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流元在海

月落不離天

물은 흘러도 본디 바다 안이고

달은 져도 하늘을 떠나지 않는다.

                                           <좁쌀 한 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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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떤 한 가지 일로 대가가 되면 이 때문에 다른 많은 일에 대해서는 생소한 문외한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와는 반대로 생각한다.이것은 일찌기 소크라테스가 경험한 일이었다.

이러한 좋지 않은 사정이 있어서 대가들과의 접촉은 불유쾌하다.

 

                                                          프리드리히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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흣..그런데 주변에는 대가의 반열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대가인체 다른 모든 것에 생소한 무뇌...한이 있다.

특히 허접한 예술한다는 교수,우주선 연료장치만 공부한다는 공대박사,32번째 어금니 밑에 있는 치근만 공부한다는 치과의사 등등등  .......제길 나도 베토벤을 좋아하지만 베토벤 안에 인류의 모든 꿈과 이상이 들어있다며 악보는 무지 파는데...정치사회적 의식은 신문쪼가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 훌륭한 아티스트 및 교수님들을 어떻게 구제 해야 할 것인가?   ..그러니까 더 윤이상 선생 같은 사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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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공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허깨비를 보게 만든다.자유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사람은

해방과 자유를 위해 모험하기보다는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피처를 찾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지닌 자유의 공포를 좀처럼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고

 마치 자신을 자유의 수호자인 양-때로는 무의식적으로-위장하려 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사실 자유와 현상유지를 혼동하고 있다.그래서 의식화가 현상유지를

위협할 경우에는 그것을 자유 자체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는 것이다.

 

                                                                                파울루   프레이리 <페다고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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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계속 이대로 갈 것이냐 아니면 방향을 바꿀 것이냐

망설여질 때처럼

눈에 띄게 주춤할 때가 있는 법이다.

그 시기에 사람은 불행에 빠지기 쉽다.

          

                                  로베르트 무질  <그라지아>의 첫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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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낙장이 많은 책과 같다.제대로 한 권이라고 쳐주기가 힘들다.

그러나 어쨋거나 한 권이 되기는 한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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