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덩
여름꽃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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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가 엄청오더니…

오늘은 비는 안오고 습하네요!

습한 날씨에 훅훅 찝니다



그럴땐 첨벙첨벙!

시원한 물놀이가 최고이지요.



동물들도 그런가봐요.














연못 수영장에 물이 가득 찼어요.

수영복을 입은 개구리, 병아리, 토끼 그리고 코끼리가 입수 전 운동을 합니다

하나 둘 셋 넷!

둘 둘 셋 넷!






그렇게 넷이서 신나게 물장구를 치다가

개구리가 제안을 해요

“우리 다이빙 놀이 하자!”





해 보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

무서울 거 같아.



다들 조심스러운데 씩씩한 개구리(?)가 먼저 한다고 해요.



이야야아아~!

퐁!






개구리가 재밌어하자 병아리도 도전합니다.




이야앗!

퐁당!

ㅋㅋㅋ 병아리 수영모 귀여워서 빵터졌어요 ㅋㅋㅋ







병아리의 다이빙에 용기를 얻은 토끼도 도전!


이~얍!

풍덩!





생각보다 안 무섭고 재밌다고 하는 개구리와 병아리, 토끼.

그러나 코끼리는 용기가 안나요.

“나도 멋지게 뛰고 싶은데 겁이 나.”






그러자 친구들이 말해요.

“같이 해보자!”









과연 넷은 다이빙을 무사히 했을까요?





색연필과 수채화 기법을 활용해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네요.

귀엽고 아가아가한 동물들이 계속 눈이 갑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다이빙을 할 때마다 

퐁! 퐁당! 풍덩!

몸집에 따라 물에 떨어지는 소리를 달리 표현한 섬세함도 느껴져요.



게다가 낙하지점을 저마다의 몸집에 어울리게 달리 표현하고, 또 다이빙하는 모습을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재미있는 자세들로 다양하게 표현해 보는 재미를 더 해 줍니다.






깊은 물에 풍덩! 하면 시원하고 재밌긴해요.



다만 현실 상,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리니깐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면 위험하니 우리는 물 속에서 첨벙첨벙 하자고 말해 주었네요.(웃음)













☀️더운 여름☀️

용기를 주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책 속으로 시원하게 풍덩 빠져보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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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노래
루시 모리스 지음, 김은재 옮김 / 키즈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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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장마기간이네요
쏴아쏴아..
비가 오니 몸이 나른해지고 기분이 다운되는데,
저만 그런게 아닌가봐요
저희 아이도 기분이 다운인지 짜증과 패악을..🤣
저와 아이의 몸과 마음을 다독여 주기 위해
루시 모리스의 <모두를 위한 노래>를 봤어요.


1층보다는 높지만
햇볕을 듬뿍 받기엔 낮은 아주 작은 창문이 있어요.
어느 날 아침, 그 창문에서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나와요.
멜로디도 노랫말도 아주 감미로웠지요.
외로운 길을 걷는 아이도 노랫소리에 걸음을 멈추었어요.

아이의 외로움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아이의 마음은 깃털처럼 가벼워졌어요
기분 좋은 발걸음이 
통통!

더 나아가 노래는
서늘한 바람에 몸이 아픈 할머니를,
배고픔에 지친 고양이를,
외롭거나 방황하는 사람을,
무언가가 필요하거나 슬픈 사람들을 찾아냈어요.

