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오유리 옮김 / 북스토리 / 2005년 1월
구판절판


좀 더 간단히 말하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점점 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게 아니라 점점 더 누군가를 싫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61쪽

이렇게 아직도 사진을 올려두고 있는 것도 죽은 애인을 향한 마음이 한결같아서가 아니라, 분명 언젠가는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끝까지 치우지 않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게이고는 무언가를 잊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산다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그 무언가를 절대 잊고 싶지 않았다.-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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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추리소설 초보 마니아를 위한 이 책만은 꼭!

스텔라님께서 알려달라셔서 한번 만들어 봅니다.

우선 가장 왕초보로서 추리소설을 읽고 싶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무조건 해문에서 출판되는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 80권을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그 책만 읽으면 추리소설의 기본 트릭은 완전 마스터하게 됩니다.

아가사 크리스티 다음에는 동 시대의 작가인 엘러리 퀸, 모리스 르블랑, 코넌 도일이 되겠죠.

아, 순서를 바꿔서 코넌 도일과 모리스 르블랑 작품을 먼저 시작해도 좋습니다.

코넌 도일

모리스 르블랑

   

엘러리 퀸

  

  

이 작가들의 책을 읽은 뒤에는 동서미스터리북스에 등장하는 새로운 작가의 작품들과 새로운 작품들을 골라 읽으시면 됩니다.

탐정으로 대표되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

그 뒤를 잇는 로스 맥도널드의 루 아처 시리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얼 스탠리 가드너의 페리 메이슨 시리즈가 있습니다.

또한 각 나라별로 상을 수상한 작품도 있고 사회파나 범죄소설로 나뉘는 요즘 작품도 있읍니다.

추리소설도 작가마다 선호도가 다르고 각기 비슷한 내용이라도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각자가 좋아하는 장르와 작가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기시 바랍니다.

각 시리즈는 시리즈...

작가의 작품목록은 작가의 작품 목록

지금 안 읽으면 후회할 작가로는

기리노 나츠오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

미넷 월터스

제프리 디버

 

그리고 앞으로 계속 나올 작품들의 주목을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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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하드 럭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요시토모 나라 그림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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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좀 별로. 바나나의 단물은 다 빨아먹은 것일까. 그 퐁퐁 샘솟는 감수성이라든가, 대책 없는 그러나 쿨한 감정표현이라든가.. 뭔가 말이 안되는 듯한 문장이라든가.. 그런 매력들이 별로 전처럼 두드러져 보이지 않았다. 일단 스토리 자체가 별로 재미가 없었다. 바나나 책 중에선 도마뱀이랑 허니문이 젤 나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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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0 23: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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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유곤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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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루키의 연작소설. 고베 지진을 소재로 했다는데.. 해설을 읽어보면 처음으로 3인칭 화자를 내세웠네, 드디어 현실에 눈을 떴네 어쩌네 하면서 대단한 평을 해놨는데 난 그냥 그랬다. 별루 하루키스럽지 않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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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0 23: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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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바바라 G. 워커 지음, 박혜란 옮김 / 뜨인돌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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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동화책. 전에 뭐더라.. 비슷한 동화집을 하나 본 적이 있어서 그리 새로울 건 없었다. 그냥 이것도 이야기다보니, 쉽게 잘 익히고 재미도 있고 그런 정도. 지하철 탈 일 있을 때마다 가져다니며 읽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어쩐지 벌거벗은 여왕님.
왜 동화책에조차 여자들은 주인공으로 잘 등장 못하냐고..
그런 얘길 하면서 등장인물을 죄다 여자로 - 재단사, 여왕, 사실을 밝히는 꼬마 아이 - 했는데..
벌거벗은 임금님보단 벌거벗은 여왕님이 더 섹시하잖아.
뭔 소리냐, 이거.. 퍼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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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0 2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