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 흔들리는 세계의 질서 편 -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묻다
노암 촘스키.C. J. 폴리크로니우 지음, 최유경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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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이 시대가 당면한 가장 중용한 과제, 기후 위기 대응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에 대해 묻고 답을 얻은 책이다. 명쾌한 해결 방안 보다는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였나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미국 내 신자유주의 경제에서 이익을 얻고 있는 기업들이 탄소를 배출하는 에너지원을 통해 얻고 있는 이익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고, 러시아 전쟁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안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쟁을 유지하여 러시아의 힘을 줄이는 것을 미국과 영국 등이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멈추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해도 러시아가 전쟁을 멈추지 않아 이 책에서 나온 상황과는 현재 상황은 달라져서 해결은 더 어려워진 것 같다.

 

두 문제 모두 국제사회가 공조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하지만, 이 역할을 할 만한 유엔이 아무런 힘이 없고 국제사회의 질서는 강대국들의 이익에 따라 정해지고 있어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정말 안타까운 심정이다.

 

이 책이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로 가지 못하는 이유는 비교적 명확하게 밝혔지만, 그 점을 고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무척 안타까운 상황이다. 전쟁 문제는 잘 모르겠지만,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각 개인 하나하나는 미약한 존재이지만 마음을 합치면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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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츠비의 위험한 경제학 - 문학의 숲에서 경제사를 산책하다
신현호 지음 / 어바웃어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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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경제와 투자에 관심을 갖고 관련 책을 보기 시잣한 지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조금만 어려운 책은 읽기가 무척 어렵고, 책에서 접한 내용을 현실에 접하기는 더욱 어려운 것 같다. 문학 작품을 통해 경제를 배운다는 이 책의 개념은 무척 흥미롭고, 기대를 많이 하였다.

 

작품 속의 내용을 경제 이론 등을 접목하여 설명한다기보다는, 주요한 경제적 사건이나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소개한 글이 대부분이었는데 아주 읽지 못한 흥미로운 작품이 많아서 소개된 책의 목록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할 것 같다.

 

책은 시대별로 구분하여 17~19세기, 20세기, 21세기로 나누어 지는데,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자품들은 영화 ‘Current war’의 내용에 특허권 분쟁까지 포함된 밤의 마지막 날들이나 위대한 경제학자 케인즈의 삶을 다룬 케인즈씨의 혁명이나 누가 스미스씨를 모함했다가 우선적으로 읽고 싶었고, 우리나라 초기 은행사를 다룬 뱅크가 기대되었다.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더글라스 케네디가 현재의 양극화가 심해진 미국을 다룬 듯한 원더풀 랜드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또한 고리오 영감역시 격제적 사고와 생활태도를 갖추기 위해 무척 유용한 책일 것 같다.

 

