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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 Slumdog Millionair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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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받은 영화치고는 무척 재미있다.

그나마 아카데미상이라 그러나??ㅋㅋ

 

인도를 배경으로 하고, 배우가 다 인도사람이라  

"인도영화는 처음 봐~" 그러는 관객들이 있을지라도

이 영화는 철저히 헐리웃 영화이다.

인도의 못사는 슬럼가 풍경이 점점 도시화 되는 것을 보면서

한국도 저런과정을 비디오를 빨리 돌리듯, 더 빠르게 겪지 않았나 생각도 했다.

 

책을 작년에 사놓고도 못보고 있었는데, 영화보기 전에 보려고 다시 꺼내어 들었다.  

제목은 <Q&A> !!

영화화 되어서 잽싸게 개정판이 <슬림독 밀리어네어>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왔더군...*^^*

먼저 책을 보고 영화를 봐야지~ 했었는데, 3월내에 써야하는 SHOW 영화요금팩 덕분에

3월 토요일 다영이 학교간 틈의 마지막 조조할인 시간에 그냥 영화부터 보기로 했다.

 

다행히 영화와 책은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원작대로 가는 영화가 아니라, 영화로서 재미있도록 각색을 많이 했다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 둘의 사이가 그렇고,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는 계기가 그렇고,

질문 - 답도 거의 다르고, 상금의 총액도 틀리고, 에피소드들도 많이 틀리더라....

그래서 영화를 보고 책을 읽어도 하나도 아깝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미국발 경제위기 때문에 전세계가 어려울 때 영화로 감동의 물결을 전해주는 미쿡!

너무나 아이러니 한 듯 한 이 영화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2시간 동안만큼은

지금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 자말처럼 - 나중에는 그때문에 복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슬픈 희망을 가지게 해준다.

정말 내게도 그런 날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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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거리 - Dirty carnival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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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나...건달이나 감독이나...너나 나나...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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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감독의 영화를 모두 봤지만 정말이지 항상 하고 싶은 얘기를 정확하게 적나라하게 한다. 그게 너무 좋다. 그리고 주인공이 항상 멋져서 너무 너무 좋다.

조인성...그의 몸짓 하나 말투 하나에 극장을 가득메운 여성 관객등른 탄성을 자아낸다. 비록 어색한 대사처리, 어눌한 사투리 연기이지만 멋진걸 어떻게 하라구...

건달짓도 귀엽고, 작업거는 수작은 더더욱 이쁘고, 긴 팔다리 쭉쭉 뻗어 싸우는 씬은 그 자체가 곧 영화인 것이다.

조인성 삼매경....

유하 감독도 이제 본인 사단을 만들려나 보다. 전작에 이어 출연한 배우들의 역할이나 모습이 감독을 많이 신뢰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의 다음 작품은 누구와 함께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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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Between Love and Hat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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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선택이유
 

연애, 멜로물... 이런 영화 나 좋아한다....

타고난 감성~을 주체하기 위한 대체적 방법이라고 하면?ㅋㅋ

암튼 연애 이야기란 자고로

인간역사 이래 가장 최고의 이야기거리 아닌가?

게다가 밀란쿤테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약간 패러디한 제목이라니.... 뭔가 멋진 분위기 있을법 한데...

 

갠적으로 김승우는 별로였지만

(해변의 연인에서 이미지 좋아졌다^^)

장진영의 톡톡 튀는 싱글즈 이미지가 좋을거 같았고,

게다가 개봉하루밖에 안되는 따끈따끈한 영화라는

메리트까지 겹쳐서

휴가까지 내서 쉬고자 한 내 의지를 누르고 티켓을 끊게 되었다.

 

 

2. 영화를 보면서 


당당한 아가씨들이 요즘은 저렇게 연애를 거나~ 그랬는데

알고보니 술집아가씨란다....

그래, 술집아가씨라고 다 이상하게 보면 안돼....

그건 인간에 대한 편견일 뿐이야...그러면서 참고 앉아있으려니

점점 완전 가관이었다.

 

정말 이런 영화인줄 조금만 알고 들어왔으면

절대 안봤을텐데....후회막급!!!

내가 쫌 영화 시놉시스 이런거 안본다. 보면 영화가 잼없으니깐....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심하잖아??

