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가 안내하는 서울 여행
두나's 서울놀이 - 배두나의 일상, 그리고 서울여행
배두나 글.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두나’s 런던놀이>를 처음 보았을 때, 연예인이라는 대중성에 기대어 감각적 사진을 실은 책 한 권을 냈다는 정도의 인상이 지배적이었다. 첫 책이 나온 지 2년이 지난 지금, 배두나는 같은 컨셉의 세 번째 책을 냈다. 바로 <두나’s 서울놀이>.


세 번째 책은 보는 이들에게 낯선 이국땅이 아닌, 바로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한 번 더 책을 열어보게 한다. 하루 24시간, 서울에서 생활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접했을 공간과 장면들이 이 책에 들어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서울에서 생활하는 배두나의 일상일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익숙한 일상은 일상 그 이상이 될 수 없겠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특별한 날’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연예인 배두나가 서울에서 보내는 일상은, 이러한 가능성 덕분에 보는 이로 하여금 때론 별반 다를 것 없이 보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특별한 사생활 일부를 들여다보는 듯한 묘한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그 간의 ‘놀이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듯이, 이 책에도 다양한 카메라로 찍은 다양한 사진들이 감각적으로 페이지마다 배열되어 있다. 우리에게 모두 익숙한 ‘서울’이라는 공간을 배두나의 시선에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집어들 것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천덕 자서전 믿음의 글들 167
양혜원 / 홍성사 / 199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강원도 태백 산골에 자리 잡은 ‘예수원’. 예수원 입구에는 한 사람의 작은 추모비가 있다. 바로 예수원의 설립자인 대천덕(미국명 Reuben Archer Torrey 3) 신부의 추모비이다. 예수원 안에는 대천덕 신부의 작은 묘가 있기도 하다. 벽안의 미국인이 왜 한국의 강원도 태백 산골에 묻혀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바로 <대천덕 자서전>이다.


먼 이국 땅에서 이국의 문화를 존중하며 영성과 성경적 공의를 강조하며 몸소 실천하며 평생을 보낸 큰 키의 미국인 신부 대천덕. 이 책은 건강이 악화되어 책읽기와 글쓰기를 중심으로 생활 수밖에 없었던, 노인이 된 대천덕 신부가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며 잔잔하게 적어나간 자신의 이야기이다.


때론 골칫덩이 말썽꾸러기였고, 때론 지독한 반항이기도 했던 그가, 무엇 때문에 먼 낯선 땅에 들어와 평생을 겸손과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섬기는 삶을 살게 되었는지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자신이 아는 바를 삶으로 실천했던 대천덕 신부. 작은 자서전 하나로 그의 삶을 모두 이해할 수 없지만, 한평생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아간 그 정신 하나만큼은 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그를 절로 존경하게끔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회사의 보화 - 손에 잡히는 교회사
제프리 빙햄 지음, 박명준 옮김 / IVP / 200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서의 제목이 <Pocket History of The Church>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교회사의 보화>는 간결한 교회사 책이다. 신약 성경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거의 이 천 년 시간 동안의 교회사가 300쪽도 안 되는 작은 판형의 책 속에 들어 있다.


교회사는 성경관, 구원관 그리고 교회관의 변천사라 할 수 있다. 제프리 빙햄의 이 책은 성경-구원-교회의 세 축을 바탕으로, 이 천 년 동안 이루어진 기독교 교회의 긴 역사의 굵직한 장면들을 복음주의적 시각을 통해 간결하고 조리 있게 보여준다.


적은 분량 속에서 긴 역사를 모두 보여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많은 사건 가운데 무엇을 보여줄지는 전적으로 역사가에게 달렸다. 저자가 <교회사의 보화>를 통해 보여주는 사건들은 이 천 년 동안의 교회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핵심적인 사건들이다. 이 책은 복음주의적 시각 안에서 교회사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회사 입문을 하기 위한 책들의 모음.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교회사의 보화- 손에 잡히는 교회사
제프리 빙햄 지음, 박명준 옮김 / IVP / 2006년 5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8년 11월 24일에 저장

가장 빠르게 이 천 년 동안의 교회사를 그려볼 수 있는 책.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난감하다면 이 책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터닝 포인트- 기독교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12가지 전환점
마크 A. 놀 지음, 이석우 외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07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8년 11월 24일에 저장

현대인을 위한 교회사
제레미 잭슨 지음, 김재영 옮김 / IVP / 1998년 5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8년 11월 24일에 저장
절판

현대인을 위한 교회사
브루스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1993년 4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08년 11월 24일에 저장
구판절판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음식 잡학 사전 - 음식에 녹아 있는 뜻밖의 문화사
윤덕노 지음 / 북로드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간과 공간, 남녀노소를 초월하여 누구나 호기심을 가지는 이야기는 바로 음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생명유지와 유희의 본능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음식이기 때문이다.


<음식 잡학 사전>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두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잡학’이라는 단어로 유추할 수 있듯이 음식 자체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음식 배후에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한데 어우러져 모여 있다. 70여 가지의 음식을 소재로 다뤄지는 음식과 그에 관련된 다채로운 이야기는 음식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즐거움을 한 단계 더 배가시킨다.


<음식 잡학 사전>은 평소 음식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더 두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픈 책이다. 음식을 소재로 한 지적 유희는 함께 식사하는 이들과 좀 더 풍성한 나눔을 가능케 해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