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다.
출장에 이어 휴가로 이어지는 여름은 나름 여유로우나 책 읽을 시간은 오히려 더 없다.
시원해지면 책이 읽히려나... 그래도 나는 여름이 좋다...^^

 

사람들은 불볕더위를 괴롭다하나, 난 여름 해가 긴 것이 너무 좋다네.


人皆苦炎熱 我愛夏日長-(炎署) <唐太宗>


1. 대한민국 주식투자 역발상전략 행동경제학 

역발상... 주식시장에선 의외로 거꾸로 행동하는 것이 통한다. 예를 들어... 증권사에서 추천하는 종목은 매수가 아니라 매도가 정답일 때가 많지...

 

2. 팔리는 상품 끌리는 브랜드 -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25가지 이노베이션의 법칙 

 

사례중심의 책들은 일단 흥미롭다. 픽토그램으로 풀어 낸다하니 그냥 재미로 읽어볼만 할 거란 생각이... 이런 책이 경영경제의 킬타임용이 아니련지...

 

3. 빚의 마법 - 화폐지배의 종말과 유대로서의 빚

부동산 경기를 살리느라 돈을 풀더니... 이젠 가계부채의 위험성으로 노심초사... 빚지고 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한다. 웬지 빚짐에 대한 철학이 있을듯한 느낌...


4. 관자경제학 

신 동준 선생의 책들이 최근에 많이 나왔다. 경세제민 부국강병... 이거 우리나라에게 절실히 필요한 현재어가 아닌가. 꼭 읽어보고 싶은 책…….

 

5. 강한 회사를 만드는 인사전략 - 기업의 승패는 인사전략에서 판가름 난다! 

인사가 만사라 했던가... 사람을 적재적소에 쓴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능력이라 생각한다. 나에겐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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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상(斷想)

어떤 좋은 인연이 있었을까? 알라딘 신간평가단이란 걸 13, 14에 이어 15기까지 연속으로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전기에 비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선정된 신간이 내가 읽고 싶은 책과는 거리가 조금...
과거에 읽었던 책들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평이함이랄까... 어쨌던 책들이 그렇게 와 닿지 않았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거지만 내게는 그랬다는거다.^^

 

하지만 경제/경영/자기계발 팀원의 열정은 짱~
리뷰마다 깊이있는 성찰이 엿보이는 대단한 멤버... 평가참여율 또한 역대급이더라.
모두 능력자더만.

아무튼 책에서는 아쉬움이 남고, 나머지는 즐거움의 15기 였다...

 

덥다. 그나마 한 줄기 서늘한 비바람이 소소한 위안이 되는구나...


15기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 내가 추천한 책 중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고, 그 내용 또한 괜찮더라.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정도를 무리없이 기분좋게 읽어내릴 수 있는 수준의 독자들에겐 이거저거 끌어땡겨놓은 요약본처럼 미흡하게 보일지 모르겠으나, 나에겐 근래에 읽은 경제·경영 관련 책 중에서 논리 전개의 수준, 종합적 통찰력, 편집기획 면에서 단연 손꼽을 만 했다. 자본주의의 민낯을 이 정도로 종합적으로 잘 갈무리할 수 있는 학자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15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최근에 읽은 순으로 꼽아보면...

 

<하버드 집중력 혁명> 난 이런 자기계발서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데 의외로 이 책이 매력적이고 괜찮더라. 뭔가 전문가의 깊은 내공과 진실성이 와 닿더라는 거지. 일터에서 집중력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었다.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 자본주의는 정말 악(Capitalism is Evil)일까? 그는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자본주의가 내포하고 있는 맹점을 검토하여 원인을 밝혀 개선함으로써 '더 나은 자본주의'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견해이다. 특별히 새로운 견해가 별로 없어 아쉽기는 하나, 이런저런 자본주의 책 많이 안 읽었다면 강추! 하고픈 책이다.

 

 

 


 

 

 

 

<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이 책은  참 간단치 않더라.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실전경제학 입문서'라는 부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경제학에 기초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읽기엔 좀 어려울 듯... 딱 떨어지지 않고 모호한 듯한 설명이 특징. 하지만 이론경제를 어느 정도 알고 세상사에 관심을 가지는 독자라면 읽으면 읽을수록 자기 판단의 잣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배움이 있을 듯...

