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눈 앞이다.

하지만 3월은 정말 바쁘다. 책 읽을 시간이 있으려나... 김윤아의 '봄이 오면'이 듣고 싶은 날이다...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녁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연두빛 고운 숲속으로 어리고 단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묶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


봄바람 부는 흰 꽃 들녘에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 들녁은 활짝 피어나네

 

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연못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노저으러 가야지
나룻배에 가는 겨울 오는 봄 싣고 노래하는 당신과 나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1.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4차 혁명이란 용어가 떠오는다. 하지만 이상스레 읽기가 싫다. 그 흐름만 알면 되겠지...^^

 

2. 핑크펭귄

아이디어 관련 책은 언제나 흥미롭다.

 
3. 리씽크 - 오래된 생각의 귀환

 앞서 나간 생각들... 헛소리라고 비웃음 당하나 나중에 혁명적 아이디어라고 평가 받는... 인류의 진보가 다 그러려니... 재미 있을 듯한 책...
 

4. 오가닉 마케팅 - 네트워크가 제품이다

 네트워크 세상의 마케팅의 개념과 틀이라... 제목만 그럴듯하고 뻔한 책은 아니겠지?

 

5. 주식 투자 솔루션 - 골드러시 기업을 찾아라

 여러 주식 관련 책을 읽긴하지만... 쩝~ ... 이 책은 스킬이 아니라 가치 분석이 주된 흐름인 듯... 실망스럽지 않길...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amadhi(眞我) 2017-03-03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주 흥얼거리는 노래입니다ㅡ 봄이 오면... 하면서

표맥(漂麥) 2017-03-04 18:40   좋아요 0 | URL
한 나절... 바닷가 절벽 쪽을 잠시 걸었는데 봄이 오고 있음이 절로 느껴지더군요. 봄이 오면... 흥얼거리면서 걸었답니다...
봄이 오면 우리 모두 앙금 모두 묶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매경 아웃룩 2017 대예측 - 2017년 경영계획 수립의 필독서
매경이코노미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란스럽다. 위태롭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 요즈음 한국의 제반 사정을 나타내는 말이다. 안으로는 순실의 시대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경제면에서도 "꼼짝없는 저성장 국면에 '투자·소비, 좋은 게 하나 없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밖으로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이 목을 조여 오는 형국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전부 강골들만 보인다. 미국의 트럼프는 예측불가의 언행으로 우릴 두렵게 하고, 중국의 시진핑도 마오쩌둥 이후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푸틴도 강력한 러시아 건설을 추구하는 독재자 스타일이고 아베는 언급하기도 싫은 극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핵무기 협박질의 북한도 만만찮다.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도 우려스럽지만 트럼프의 자국 우선 보호무역주의도 걱정거리다. 트럼프의 행정 명령을 보면 지금까지의 천조국이란 미국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쇠락하는 명가의 몸부림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게다가 요 며칠 동안 위안화, 유로화,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환율조작' 공격의 다음 칼날이 한국으로 향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균형 환율이 아니라 대미 흑자가 큰 나라들이 알아서 기라는 거 아니겠나. 미국의 기준금리인상과 맞물린 달러 강세가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원화강세 = 달러약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달러로 결제를 해야하는 기업의 입장에선 당혹! 그 자체다.

 

언젠가부터 새해의 우리 경제 진단 예측이 항상 부정적이었지만 올해는 어떤 보고서를 봐도 그 정도가 정말 우려스럽다. 그래도 이런 사실을 알고 때론 조심스럽게 때론 도전적으로 나아가면 길이 보일 터, 물론 그러자고 이런 <2017 대예측 매경아웃룩 - 2017년 경영계획 수립의 필독서> 같은 책을 읽는 거지만 조금은 아찔하기도 하다. 이 책은 약간의 짜증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느 진단예측서 보다도 유용하다. _단점이란 이 책의 앞부분 10장과 뒷부분 2장이 일반 서적에서 볼 수 없는,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올 칼라 광고로 채워져 있다는 거다. 그러고도 책값은 20,000원. 광고를 이 정도 실었으면 보다 싸게 보급하여 널리 읽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은 일 아닌가?_

