살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78108</link><pubDate>Thu, 10 Oct 2019 14: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78108</guid><description><![CDATA[니가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게으름,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해,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야...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nbsp;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피로감을 버티지 못하면 승부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니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 밖에 안돼.&nbsp;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만화 &lt;미생&gt;에 나오는 명대사다. 어떤 일이든 체력이 기본이다. 특히 몸을 주로 사용하는 농사는 더욱 그렇다. 귀농을 하기 위해선&nbsp;농사를 짓지 않던 몸이 농사를&nbsp;지을 수 있도록&nbsp;체력부터 갖추어야 한다.&nbsp;아무리 기계화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몸을 사용해야 하는 일은 부지기수다.&nbsp;&nbsp;서울에서 충북 괴산으로 한의원을 옮긴&nbsp;박석준&nbsp;한의사는 이원 초기 환자를 보면서 화가 났다고 한다.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두 똑같은 증세로 한의원을 찾았기 때문이다.&nbsp;허리, 무릎, 어깨 등 관절에 무리가 온 것이다. 농삿일이 몸에 무리를 가져 온 것이다. 귀농을 해서 몸을 돌보며&nbsp;농사를 짓기 위해선 체력은 기본 조건이다. 쪼그리고, 허리굽히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체력 없이 귀농에 도전했다가는 병을 달고 살 수 있다.&nbsp;&nbsp;&nbsp; 체력을 기본으로 갖추었다 하더라도 농사를 지으려면 자신의 몸을&nbsp;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lt;365일 꿀벌기르기&gt;의 저자 신영미 씨가 건네는 이야기는 우리가 얼마나 자신의 몸에 무지한지를 보여준다. 시골에 내려가서 벌을 키우겠다는 한 분이 세상에! 벌침에 알러지(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벌침 알러지는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양봉을 하다보면&nbsp;벌침에 쏘이는&nbsp;일이 다반사인데, 벌침 알러지가 있는&nbsp;사람이&nbsp;벌을 키우겠다는 것은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nbsp;&nbsp;&nbsp;&nbsp;&nbsp;충주 진농원의 김진희 대표는&nbsp;사과나무를 키우고 싶다는 결심을 하고 귀농을 했다. 그래서 사과로 유명한 충주의 한 마을을 찾아가 사과 과수원에서 일을 배웠다. 그런데 과수나무에 농약을 뿌리는 고속분무기(SS기) 뒤를 따라가다 일주일만에&nbsp;쓰러져 버렸다. 농약에 몸이 반응을 보인 것이다.&nbsp;이런 몸으로 과수를 키운다는 것은&nbsp;섶을 지고 불에 들어가려는 셈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농약을 쓰지않는 친환경농법으로 그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블루베리로 작물을 바꾸게 됐다. &nbsp;&nbsp;&nbsp;&nbsp;한편 충주 별농장의 강사영 대표는 방울토마토 재배만 30년 가까이 된다. 그런데 강 대표는 토마토 알러지가 있다. 아주 심한 편은 아니라고 하지만 체력이 떨어질 땐 토마토 농장에 들어가면 콧물이 줄줄 흐른다고 한다. 그럼에도 토마토 재배에 자신이 있고, 수익도 좋은 편이라 지금까지 계속해 오고 있다. 콧물이 흐를 땐 화장지로 코를 틀어막고 일을 한다고 한다. 알러지가 있지만&nbsp;견딜만한 수준인 셈이다.&nbsp;&nbsp;귀농을 결심하고,&nbsp;농사를 짓기 전에 꼭 자신의 몸을 살펴보아야 한다. 자신이 기르려고 하는 작물과 궁합이 맞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nbsp;그 작물의 재배법이 자신의 몸 상태와도 잘 맞는지를 따져보아야 한다.&nbsp;그리고 우선 체력을 길러야 한다.&nbsp;귀농으로 가는 첫 문은 바로 자기 자신의 몸이다. &nbsp;&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10/pimg_773184143232280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78108</link></image></item><item><author>하루살이</author><category>귀농으로 살아남기</category><title>귀농은 틀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74430</link><pubDate>Wed, 09 Oct 2019 1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74430</guid><description><![CDATA[ 귀농이란 농사로 또는 농촌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고향이 농촌인 사람은 얼마나 될까. 특히 20~30대 젊은 세대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니 돌아갈 농촌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그러니 농사를 짓겠다고 시골을 찾는 사람들을 귀농자라고 부르는 것은 틀린 것이다. 그렇다면 농사를 지으며 살겠다고 시골로 들어온 이들을 어떻게 불러야할까. 당연히 농부일 것이다. 요즘은 농업경영인으로도 부르는데, 농사란 것이 일면 자영업적 측면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틀린 말은 아니다. 그래도 기존의 농부와 구분지을 필요가 있다면 선농이 어떨까 싶다. '농사를 택한 사람들' 말이다. 어쨋든 농사를 직업으로 선택하고 시골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귀농이든, 귀촌이든, 선농이든 그 형태가 어떻든 도시의 삶을 떠나 새로운 방식의 삶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급자족 방식의 철학적 고민의 결과이든, 블루오션을 노리며 경영을 꿈꾸는 사업적 측면이든 도전은 결코 쉽지 않다. 전혀 연고가 없는 곳에서 생판 모르는 농사를 짓고 살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는 생계조차 장담하기 힘들다는 것이 농촌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정말 꿈꾸던 시골의 삶을 누리며 행복하게 농사지으며 살 수 있을까. 2012년 도시의 삶을 접고 시골에 들어와 점차 정착해가고 있는 경험과, 각 지역을 돌며 만난 수백 명의 농부들의 이야기를 자양분 삼아 귀농(선농)으로 살아남는 법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농부로서의 도전에 나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10/pimg_773184143232279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taraxia/1117443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