찬찬히 흘러 나오는 노랫소리는
할머니의 지친 몸을 편안히 감싸주었고,
고양이에게는 오랫동안 고양이를 바랐던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고,
사람들이 서로 아끼고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대화, 
따듯한 마음을 나누도록 해주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작은 창문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조용해졌어요.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피곤하고 짜증가득한 얼굴이었지요.
빵집에서는 빵을 굽지 않았고,
우유 배달도 늦게 도착했지요.
창가에 놓인 꽃들도 점점 시들어 갑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문제를 의논했어요
“왜 노래는 멈추었을까요?”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과연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그리고
노래를 부른 정체는 누구였을까요?
저는 병상에 누운 가냘픈 소녀가 노래를 불렀던 것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 생각과 다른 매력적인 존재였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노래를 직접 들을 수는 없지만, 
노래가 흘러나오는 모습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그림을 통해 
다운되는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노래 속으로 빠져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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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 생존을 위한 여행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9
린지 무어 지음, 홍연미 옮김 / 길벗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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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북극곰의 생존을 위한 여정을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그림책이 있어요.
린지 무어의 <북극곰 : 생존을 위한 여행>입니다.

린지 무어는 북극곰을 관찰하듯 이야기하거나,
때로는 북극곰에게 목소리를 주어서,
북극곰과 바다 그리고 해빙과 놀라운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우리는 희망을 품는 법, 기다리는 법을 알아요.
나는 아주 오래전에 엄마에게서 끈기를 배웠어요.

사냥할 때 참고 견디는 법,
날씨를 참고 견디는 법,
어둠 속에서 참고 견디는 법을요.

봄이 되어 해가 뜨고 얼음이 깨지면 바다 위를 떠다니는 부빙에 앉은 물범을 추적해요. 
성큼성큼 걷고, 
풀쩍 뛰고,
깊은 바다 속을 들락날락하면서 
물범 한 마리, 또 한 마리, 차곡차곡 배 속에 넣고 휴식을 취하지요. 


여름이 시작되고 얼음이 얇아지면 부빙은 멀리멀리 흩어져요. 
물범들은 조각조각 난 얼음 위 여기저기로 퍼져 나가요. 
따라가 잡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요. 
얼음덩이가 줄어서 발을 디디고 사냥을 할 수 없으니까요. 


북극곰에게는 딛고 설 곳이 필요해요.


나는 아기 곰들에게 바다의 규칙적인 움직임을 가르치고 어둠 속에서 나직하게 속삭여요.
북극곰은 참을성 있는 동물이라서
빙하처럼 견딜 수 있다고요.


—————————————
책을 읽으면서 북극곰이 앉을 빙하가 없어 헤엄쳐 가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게다가 북극곰이 참을성이 있는 곰이라 견딜 수 있다고 저자는 글을 썼지만,
인간의 지속적인 환경 파괴에는 견딜 수 없을거라 여겨지네요


희맘을 품고, 기다리는 법도 아는 북극곰에게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이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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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돼지 안톤
카트린 드라일링 지음, 홍명지 옮김 / 작가와비평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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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해도 좌절하지 않고,
실수를 즐길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어요.
카트린 드라일링의 <완벽한 돼지 안톤>입니다.

안톤은 질서 있고 정돈된 일상을 좋아하는 돼지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방 안도 엄청 깔끔해요
그리고 벽에 걸린 1,1,1.
완벽을 의미하듯 걸린 1등 메달…
근데 무엇에 대한 1등이었나 의문은 살짝 들었네요.ㅎㅎ

완벽하게 가르마를 타고 
빈틈없는 동작으로 체조를 한 후, 
정확한 각도로 아침밥을 먹지요.

이렇게 완벽한 안톤이 친구 롤라를 위해 
완벽한 깜짝 파티를 해주려고 합니다.

사야할 물건인 풍선, 꼬마전구, 케이크를 종이에 적어 주머니에 넣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합니다.

완벽하게 페달을 밟아가는 그때, 비가 내리기 시작해요.
비를 쫄딱 맞은 안톤이 허겁지겁 생일 케이크를 사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다 팔리고 없었습니다
점점 안톤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계획에 없던 일들로 안톤은 왼쪽 눈이 경련도 일어나기 되네요…
일단 다 팔려 없는 생일 케이크 대신 웨딩케이크라도 사고, 후다닥 나머지 생일 준비용품을 사고 집에 가요.