 

하지만 내용면에선 매우 알찬 구성이었다. 'Ⅰ부. 경제 확대경'에서 다루는 '2017년 10대 트렌드'는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처럼 예측 트렌드의 키워드 첫 글자를 재조합하여 'HIDDEN CARD', 즉 한국 경제에 다가오는 퍼펙트 스톰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숨겨진 해법'을 찾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Hyper connection 초연결(사물인터넷), Instauration 혁신((4차 산업혁명, AR 증강현실, VR 가상현실, AI 인공지능), Depression 불경기·불황, Debt economy 부채 경제, Election 선거, New normal 비혼족·혼밥·혼술, Cashless 현금 없는 사회, Aging society 초고령사회, Restructuring 구조조정, Dutch pay 각자내기 이렇게 10가지인데 간결하면서도 설득력이 있더라.


'Ⅱ. 2017 7大 이슈'도 아주 맥을 잘 짚었다. 1997년·2008년 이어 10년 주기 위기설 불안감이라든지, 바이오·스마트카·전기차·AI 등 차세대 성장동력 문제, 북한 핵위협과 남북관계 전망, 조선·철강·해운 퇴출 위기로 읽어내는 주요 산업 구조조정, 차이나 리스크, 19대 대선 전망, 심화되는 미국의 자국우선 보호주의 등은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하는 큰 난제들이기에 집중하여 읽었다.
'Ⅲ. 지표로 보는 한국 경제'편도 아주 읽을 만했다. 전체를 통찰해 보면 '2%대 경제성장률과 1%대 중반 소비자물가 상승률'... 올해 한국 경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숫자라 하겠다.  대량실업·가계부채 등의 악재로 소비 침체가 한층 심화될 것이며, 나랏빚이 GDP의 40% 돌파하여 복지구조조정·증세는 불가피하고, 미국의 고립주의·중국의 추격 등으로 흑자 규모는 대폭 감소할 거란 전망이다. 우울하네...


 2017년을 예측하는 여러 책을 읽어본 결과 올해 우리 경제는 '불확실성과 저성장'으로 귀착되더라. 글로벌 변동성이 커진다면 당연히 그 방향성을 잘 읽어야 살아남는다. 이 <매경 아웃룩>은 이런 인식을 공유하기에 적절한 책이라고 느꼈다. 대중성(일반 트렌드 책)과 전문성(경제 연구소 보고서)을 겸비하여 일반인이 읽어도 어렵지 않도록 잘 전개하였네. 사실 이런 정도의 자료들은 온라인에서 난무하다시피 하지만, 이를 일관성 있고 믿을 수 있는 정보로 가공하는 것은 매경 집필진의 깊은 내공과 능력이 잘 어우러진 결과일 것이다. 칭찬할만한 책이었다. 대신 내년에는 쓸데없는(?) 잡지형 광고를 빼고 출판하거나, 지금처럼 광고를 실을 거면 반에 반값 정도에 출판되길 기대해 본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라디오 2017-02-05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점에도 불구하고 읽어볼가치가 있는책이네요. 책 소개 감사합니다^^

표맥(漂麥) 2017-02-06 09:02   좋아요 0 | URL
수치가 나오면 좀 건조하긴 하지만... 잘 정리된(?) 책입니다...^^
 

정유년 새해 설날은 지갑을 매우 궁핍하게 하네...
정민 선생이 그러더라. "달력만 바꾼다고 새해가 아니다. 내가 새로워져야 새해다"...

 

 추위 더위 갈마듦은 보통의 일이거니 /  사람들 어지러이 한해 축하 분주하다.
 묵은 해 가고 새해 온들 기뻐할 게 무언가 /  귀밑머리 한 오리 흰 터럭만 느는 걸.
 