 

 

 

 

 

 

<끌리는 컨셉의 법칙> 보편화된 마케팅의 중요성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고민하는 인문학과의 결합을 통해 마케팅에 좀 더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안목과 통찰을 얻고자 시도하는 책. 제법 흥미로운 공부가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마케팅도 컨셉이란 걸 제대로 배웠다.

 

 

 

 

 

 

 

 

 

번외 :  <경영의 모험> 나에겐 별로 였는데... 그런데... 이 책에 대한 리뷰가 그만 <이달의 당선작>에 뽑히고 말았네... 조금 민망... 어쩔까나... 선정하는게 맞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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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7-25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으로 서평단 활동을 했을 땐 제가 먼저 다른 서평단원분들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았어요. 어차피 내가 읽은 책의 서평을 읽으면 되니까 `서재 즐겨찾기`(지금 북플의 `친구 요청`과 같은 기능)를 하지 않았습니다. 15기 활동하느라 고생했습니다. ^^

표맥(漂麥) 2015-07-25 22:57   좋아요 0 | URL
앗~ 부끄럽~ 그냥 넋두리 한번 해 봤습니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그런지 후덥지끈 하군요... 시원 청량한 여름되시길...^^

2015-07-28 0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8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7월은, 시간적 여유는 조금 있으나 책하곤 거리가 좀 멀어지더라.
오로지 나만을 위한 휴가보다는 가족과 함께하는 그런 여유...
그나저나 신간평가단이 끝나니 좀 서운타...

 

발 그림자는 깊숙이 들어 오고 / 연꽃 향기는 끊임없이 풍겨오네.
꿈에서 깨어난 외로운 목침 맡에 / 후두둑 오동잎에 빗소리 재촉...

 

簾影深深轉, 荷香續續來.
夢回高枕上, 桐葉雨聲催. (睡起 : 徐居正)

 

1. 스타벅스 부럽지 않은 나만의 작은 카페 창업하기 -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로 성공한 작은 카페들의 비밀 

요즘은 이런 책에 마음이 쏠린다. 자기만의 작은 공간을 부담없는 생업의 터전으로 삼을 수 있다면... 그런데 작은 카페는 많이 봐왔으나 성공적 안착했다고 볼 수 있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더라. 그냥 유지하는 정도...(읽는다고 리뷰 쓰는건 아니지만, 이 책은 리뷰를 쓰고싶네) 

 

2. 차트분석 무작정 따라하기

 주식투자 입문자들이 최초로 하는 공부가 차트 연구. 하지만 차트 맹신은 금물. 차트쟁이들이 항상 성공하는거 아니지. 요즘 꾼들은 이런걸 이용하는 수준. 주의점! 이 책은 2006년판<윤재수의 주식 기술적 분석 무작정 따라하기>의 개정판. 그래도 초보자에겐 유용.

 

3.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 경영의 신 잭 웰치 60년 비즈니스 노하우의 모든 것

 잭 웰치의 이름만으로도 읽어주고 싶은 책. 큰 그물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건데... 난 그릇이 작아서...

 

4. 자본주의의 매혹 - 돈과 시장의 경제사상사

680쪽... 29,000원... 요즘은 내 돈 주고 이런 책 못사겠더라. 20대 같으면 자본주의가 궁금하겠지만 내 피도 많이 식었다... 에고~ 이런 책 읽기엔 힘이 좀 딸리지만 마음은 가네... 마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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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표절 시비와 관련한 창비의 해명이 좀 많이 궁색하네.
민주화의 험난함 속에서 올곧게 걸어온 이 출판사가...
창비의 이름이 이루어 놓은 그 역사성을 아낀다면, 아무리 신 작가가 보배롭다해도 이건 아니지.

미래의 문학도를 생각한다면 정말 이건 아니지.

 

신경숙 같은 위치의 작가가 왜 그랬을까?

그 땐 지금의 네임밸류를 예측 못했을까? 아니면 독자들이 까막눈인지라 눈치 못채고 그냥 넘어갈만한 수준이라 생각했을까?
<우국>을 읽지도 않았다는 신 작자의 변명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표절이 아니라고 하기엔 어감의 싱크로율이 너무나 높다...
그냥 복-붙하여 약간 윤색만 한 글을 두고 표절이 아니라니...신작가도 상업주의의 산물에 불과한 걸까? (차라리 좋은 문장이 있어 적어두었다가 그만 출처를 잃고 활용(?)했다고 했으면 그나마 좋았으련만)
문학의 길에 들어섰다면 자신만의 색깔과 창작에 목숨을 걸다시피 해야 하는게 아니겠는가. 안타깝다. 참으로 안타깝다.