안톤이 잘 준비를 하길 응원하던 찰나…


에구머니나!
친구들이 집에 도착한 시점에 안톤은 케이크와 함께 넘어지게 됩니다.

케이크를 뒤집어쓴 안톤을 본 롤라…
자신의 소중한 친구에게 뭐라고 말했을까요?
안톤의 떨리던 왼쪽 눈은 괜찮아 질까요?

————————————————
좋은 친구를 사귐의 중요성도 알게 되네요.
보호자의 격려도 좋지만
소중한 친구의 격려만큼 더 좋은 건 없다고 봐요.



실수를 해도
“이게 뭐야. 엉망진창이잖아.” 가 아닌
“정말 훌륭해!”
“열심히 했구나!”
“괜찮아! 완벽해~”
를 말해 주는 친구(또는 보호자)가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면역성을 기를 기회가 될 거에요.


안톤의 이야기를 통해
결과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아이가 아닌 
경험과 노력의 중요성을 깨닫는 아이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실수해도 괜찮아, 완벽하게 즐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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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 이쪽저쪽 호기심 길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유프라테스 지음, 사토 마사히코 그림, 신은주 옮김 / 오늘책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읽는 신기한 그림책 유프라테스의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이쪽저쪽 호기심 길>을 보았어요.








돌더지는 어떤 동물일까요?

돌고래 반, 두더지 반.

반반 연결해서 생겨난 동물이에요.






이곳은 반반동물의 세계입니다

온 세상 동물을 반반 연결해서 만들었어요.

개미핥기와 캥거루가 반반 : 핥기거루

두더지와 문어가 반반 : 두더문어

등등… 

유프라테스의 상상력에 감탄했어요.










이 그림책의 매력은 아이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거에요.

어떤 길을 산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일이 일어나고, 

가면 갈수록 신기하고 재미난 일이 일어나요.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이쪽저쪽 호기심 길>은 에피소드가 세 개가 있는데요,



첫 번째 이야기는 ‘돌더지야, 반반산에 놀러 가자!’입니다.

두더문어와 돌더지가 산에 가는데 두 가지 길이 나옵니다.

어느 쪽으로 올라가고 싶을까요?


돌더지와 두더문어의 스펙타클한 반반산 오르기..

과연 무사히 도착할까요?







두 번째 이야기는 ‘돌더지야, 동물원에 소풍 가자!’ 입니다.

돌더지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나봐요.

안내소부터 사진을 찍습니다.


오른쪽 밑에 “어디에서 찍은 사진 일까요?”라고 해서 동물원에서 찍은 사진들을 책 안에서 찾는 과정이 재밌어요.

숨은 그림찾기를 좋아하는 저희 아이가 집중해서 잘 본 에피소드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돌더지야, 동굴 탐험 하러 가자!’로 페이지를 넘어가기 전, 돌더지의 말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주사위 없이 보드게임을 한대요!”






어떻게 주사위 없이 보드게임이 가능할까요?



바로 다음과 같이 칸 안에 몇 칸을 앞으로 갈지, 

뒤로 갈지 적어주었어요.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갈림길도 선택하고 

돌더지와 함께 보물을 찾아 나섭니다.








과연 돌더지와 저희는 무사히 보물을 찾았을까요?





하지만 여기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도 있어요.

참고로 저는 황당했어요 ㅎㅎ









아이가 주도적으로 귀여운 돌더지와 함께 손가락으로 길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귀여워요.

아직 아이가 손가락 근육이 약하기에 소근육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아서 좋아요.



그리고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시리즈는 하나의 스토리를 읽고 나면 캐릭터와 나래이션이 다음 스토리를 안내합니다. 마치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주기도 해요.



​게다가 이 시리즈는 현재 4권까지 나왔지만 굳이 번호가 매겨지지 않아서 따로따로 사도 부담이 없을거 같아요.






책을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창의 그림책!

돌더지와 함께 설렘을 가득 안고 출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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