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사계절 만화가 열전 13
이창현 지음, 유희 그림 / 사계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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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읽기는 하급 독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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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아직도 상영하는 곳(여의도 CGV)이 있어서 이 다큐를 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다. 이런 영화는 컴컴한 영화관에서 사운드 빵빵하게 몰입해야 한다.

바흐의 푸가를 차용한 서부영화 음악(띠로리)이 엔니오 작품이였고, 미션과 시네마천국 언터쳐블 헤이트풀8까지 모두 그의 작품이었다니!

한 작곡가의 통사적인 기록을 인터뷰와 영화장면과 엔니오 본인의 육성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의 음악의 기초는 클래식이고 대위법이고 멜로디이다. 그 위에 여러가지 시도를 더한다. 캔소리, 휘파람, 긁는 소리... 현대음악의 시초이다. 그는 영화음악으로 20세기를 꽈악 채웠다. 이런 천재가 있어 20세기가 풍요롭게 된 것이다.

#엔니오더마에스트로
#쥬세페토르나토레
#다큐멘터리
#영화잘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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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웨일>

정말 보는 사람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든 영화다. 그만큼 수작이라는 뜻!
사랑, 가족, 구원, 종교, 동성애, 우정, 정신적 육체적 건강, 모비딕, 에세이... 생각할 이슈가 가득하다.

주인공이 너무 실제 같아서 찾아보니 ‘미이라‘에 나왔던 브랜든 프레이저. 오스카가 진정 남우주연상으로 선택할 만하다. 넷플릭스에 있음. 강추!

#더웨일
#넷플릭스
#브랜든프레이저
#오스카상
#영화잘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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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의 빛과 바흐의 사막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미술과 클래식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경arte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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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정의를 찾아보니 ˝미적(美的)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 활동˝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마련이며, 그 대표장르로 음악, 미술, 문학, 무용 등이 있다. 그래서인지 누구나 마음에 여유를 가지게 되면 음악, 미술.. 등을 찾게 되나보다.

이 책은 전(前)한경 문화부 기자 김희경 님이 기사로, 뉴스레터로 나갔던 내용을 정리해서 묶은 책이다. 신문 독자를 대상으로 쓰여진 글이다보니 글이 쉽다. 쉽다고 해서 가볍다는 말은 아니다. 예술가 한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엿볼 수 있게 때론 에피소드로, 때론 일생을 소개해서 보여준다.

보통 음악(클래식)이면 음악, 미술이면 미술 관련으로 구성된 다른 책이랑 다르게 두 가지 분야가 섞여 있다. 생각해보니 둘 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다!ㅎㅎ

음악가, 화가의 인생을 이해하는 것은 그들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기본 바탕이 된다. 깊이있게 알아보면 더 좋겠지만, 여기서 한챕터로 소개해 주는 내용으로 이해해 보는 것도 꽤 괜찮다.

한번에 쭉 읽는 것보다 옆에 두고 한 챕터씩 가끔 읽는 걸 추천한다. 인생이 막 섞이면 안되니깐^^

#호퍼의빛과바흐의사막
#김희경
#한경arte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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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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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든 책으로든, 나는 ‘지식소매상으로서의 유시민‘의 꽤 큰 소비자이다. 정치 집어치우고 오십쯤부터 자기가 좋아하는 공부하면서 책내서 그 수익으로 살겠다고 하는, 그 패기가 좋다. 그만큼 쓰는 책마다 어느정도는 자신 있으니 그럴만 하기도!

그간 유시민님은 책 낼때마다 얄미우리만치 똑똑하다 생각되는 캐릭터였는데(나는 그의 역사책을 좋아한다), <유럽 도시 기행>을 두 권이나 냈을 땐 자못 실망스러웠다. (이런건 유시민이 내면 반칙이지ㅋㅋ 여행기는 초심자들의 영역으로!) 사실 그닥 재밌지도 않아서 첫 권 조금 보다가 팔아버렸다.

그런데 이번 책은 ˝과학˝ 책이다. 그것도 ˝공부˝랜다. 어쩌다 과학관련 책을 꾸준히 읽게 되었는데, 문과 남자에겐 새로운 공부영역이었단다. 다음 책의 주제를 고민하고 있을 때(알릴레오 엮어볼까 하셨다는데 안하길 정말 잘했다. 책소개를 책으로 보면 지루해짐), 와이프이신 한경혜 교수께서 그간 읽은 과학관련 지식을 모아보는게 어떻겠냐고 조언하셨고 그대로 실천하셨다는 말씀.

오래도록 함께 살아온 배우자(와이프)의 조언은 정확하다. 이 책은 신선하다. ‘일반인 유시민‘이 과학책 십여년쯤 읽고 정리하면서 각주로 풍부한 레퍼런스들을 소개해 준다. ˝거만한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 내가 알지 못하던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 일이라는 깨달음도 준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소개된 과학 영역을 다 받아들이는 바는 아니지만,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다. 역사책에서도 유시민의 개인적 경험과 생각들을 잘 버무렸듯이, 이 책에서도 그렇다. 어려운 내용이라 읽기 싫어지는 찰나, 그런 문장들을 만나는 것이 즐거워 페이지를 넘기게 한다. 유시민의 독특함이 빛나는 책이다.

#문과남자의과학공부
#유시민
#돌베개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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