 

‘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밤뿐만 아니라 훈련을 마치고 흙먼지투성이의 군복을 벗는 동안마저 안타까와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그 자리에 쓰러뜨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레이코도 잘 응했다. 첫날밤을 지낸 지 한 달이 넘었을까 말까 할 때 벌써 레이코는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고, 중위도 그런 레이코의 변화를 기뻐하였다.’ (미시마 유키오) 

‘두 사람 다 건강한 육체의 주인들이었다. 그들의 밤은 격렬하였다. 남자는 바깥에서 돌아와 흙먼지 묻은 얼굴을 씻다가도 뭔가를 안타까워하며 서둘러 여자를 쓰러뜨리는 일이 매번이었다. 첫날밤을 가진 뒤 두 달 남짓, 여자는 벌써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 여자의 청일한 아름다움 속으로 관능은 향기롭고 풍요롭게 배어들었다. 그 무르익음은 노래를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 속으로도 기름지게 스며들어 이젠 여자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노래가 여자에게 빨려오는 듯했다. 여자의 변화를 가장 기뻐한 건 물론 남자였다.’ (신경숙)


어감의 싱크로율이 같다는 나의 생각의 꼭지는 문맥도 그렇지만 <기쁨을 아는 몸>이란 표현에 있다. 이런 느낌을 유사한 문맥에서 글로 풀어낸다는 것은 표절아닌 다른 말로 설명해 내기 어렵지 않겠는가...
아무튼 신 작가가 아무리 이름이 높다하더라도, 먼 미래의 대한민국 문학을 위해 이번에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게 맞다.
도덕적 해이에 빠진 사람들이 총리나 높은 자리, 좋은 명성, 부의 정점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건 이제 이 시대로 그만 두자. 아니 그만 두게 하자.
아무리 아프더라도 잘못 낀 단추는 풀어서 다시 처음부터 꿰어야 바르게 된다.

 

어제 표절 시비를 접하고 별로 글 적고픈 생각이 없었는데, 창비의 해명을 읽고 괜히 마음이 분개하여 짧은 단상을 적어봤다.

대한민국이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된거야...
그 참...

 

(아이든 어른이든 처음 잘못했을 때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나중에 이런 일이 꼭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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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행사가 많은 5월은 참 책읽기 어려운 달이다. 6월은 좀 나을련가?
올핸 여름이 더울 것이라는데 (여름이면 당연히 더워야지), 시간적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을 듯...


초여름의 기운이 널리 퍼지니 / 산의 나무들이 함께 푸르러지도다
여린 잎새는 아침 햇살을 머금어 / 볕에 있는 누런 명주처럼 통명한데
짙은 녹음 서로 번갈아 차례로 번져 / 비스듬하게 한계선을 이루누나...

 

首夏氣布濩 / 山木交蔥蒨
嫩葉含朝暉 / 通明曬黃絹
濃綠遞相次 / 邐迤引界線 (山木에서 발췌 : 茶山 丁若鏞)

 

1. 돈의 반란 - 디플레이션 시대의 공동체 생존 전략, 대안화폐 

새로운 화폐질서? 지역이나 공동체에서 대안화폐를 만들어 쓰자고? 이거 좀 결이 다른 내용일세... 궁금한 책...

 

2. 절대 가치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서 뭔가가 바뀌고 있다고? 그래서 STP전략을 바꾸어야 한다고? 제법 흥미로움을 주는 책... 괜찮은 책 일듯...

 

 3. Rich File 2 - 절대, 예금하지 마라 주식으로 저축하라

예금보다 주식으로 저축하라고? 초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정말 어렵지만, 그렇다고 주식을 권하고 싶진 않다. 6월중순부터 변동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은 개미들에겐 지옥일 가능성이 다분... 그래도 위험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자, 당연 읽어야지

 

 4. 사람을 품는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

 유비의 능굴능신은 후흑하고는 길이 다르다. 내가 못가진 부분이기도 하고... 중국의 백가강단을 통해 정말 좋은 책들을 만나게 되네...

 

5. 숫자의 법칙 - 생각의 틀을 바꾸는 수의 힘

이런 책은 그냥 킬타임용으로 재미있더라. 일본아이들은 이런 요상한 분석을 정말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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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 2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