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부는 아이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5
김도경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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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김도경 작가의 <피리 부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도대체 아이가 피리를 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책장을 넘기니 아이의 표정이 영 달가운 표정이 아닙니다.
아이 앞에는 넓은 덮밥용 밥그릇이 보여요.

이윽고 아이가 피리를 붑니다.
그리고 밥그릇 안에서 슬금슬금 무언가 나와요.
펑!
그릇 안에 있던 콩나물, 시금치, 당근 등이 밖으로 나오며 원래의 채소 상태로 돌아갑니다.

이와중에 달걀은 나가지 말라고 콱! 잡는 행동에 웃음이 나네요ㅎㅎ

채소 친구들은 피리를 부는 아이의 뒤를 따라 느리게, 빠르게 등 다양한 속도로 움직입니다.
largo(라르고) 느리고 폭넓게
larghetto(라르게토) 라르고보다 빠르게
adagio(아다지오) 느리고 침착하게
andante(안단테) 느린 걸음 빠르기로
moderato(모데라토) 보통 빠르기로
allegro(알레그로) 빠르고 유쾌하게
presto(프레스토) 매우빠르게
grave(그라베) 느리고 장중하게
등 다양한 음악 용어가 나오고 그에 맞는 분위기의 춤들이 나와요.
아이를 따라 채소 친구들이 팔과 다리를 흔들고 춤을 추어요.
들썩들썩
씰룩씰룩





의심없이 아이를 믿고 따르며 따라가던 채소들…

엥? 
어디로 뛰어 내리는 걸까요?
———————————————————

채소가 먹기 싫은 아이가 자신의 그릇에서 채소를 빼는 과정을 음악과 춤이 있는 재미있는 놀이로 바꾸어 보여 주는 장면들이 읽는 내내 웃음을 짓기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시죠?
(옆에서 보는 양육자는 대환장🤣)


그래도 채소들을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만나고, 채소들이 신나는 리듬과 춤을 추는 과정을 보고 더욱 친근하기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에 김도경 작가 <피리 부는 아이>를 같이 읽었네요.
저 피리 부는 아이는 편식을 해도 너는 편식은 하지 말자~?!


편식하는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 김도경 작가의 <피리 부는 아이>.
삐리리~ 피리 소리에 맞춰 채소들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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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식물원
이다영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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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가득한 또 하나의 작은 지구, 
식물원 속으로 나비와 함께 떠나 볼까요?

따스한 어느 날, 
꼬마 토끼와 꼬마 여우 앞에 나비 한 마리가 날아가요. 나비를 쫓다 보니 어느새 식물원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나비야 어디 가니? 어디 있니?”의 반복적인 문장으로 운율감도 느껴지네요.

흔들흔들 등꽃 안
동글동글 수국 앞
펄럭펄럭 바나나 나무 밑
등등…
다양한 의태어와 함께 위치를 나타내는 개념도 있어서 아이가 많은 어휘를 배울 기회를 주어요.

초록 빛깔 식물들이 먼저 눈길을 끌고, 
온실 안으로 내리쬐는 반짝이는 햇살에 싱그러움과 찬란함이 가득한 그림으로 식물원을 간접적으로 다 돌아 본 기분도 들게 해주는데요.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나비 외의 ‘다른 동물’ 찾기에요.
등나무 그림에는 나비 옆에 무당벌레가 있습니다.
수국에는 달팽이가, 바나나 나무 밑에는 호랑이 등 먼저 숨어있는 동물들이 있는데, 그런 동물들을 아이와 함께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다영 작가는 식물원을 배경으로 지구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있는 거 같아요.
식물원의 온실을 마치 지구처럼 표현하였고, 
숨어있어 잘 보이지 않지만 주변에는 늘 동식물들이 함께 있음을 은연 중에 알게 됩니다.


책 안에는 독후 활동지로 ‘식물원 속 나비를 찾아라!’ 미션이 있어요. 나비를 찾기도 하고, 총 몇 마리인지 세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식물원을 가기 전 이다영 저자의 <모두의 식물원>을 읽게 되어서 좋은 거 같아요.
책에서 만난 식물들을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반가움과 함께 식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생명들을 다정하게 들여다보는 마음의 씨앗이 자라기를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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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찾았니? 너도 찾았니? 1
시미즈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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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유머! 
찾는 즐거움이 가득한 책을 원하시나요?
일본 트위터 화제 일러스트레이터 시미즈의 첫 그림책 <너도 찾았니?>를 보세요!

그만큼 아이에게도 호감이 엄청나고
귀여움을 좋아하는 어른에게도 소장각인 책이에요.

일본 아마존 유아•어린이 부문 베스트셀러 1위도 차지한 책이니, 매력이 어떠한지는 간접적으로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아이와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예를 들어, 하얀 꽃이 보이시니나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쿵푸하는 토끼입니다.ㅋㅋㅋ
제가 제일 빵터진 부분으로 
정말 귀엽고 센스가 넘치는 책이에요.



이처럼 아이와 즐거운 숨은그림찾기 놀이가 가능해요.

