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story of Sexuality: An Introduction (Paperback) - An Introduction
미셸 푸코 지음 / Vintage Books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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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성의 역사] 입니다. 본래 1권 2권 3권이 따로 출판이 되었는데, 본서는 이를 합쳐 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를 따로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 됩니다. 1권과 2권은 푸코의 사상적 측면에서 연결이 되어 있지만, 3권의 경우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푸코는 [성의 역사]와 [감시와 처벌], [광기의 역사]를 통해서 억압받고 있는 상태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받고 있다고 말하는 그 담론화가 어떠한 내부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내부관계란 주로 권력, 지식, 주체들 사이의 관계를 말합니다. 

푸코의 큰 전제는 관념들은 절대적 진리가 아니고 권력과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담론들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 말하여 지는 것이고, 이에 따라 이를 분석하고 해체해서 알아내야 한다고 봅니다.  

성의 역사에서는 성에 대한 관념을 계보학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푸코의 계보학이란 한마디로 형성의 역사입니다.  

먼저 푸코는 성이 정말로 억압을 받았는가?를 질문하고 억압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질문으로 성을 이용해서 다른 목적을 실현하려는 것은 아니었는가?를 질문합니다. 그리고 과연 그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성을 억압하면 억압할 수록 성에 대한 담론들이 나타난다고 역설하고 서양의 17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성의 억압과 그 담론들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습니다. 

[성의 역사1]에서는 이러한 성 억압과 담론들을 다룬 한편 [성의 역사2]에서는 [성의 역사1]과 동일한 방식으로 쾌락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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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n und Zeit = Being and Time (Hardcover, 19, 19. Auflage)
Heidegger, Martin / Max Niemeyer Verlag Gmbh & Co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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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대표작인 [존재와 시간]입니다. 국내판으로는 이기상 교수가 번역한 까치에서 출판 한 것을 추천합니다. - 용어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존재와 시간]은 굳이 나누자면 하이데거의 전기 사상이 담긴 책입니다. 이후에는 좀 더 성격이 다른 논문들을 발표하지요.  

하이데거의 저작은 아주 열렬하게 독일어 원서로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하이데거는 그 만의 많은 언어와 개념들을 창조해 낸 사상가입니다. 그것들의 대부분인 독일어의 변형이다 보니 독일어를 이해하고 독일어로 읽어야 그 의미를 바로 집을 수 있습니다. 

국내 번역도 괜찮기는 하지만 아직 하이데거가 쓰는 많은 용어들에 대해서 통일된 번역어가 자리를 잡지 않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좀 더 다른 설명을 통해서만 그 의미를 포착할 수 있지요. 

하이데서는 본서에서 인간의 존재양식에 대해서 고찰합니다. 존재함과 인간만의 특별한 존재 양식인 현존재(Dasein)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재양식은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일단 '처해있'습니다. 던져진 존래라고들 하지요, 그리고 염려 불안에 대한 용기, 양심으로 설명할 수 있는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 노력이 있습니다. (양심을 통해서 존재의 본래성, 참다운 실존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빠져있음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제 이해력이 높지 않아서 이 이상 설명을 드리기가 힘드네요)

이 모든 내용이 방대하거니와 전통적인 존재론을 부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 있어 처음에 읽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재차 삼차 읽어나가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으니라 희망합니다. 또한 이것과 연관되어서 하이데거가 해석한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 대한 논문도 같이 살펴보시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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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Deathlessness and Existenz in Karl Jaspers' Philosophy (Hardcover)
Filiz Peach / Edinburgh Univ Pr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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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야스퍼스의 핵심적인 사상인 한계상황에 대해 서술한 책입니다. 야스퍼스는 인간과 정치, 이성, 인간 사이의 소통 등에 대한 많은 사상을 남겼습니다. 야스퍼스 자신은 자신의 사상을 '실존의 철학'이라고 부릅니다. 

철학사전을 통해 보면 야스퍼스가 말하는 '실존'은 (샤르트르의 그것과는 약간 다르게) '삶이 그리로 전환될 수 있는 어떤 가능한 질'을 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본서에서 이야기 하는 '한계상황과 실존'은 야스퍼스의 저서 중의 하나인 [이성과 실존]에서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한계상황(Grenzsituation)은 죽음, 공포, 좌절에 맞부딪히게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야스퍼스는 이러한 한계상황을 만나게 되면 인간은 특이한 방식으로 반응한다고 설명합니다. 

