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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리 고양이네 ㅣ 100마리 고양이네
후루사와 다쓰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7월
평점 :

온라인 서점 신간 그림책 소개를 보며 꼭 읽고 싶었던 책 '100마리 고양이네'
아기자기한 그림책을 좋아하는 데 귀여운 고양이가 100마리나 나온다고 하니 기대되더라구요.
저희 아이 취향저격 책이기도 합니다.

책 면지에는 100명이 고양이가 소개되어 있어요.
고양이들 이름까지 나와 있는데 옷이나 소품, 행동이 고양이의 이름과 어울리게 캐릭터를 그렸어요.
한 마리, 한 마리 어떤 고양이가 있나 살펴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아빠와 엄마, 형, 누나 외에 동갑 고양이가 96마리나 있는 초대형 가족입니다.
저희 엄마가 9형제라서 명절에 손자, 손녀들까지 모이면 완전 북적북적 장난이 아니거든요.
게다가 다같이 여행이라도 하려면 버스 1대 빌리는 건 기본이구요.
100마리 고양이 가족의 일상은 어떨까요?
부부만 살다가 아이 1명만 태어나도 정말 정신이 없거든요.
그런데 무려 98명이 아이와 함께하는 삶은 어떨까요?
정말 상상이 되지 않아요...
저희 아이는 이 가족을 엄청 마음에 들어했어요.
평소에 북적북적한 대가족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런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일어났을 때부터 전쟁터가 따로 없을 정도겠지요?
아이들이 모두 다 말을 잘 들으면 좋겠지만 그럼 또 아이들이 아니지요.
이 닦고 세수하고 밥 먹는 와중에도 다른 행동을 하는 고양이들도 있지요.
오늘은 할머니네 가는 날이라 그런지 더 정신없고 바빠 보이네요.
지하철을 타고 기차를 갈아타고...
이런 와중에 고양이 한 마리라도 놓치면 큰일 나겠어요.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할머니 집에 도착한 고양이들~~
할머니 텃밭에서 열심히 이것저것 수확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고양이 가족이 할머니집으로 향하고 할머니집에서 잠들기 전까지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책입니다.
고양이 100마리의 특징을 하나하나 잡아 표현하는 것도 정말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같은 고양이 한 마리 없이 옷도 다르고 하는 행동도 다르고..
정말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고양이 좋아하는 아이들은 더더욱 좋아하고 열광할 그림책일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