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타인들
유이월 지음 / 자유문방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으면서 <올리브 키터리지>와 ‘레이먼드 카버‘가 떠올랐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찬사임!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22-11-23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그런걸요!! 저 요즘 레이먼드 카버 읽고 있어요. <누가 이 침대를 쓰고 있었든>!

보물선 2022-11-23 17:21   좋아요 0 | URL
매력 쩔지요^^ 우리끼리 통하는 칭찬!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지음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녀장‘이라는 설정은 참신했다. 존자씨 에피소드엔 눈물도 났다. 나도 복희씨처럼 취직하고 싶다는 야무진 바램도 해봤다. 암튼 저자 슬아씨에게 무한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훈의 문체는 살아있지만 소설적으로 그닥 흥미롭진 않았다. 역사 기록이라 그런가보다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하얼빈과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연달아 읽게 되었다. 평범한 세 아이의 아빠(겨우 30세)가 저격수가 되어 목숨을 걸고 상대방을 죽여야했고, 젊은 나이에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들여 4년을 빨치산으로 활동해서 그 후 수십년을 온 식구들이 연좌제의 고통을 겪게된 사연을 읽게 되었다.

역사와 사회의 그늘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나는, 이런 일들이 아주 가까운 과거였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알고 있긴 하다. 배워서.

우리 아버지는 해병대 1기로 6.25 참전용사시지만, 낙동강 방어선 안쪽의 부대여서 전투를 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구룡포 출신) 그래서 동네사람들끼리 좌와 우가 번갈아 점령하여 서로 죽이는 사건에 휘말리지도 않았다. 그저 다같이 배고프던 시절을 아이들 낳고 살아내면서 서울상경까지 하여 막내딸인 나를 42세에 낳으셨다. 엄마가 성격이 괄괄하셨는데도 변함없이 엄마를 사랑하셔서, 돌아가실때까지 7년을 엄마치매 간병을 직접하셨다. 그리고 할 일 다하셨다고 생각하셨는지 2년 후에 돌아가셨다. 두 분 모두 막내딸의 딸까지 최고의 사랑으로 키워주셨다. 장례식도 많은 사람들의 애도 속에 편안하게 치뤄드렸다.

내게 이런 평안한 유전자를 물려주신 울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보고 싶다.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고 있는 나는, 이렇게 아픈 역사를 보며 그저 울 아버지만 그리워한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2-10-17 1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물선 2022-10-17 11:17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우리 아버지 세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프레이야님 아버님 건강하시길요!!

라로 2022-10-17 09: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짧은 글이 왜 복받칠까요!ㅠㅠ 제가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어서 그럴까요? 아님 보물선님 글을 너무 잘 쓰셔서...

얄라알라 2022-10-17 11:16   좋아요 1 | URL
저도 이 글 읽고, 바로 보물선님께 친구 신청 드렸어요.....글 아름다워요

보물선 2022-10-17 11:57   좋아요 0 | URL
과찬이세요^^ 우리집 이야기라서, 제 진심이라서 그렇게 느껴주신거 같아요.
 
재수사 2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홀수장은 대충 넘기고 짝수장만 읽었다. 장편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길고 장황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