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의 배신 - 원치 않는 집중을 끊어내는 몰입 혁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3
한덕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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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의배신 #인생명강 #한덕현 #집중력 #집중력저하 #중독 #몰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알란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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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할 때만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입시를 위한 공부를 할 때가 지나고 취업을 위한 공부를 할 때가 지나자, 승진을 위한 공부를 할 때가 왔었고, 이제는 나를 위한 공부를 할 시간이 되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기를 집중력과 주의력을 혼동한다고 했다. 동의하는 바다. 사실 레고블럭을 쌓거나, 퍼즐을 맞추는 걸 보고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공부를 할 때 집중력이 있게 한다면 그것은 집중력이 뛰어난 게 맞았다.

최근 OTT와 유투브를 많이 본다. 그 시간도 지루한 것인지 더 짧은 쇼츠같은 영상으로 한 편의 영화를 봤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다.
열심히 공부를 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을 경우는 어떻게 할까?

📖 부정적인 피드백이 반복된다면, 누구라도 외부로 향해 있던 관심사를 거두고 더 이상 노력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아주 작더라도 성공 경험을 쌓아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p51

그림을 그린다거나, 조금 일찍 일어났다거나 할 때, 아주 사소한 일상을 칭찬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 집중력이 높은 사람은 작업 기억력이 좋다. 작업 기억은 정보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며 이해, 학습, 판단 등 각종 인지적 과정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작업장으로서 기능하는 인지 시스템이다. p112

넝쿨이가 어릴 때 그림을 그린 것을 남들에게 보여준 적이 있다. 굉장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하수도를 그린 그림이었다. 그 그림을 지금 보여주고 한 번 그려보라 하니 아주 단순한 하수도가 나왔다. 마치 시냅스의 변화처럼 보였다. 어릴 때 그물같았던 시냅스들이 이제 커서 가지치기를 한 것 처럼 말이다.

게임에 대한 몰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중독과 몰입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게임이라는 분야.

📖 게임을 학교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것이다. 게임이 수업이 되고, 시험을 쳐서 점수를 받아내야 하는 과목이 된다면 아이들은 그날부터 게임을 싫어하게 될 것이다. p186

그럴 것 같다. 놀이가 게임이 되는 순간 즐거움은 반이 될 것이니까.

#게임중독 #도파민 #도파민중독 #뇌과학 #정신과 #집중력향상 #자기조절력 #ADHD

어떤 영상을 시청했다. 그 영상으로 나는 ADHD증상을 가진 환자가 되었다. 이 영상 또한 짧게 편집된 영상이었다.
재미를 느끼고 도파민이 분비된 그 시점, 나는 집중했다.
과연 진정한 집중력을 발휘했는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신간추천 #신간도서 #협찬도서 #서평도서 #도서협찬


게임을 학교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것이다. 게임이 수업이 되고, 시험을 쳐서 점수를 받아내야 하는 과목이 된다면 아이들은 그날부터 게임을 싫어하게 될 것이다.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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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가장 우연하고 경이로운 지적 탐구 서가명강 시리즈 37
천명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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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지구에홀로존재하지않는다 #서가명강 #천명선 #반려동물 #수의학 #동물복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알란책방 #동물권 #동물윤리 #동물공존 #생명공학 #생물학 #축산동물 #도축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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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나오는 주요 키워드를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단어가 '생물다양성 (biodiversity)'.
이 단어가 이제 익숙해진 이유가 첫째가 지난달 1박 2일로 강원도 춘천으로 포럼에 다녀왔다.
포럼 이름이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이어서 익숙했다.
캠프에 다녀온 아이들의 사진을 보니 숲, 강을 누비며 다양한 생물들을 보고 체험을 한 것 같았다.

이런 장면이 익숙하지 않았다.'라테는' 집 밖을 나가면 강이었고, 뒷 산으로 올라가면 숲이었다. 창문을 열면 개구리 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런 곳. 굳이 시골이 아니어도 도심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풀이 가득한 곳이 널려 있었다.
지금은 돈을 지불하고 차를 타고 멀리 나가야 볼 수 있는 것들이 되었다.
돋보기나 루페를 들고 잎을 본다. 깡 시골이 아니면 별도 잘 보이지 않는다.
안타깝지만 지금의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을 더 읽고 싶었나 보다.

