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영화가 정치다

영화가 정치다 - 대중이 평론가인 포스트 시대 문화정치
조흡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7월

다른 곳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서 전체적 흐름과 시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 저자는 문화연구의 입장에서 텍스트 중심의 비평천국보다도 수용자 능동성 이론에 기대어 영화를 해석하고 해석행위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 대중영화는 ｀대중｀ 과 ｀영화｀이고 이 둘은 변증법적으로 관계 시켜야한다.

[100자평] 비평의 해부

비평의 해부 ㅣ 한길그레이트북스 45
노스럽 프라이 지음, 임철규 옮김 / 한길사 / 2000년 9월

이 책을 읽는데는 인내와 메모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매 장을 숙독하며 정리하지 않는다면 ｀프라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거대한 지성이 만든 해석을 위한 개념형 앞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천천히 읽어야 한다. 이 책의 한 챕터만 책으로 써낼 수 있어도 위대한 학자소리들을 수 있을게다.

[100자평] 권력이란 무엇인가

권력이란 무엇인가
한병철 지음, 김남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12월

권력을 매개적 개념으로 파악하는 책이다. 권력 장 개념과 권력의 생산적 기능은 주로 푸코 모델에서 따온다. 대단히 컴팩트하게 씌여진 책으로 후기구조주의 권력론에 관심이 있거나 권력-주체 논쟁의 쟁점들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100자평] 권력과 저항

권력과 저항 - 푸코, 들뢰즈, 데리다, 알튀세르
사토 요시유키 지음, 김상운 옮김 / 난장 / 2012년 6월

내재적 저항의 방식으로 푸코와 들뢰즈, 외부적 저항의 방식으로 데리다와 알튀세르. 라캉은 공간적 폐색을 만든 적이 되고 말았다.흥미로운 책이다

[100자평] 논어강설

논어강설 ㅣ 사서삼경강설 시리즈 2
이기동 옮김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5년 2월

논어 열풍이 불어 혹하고 다시 논어를 봤다. 다시금 논어에 큰 감응을 받지 못한다. 내겐 대학이나 중용이 임팩트 있다. 왜 유독 논어가 인기 있을까? 논어의 경세성이 주체의 자기관리와 어떤 관련이 있진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