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슬슬 퍼즐에 관심이 생기고 있어요~ 작년만해도 조금 하다가 재미없다고 싫증내었지민 지금은 10피스이상도 하더라구요~ (주의, 관심있는 캐릭터이면 합니다 ㅎㅎ) 그러다가 흥미로운 퍼즐을 접하게 되었어요. 바로 <조각조각 스티커 퍼즐북 ③ 과일/채소>입니다. 많은 스티커 놀이북은 봤지만 “스티커 퍼즐”북이 있는건 처음 알았어요~ 스티커 8쪽을 포함해 36쪽으로 양은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아이가 부담없어할 수 있어요. (아직 책이 두꺼우면? 도망갈 나이 아닌가요?! ㅎㅎㅎ) 사과 키위 딸기 당근 바나나 등의 사진 속 과일/채소를 인지한 뒤, 섞여 있는 스티커를 숫자대로 맞추면 사진 퍼즐은 완성됩니다! 처음에는 9조각의 쉬운 퍼즐로 시작해요 그러다 점점 12조각, 그리고 20조각의 사진 퍼즐이 있습니다. 막 숫자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나 숫자에 관심이 있는 아이에게 숫자 읽기/매치 연습을 하기에도 좋을거 같아요. 과일/채소 사진만 단순히 있는게 아니라 대상의 기본 정보도 간단히 적혀있어요. 예를 들어 키위는 “이름만 들어도 시고 침이 고이는 키위! 키위를 먹으면 똥도 잘 누고 감기도 예방해 줘요.” 포도는 “동글동글 포도 송이가 나무에서 주렁주렁. 보라색 포도, 길쭉한 포도 등 여러 포도가 있어요.” 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과를 바로 척척 붙이는 아이! 몇분도 안 걸려요!!!??? 아이의 성취감을 심어주기 아주 좋네요~ 아이가 탄력받아서 포도, 딸기, 바나나 등의 과일을 골라서 하는데 스티커를 직접 떼어내고 숫자에 맞춰 붙이는 과정에서 소근육 발달을 돕고, 눈과 손의 협응력(신경 기관과 근육이 서로 호응하며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있는 시간이 된거 같아요. 그리고 퍼즐북에는 퍼즐만 있는게 아니거 과일 이름 찾기와 미로 찾기도 하는 코너가 한 장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일회성이라는 거에요.. 엄가다를 해서 스티커를 코팅해 벨크로를 붙이면 계속 사용가능한 다회성 퍼즐북이 될지도 모르겠네 싶습니다 아이가 재밌어해서 다른 조각조각 스티커 퍼즐북 ①동물과 ②곤충 버전도 구매해 보려고 해요~ 아이의 성취감도 자신감을 키워주는 퍼즐북! 오늘도 즐거운 책육아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양치하자~ 싫어! 샤워하자~ 싫어! 어휴.... 노는 건 그렇게 좋아하면서 생활에 꼭 필수적인 건 “싫어싫어!!!”하는 시기가 왔어요. “싫어!”라고 말하는 것은 이제 슬슬 부모로부터 독립적으로 행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들었지만..... 글쎄요... 위 사례 외엔 꼭 엄마를 찾는 엄마쟁이인 아이를 보면 그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그런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거 같은 책이 있어요. 크리스 그라벤스타인의 <싫어는 아주아주 힘이 세!>입니다. 올리버는 입만 열면 이렇게 말했어요. “싫어!” 무슨 말을 하든지 말이에요. 이 닦을래? 싫어! 밥 먹을래? 싫어! 장난감 좀 치울래? 셇어! 그네에 똑바로 앉아야지? 싫어어어어어어.... 올리버의 ‘싫어!’는 점점 커지고 힘이 세졌어요. 아무도 못 말리는 고집쟁이가 되었지요. 심지어 올리버는 아이스크림도 싫다고 했어요. “싫어요!” 퍼즐도, 물감도, 피자도, 푸딩도, 무엇이든 다 싫다고만 했지요. 얼마 후, 올리버의 ‘싫어!’는 아주아주 힘이 세져서 천하무적이 되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사촌 제스가 집에 놀러 왔어요. 제스는 입만 열면 “좋아!”라고 말했답니다. 그런 제스는 올리버를 끌고 밖으로 나갔어요. 그리고 올리버는 제스와 함께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했지요. 올리버의 아주아주 힘센 “싫어!“ Vs 제스의 무지무지 힘센 ”좋아!“ 과연 누가 이길까요? ---------------------------------------- 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 바로 “좋다.”고 말하는 아이는 없을 거에요. 