📝 반려견 비글에게는 가족의 관심과 애정이 주어진다. 반면 실험견인 비글은 동물실험에 이용된 후 많은 경우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p25

동물의 삶은 인간에 의해 결정된다고 서술한다.
가장 가깝게 지내고 있는 반려견이나 반려묘등은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애완동물이고 들개, 유기동물들은 안락사로 이 사회에서 함께 할 수 없는 동물이다. 인간을 잘 따르고 활발해서 실험견이 된 비글. 사냥개로 개발되어 작은 동물을 쫒는데 특화된 품종으로 개발되었다. 몸집이 작고 사람을 잘 따라서 실험견으로 활용된다는 사실이 참 슬프기까지 하다.
'국내에서도 1만 5000마리가 실험에 이용'된다고 했으니.

도시의 대규모 재개발로 인해 임시로 버려진 공간이 늘어났으며, 전통적인 주택구조가 없어지고 그 자리를 메꾸는 아파트라는 새로운 환경이 생성되었다. 이런 낯선 환경이 도시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도시 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P204

내 허벅지에 엉덩이를 대고 엎드려 있는 미남이와 공존하고 있는 지금, 이 따스함을 계속 느끼고 살고 싶다.
비록 개차반이고 주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 않는 개춘기를 지나고 있지만 말이다. 🐶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서가명강서포터즈 #도서협찬 #협찬도서

반려견 비글에게는 가족의 관심과 애정이 주어진다. 반면 실험견인 비글은 동물실험에 이용된 후 많은 경우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 P25

도시의 대규모 재개발로 인해 임시로 버려진 공간이 늘어났으며, 전통적인 주택구조가 없어지고 그 자리를 메꾸는 아파트라는 새로운 환경이 생성되었다. 이런 낯선 환경이 도시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도시 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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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 알맹이 그림책 72
비르테 뮐러 지음, 윤혜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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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을굴러도망친감자 #비르테뮐러 #윤혜정 #바람의아이들 #신간 #그림책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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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귀여운 그림책이 도착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식탁을 굴러 도망쳤단다. 그것도 감자가!

책 표지를 보면 싹이 난 감자와 지렁이가 보인다. 사실 감자에 싹이 나면 먹지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싹을 도려내고 먹으면 되긴 하지만, 싹이 난 감자는 환영받지 못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감자는 너무 귀엽다. 나는 이 감자의 모습에서 옛날 #꼬마자동차붕붕 이 생각났다.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자동차 🎵(엇, 🫢)

일단 책을 펼치면 노랑노랑 감자들이 떼로 모여 있다. 각자 표정이 모두 다르다. 표정을 하나씩 하나씩 짚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감자는 다른 감자들처럼 먹히는 걸 원하지 않는다. 감자수프, 감자튀김, 감자볶음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
다른 감자들은 그 감자를 보고 화를 낸다.

결국 감자는 식탁에서 굴러떨어져 정원으로 나가게 된다.
와, 굉장히 주도적이다.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데. 감자를 본받아야겠다.

그러다 감자는 새도 만나고 지렁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지렁이에게 이렇게 물어본다.

🥔 너도 노래를 할 수 있어? 아니면 수프에 들어가?

지렁이는 흙을 파헤쳐 식물들이 더 잘 자랄 수 있게 된다고 하자, 감자는 감탄하며 계속 굴러간다. 아, 정말 넘 귀엽다. 굴러가는 모습을 상상하자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긴다.

감자는 돌을 보고도 감동한다.

🥔 세상에 그냥 있으면서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가만 누워있을 수 있다니.

어쩌면 아무런 생각없이 가만히 있는 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 같다. 복잡한 현실에서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이다.
상쾌한 기분이 든 감자는 자신의 몸이 이상해졌음을 느낀다.

빼꼼 하고 돋은 새싹을 보고 있는 생쥐의 모습도 앙증맞다. 진짜 그림이 전체적으로 넘 귀엽다.

🥔 나는 다른 많은 감자가 되기 위해 여기에 있어! 만세!

땅 속 뿌리에 주렁주렁 달린 감자를 보며 행복해하는 감자. 다른 감자들처럼 음식이 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감자.
내 속에 있는 감자는 어떤 감자가 될까?

책을 덮고 뒤표지를 보니 감자 싹 주위에 많은 생물들이 모여있다. 그래서 감자는 외롭지 않을 것 같다.

