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정유정이 별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한국현대사 - 1959-2014, 55년의 기록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 현대사를 직접 겪었고, 때로는 그 현대사를 직접 만들기도 했던 한 지식 소매상의 담담하면서도 현실적인 필치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4-12-15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게 얼마만입니까!

blanca 2014-12-29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아시마님이다!!!!

아시마 2014-12-29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여러분 방가방가~~~ 저 귀국했어요!!!!!!

2014-12-31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02 1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신 기생뎐
이현수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2005년이었는지, 2006년이었는지 그해의 동인문학상 후보작품 10편 중 하나였다. 그 시기에 나는, 문학상 수상작은 물론 후보작품들을 아주 열심히 독파해 나가던 중이었던 관계로 이 책도 읽었다. 열심히.  

이 책 읽고, 첫 생각은, 이런 작품까지 후보로 넣어주다니 동인상도 다 됐군, 이었다. -_-(아아, 난 요즘 리뷰가 거칠어지고 있다. ㅠ.ㅠ)  

기생이라니 누구나 혹할만한 소재다. 이 책의 작가는 나름대로는 자료 조사도 잘 했다. 자료조사는 잘 했는데, 그 자료를 자기 것으로 소화해 내지를 못했다. 자료와 이야기가 따로논다. 그건 이 책의 최대 단점이다. 작가가 자료를 자기 것으로 소화해 내지도, 그렇다고 버리지도 못한채 어정쩡하게, 그냥 머물러있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그대들이 하고 싶은 말을 놓치지 않고 쓰겠노라고"(p. 255)하더니 후반부로 갈수록 기생들이 하고 싶은 말을 받아 적느라 이야기는 난맥상이다.  

특히 <집사의 사랑>편에서 타박네의 기생들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호통을 치는 대목과, <서랍이 많은 사람> 부분에서 하루코의 난고촌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는 어이가 없을 정도다. 이거야, 소설을 쓰겠다는 거냐, 말겠다는 거냐. 이럴 거면 사료집을 편찬해야지.  

인물은 다들 전형적이고 평면적이다. 이것이 이 소설의 또다른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부엌어멈은 부엌어멈의 전형성을 획득하고 있을 뿐 어떤 개별성이 없다.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이거야, 현대판 장화홍련인 것이다. 각 인물의 개연성도 필연성도 개별성도 없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각자의 역할에만 충실하다. 그러니까, 계모는 계모로서의 역할에, 의붓 언니는 의붓언니의 역할에, 구박받는 전처의 딸은 그 역할에만 충실한 것처럼, 그 외의 어떤 가능성도 없는 것처럼. 

소재는 독특하고 발상도 좋았는데,  

거기까지가 이 소설의 한계인 건가. 

ps. 아, 난 투덜이 스머프가 되어버리고 만 건지도. ㅠ.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체오페르 2011-02-05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제목의 영화인가 드라마도 있지 않나요? 이게 원작인가...

아시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곳에선 어떻게 설을 보내나 궁금하네요.ㅎ

아시마 2011-02-05 14:37   좋아요 0 | URL
영화는 2006년인가 만들어 진걸로 알고 있고, 최근에 임성한(막장 작가로 유명한 그 임성한이요. ㅎㅎㅎ)이 극본을 쓰는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고 있죠. 서사는 영 볼품없는 소설인데(뭐, 전반적으로 별로예요) 막장으로 만들수 있는 요소가 몇가지 있는 소재라서, 임성한과 결합했으니 재미있을수도...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러나 저러나 안볼테지만. ^^
잊고 있던 책인데, 알라딘에서 띄우길래 다시 꺼내 읽고 리뷰 써 봤어요. 처음 읽었을 때도, 이번에 읽을 때도 여엉, 별로예요. -_-;;;

여기는 뭐, 한국하고 비슷하게 설을 쇠요. 떡국 끓여먹고, 만두도 빚어 먹고. 저는 안빚었지만요. 주변에 만두 빚으신 분들이 나눠 주셔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
루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따라쟁이 2011-02-09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는 제법 재밌다고 하던데.. 그게 그러니까 막장요소 덕분인건가요?

리뷰는 참 신기해요. 책을 읽고 좋았다고들 하시면 오와.도대체 얼마나 좋길래? 하고 읽어보고 싶고, 이렇게 별로라고하시는 글을 읽으면 음.. 뭐가 얼마나 별로길래.. 하고 읽어 보고 싶어져요. ㅎㅎ


아시마 2011-03-10 13:46   좋아요 0 | URL
너무나 늦은 답글이지만;;;;; 떠비.

그게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막장요소 때문인듯. 임성한이 워낙에 막장요소를 막장스럽게 잘 요리를 해 내는 작가니까, 그런 부분도 작용 하겠죠.