다만 ”좋아!”라는 표현도 했음 좋겠다를 말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말의 힘을 알려 주고 언어 습관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는데 도움을 주길 바랍니다. 제발 “싫어!”대신 “좋아!”라고 해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혹시 아이가 다람쥐랑 청설모를 헷갈려 하나요? ???♀?(저요) 아니면 라쿤과 너구리가 다른 동물임을 모르셨던 분 계시나요? ???♀?(저요) 밀밀 작가의 <아니야? 아니야!>를 보고 헷갈리는 동물들을 구분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일단 청설모를 보여주며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와~ 다람쥐같아! 어때? 다람쥐 맞아?” “응” 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아이는 청설모와 다람쥐를 구분을 못합니다 “아니야! 나는 청설모야. 나는 털이 회갈색이야!” “내가 다람쥐야 등에 짙은 줄무늬가 있어. 나는 청설모보다 크기가 더 작아!” 그 다음에 '바다' 위에 동동 뜬 귀여운 동물 '수달'이 보이나요? 네 아니에요. 바다에는 수달이 없고 해달이 있습니다. 참고로 바다에 사는 해달은 미역줄기를 감고 잔다고 해요. (자다가 물에 떠밀려 가는 걸 막아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달과 달리 꼬리도 넓적한 특징도 있습니다. 그 다음 동물은 뭘까요~? 라쿤? 너구리? 저희 아이는 나무늘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반전이었네요) 라쿤은 앞발이 사람 손과 비슷하게 생겨 손처럼 사용가능합니다 반면 너구리는 발다박 모양이 강아지와 비슷하다고 해요 그래서 라쿤 Vs 너구리 라쿤과 개과 라는 것도 처음 배우게 되었습니다: 추가 상식으론 너구리가 라쿤보다 엄청 더 크다고 해요. 그리고 부엉이와 올빼이의 차이를 아시나요? 올빼미는 머리가 동글동글합니다. 부엉이는 머리위이 귀 모양 깃이 있답니다. 그럼 영어로는 무엇일까요?! 저는 저 올빼미도 owl로 알려주었기에 영어단어 잘못 알려준건 아닌가 내심 걱정했는데 올빼미는 night owl 이라고하기하지만, 보통 올빼미나 부엉이를 모두 owl이라고 말한 한다고 합니다. 이 참에 아이와 영어로 동물명도 다시 배우고 가는 시간도 가졌어요 청설모는 squirrel 다람쥐는 chipmunk 해달은 sea otter 수달은 otter 라쿤은 raccoon 너구리는 raccoon dog 등등 그리고 문제! 재규어와 표범, 치타는 뭐가 다를까요? 밀밀 작가의 <아니야? 아니야!>에서도 구분하기 쉽게 알려주었어요. 머리에 쏙쏙! 큰 포인트를 알려주니 이제는 동물원에 가서도 헷갈리지 않고 아이에게 잘 말 해줄 수 있을거 같아요. 게다가 아이도 알쏭달쏭 비슷하지만 서로 동물들을 알아보면서 관찰력도 키우고, 지식도 한컷 배우는 독서시간을 가졌네요. 몇회독 하다보니, 저희 아이는 표범하고 재규어는 아직 헷갈려하지만, 치타는 이제 구분합니다?? 동물을 좋아하지만 아직 헷갈려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은 밀밀 작가의 <아니야? 아니야!>로 즐거운 책육아시간 가져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과일을 그닥 좋아하는 아이가 아이기에 과일과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읽은 또 다른 책이 있습니다. 다키노 미와코의 <사과밭의 레서판다>에요. 읽은 후에는 아이와 쿠킹하는 시간도 가질 기회도 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더군요. 책 표지 가운데에 있는 레서판다는 주인공 패티에요. 처음엔 저는 사과를 머리에 얹고 있네? 생각했는데 빨간 모자라고 합니다(웃음) 아주 넓은 사과밭에서 레서판다들이 분주하게 사과를 따고 있어요. 빨간 모자를 쓴 패티도 열심히 사과를 따는 중입니다. 패티와 동생들은 밭에서 키운 사과를 정성스럽게 뽀득뽀득 닦으면서 설레고 있어요. “우리 밭에서 키운 반짝반짝 사과, 모두들 맛있게 먹어 주려나?”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엄마 아빠가 감기에 걸려 열이 펄펄 납니다. 부모님은 패티에게 대신 사과를 팔러 시장에 다녀와 주기를 부탁하지요: 동생들은 아직 어려서 시장에 나갈 수 없거든요. 