寒暄代謝是尋常 人盡奔波賀歲忙 한훤대사시심상 인진분파하세망
 舊去新來何所喜 鬢邊添得一莖霜 구거신래하소희 수변첨득일경상 (圓鑑 冲止, 1226-1292)

 

그렇다. 내가 바뀌어야 새해인거지...
올해는 뭘 어떻게 바꿔야 할까? 뭔가 가닥은 잡았는데... 마음을 정말 새롭게 가다듬어야겠다...


1. 포스트자본주의 새로운 시작

 아직도 마르크스, 레닌, 볼셰비키가 등장한다. 왜 그럴까? 자본 귀족 때문? 은근 읽고 싶은 책...

 

2. 북유럽 비즈니스 산책 - 경쟁하지 않는 비즈니스를 만나다

 사회민주주의를 채택한 북유럽이 어떻게 자본주의 국가를 이길 수 있었을까? 경쟁하지 않는 비즈니스... 땡기는 제목이다.

 

3. 로컬 차이나 - 급변하는 중국 시장, 현지 기업에서 답을 찾다

갑질하는 중국...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시장... 과연 답이 있긴 있을까?

 

4. 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 - 자본주의가 앓는 정신병을 진단하다

 이 책은 읽으려다가 뒤로 미룬 책이다. 분량도 얼마 안되고...


5. 시니어 마케팅의 힘 - 저성장 시대를 이기는 새로운 기회

 자금력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새로운 기회인 것은 분명하지만... 일본의 경우를 잘 살펴야 할끼야...


댓글(3)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7-02-02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달에도 제가 읽고 있는 책 한 권이 포함되어 있군요. ㅎㅎㅎ

표맥(漂麥) 2017-02-02 23:50   좋아요 0 | URL
혹시 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 ? ^^

cyrus 2017-02-03 12:37   좋아요 0 | URL
ㅎㅎㅎ 아닙니다.
 
2017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 전 세계 주재원이 취재한 비즈니스 금맥
KOTRA 지음 / 알키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 제일 낫다.
은퇴하신 나의 직속상사는 뭘 하든 '제일 낫다. 최고다.'를 입에 달고 사셨다. 조그마한 프로젝트를 수행해도 '제일 낫다. 최고다.'해 주시니 공치사(空致辭)인줄 알면서도 괜히 기분이 좋더라. 많은 직장 선배들이 일선을 떠나면서 잊혀 갔지만 이 분은 상당히 괜찮은 분으로 내 속에 남아있다.
해마다 연말 ·연초 즈음에 한 해의 경제 흐름을 예측해 볼 수 있는 트렌드 관련 책을 몇 권 읽거나 훑어보게 된다. 올해 읽은 이 분야의 책 중에서는 이번에 읽은 <2017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가 가장 내 맘에 들었다. '제일 낫다. 최고다.'^^

 

○ 읽을거리 풍부하다.
일단 내·외적으로 잘 만들었다. 종이 질, 컬러풀한 이미지, 내용의 다양성, 살아 숨쉬는 아이템... 읽는 순간순간에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상당하여 가히 '비즈니스의 금맥'이라 해도 부끄럽지 않다고 느껴졌다. 이 책은 몇 명의 집필진이 분석한 책이 아니라, 전 세계 86개국 126개 무역관을 두고 있는 KOTRA의 수많은 주재원들이 자신의 활동지역에서 꾸준히 관찰한 결과물이다. 그런 만큼 현실적이면서도 폭이 넓어 흥미로움과 '돈 내음'이 제대로 어우러져 있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트렌드를 예측한다는 것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위험요소 또한 다분한 일! 자칫 잘못 엉뚱하게 판단하기라도 한다면 그 즉시 '시장'이란 그라운드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 최고의 선도기업이 아니라면 현재형 히트 아이템에서 뭔가 영감을 얻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지 않겠는가.


