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문학과지성 시인선 490
허수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집은 더듬거리며 읽게 되어 손이 잘 안가지만, 그녀의 시집만큼은 꼭 품에 안게된다. 오고 있는 길이 어서 단축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스푼의 시간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사이언스 픽션이라고 하자.
SF 말고.

은결(세탁소 보조 로봇)의 존재를 신기해하던 동네 주민들은 방송이 나갔을 때 한두 주쯤 반짝 관심을 보이곤 어느덧 익숙해진다. 일상의 일부가 된다. 일반인이 잔일에 부려먹기에는 다소 기능이 과하다 싶은 고가의 로봇보다 중요하거나 피곤한 일들이, 영원히 마르지 않는 빨래처럼 일상 곳곳에 널려 있다. 세상은 한 통의 거대한 세탁기이며 사람들은 그 속에서 젖은 면직물 더미처럼 엉켰다 풀어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닳아간다. 단지 그뿐인 일이다.
- 29 p.

삶은....데어버리도록 뜨겁고 질척거리며 비릿한 데다, 별다른 힘을 가하지 않고도 어느 결에 손쉽게 부서져버리는 그 무엇. - 115 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케인
진연주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희문학창작촌에서 낭독공연>

난해하고 어두운 작품을 나름 경쾌하게 음악도 틀고 몸짓도 하며 한시간여 낭독을 했습니다. 낭독을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서사가 거의 없는 이런 작품도 무대가 가능하구나.. 했어요. 그건 문장이 낭독하기 좋은 리듬감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구요.
산모기에 모기향 피워가며 소나무 숲마당에서 펼쳐지는 작은 공연의 가을밤 분위기는 나름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니엘, 뭐하고 있을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6-09-20 2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물선 2016-09-20 20:32   좋아요 1 | URL
네~ 보고싶어서요^^
 
파과
구병모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킬러(건달) 소설 연속 두번째^^(뜨거운 피에 이어)

문장이 너무 긴게 좀 불편했지만, 심리묘사가 탁월해서 재밌게 읽었다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장소] 2016-09-11 2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L의 운동화를 읽다보니 소멸되어가는 것에 대한 부분이 있어서 파과 ㅡ구병모 소설을 떠올렸더랬죠 . 존재가 더 드러나게 되는 소멸 ㅡ^^

보물선 2016-09-11 22:38   좋아요 1 | URL
그렇게 연결도!

[그장소] 2016-09-12 09:50   좋아요 1 | URL
영화해도 멋지겠더라고요! 이 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