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너는 모른다> 정이현 작가와 함께하는 겨울밤의 만남"

[2명]이현아~ 항상 너의 글을 지켜보고 있어. 그래서 친구처럼 느껴진단다... 근데 이번작품은 좀 잘 모르겠더라~ 제목이 <너는 모른다>여서 그러나?ㅋ 그래서 너의 목소리로 너의 작품 이야기를 꼭 들어보고 싶다. 시간 내서 꼭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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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 마음의 길을 잃었다면 아프리카로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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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휴가 가서부터 오소희씨의 여행기에 빠져서 살았다.

드뎌 3권 완독 끝!!

 

아는 언니가 좋은책이라고 추천해 줬었는데

과연 어떤 아줌마가 네살박이 아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다니나 싶어서 시작했었다...ㅎㅎ

읽고 난 지금....

참 멋지다, 부럽다, 용감하다, 최고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는 아들과의 첫여행. 터키. 네살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는 여섯살때 라오스.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는 여덟살 학교가기전 중부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자신과 아들의 모습을 아주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이와 여행을 하면서 가장 겁날 것 같은건 아플까봐 일텐데

아프리카 말라리아 편에 가서는 정말 함께 울다 웃다 했다.

그런 용기가 있기에 아들과 함께 다닐 수 있으리라.....

 

아프리카를 다녀온 작가가 월드비젼을 통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결심했듯이

세계를 느끼는 많은 사람들은 아픈 지구와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이 책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만을 가진 나에게

세상을 조금 더 크게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고

소소한 일에 스트레스 받는 내 자신이 얼마나 작은 사람인지 생각하게 해 주었다.

그래서 그녀의 다음 책을 아주 많이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관심!!

"과연 중빈은 커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될까?"

작가와 함께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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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웃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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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작가(27세)의 데뷔작 <달의 바다>(25세때)를 예전에 아주 재밌게 읽었었다.

 

문학동네가 아무한테나 작가상 주지 않을거라 믿으며

신인작가의 장편을 읽는데

아~ 역시 괜찮구나.... 싶었다.

 

구체적인 건 잘 생각 안나도

가장 좋았던 느낌은

어둡지 않고 밝아서 좋다였다.

 

여성작가들은 글을 좀 어둡게 쓰는 경향이 있고

그게 멋져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읽고 나서 우울해졌다.

 

이번의 단편작품집은 사실 모든 주인공이 다 상처가 있고 어두움이 있다.

하지만 읽고나면 그래도 긍정의 면이 보인다.

 

나는 이 젊은 작가가

계속 이런 시선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잠시 가슴이 저릴지라도 읽고나서 힘이 나는  

그런 소설을  

계속 읽게 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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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에 꽂아두지만 말고, 열심히 읽는 사람이 됩시다. 알라딘 매상만 올려주지말고, 내 머릿속에 쌓는 사람이 됩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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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Sentimental Travel
최갑수 지음 / 예담 / 2007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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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신화- 그림에 깃든 신화의 꿈
황경신 지음 / 아트북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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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한두 줄만 쓰다 지친 당신을 위한 필살기
이만교 지음 / 그린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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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김훈 世設, 첫 번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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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물선 >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 고미숙 님의 강연을 듣고...

선생님의 첫마디는 이거였다. 

" 여기 어떻게 찾아오셨어요?  

  다들 좀 한가하신 분들인가봐요..ㅎㅎㅎ"  

 

손들고  " 아니요! 저 여기 오느라고 팀장한테 아양 떨어 한시간 일찍 퇴근하고 

신랑한테는 중요한 강연이 있으니 꼬마 데리고 와서 저녁 드시고 계시라고 해놓고 

별로 익숙하지도 않은 자가용 몰고  

그 낯선 동네에 네비게이션 찍어가며 왔단 말이예요~~~ " 라고 말하고 싶었다.  

 

어찌되었건, 

그렇게 힘들게 가서 그 분의 강의를 듣고 싶었던 이유는 

사실 임꺽정이라는 고전에 대한 관심이 있어라기 보다는 

그 분의 공부에 대한 태도,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자유로움, 몸과 사상의 일체감 강조와 같은 

기존의 저작물에서 내가 매력적으로 느꼈던 것들을  

실제로 어떤 저자가 어떤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지 들어보고 싶어서였다.  

 



  강연의 요지인 즉슨, 공부를 하는 목표는 

자기 존재에 대한 긍정을 위한 것이다 였다.  

아~ 얼마나 멋진 말인가....? 

내공이 쌓이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쌓이고 

그럼 세상앞에 언제나 당당할 수 있다는 거... 

 

고 선생님도 참 당당해 보였다. 

옆집 아줌마같은 푸근함이지만 

그 말씀에서 느껴지는 강렬함은 

내공을 가진 자만이 뿜을 수 있는 것이니깐... 

 

나는 내가 왜 없는 시간 쪼개서  

이 분의 강연을 듣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봤다.  

사실 현실 속에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저히 따라하기 힘든 것 이다.  

사람은 누구나 남들과 다르게 사는 삶을 택하기가 

힘들어 한다. 그저 남들과 비슷하게 사는 자신의 모습에 안도하고 위안 받으며 사는게 대부분의 범인(凡人)들 아닌가? 

 

하지만 저 분의 이야기를 책이나 강연으로 들으면, 아~ 이 세상에서 저렇게 살아가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내가 당장 그런 삶을 택할 수는 없으나, 저렇게 다양한 사고를 할 수도 있다는 걸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내 삶을 조금이나마 조정하고, 나의 아이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좀 달라도 괜찮다는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 견고해 보이는 모든 잣대로부터 스스로 자유로와지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내공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특별한 날이 되었다.  2009년 한여름 중간의 어느 두어시간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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