○ 12가지 테마
책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눈에 띄게 떠오르는 참신한 49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12가지 테마로 묶어 트렌드라 이름을 붙였다. 퓨처 푸드 Future Food, 새로운 안식처 New shelter, 데일리 디톡스 Daily Detox(일상에서 찾는 휴식), 옴니프레즌스 Omnipresence(소비자를 찾아가는 상점들), 에코 크리에이터 Eco Creator(창조적인 친환경 비즈니스), 호모 루덴스 Homo Ludens(놀이하는 인간을 위한 이색 체험), 따뜻한 인공지능 Emotional AI, 맞춤형 휴가 Tailor-made Vacation(판에 박힌 휴가를 거부하는 사람), 이터테인먼트 Eatertainment(식사 그 이상), 펫밀리 Petmily(새로운 가족의 탄생), 온리 미 Only me(오직 나를 위한 삶), 구루 마케팅 Guru Marketing 등인데 그 하나하나가 생활 지향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중 몇 가지 기억나는 아이템만 들먹거리면...


○ 식탁에 오른 곤충들
북경 시장에 가면 오만가지 곤충들이 식재료로 진열되어 있다. 대단한 식성... 인간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곤충이 뭘까? <파퓰러 사이언스>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딱정벌레, 귀뚜라미, 메뚜기, 말벌, 개미가 꼽혔단다. 농촌 출신 어른들은 어린 시절 메뚜기 정도는 튀겨 드셨으리라. 귀뚜라미를 식용화한 엑소사의 프로틴바를 보는 순간 영화 설국열차의 프로틴 블록이 겹쳐지더라... 어쨌든 곤충은 고단백질 식료일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단다. 곤충을 먹거리로 여기기엔 아직 이르긴 하나 식량 부족을 해결하는 새로운 자원으로 재인식 되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이것만 생각하면 되겠다. 스시도 한때는 혐오식품이었다는 사실...

 

왼쪽 Sense with Voice : https://store.hello.is/sense-with-voice
오른쪽 BOOK AND BED TOKYO : http://www.489pro.com/asp/489/menu.asp?id=13000038&ty=lim&plan=1&lan=ENG


○ 난 휴식이 필요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낮잠 라운지, 낮잠 카페... 생소한 단어는 아니지만 홍콩의 '냅 라운지 Nap Lounge'나 '칠레이지 Chillazy'는 돈 냄새가 난다. 잠깐이라도 혼자서 쉴 수 있는 장소를 원하는 직장인을 위한 냅 라운지는 최소 15분, 길게는 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15분에 약 6천원~1만원 받는단다. 이에 비해 칠레이지는 혼자라는 개념보다는 친구나 연인, 가족들이 함께 휴식하는 개념이다. 둘 다 목만 잘 잡으면 제법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듯하다. 비슷한 아이템으로 수면 환경을 최적화하는 수면관리제품 '센스'나 타원형의 수면 캡슐 '트랜퀄리티 파드 Tranquility Pod'도 신박하고, 무중력 수중 부유 상태로 오롯이 홀로 완전한 휴식을 즐기는 방콕의 '플로테이션 탱크 Flotation Pod' 및 서점에서 하룻밤을 지낸다는 도쿄의 '북앤드베드 Book and Bed'도 제법 괜찮은 비즈니스 아이템이었다.


○ 결국은 개인의 안녕이다.
문명이 진보할수록 어째 불안이 일상화 되었을까? 먹고사는 것이 경쟁인 탓이다. 스트레스는 증폭되고 개인의 피로를 날릴 수 있는 아이템들을 찾을 수밖에 없다. 살아야 하니까... 트렌드라는 것은 결국 이런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상용 기술을 찾는 과정이라고 하겠다. 그 아이템이 뭐든 소비자를 잡을 수 있으면 돈이 된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돈이 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 서문에 있는 말대로 "새로운 마케팅 방안을 고민하는 모든 기업인, 반짝반짝한 아이템을 찾고 있는 예비 기업가,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하는 스타트업 창업자, 해외 트렌드에 호기심을 가지는" 독자들에게 정말 좋은 영감이 되는 책이란 걸 인정한다. 발품 팔지 않고 이런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일 낫다. 최고다.'^^

왼쪽 The Tranquility Pod : http://www.hammacher.com/Product/12195?promo=search
오른쪽 Float Pod : http://thetastatefloat.com/


댓글(4)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yureka01 2017-01-21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캡슐침대..멋찌네요..캡슐침대 천정에 빔 프로젝트 쏘고 빠방한 스피커 넣고 영화보면 대박일듯..