ㅎㅎㅎㅎㅎㅎ 저는 남들이 별로라는 책은 별로 안궁금하던데, 대신, 나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남들이 별로라고 하면, 나의 보는 눈을 의심하는 쪽이기는 합니다. ^^;;;
 
낭만이 다이어리 스탬프 12종 - B47-짜증 낭만이
닭똥집디자인(ssba)
평점 :
절판


사실 다이어리용으로 구입하는 건 아니고,  

기타 등등 핸드 메이드에 라벨용으로 구입해요. 

작고 앙징맞아서 이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과 노니는 집 - 제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30
이영서 지음, 김동성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월
평점 :
일시품절


가끔 남편과 노후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월급쟁이인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뭐해서 먹고 살까, 뭐 이런 이야기. 누구나 그렇듯 이렇게 되면 자신이 가진 능력치를 점검하게 되고, 내가 지금 가진게 뭐가 있을까를 돌아보게 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보다가 혼자 가끔 생각해본다. 북까페 같은 걸 내면 어떨까, 하고.  

어려서 우리집엔 책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아니, 집안 형편이나 살림살이가 비슷했던 옆집들에 비교하면 많은 편이었지만(지금도 친정엄마는 그런 말을 한다. 내가 그 형편에 어떻게 니들한테 책을 사줄 생각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고.) 나에게는 항상 모자란 양이었다. 그러다보니 어렸을때 내 꿈은, 책 대여점 주인이 되는 거였다. 왜 그런거 있잖은가. 요즘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신애가 짜장면집 주인이 되겠다고 하는 것과 같이.  

이 책의 장이가 꾸는 꿈과 나의 꿈은 비슷하다. 작고 소박한 책방에서, 좋은 책이 나오면 단골들에게 권해주기도 하고, 누군가가 더이상 보지 않는 책을 받아서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도 하고, 책들에 둘러싸여 책과 대화를 나누는 그런 꿈. 물론 장이의 꿈은 장이만의 꿈이라기 보다는 장이 아버지의 꿈을 장이가 이어받은 것이겠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이런 꿈을 꾸어보는 것 같다. 나도 꿈을 꾸기는 한다. 매번 접지만. 아는 사람에게 책을 빌려주는 것조차 꺼리는 내가 언감생심, 카페를 들락이는 손님에게 잘도 내 책을 내어주겠다, 아마 책에 얼룩이 갈때마다 내 얼굴에도 얼룩이 가고, 책등이 스파인이 갈때마다 심장에도 스파인이 가는 기분이 들어서 손님을 지레 다 쫓아내버리고 말거다, 아마. 흠. 그러나 이건 내 사정이고. 

마지막에 장이가 서유당, 책과 노니는 집을 내게 되는 장면에선 가슴이 뭉클했다. 그 아이가 그 집을 내기 위해 어떤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어쩌고 저쩌고, 아버지와의 약속이 어쩌고 저쩌고 그랬다기 보다는 그냥, 책장이가 책방을 내는 꿈을 이뤘구나 하는, 그 자체가 나에게는 크게 와 닿았다.  

좋은 그림책의 제 1 요건으로 글과 그림이 잘 어울려야 한다는 것이라는데, 물론 이 책은 그림책은 아니지만, 김동성의 삽화와 책의 글이 잘 어울린다. 김동성의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그림과 이 책의 내용 서로 보완 효과를 일으키며 서로가 서로를 잘 살렸다.  

하지만 글 자체만 가지고 봤을때는 아주 썩 잘 쓰여진 글은 아니다. 물론, 고증도 좋았고, 소재도 신선했고, 권선징악이라는 교훈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했고, 일정부분의 성공도 거두었다고 볼수는 있지만. 화자의 시점은 분명 작가 시점인데 장이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니 의도적으로 놓치는 부분도 있고, 어쩔수 없이 놓치게 되는 부분도 생기는데, 그럴 것 같으면 차라리 장이를 화자로 내세우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화자였다면 좀 더 이 글에 더 잘 몰두할 수 있지 않았을까. 

허궁제비, 낙심이, 홍교리, 기생아씨가 대부분 따로 논다. 뭔가 좀 더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었어야 할 것 같은데, 작가가 서술의 시선을 장이쪽으로 몰아줌으로 해서 이쪽이 좀 약해진 느낌이다.  

그렇지만, 이 책이 작가 이영서의 첫 책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여러가지로 기대가 많이 되는 작가다. 다음번에 또 이영서의 책이 나온다면, 잊지 않고 사서 보게 될 것 같다. 미래가 기대되고, 어떻게 변화할지가 기대되는 작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9-11-30 1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30 15: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30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2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