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 - 닮은 듯 다른 400가지 어휘 도감
제인 윌셔 지음, 리즈 케이 그림, 한성희 옮김 / 그린북 / 2025년 6월
평점 :
은하와 은하수가 다르다는 걸 아셨나요?
'음... 음절 개수가 다르니 다르겠지.' 하시겠지만,
그럼 차이를 설명하실 수 있나요?
미세한 단어의 차이를 알려주는 어휘도감이 있습니다.
그린북 출판사에서 나온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입니다.
부제가 "닮은 듯 다른 400가지 어휘 도감"인데요
400가지의 어휘가 담긴 도감이지요!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에는 비슷하지만 다른 어휘 개념 400개가 담긴 어휘 백과입니다.
그리고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의 내용은 15가지의 주제가 담겼어요.
1. 우주
2. 과학
3. 교통수단
4. 우리 세계
5. 친환경
6. 식물
7. 동물
8. 누가 누구일까요?
9. 진짜 헷갈리는 동물
10. 직업과 취미
11. 음식
12. 신체
13. 역사
14. 다양한 주제
15. 기술
그 다음장에는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 책을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어떻게 읽을지 소개가 되었어요.
"블랙홀과 웜홀은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외발자전거와 자전거는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속바지와 블루머는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대도시와 거대도시는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초와 젭토초는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는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등등
'블루마? 그런 단어도 있어?'
'도시? 거대도시?'
'초는 아는데 젭토초는 뭐지?'
'맞아,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 헷갈려~'
호기심을 이끄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은 궁금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은하는 수십억 개의 별, 가스, 먼지가 모여서 중심 주위를 크게 소용돌이 치는 거고,
은하수는 우리 은하로, 우리의 우주 위치를 알겨주는 주소 중 하나라고 하네요.
크로커다일은 바다악어, 앨리게이터는 크로커다일보다 얇고(?) 덩치가 작은악어로 생각하면 차이가 있어요.
게다가 앨리게이터는 물어뜬는 힘이 북극곰보가 세다고 해서 놀랐어요.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는 헷갈려 하는 단어나
서로 연상될 수 있는 어휘를 비교해 주는 친절한 설명에
사전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좋아요.
그리고 그림까지 그려져 있으니, 정보 이해를 더 쉽게 도와줍니다.
그러니 이런 그림이 담긴 어휘도감이
글만 있는 사전을 접하기 전에 좋은 도서가 될 거 같아요.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에 담긴 현대적인 일러스트가
아이가 맘에 들어합니다.
"우와, 이거 예뻐~"
하면서 저에게 보여주는데요.
그때 저도 "우와! 진자 예쁘다~" 하면서
옆에 쓰인 단어를 후다닥(?!) 읽어주었어요.
저와 아이가 처음 들어보는 낯선 단어도 있기에
"우와, 이런 차이가 있데~"하면서 배워갑니다.
그리고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의 마지막 페이지가 압권이에요!
'책장을 덮기 전에 다시 맨 앞 장으로 돌아가 볼까요?'
써 있습니다.
거기까지만 써있으면 아이가 시큰둥 할건데, 마지막 문장의
"여러분은 할 수 있어요!"
라는 글을 읽자
저희 아이가 다시 앞 장으로(아무 페이지이지만) 넘겨요 ㅋㅋㅋㅋ
리셋이 되어서, 안 읽었던 부분도 한 번쯤은 펼져보게 만드는 마법의 문구입니다.
또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 어휘 도감을 접하니
현재 매일 아침마다 도감을 펼쳐 보는데요.
내가 모르는 우주의 세계는 이렇구나!
세상을 이렇게 존재하구나!
이런 식물도 있구나!
이런 동물도 있구나!
이런 단어도 있구나!
등의
미묘한 차이를 느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