앙증맞은 그림책.
#신간그림책 #추천도서 #서평단 #협찬도서 #도서협찬 #알란책방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 #booklover #감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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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 부마민주항쟁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다드래기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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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다드래기 #창비 #만화로보는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민주화운동
#교양만화 #1979년10월 #민주주의 #알란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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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에 대해 얘기할 때 #제주43사건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을 주로 언급한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책이 이번에 창비출판사에서 나왔다.

#국내최초 #만화화 한 #부마민주항쟁 작품이다. 다른 작품들과 비슷하다. 아무런 죄없는 시민들의 희생, 대학생들의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닷새간의 항쟁을 생생하게 만화로 그려냈다.

1979년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독재자 박정희 정권을 끝냈고 민주화를 이룩했다. 비록 그 후에 군사들의 권력이 또다시 국민을 괴롭혔지만 다시 일어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부산대, 동아대, 경남대 학생들이 힘을 모아 굉장한 역사를 이루었다. 현 시대를 살아갈 수 있게 해준 그 때 그 시절의 우리 국민들에게 감사하며 살아 가려 한다.

📖 우리, 제대로 해야 안 되겠나. 이래 가만있을 수는 없다. p109

📖 독재정권 물리치자 젊은이여 일어나라 p135

집으로 돌아가던 시민을 도로변에서 죽였다. 짜장면 배달 갔다가 잡혀가 고문을 당했다. 고문을 행하던 사람은 한 가정의 가장이니까 이해하라고 한다. 이게 그 때 일어난 국민과 국민이 갈라져 싸우고 있었다.

📖 과거 청산이 있어야 앞으로 더 화합할 수 있는 장이 열리는 거 아니겠나? p227

아직 청산이 다 된 건 아닌 것 같다. 적폐들이 곳곳에 남아 있고 그 세력들이 권력을 잡고 있다. 빠른 시일내에 바뀐 정권을 통해 남아있는 찌꺼기들을 제거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읽어도 괜찮은 내용이라 우리 행복이랑 넝쿨이도 함께 읽었다. 완전 좋은 작품.
#신간추천

📚 작은 불씨라도 바람을 타면 멀리 날아가기 마련이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 #booklover #만화 #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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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용감하다 #찌질한 녀석들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5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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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용감하다 #찌질한녀석들 #박현숙 #해랑 #열림원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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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이 새겨진 책표지를 넘기자 이연복 요리사의 추천사가 나왔다. 반려견 생일이를 입양하고 가족이 된 이연복요리사의 글을 보고 친근감이 생겼다.

우리집에 함께 살고 있는 미남이, 아니다. 미남이를 우리에게 보내준 포미와 포식이가 떠오르기도 했다. 포미는 인천의 한 동물병원에서, 포식이는 유기견센터에서 입양을 했던 아이들이다. 포미는 병원에서 미남이를 낳고 세상을 떠났고, 포식이는 입양할 때부터 갖고 있던 심장사상충 치료 중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포포들이 남기고 간 미남이는 아주 개차반(?)으로 침대에도 올라오고 엄마 머리카락도 마구마구 밟으며 살고 있다.

이 동화 역시 반려견, 유기견들의 이야기다. 인물의 이름들이 워낙 사람스러운(?) 이름이어서 개가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추천사 전에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이 2권인 걸 알았다. 그 전작은 #쪼잔한녀석들 로 이번 책은 사람이름 같은 동미의 두 번째 이야기였다.


설마 산책 가서 또 버려지는 건 아닐까? p72


저기에는 세탁소, 저기에 버스정류장. 그리고 저쪽은 공원 입구. 혹시라도 버려지면 동미 혼자서라도 둥글둥글센터를 찾아가야 하잖아. p78

개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산책과 간식이다. 미남이 역시 ‘산’이라고 말하는 순간 꼬리를 흔들고 ‘책’이라고 하면 한 바퀴를 돌고, 갈래? 라고 물으면 껑충껑충 난리법석을 떤다.
그렇게 좋아하는 걸 아는 주인이 공원에 산책을 나가 반려견을 버려서 유기견센터로 오게 된 개들의 사연이 너무 슬펐다.

센터에 들어오자 마자 대장이 되려고 했던 만복이는 고양이를 보고 겁에 질린다. 함께 산책을 나갔던 자원봉사자가 입양을 결정하면서 센터를 떠난다.
마지막에 동미의 일기가 실려 있다. 3권이 나올 수도 있겠구나 하고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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