(양육자) “우와 아보카도래?!!! 아보카도가 잔뜩!!
근데 자세히 보니 뭘까? 뭘까???”
(아이) “멍멍 강아지!”
(양육자) “진짜? 진짜네?!! 이야 잘 보는데~~? 근데 뭘 들고 있는거지?”

주고받는 대화가 길게 가능하더라고요.

게다가 많고 많은 그림 중에 다른 녀석이 있어요.
숨은그림찾기 뿐만 아니라 틀린그림찾기도 가능합니다.
(위 아보카도 강아지 중에서 뭔가 다른 걸 들고 있는 강아지가 있어요.)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시미즈 저자의 <너도 찾았니?>.
함께 찾는 재미에 아이도 한번 꺼내면 다시 보자고 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책입니다.
이 책으로 아이와 즐거운 독서시간 가져보는 것도 좋으실거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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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좋아해!
헬로 럭키 지음, 정윤 옮김 / 키즈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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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키즈엠출판사!
이번엔 정말 재미있는 책을 보았어요.
헬로 럭키의 <정말 정말 좋아해!>입니다.

표지에는 하트❤️를 들고 있는 바나나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을 하트하트가 가득이네요.


닭이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것보다
푸들이 껑충껑충 뛰는 것을 좋아하는 것보다
애벌레가 부츠를 좋아하는 것보다
소시지가 빵을 좋아하는 것보다
행성들이 태양을 좋아하는 것보다
“너를 더 좋아해!”

이 외에도 
다람쥐, 호랑이, 소 등의 그림도 귀엽게 나와요.
좋아하는 마음을 여러 상황에 빗댄 심플한 그림과 간결한 글이 좋아하는 마음을 더욱 잘 드러냅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바나나를 너에게 줄게!”
로 마무리가 되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준다면 말 다한거겠지요?

저같은 경우 매일 아이에게 ‘좋아해’를 말 못하는 양육자에요. (급 고해성사)
아이를 안아주고 이마에 뽀뽀하는 것은 습관이 되어서 그냥 자연스럽지만, 왠지 말은…….
오늘은 꼭 말 해야지 하면서 쉽게 되지 않기에 이런 주제의 책은 저에게 정말 좋은 책입니다.



헬로 럭키의 <정말 정말 좋아해!>
페이지를 넘기며 무엇보다 너를 더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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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위험한 빨대 - 2023년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여름방학 권장도서 춘희네 환경 시리즈
엘리프 요낫 토아이 지음, 감제 세렛 그림, 장비안 옮김 / 춘희네책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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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작고 유용한 빨대…
하지만 이 작은 존재의 위험함을 알려주는 펭귄이 있어요.
엘리프 요낫 토아이 글, 감제 세렛 그림의 <작지만, 위험한 빨대>입니다.

쉽게 쓰고 버리는 작은 플라스틱 빨대가 바다거북에게는 얼마나 큰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그림책으로
93번째 생일을 맞이한 루파 씨와 마을 사람들의 하루를 보여주면서
한편으로는 엄마가 된 바다거북 카레타 부인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생일 파티에 사용되고 버려진 플라스틱 빨대들과 일회용 플라스틱이 보입니다.
한편 평화로이 쉬고 있는 바다거북 카레타 부인이 대조적이지요.

그 중 플라스틱 빨대 하나가 쓰레기봉투에서 떨어져 빗물과 함께 떠내려가더니 바다까지 흘러가 해초사이에 떨어져요.
마침 배가 고팠던 바다거북 카레타 부인이 먹이로 착각하고 삼켜버립니다.

켁켁!!!!


바다거북 카레타 부인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펭귄과의 약속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1년 처음 시작된 캠페인으로, 이 캠페인은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일상의 작은 부분들을 변화시킬 것을 부탁합니다.
⚪️ 나는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 나는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 나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 나는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지 않겠습니다.
⚪️ 나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펭귄과의 약속’을 알려주겠습니다.

물론 위의 실천만이 펭귄과의 약속은 아닙니다.
내가 지키고 싶은, 지킬 수 있는 실천이 펭귄과의 약속을 만들 수 있을거에요.



저는 아이와 장시간 외출할 때는 실리콘빨대컵을 꼭 챙기고 가요.
물론 집에서 물과 우유를 마실때 실리콘빨대컵을 씁니다.
근데 육퇴 후에 실리콘 빨대를 설거지하는 것이 귀찬아 질때가 있어요.
그럼 ‘일회용 빨대를 쓰고 싶다….’ 라는 생각이 온통 가득 차지만, 참습니다.
적어도 제가 실천할 수 있는 환경실천운동이더라구요.



더 나아가 어른인 저도 카페에서 커피 등의 음료를 마시거나 투고할때, 플라스틱 빨대만이라도 사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스텐리스 빨대를 들고 다니면서 마셔보고자 해요.


사용 시간은 고작 20분 이지만,
사라지려면 200년은 걸리는 플라스틱 빨대.
1년 동난 해변에 버려진 플라스틱 빨대를 모아 붙이면 달까지 2번능 오고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작지만 위험한 빨대!
남녀노소 할거 없이 같이 읽어보고 펭귄과의 약속을 실천해 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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