처음으로 혼자 시장에 가게 된 패티. 조금 걱정됐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이 콩당콩당 뛰었어요: “알았어요. 다녀올게요!” 씩씩하게 버스를 타도 숲속시장에 도착합니다. 엇! 기분이 들떠 여기저기 한눈을 팔던 패티는 작은 흰곰과 그만 부딪히고 말아요. 둘은 다치지 않았지만 사과가 상처투성이다 되었지요. ”이 일을 어쩜 좋아.“ 패티는 울음이 터질 것 같았어요. 패티는 이 난관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패티의 첫 심부름은 쉽지 않았네요. 상처투성이 사과는 사과 그 자체로 상품을 팔 수가 없어 울상이던 패티가 이해가 되더군요. 레서판다들이 사과를 정성스럽게 키우고 따고 뽀득뽀득 닦던 모습을 생각하면 엄청 제가 더 안타까웠습니다. 그때 구세주(?)처럼 도와준 작은 흰곰의 형! 상처투성이의 사과가 상품이 될 수 없기에 사과를 파이 반죽을 이용해 사과파이를 만들어 줍니다. 중요한 건 실수 자체가 아니라 실수를 극복해 나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위로하고, 실수를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게끔 이끌어 주어야 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독서 후 저희 아이도 사과빵(=사과파이)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쿠킹을 했어요. 평소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했는데요. 파이 생지는 보통 소량을 팔지 않는 관계로 식빵을 사용해서 사과를 올려서 만들어 먹었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주니 사과를 잘 먹어주더라고요. 나중에는 생사과도 그냥 잘라서 먹겠다고 하니 그만큼 과일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간 시간이 되었어요. 이 책에는 첫 심부름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전하는 무한한 믿음과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먼 훗날의 너의 첫 심부름을 응원해! 그리고 혹여 실수를 해도 같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주의 파란숭이를 조심하세요! 무시무시한 괴물 파란숭이가 나타나 수군수군 마을 사람들을 괴롭힌다고 하네요. 파란숭이? 처음 들어보는데?! 누구지? 꼬마 탐정은 파란숭이를 조사합니다. 파란숭이는 나무만큼 커다래. 바닷물에서고 헤엄도 쳐. 털이 덥수룩새! 뾰족뾰족 가시투성이에… 온몸이 아주 새파래! 우리 할머니를 잡아 먹었어. 내 앵무새는 파란숭이 발에 밟혔다고. 내 모자도 사라졌어! 사나워! 못됐어! 잔인해! 줄무늬가 있어. 냄새도 고약하지! 이 모든게 사실이야! 꼬마탐정은 파란숭이에 대해 알아볼수록 오히려 혼란에 빠집니다. ”그래서 파란숭이가 대체 누구냐고요?“ 그때, “안녕? 내가 바로 파란숭이야!” 어머나, 작은 푸른 몬스터가 나오네요. 꼬마 탐정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해임을 말하는데요. 근데 꼬마 탐정 뒤로 생기는 커다란 그림자와 그걸보고 놀라 도망치는 마을 사람들 대체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참 이상한 일에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섣부르게 추측하면 안 되는데… 말을 하기 전 정말인지 확인하고 말을 해야 하는데 참 어려워요. 어른인 저도 가끔은 두서없이 재확인없이 말하는 부끄러운 행동을 하게 되네요. 말의 무거움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내가 생각한 내용이 틀린 것이라면 누구가 다시 알려주고 바로잡아 주고 타인이 오해한 내용도 내가 다시 바로 잡아주고 서로 다정하고 친절하게 서로를 돌보며 살아간다면 사랑은 돌고돌아 우리를 지켜주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니 말을 다시 하기 전에 쉿! 조심스러운 말들은 한 번 더 조심스럽게 말하고자 합니다. 흉흉한 소문이 사라져라!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