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기있는 재즈 보컬리스트 헤일리 로렌.

재즈 필 아재들의 뮤즈.

교태스러운 보컬 톤이 범상치가 않긴 하다.


산토리 하이볼 세 잔.

담배 두 개피.

 

It's just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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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는 내가 이 세상 앞에서 그저 한 사람에 불과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내가 어느 한 사람에게 세상 전부가 될 때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한 사람이고 한 세상이다 <어떤 경우, 이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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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날 딴지일보에

김어준이 쓴 글의 마지막 문단은 이렇게 끝난다.

내가 예외가 없다 믿는 법칙은 하나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 그가 외롭게 던진 목숨은, 내게 어떻게든 되돌아올 것이다. 그게 축복이 될지 부채가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그만한 남자는, 생애 다시 없을 거라는 .


이제 그를 보낸다.


가요, 촌뜨기 노무현.


남은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나는 오늘 하루 일을 마치고 나면

서재에 오래 숨겨 둔 독주 한 병을 따서

한 잔은 祭酒로 따라서 상 위에 두고

다른 한 잔은 祝賀酒로 마실 것이다.

슬프고 기쁘게.


"우리가 어떻게든" 해냈다.


잘 가라, 이 쥐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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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외교 뉴스가 나올 때마다
성지 순례가 이루어지는
희대의 명문.

지난 대선 한달 전인 4월 13일에
쓰여졌다.

누군가는 바탕 화면에 기사 링크를
저장해두고 우울할 때마다 본다고.

이정재 기자, 칼럼니스트님.
5월에 북미정상회담 한대요.

울고 싶을 땐 칼럼을 쓰시지 말고
그냥 우세요.

http://news.joins.com/article/2146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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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2018-03-09 15: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고소하네요, 요놈.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의 친애하는 음악 펀딧인 줄리 하이트는 

Birds of Ghicago의 음악을 country-soul ballad라고 부르던데

아마 이 노래가 그 증례가 아닐까.


남편 네로의 탁성, 마치 톰 웨이츠 같은, 을 조바꿈 처럼 쓴다. 

아내 러셀의 스폰지같은 톤은 정말. dope !


줄리 하이트의 리뷰 마지막 문단은 이렇다,


Nero and Russell like to describe the music they make as "secular gospel." As it turns out, that descriptor is well-earned: They show us a way to fully live with the awareness that nothing's forever and everything's at stake.

"세속적 복음" (secular gospel)이라...


常(the awareness that nothing's forever)

無明(everything's at stake)의 가르침인가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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