 

 

3. 이영화 절대 보면 안되는 이유

 

영운씨 이남자 정말 대책없는 놈이었다.

 

아버지 회사에서 돈 훔쳐나온 친구놈이랑 술집에서 술쳐먹고 놀고, 만화방 비디오가게하면서 노는 친구, 술집아가씨 등쳐서 돈뜯는 친구, 총각파티한다고 방석집가고, 애데리구 술집에서 욕질하면서 술파티하는 친구... 본인은 두다리 걸치다가 결국에는 참한여자랑 결혼까지 하는 놈!!!! 성질난다고 여자를 때리지를 않나, 게다가 미련까지 징한 놈!!!

 

그럼 연아씨는 나은가?

 

술집여자인건 열외로 하고서도, 가지지 못할 남자면 연애를 하지말던가, 확뺏든가, 술마시고 수면제 먹어가면서도 미련을 못버리고, 결국에는 시골동네 술집으로 가는게 영운을 잊는길? 예이 못난 여자같은 이....그러니 그꼴로 살지.....

 

도대체 이런 신파같은 영화가 2006년작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았다.

무엇이 연애란 말인가? 사랑이란 말인가? 아무리 이해해 주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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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정원 - The Old Garde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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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정원을 봤는데..... 여운이 너무 오래간다.

 

정치적 입장 無로 살아왔기 때문인지,

영화에서 나오는 다큐적인 씬에서는 매우 불편하기만 했다.

시대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묘사만 했으면....하는....

광주항쟁때 피묻은 주검, 86년 건대사태, 87년 노동자분신...

이런 묘사가 어찌나 불편한지......

감독이 일부러 불편하라고 넣은 거 아닐까 싶을 만큼......

 

어쨌든 나는 멜로적 관점만을 견지하기로 했다.

6개월 만나 사랑하고 17년 기다리다가 윤희는 암이 걸려 죽고,

동료들에 대한 죄의식으로 거의 자진해서 잡혀가서 복역한 현우는

윤희가 낳은 딸과 조우한다.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바보같은 사랑 이야기....

 

영화는 멜로라인에도 집중하기 힘들게 한다.

둘이 왜 그렇게 사랑했는지(들뫼에서의 행복한 생활? 별루던데...),

아이는 왜 낳았는지,

윤희는 왜 영작과 잠을 자는지,

도무지어떤 설명이 없다.

정말 불친절한 영화다.

 

그런데....

그 불친절함 속에서

두 배우의 대사와 연기는 무척 여운이 남는다. 

그들의 연기가

설명되지 않은 숨겨진 내용을 다 읽을 수 있게 해 준다.

 

시대에서 비껴나가  있고 싶은 한윤희가

- 엄마와 맞담배를 피우는 장면에~ㅋ -

교수가 된 후에는 아이들을 숨겨주고

영작에게 겸손해져라, 역사 길어~ 그러면서 잠을 자는거....

구구절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다 이해가 가드라.....

염정아를 한국영화 최고의 여배우로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출소한 이후 머리가 세어버리고

마른 몸의 현우의 마루 닦는 모습이 

죄수로서 체득한 세월을 어찌나 잘 표현하는지......

(목소리 좋은게 완전 흠이더라. 대사 조금만 하길 잘한듯.....)

감방에서 난리치다가 그나이에 왜그러냐는 말씀에

침흘리며 대꾸하는 모습..... 눈물찔끔!

지진희라는 배우를 다르게 쳐다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

그 시대에는 시대가 사랑을 방해했다고 할 수 있겠지.....

정치적 시대의 아픔을 초월해버린,

경제지상주의의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과연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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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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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름도 괴상하고 서로 배신하고 편먹고 하는 해적이야기가

왜 사람들한테 인기 있을까를 생각해 보니깐...

예전엔 인디아나존스처럼 선과 악이 분명하고 단선적인 스토리가 인기 있었지만

이젠 뭔가 복잡다난하고, 그러나 캐릭터는 살아있고, 계속 교차하고 바뀌는 복잡한 플롯을 가진 영화들이 흥행을 하는것 같다.

 

사람들 사는거도

그만큼 복잡해지고 방방거리는것 같고 말야.....

좋게 말하면 그만큼 다양해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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