경제학과는 그리 관련이 없어 보였던 오만과 편견이나 위대한 개츠비등도 작품 속 시대적 배경을 잘 모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이 책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이 책에 소개된 모든 작품들을 모두 읽어봐야 겠다는생각이 들 정도로 책 소개글이 무척 흥미로와, 앞으로 독서생활의 가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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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피셔 불변의 차트 90 - 극심한 변동성에도 살아남는 대가의 투자법
켄 피셔 지음, 김중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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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켄 피셔의 불변의 차트는 실물 경제의 흐름를 반영하는 차트를 분석하면서 자신의 투자 철학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무척 어려웠다. 결국 내 자신이 실물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꾸준히 공부를 한 후에 재독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기억에 남는 몇가지 차트를 꼽아보면 국제경제의 흐름이 주요 국가들의 차이가 거의 없이 비슷하여 국가를 달리하는 분산투자는 효과가 그리 많지는 않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종목이나 국가 간 특별한 요인에 따다 달라지는 이야기이지만, 전체적인 경제 현상에 대해서는 잘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실업률과 연관된 1%법칙이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의 바닥을 알기는 정말 어렵고 세월이 지난 후에만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이 책에 따르면 실업률이 1%를 넘어서면 주식시장이 바닥이라는 강력한 신호라는 것은 무척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부채에 대해서 흥미로운 내용도 있었는데, 정부의 부채 그러니까 큰 정부의 역할에 대해 신자유주의자로 대표되는 보수적인 경제학자들은 무척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승수효과에 의해 경제적 효과가 좋아지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전부의 부채가 나쁘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최근 미국 정부 부채는 너무 많아 이자비용만으로도 무척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 조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최근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감세 정책과 관련하여 향후 미국과 전 세계의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상하기 어렵고, 이 책에서 제공하는 챠트와 경제분석을 진행되는 경제현상을 비교하면 무척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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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 EBS 다큐프라임
EBS 돈의 얼굴 제작진.조현영 지음, 최상엽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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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BS에서 방영되었을 때도 시청하였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염혜란 배우가 대사 하나 없이 전혀 다른 사람 5~6명의 역할을 해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돈(화폐)의 다양한 측면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책의 시작의 화폐의 기원, 역할로부터 시작하고 그 이후 돈의 흐름(부채)가 발생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학교에서 경제에 대해 배울 때는 부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 위주로 교육을 받았지만, 최근 경제, 금융, 투자 교육에서는 부채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부를 일구는 방법이라는 점이다. 책에서도 부채를 잘 활용하여 자산가로 성장한 분도 소개되고 있고, 그 분의 이야기를 보면 부채도 자신의 능력, 자산이라고 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인데, 이 분처럼 자신의 고정적인 수입이 있고, 운용항 능력이 있으면 부채를 잘 활용하는 것도 능력인 것은 분명한 것 같으나, 아무래도 주의깊게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로 인하여 양적완화가 계속되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이에 대한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것이 최근의 경제 흐름인 것 같다. 이에 따른 여파로 암호화폐 등의 대응물도 나타났지만,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말은 양적완화나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세금이라는 것이다. 공동의 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역할을 하면서 셰금을 부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의 경우 달러를 양적완화하는 것은 미국의 부담을 전 세계인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처럼 생각되어 뭔가 부당하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돈의 가치에 떨어지는 것에 대한 대응방법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책에서도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다만 이슈만 제기하고 투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고 있지않고 각자의 판단이 중요하다는 암시를 주는 것 같다.

 

방송에서 사용되었던 영상과 함께 경제나 금융, 투자를 잘 모르는 분들이 새롭게 이 분야를 공부하는데 참고하면 좋은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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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경제적인 하루 - 잘못된 선택으로 매일 후회를 반복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박정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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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MBC 라디오의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를 진행하는 박정호 교수는 어려운 경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듣는 재미가 있어 그가 진행하거나 출연한 영상을 즐겨보는 편이고, 쓴 책도 좋아한다.

 

아주 경제적인 하루는 경제 교과서를 이해하기 쉽도록 다시 풀어 쓴 책이라 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 만나는 여러 개념을 경제적으로 풀어 설명한다는 생각으로 이런 제목을 지었다고 하는데, 이 책의 묘미는 각 장의 첫장에 있는 안경제라는 직장의 하루를 통해서 그가 느끼는 갈등을 풀어가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나름 경제책을 제법 읽었지만, 안경제의 하루를 읽었을 때는 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아 아직 경제지식을 제대로 활용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바로 박정호 교수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 친절한 설명이 제공된다. 비용, 한계, 거래, 시장 등 경제학에서 자주 다루는 내용에 대한 해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합리적 선택이나 인센티브 등 일상에서는 많이 접하지만 교과서에서는 자주 다루지 않는 내용에 대한 내용이 있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맛깔나게 쓰여진 책이라 3일만에 바로 읽었고, 내용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 쉽게 페이지를 넘기며 이해할 수 있었다. 경제학의 기초를 공부하였더라도 기본적인 개념을 제대로 알기는 그리 쉽지 않은데, 그 부분을 찾아서 족집게 과외처럼 잘 해설해주는 흥미로운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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