어떤이는 자살을 하여 한계상황에 빠지기도 할 것입니다. 

다른 이는 자신이 맞서고 있는 한계상황을 보며 인간은 이런 것을 겪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극복해 나갑니다. 즉 열린 눈으로 한계상황을 보고, 자기사진으로 돌아와서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 한계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비약이 이루어집니다. 

야스퍼스는 이러한 비약은 '자유로서 나에게 비약한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야스퍼스는 비약을 하기 위해서 '초월자'를 설정해 두지요. 철학적 사유를 통해 초월자와 관계 맺고 초월자와의 대화를 통해 자기극복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야스퍼스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정치와 사회에 대한 사상도 많이 남겼습니다. 본서는 그 중에서 그의 한계상황에 대한 사상과 실존을 고찰하는 문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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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s Spoke Zarathustra (Hardcover)
Nietzsche, Friedrich Wilhelm / Fine Communications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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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입니다. 국내 판본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저는 황문수 역의 문예출판사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니체의 대표작입니다. 책의 구성은 이야기로 되어 있어 독일어 원서로 읽기에도 매우 좋은 책입니다. 주로 이 책을 통해서 독일어 독해를 공부하기도 하죠. (독일어는 아마도 변화가 가장 없는 언어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짜라투스트라가 40세에 산에서 내려와서부터의 이야기로 대체로 비유와 상징 등이 매우 많이 쓰이 고 있습니다. 

그 비유와 상징의 내용들은 보는 사람마다 각자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대체로 공통된 것은 첫 째로 전통 형이상학과 기독교의 비판입니다. 그리고 전통적 가치관과 이상형이 허구일 뿐 오히려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고 이야기 합니다.  

전통적인 가치관과 기독교가 부정이 되면 허무주의가 만연할 것이라고 보는데, 이러한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자를 초인이라고 부릅니다. 초인은 더 나아가려는 더 강해지려는 의지가 있고, 스스로 스스로의 주인이 되려고 합니다. 

사실 니체의 사상은 많이 왜곡된점이 많습니다. 이를 정정하려는 시도가 오늘날에 매우 많이 나타나고 있지요.  

니체라고 하면 단편적으로 '힘에의 의지' 또는 '허무주의', '신은 죽었다'를 말하는데요. 사실 니체 사상을 잘 들여다 보면 인간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사상이 깊게 박혀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것을 이 책의 낙타와 사자 어린아이의 비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본서는 해설이 가미된 것으로 주석이나 해설이 없는 것도 있으나 기왕이면 해설과 주석이 있는 것을 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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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Evolution (Hardcover)
Bergson, Henri / Palgrave Macmillan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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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국내판은 여러군데서 출판되었는데 그 중에서 대우고전총서로 나온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서 이를 깊이 탐구해보고자 하시는 분은 박홍규 전집의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 강독]을 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베르그송의 시대는 가히 과학의 시대였습니다. 과학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많았지요. 베르그송은 아마도 이러한 사태에 의문을 품은 것으로 생각 됩니다.  

과학의 특징은 분해와 질서라고 보고 이를 생명에 적용해서 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과학은 한 순간 순간을 보고, 이 순간들을 연결하여 추론을 해서 보편화 시키는 것입니다. 그 순간들은 인간이 의식할 수 있는 것 뿐이지요. 이러한 순간들 사이에 일어나는 것은 추측일 뿐입니다.  

반면에 생명은 계속적인 흐름 속에 있고 모든 것은 계속해서 성장한다고 역설합니다.  

기계론의 정신물리학에대한 비판도 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바로 베르그송의 유명한 눈덩어리와 옷과 옷걸이의 비유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적론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은 각 생명체의 다름으로 인해 진화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생명의 속성인 엘랑 비탈(elan vital)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말로는 보통 비약 또는 약동으로 번역되는 것으로 커다란 힘의 충동이라고 설명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약동으로 인해 생명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책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베르그송의 핵심적인 사상이 담긴 책으로 원서는 불어이나, 불어가 안된다면 영어로 된 것을 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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