표맥(漂麥) 2017-01-21 18:29   좋아요 0 | URL
일단 물침대구요. 가격이 3만달러(3천만원대). 누우면 기분좋은 진동과 함께 몸을 나른하게 만드는 소리와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밝기의 빛이 흘러나와 정신을 평온한 휴식 상태로 만들어 준다네요...(아참... 베개는 두 개로 구성)...^^
맥박 센스가 심장 박동수를 측정하고 이에 맞춰 LED전구가 은은한 무드의 빛을 내어 마음을 진정시킨다네요... 이거 블루오션 같습니다...^^

cyrus 2017-01-2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캡슐침대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정말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ㅎㅎㅎ


표맥(漂麥) 2017-01-23 14:19   좋아요 0 | URL
무중력 수중 부유 상태로 오롯이 홀로 완전한 휴식을 즐기는 방콕의 ‘플로테이션 탱크 Flotation Pod‘ 이것도 정말 괜찮네요...^^
 
트렌드 코리아 2017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7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십간(十干)에는 오방색이 있다...

오방색,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의 다섯 가지 색은 우리민족 전통의 색채로 모든 생활 속에 스며있다. 그런데 이 오방색이 '우주의 기운'이니 '혼의 정상화'니 하는 순실의 시대를 만나 무슨 주술적 부정(不淨)이 있는 것처럼 비춰진 것이 너무 안타깝다. 삿된 자들이 국정 농단의 방편으로 써먹었다는 점만 빼면 우리나라의 전통 이미지로 글로벌화 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참 애꿎다.

어쨌거나 이 오방색은 10간과 어우러져 있는데 갑·을(木,청색,東), 병·정(火,적색,南), 무·기(土,황색,中), 경·신(金,백색,西), 임·계(水,흑색,北) 이렇게 된다. 그러니까 작년 병신년_정말 병신 같은 x들의 한해였지만_은 붉은 원숭이해였고 올해 정유년(丁酉年)은 붉은 닭_혹시 모가지에서 피 튀는?_의 해가 되겠다.

 

2. 트렌드 코리아 2017
이제 이 책은 연말·연초가 되면 읽어줘야만 하는 그런 경지에 올라있다. _물론 작년에도 읽었다. http://blog.aladin.co.kr/aspire/8159484 _ 이 책의 남다른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 무엇보다 전년도 예측 10대 소비트렌드를 피드백 함으로써 자체 검증의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 여타 트렌드 관련 책과의 큰 차별성이다. 또한 올해 예측 트렌드의 키워드 첫 글자를 정유년의 동물(닭) 이미지가 유추되도록 재조합하는 신공을 보이는 것도 볼거리다. 작년엔 원숭이의 재치와 날렵함으로 침체의 늪을 건너뛰자며 'MONKEY BARS'로 슬로건을 정했는데, 올해는 영화 <치킨 런>의 닭들처럼 현재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철조망(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하든 벗어나 보자는 의미로 'CHICKEN RUN'으로 작명을 했네. 참 깨알 같은 능력이다.

 

이런 의지를 담아 표지는 적색 계통 중 가장 부드럽고 대중적인 핑크색으로 택했네. 핑크는 레드의 행동지향성과 화이트의 내면적 영감이 혼재된, 달콤함·유쾌함·귀여움·로맨틱함·친절함 등의 긍정적인 느낌(건강과 치유)을 준다.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는 활력과, 우머노믹스 womanomic와 _어쩌면 이번 순실스캔들로 유리천장의 왜곡은 당분간 더 존속할지도..._ 핑크보이 pink boy가 증가하는 트렌드도 표현했다고 하니... 김난도 팀의 감각은 인정해야겠다.


