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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판타지아 / 아시아 제바르 / 책세상

 

 작가 이력이 주목할 만 하다. 북아프리카 출신 여성작가가 프랑스어로 쓴 소설이란 것도 흥미로운데, 알제리 여성 최초로 파리고등사범학교(ENS)에 입학했고(무려 사르트르, 파스퇴르, 푸코, 피케티, 뒤르켐 등과 동문) 북아프리카 출신 작가 최초로 아카데미프랑세즈 종신회원으로 선출된, 알제리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역사가다.

 

 프랑스의 알제리 침략 전쟁이 있었던 1830년대를 배경으로, 아랍 소녀의 목소리를 통해 억압받는 알제리 여성들에 대한 감춰진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한다. 400여쪽의 짧지 않은 분량의 소설이지만, 쏟아지는 신간에 묻히기는 아까울듯한 책이다.

 

 

 

 

 어떤 날들 / 앤드루 포터 / 문학동네 

 

 데뷔작인 단편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이후 첫 장편소설로, 위기에 놓인 미국 중상층(中上層) 가족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라 한다.

 

 뛰어난 통찰로 사랑과 상실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탁월하게 형상화했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이 달에 읽고픈 신간으로 골랐는데, 개인적 취향으로는 원서 표지가 더 예쁜듯.

 

 

 

 

 

 

 리틀 스트레인저 / 세라 워터스 / 문학동네

 

 영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르고 있는 작가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2차대전 이후 몰락하는 영국 귀족 가문의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소재로,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스토리에 예민한 사회 관찰과 날카로운 비판을 적절히 더해 당시 시대상을 생생히 재현해낸 역사 스릴러물이라고.

 

 종전 후 영국 사회의 가치관이 변화하여, 노동자계급은 더이상 귀족의 집사나 하녀 노릇을 원치 않고, 귀족들은 선조의 유산을 유지할 재정적 능력이 없어 저택을 처분하는 시대적 배경에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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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10-03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제리가 낳은 작가로서 카뮈가 제일 유명해요. ^^

아말 2015-10-03 00:31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카뮈는 알제리에서 태어나서 자란 프랑스인이고 아시아 제바르는 알제리 국적자더라구용ㅎ
그렇다 보니 알제리 사람들은 아시아 제바르를 더욱 자랑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ㅎㅎ^^
 

타인의 시선 : 외국인이 본 한국에 관한 책


1. 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 전 한국을 걷다(2005)

20세기 초, 미지의 땅을 찾아 대한해협을 건넌 스웨덴 모험가의 한국여행 이야기. 당시 서구인의 눈으로 본 한국 사회와 문화, 그가 묘사한 한국인의 삶의 모습이 생경하면서도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가 서술하는 대한제국의 모습과 내가 개발도상국에 살면서 보고 느낀 것들이 흡사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풍성한 사진 자료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날아간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2.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2013)

비교문화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을 전공한 하버드 박사가 본 한국.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한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한파다. 한국인도 잘 모르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의 강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고전문학과 사상, 현대한국 경제와 사회, 한류, 기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각을 들려준다. 전반적으로 애정 어린 따스한 조언이 느껴진다. 책에서 소개한 정책 아이디어들은 정부 관계자들이 꼭 읽고 활용해줬으면 좋겠다.


3.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2013)

앞서 소개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 아시아문화 전공 서구학자의 눈으로 본 한국이라면, 이 책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 출신 기자가 발로 뛰며 취재한 보고서에 가깝다. 2012년에 출간된 영문판을 한국어로 번역 소개한 책. 다양한 통계자료의 활용과 팩트 위주의 서술이 돋보인다.


4. 사미르, 낯선 서울을 그리다(2014)

프랑스 만화가가 그린 서울의 일상. 대부분 그림이다. 소설가 김중혁의 추천이 인상 깊다. ˝두 번 보았는데도 여전히 찜찜하다. 익숙한 한국의 풍경인데, 어째서 이 그림들은 이토록 낯선 것일까. 다시 책을 들여다보다가 수많은 그림 속에 환하게 웃는 사람이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타인의 시선으로 본 서울은 어떨까, 매일 오가는 곳인데도 생경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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