3. 2017년 10대 트렌드 전망
C’mon, YOLO! 지금 이 순간, ‘욜로 라이프’
Heading to ‘B+ Premium’ 새로운 ‘B+ 프리미엄’
I Am the ‘Pick-me’ Generation 나는 ‘픽미세대’
'Calm-Tech', Felt but not Seen 보이지 않는 배려 기술, ‘캄테크’
Key to Success: Sales 영업의 시대가 온다
Era of ‘Aloners’ 내멋대로 ‘1코노미’
No Give Up, No Live Up 버려야 산다, 바이바이 센세이션
Rebuilding Consumertopia 소비자가 만드는 수요중심시장
User Experience Matters 경험 is 뭔들
No One Backs You Up 각자도생의 시대

 

10개의 키워드 중 욜로와 픽미세대, 경험 is 뭔들, 각자도생은 시대적 상황을 잘 반영하는 걸로 보이더라. 이 책에서 건진 한 단어는 바로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한번 뿐인 인생'이란 뜻인데, 그러니까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후회 없이 즐기며 사랑하고 배우라'는 의미이다. 카르페디엠(Carpe Diem)의 실천적 라이프스타일이라고 보면 되겠는데 이건 내가 지향하는 삶의 모습이다. 가능한 실천하려는... 실제로 지난 해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외국인이 내게 '욜로'라고 인사했을 때 무슨 말인지 몰랐다는... 뭐 그런 일로 더욱 와 닿은 말이다.

 

픽미세대는 짠~한 느낌으로 읽었다. 픽미(Pick-me)! 나를 뽑아달라는 거다. 디지털과 모바일 환경에서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췄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선택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고단한 세대. 불황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저성장의 시기에 무기력을 학습하며 5포(연애, 결혼, 출산, 대인관계, 내집마련 포기)할 수밖에 없는 세대의 마지막 외침 같은 "픽미 픽미 픽미업"... 마치 내 아이의 외침 같아 약간의 우울함이 함께 하더라. 이와 함께 혼밥, 혼술 등 혼자 노는 '덕후'의 진수를 느끼게 하는 '1코노미(1인과 Economy의 조합)'도 저성장 시대의 아픔으로 와 닿더만...

 

결국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이다. 제각기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라는 겁난 말이다. 어떤 어려움을 해결해 줄 정부가 안 보인다. 우리가 뽑은 위정자도 우릴 위하는 것 같지가 않고, 우리를 보호해 줄 시스템도 허울에 불과할 뿐... 아무리 둘러봐도 불안한 미래만 엿보인다. OECD 회원국에 걸맞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의 허술한 문제해결 능력에 '내 목숨은 내가 지켜야 산다'는 자발적 경각심이 높아졌다. 사회적 연대감과 신뢰는 봄눈처럼 사라지고 있다. 이런 부정적 징후들이 쌓이고 쌓이면 분노로 터질 수밖에 없다. 이 무슨 엿 같은……. 

 

4. 하지만...
올해 이 책은 감탄만 하기엔 뭔가가 부족함이 있다. 아마도 시대의 상황이 처지다보니 트렌드의 변화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무슨 말인고 하니... 2016년에도 보였던 것들이 조금 다른 옷을 입고 나타났다는 그런 느낌... 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그 정도의 모습으로 존재할 듯한... 그러다보니 키워드를 만들기 위해 조금은 뻥튀기한... 뭐 그런 느낌이 좀 들었다는 거다. 2016년과 2017년의 트렌드가 딱 부러지게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한계 때문이지 싶다. 또한 _아마도 책이 저술되는 시간적 불일치 때문이었겠지만_ 탄핵정국의 과정에서 야기된 사회적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그 생채기는 무시할 수 없는 변혁의 물결로 나타날 것이리라.

이런저런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수준의 대중적 트렌드 추적을 해마다 지속할 수 있는 연구소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크게 칭찬할만한 책이다. 왠지 숙제를 마친(?) 느낌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7-01-16 15: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해도 개인주의 성향과 관련된 문화나 생활양식이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어요. ^^;;

표맥(漂麥) 2017-01-17 21:03   좋아요 0 | URL
지금 이 책 말고 다른 트렌드 책을 읽고 있는데요... 역시나 말씀하신대로 개인주의 성향에 따르는 트렌드를 이야기 하는군요... 시대적 추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